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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올케라고 부르지 않는 시누

짜증나.. 조회수 : 1,649
작성일 : 2005-12-28 04:44:18
결혼한지 2년정도 됐는데요...손윗 시누인데 처음에 올케 딱 한번하고 절대로 올케라고 부르지 않네요...저는 항상 말걸때 형님을 붙이는데...시누는 말하면서도 호칭은 아예 빼고 얘기하고 어쩌다가 말할때나 시댁식구들끼리 또는 같이 모여서 얘기할때는 가끔 제 이름을 얘기하고...
생각해보니 짜증이 나네요...저는 항상 형님이라고 하는데...가뜩이나 시누라서 곱게 보이지도 않거니와...그리고 왜 항상 만나면 제가 먼저 인사를 해야하는지...물론 인사를 누가 먼저 하면 어떠냐마는 그리고 제가 아랫사람이라 먼저 해야겠지만 남편하고 같이 만날경우는 처음에 저도 한번 봐줘야 하는거 아닌가요...보지를 않는데 무슨...
잠이 안와 술한잔 하면서 넋두리 해봤습니다...결혼하니 정말 안해도 될 걱정만 느네요...
호칭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저도 부르지 말까요?
IP : 203.90.xxx.7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ydney
    '05.12.28 5:33 AM (211.117.xxx.168)

    한 열 살 쯤 차이나는 손윗 시누는 00야~ 제 이름 부르시고요. 그리고 다섯 살 쯤 많은 큰 동서 형님(?)은 절 동서라고 부르세요. 저는 두 분께 형님이라고 하구요. 도련님이 저보다 더 나이많은 분하고 결혼하시면 저는 동서라고 부르면 되는 건가요?
    제가 무딘 건지 전 시댁에서 제 이름 불러도 뭐 별 생각 없거든요.

  • 2. 속상해
    '05.12.28 5:50 AM (211.108.xxx.247)

    시댁생각하면 왜 속상할까요. 친정이랑 비교되서 그런가.
    비교하면 안되는거져? 근데.. 속상해.

  • 3. 저는
    '05.12.28 7:59 AM (211.207.xxx.14)

    우리 올케와 11년 차이입니다. 올케라고 부르다가 아이 생겨서 **엄마라고 불러요.
    호칭이나 말투가 전부는 아니지만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요.
    존대말 쓰면서 막 말을 할 수 없는 것 처럼...
    기분 좋은 상황에서 한 번 이야기해보세요.

  • 4. 한다면 한다
    '05.12.28 8:05 AM (211.216.xxx.90)

    호칭은 첨부터 잘 해야 하는건데...중간에 바꿔부르기 어색하잖아요
    울 새 언니는 신행서 올 담날 아침준비하면서 엄마가 바로 가르치더라구요
    애기씨라고 부르라고...전 자연스레 언니...라고 부르고요
    시댁에선 도련님이 형수라고 부르는데 가끔은 왜 형수님이라고 안 부르지 이런 생각 들어요..
    아무리 손위라도 호칭은 분명하게 선을 그어야 하는거고 그렇지 않다면 시어머님이 가르치셔야한다고 생각해요
    님은 하시던데로 계속하셔야죠
    다른사람들 보기에 시누들이 잘못이란거 아실꺼에요

    나이 더 들면 님 한번 흘려 말하세요
    시누들이 정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뭔가 느끼겠죠
    그리고 왜들 모르나 몰라요........당신들은 시집가면 끝이지만 당신들 부모수발 누가 들껀데...
    올케한테 그러는지...
    내가 내 부모 모시지 못하잖아요..여자들은 대부분....전 그래서 새언니한테 더 잘해요
    내부모 모셔주실 고마운 언니니까....

  • 5. ..
    '05.12.28 9:37 AM (211.195.xxx.65)

    우리 올케는 형님 소리가 안나오는지 '언니'라고 부르던데.....
    '내가 언니냐 형님이지!'해도 그냥 웃으며 언니라고 불러요 큰시누한텐 큰언니, 작은시누한텐 작은언니, 신랑한텐 오빠....
    계속 들으니 진짜 막내동생처럼 생각되기도 하고...

