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도 꿀꿀하공..
전화번호부 수첩을 뒤적뒤적하다..
수다나 떨고 싶어서요..
그러다 이렇게 여길 탁탁탁 두들기며 들어오게 되네여...
참 인생이란게 그런거 같아요...
학창시절에는 공부,공부하다가 이렇게 성인이 되면 직장생활하다 결혼하면 적응하기도 힘든데 애들생겨 애키우기 바쁘고....
난 아직 저만치 학창시절 예쁜 여학생 같은데 멀리서 보이는 내모습은 머리 한 번 빗질도 않은 파자마바람의 아줌마로변해 있으니...
휴...
서글프다고 하기에는 그동안 힘들게 보내 세월이 아깝고....
그런대로 긍정적으로 산다고 자부하면서도 가끔씩 이런기분 들때는 한없이 가라앉으니...
친구들한테 전화할래도 서로 다 아는 처지에 신세 한탄 하는것도 어느 정도고...
취미생활하기에는 애도 어릴뿐더러 돈 생각 하게되고...
저는 항상 남의 밥그릇 탐내지 말자 하고 생활하거덩요..
탐낸다고 내 밥그릇되는 것도 아니고 내 작은 밥그릇이지만 열심히 닦고 광내면서 살자...
헌데 요즈음에는 내 밥그릇이 왜 자꾸 턱없이 작아보이는지...
배가 불렀나봐요...
가족들 다 건강하고 당장 굶고 사는것도 아니고...
근데도 욕심을 내며 신랑 바가지를 북북 긁고 있으니 말이예요...
이제 결혼 6년차에 접어들거덩요...
슬슬 본전 생각이 나는건지...
ㅋㅋ
오늘도 밥 먹으면서 돈돈하는 제모습이 넘 한심스럽더라구요..
왜 자꾸 돈으로 모든걸 판단하는지..
변한 내모습이 넘 싫은데도 이상하게 또 보면 그러고 있으니...
아침에도 출근하는 신랑앞에 놓고 그랬다는거 아니예요...
기분도 꿀꿀해서 몇자 적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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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뻔순이.. 조회수 : 432
작성일 : 2005-12-01 11:46:19
IP : 220.74.xxx.8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두요즘
'05.12.1 2:21 PM (221.158.xxx.114)ㅎㅎㅎ 찌찌뽕!!!
저두 요즘 그래요. 제가 쓴글인줄 알았다는 @@@@@
수습이 잘안되고 있답니다. 꼭꼭 맘속에 숨겨놓고 있을라니까 답답하네요.
이 난관을 잘 극복해 나가야할텐데....
저두 그냥 주절주절....여기똑같은 사람있다고 손들었어요.2. 헤라
'05.12.1 2:49 PM (58.141.xxx.46)요즘 계절이 그럴때인가봐요 저도 올가을을 젤 힘겹게 넘기고 있는거같아요 우울하고 그 휴유증으로 막 쇼핑하고 또 그런 제가 막 한심하고 그래도 뭔가 조그만거라도 취미생활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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