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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에 대한 고민으로 머리가 다 아픕니다.ㅠㅠ;;;
벌써 4월꺼까지 거의 마감됐다고 하네요. 좋은 산후조리원은요..
그래서 급한 마음에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어요.
집이 동대문구쪽이라서 광잔구쪽에 있는 산후조리원을 주로 알아보고있답니다.
지금 두군데 중에서 고민하고 있는데요.
일단 광진구에 있는 사임당이라는 곳은
한층에 신생아실,엄마방이 다모여있고 식사나 아기 목욕이 엄마방에서 이뤄진다고 하네요
산모수를 10명정도밖에 안받기때문에 간호사 3명이 10명의 아기를 돌보는 샘이구요.
모유수유를 적극 권장하고있고 아기 아빠가 함께 있을수 있도록
식사도 무료로 제공하고있고 각방에 샤워실,화장실,컴퓨터등이 있어요.
근데 단점이라면 방이 너무 좁고 창문이 너무 작아서 많이 답답할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소아과 의사 선생님이 2주 한번 오시고 한약 제공이구요..
다른곳은 광진구 미즈모아란 곳이예요.
여긴 3개층을 쓰는데 5층에 신생아실,식당등등 편의시설이 모여있고
4층과 6층에 산모방이 있는데 6층에 있는 산모방은 전망이 좋아서 어린이대공원이 다보이구요.
창도 아주 넓어요. 각방에 샤워실,화장실,티브이,컴퓨터있고 아기아빠를 위한 침대가 하나더 있어요
의사선생님은 산부인과 선생님이 오셔서 회음부등등 진료해주시고 소아과선생님도 오신데요.
근데 단점은 산모수가 20명정도고 간호사는 3명이예요. 그리고 수유할때마다
4층 또는 6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거지요.
두군데 가격은 같아요. 조용하고 가족적이지만 좁은곳에서 지내는냐
환경좋지만 엘리베이터를 타고 수시로 이동해야하는 곳에서 지내느냐 그차인듯한데..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제주위에 산후조리원에서 조리한 사람이 없어서 딱히 물어볼때가 없네요.
산후조리원 계셨던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설 전에는 결정해야 하거든요.ㅠㅠ;;;
머리가 지끈 거립니다.
1. 전..
'06.1.25 10:31 AM (220.64.xxx.97)조용하고 가족적인 곳이요.
아무래도 아이를 자주 들여다볼수 있는곳이 더 좋다싶어요.
전망이 좋으면 좋겠지만..
대개 아이 들여다보고 낮잠자고..먹고..그러다 시간 가거든요.
저라면..사임당에 한표~~2. 김쥥
'06.1.25 10:47 AM (211.108.xxx.88)저도 사임당에 한표
모유수유하실꺼면 왓다갓다 하시는거 힘드실꺼예요..
그리고 전 산후도우미 썼는데 편하더라구요..
산후도우미도 생각해 보세요3. 아기냐 ..엄마냐.
'06.1.25 10:55 AM (58.120.xxx.87)제가 다시 돌아간다면 전 당연 사임당입니다..
물론 겉으로 보이는것 이 다는 아니지만...아기위주로 돌아가구 아기 잘 돌봐주는데가 좋아요.
제가 있던데는 꽤 이름난 데였구 시설이며 시스템이 좋아보여서 갔는데
원장이 너무 장삿속이 많던 사람이라서 나오구선 실망이었어요.
젤 속상했던거는 아기가 아팠던 거였어요.
아기들 22-23명 모아놓구 수시로 남녀노소 손님들 드나들구 하니 애들이 다같이 감기걸리구
감기걸린 손님이 아가안구 돌아가면 그 아가 감기걸리구 신생아실에서 다른 애들한테 다 옮기구
이런식이었어요..
2-3주동안 엄마가 좁은 곳에서 바깥바람도 잘 못쐬구 있으면 좀 우울하고 답답하긴 하겠지만
그보다는 아기관리가 철저한 것이 더 중요한것 같아요.
그리고 모유수유 권장은 요즘 다 할걸요..
삐딱하게 봐서 그런지 제눈에는 조리원에서 분유값 아끼고 자기네일 덜려구 엄청 열심인것 처럼 보이더군요..
엄마가 아기안구 모유먹이면 보통 30분 넘게 안아주게되거든요..또 한참 놀다가 보내구
그러니 그편에선 일손이 엄청 더는셈이죠. 그리고 밤에도 호출이 와요..모유 먹이라구
하긴 아기들 플라스틱 바구니에 넣구 분유병 물려 놓은거 보면 제가 안구 먹이구 싶어지죠.
암튼 전 무조건 아기잘 돌봐주는데 한표입니다..
엄마한테 중요한건 삼시 밥과 간식이 잘 나오나 그정도라구 생각해요..
다른 프로그램은 거기서 거기라구 생각해요.4. 프림커피
'06.1.25 12:06 PM (58.234.xxx.34)그래도 저는 병원에 딸린 산후조리원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병원 부설은 아기들 조금만 아파도 바로 의사한테 보일 수 있구요, 예방접종한다고 번거롭게
아이를 데리고 다니지 않아도 좋더군요,,또 산모 진료도 원무과에 전화한통하면 바로 접수되구요,,
우리 아이도 황달이 있어서 입원했는데. 조리원에 있어도 자주 가볼 수 있어서 좋더군요,
엘리베이터 타는거 그리 번거로운거 아니예요,,,의사가 진료 자주봐주는 곳으로 가세요,,병원부설로,,5. 황경민
'06.1.25 2:27 PM (219.251.xxx.88)저도 사임당이 좋을 듯 하네요..우선 아이가 많아 좋을 것 하나도 없고요..신생아는 면역력이 떨어지니까.. 그리고 층이 나누어져 있음 아무래도 오르내리기 힘들어요..저도 엘리베이트 기다리기 귀찮아 계단으로 오르내리다가 무릎망가져 약 엄청 먹었습니다. 글구 모유수유 하실꺼면 모유수유 권장하시는 곳으로 가시는게 훨씬 도움이 되요..전 산부인과서 아이에게 젖병 빨리는 바람에 6개월내내 짜서 먹였습니다.
정말 권하고 싶은건 차라리 산후도우미가 어떨까 싶네요..저도 좀 더 고민했으면 산후도우미 도움 받았을꺼란 생각 들더라고요..산후조리원이 엄마가 밤에 좀 편하게는 잘 수 있지만 나머지는 별 도움이 안된 것 같았거든요..1주일 정도는 다른 프로그램에 참석하기도 힘들고..내몸이 고달파서..자라면서 한번도 귀저귀발진 앓지 않은 저희아이 산후조리원 있을적에 엉덩이 헐어서 얼마나 열받았던지..6. 흠..
'06.1.25 9:31 PM (58.142.xxx.86)저는 미즈모아에서 산후조리했던 산모입니다. 결과적으로 말씀드리면 울애기 미즈모아에서 장염 걸려서 아기는 종합병원에 입원하고 저도 결국 도중에 나와서 아이입원한 병원에서 산후조리를 하게 된 불운한 산모였습니다. 미즈모아 시설 좋지만, 아무리 좋아도 너무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지라... 무엇보다 아이가 너무 많아서 돌보는 간호사들이 힘들어하고, 그 불평이 아이에게 가더라는.. 결국.. 아이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더라는 저의 경험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