  • 6. 내가 더 문제
    '05.12.28 9:51 AM (221.148.xxx.77)

    전 결혼한지 6개월 정도 되었는데요.. 아직도 아가씨나 도련님이라는 말 안써요.. 별로 쓰고 싶지도 않고... 내가 뭐.. 종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직 입에서 떨어지지도 않구요...
    그래서 남편한테는 자기 남동생, 자기 여동생... 하고 있고 자기 누나 모.. 이런 식으로 불러요.. 마찬가지로 남편도 제 동생들을 처제라고 안하고 이름 부르거나 애들.. 이라고 지칭하죠...
    그래서 시부모님하고 통화할때도 부모님 안부는 여쭈어도 다른 가족들 안부는 안 묻게 되더라구요. 호칭이 안 나와서.. 예컨대.. 어머님.. 아가씨는 잘 있죠? 에서 아가씨라든가.. 암튼 자꾸 그렇게 되고 마주쳐도 말을 잘 안걸게 되더라구요.. 이게 문제인걸 알면서도 아직도 호칭이 안떨어져요.. 글고 올케라는 말도 사실 맘에 안들어요.. 전 그냥 이름 불러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전 나쁜 사람인가봐요..

  • 7. 저도
    '05.12.28 10:21 AM (219.250.xxx.38)

    그래요.. 호칭 진짜 안 나와요..
    나이차가 마니 나서 그런가..
    시댁식구들한테는 특별히 깍듯한 호칭..
    그거 성차별이라 생각해서.. 안 하는 사람 있더라구요~
    그냥.. 편히 이름 불러버리는..^^

  • 8. *^^*
    '05.12.28 10:58 AM (211.35.xxx.9)

    전 손위올케는 언니...손 아래는 일부러 이름 불러주는데요.
    손아래가 아직 아기도 없고...그애도 저한테 언니라고 불러서요.
    친정이...할아버지께서 며느리들도 당신딸들이랑 똑같이 지금까지 이름불러주시는 분위기라서
    저희도 당연히 이름 부르는게 괜찮고.
    그러고보니...손위올케도 저한테 이름부르네요...이날까지 아가씨란 말 한번도 못들어봤어요 ㅎㅎ
    전 그래도 좋던데요...친형제간 같고...격의없이 지내고...

  • 9. 궂이 호칭에서
    '05.12.28 10:58 AM (220.75.xxx.220)

    내가 종인가..하는 생각까지 든다면 부를 필요가 있겠습니까?
    아가씨란 호칭은 상대가 상전이고 내가 하인이어서가 아니라 상대를 귀하게 여기는 맘에서 나온 표현이죠.
    저도 뭐 끝까지 주구장창 예의만 주장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살다보니 서로간에,
    피차 남이라도 예의는 지키는게 이 서슬퍼런 세상사는데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는게 사람이라 차차 알아서 잘들 해가시겠지만,
    그렇게만 본다면, 나중에 아들 딸이 커서 엄마 아빠 이름 불러도 되겠네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애매한 경우엔 서로가 암묵적인 동의하에 예의란 걸 따르면 피차 편해질수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사실 결혼해서 인척이 된거지 뭐 정이 있겠어요?
    말끝에서 복나고 정난다는 옛말, 전 믿습니다.

  • 10. 태연박사맘
    '05.12.28 11:26 AM (61.98.xxx.5)

    저도 점.. 님과 같아요.
    대신 신랑한텐 아직도 00씨 라고 부르구요.

    전 올케보단 제 이름 불러주는게 더 좋던데
    아이낳고 부턴 무조건 올케 라고 불리웁니다.

  • 11. -.-
    '05.12.28 11:45 AM (222.110.xxx.92)

    저희 시누들은 제 이름부르고 전 그냥 언니~ 큰언니 작은언니.. 그러는데..

  • 12. 본인이
    '05.12.28 12:33 PM (219.241.xxx.189)

    불리우고 싶은 이름으로 카드를 보내보시죠.
    그리고 인사는 아랫사람이 먼저 하란 법 없지만 그 쪽에서 쳐다 보지도 않는다고 인사 생략하면
    안되죠.
    그냥 형님, 안녕하세요? 라고 큰 소리로 먼저 인사하세요.
    그래야 아~~ 인사해야되는구나라고 생각되죠.
    전 우리 막내 시누가 하두 인사를 안하길래 일부러 큰 소리로 인사했더니 자기도 이젠 먼저
    인사하더라구요.

  • 13. 이름
    '05.12.28 12:46 PM (58.141.xxx.86)

    전 누나라서 아직은 이름을 부르는데 저희 엄마 아빠도 아직(아이가 7살) 이름도 부르고 누구에미야라고 부르시던데요 기분 나쁠거라고 생각안했는데 다시 생각해야겠네요.우리 자매는 올케를 이름 부르니까 정겹고 좋던데.올케들은 아직 우리를 언니라고 부르거든요

  • 14. 참...
    '05.12.28 2:46 PM (211.219.xxx.100)

    정말 행복은 자기 마음먹기 나름인것 같네요

    같은일을 가지고 어떤사람은 이런쪽으로 생각해 그냥 무난히 넘기고
    어떤사람은 뾰족히 생각해 마음 상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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