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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언니의 결혼식에 한복입음..

사촌동생 조회수 : 977
작성일 : 2005-11-15 10:08:20
촌스러워 보이려나요?

제가 아이를 낳고 살이 많이 쪄서 옷이 하나도 안맞거든요..(모유수유중이라 더더욱..)

이 몸에 맞춰서 77로 옷 사고 싶은 생각도 없구요..(가슴은 77도 안맞을듯..)

트윈니트에 치마입고 코트입고 싶어도 트윈니트도 맞는게 없을것 같아요..

(이쁜건 다 인형옷처럼 작잖아요..)

그래서 아예 결혼때 한 한복을 입음 어떨까 하는데요.

두루마기까지 했는데 지금까지 제대로 못입어 본것이 아쉽기도 하고..


제가 한복이 어울린다는 소릴 좀 듣거든요...(얼굴이 동그래서..)

그래서 아예 머리도 오바스러럽지 않게 올리고 한복에 두루마기에 고무신까지 신고

갈까 하는데 이상해 보일까요? 친언니면 고민안하겠는데 사촌언니라...

문제는...

1. 제가 앞머리가 있어서 안어울릴것 같기도 하고..

2. 8개월된 아기가 찡찡댈까봐..엄마는 엄마/아빠/여동생/신랑 다 있는데 뭘 걱정이냐 하시지만..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참고로 전 30살이고, 한복은 흰저고리에 빨간치마랍니다..
IP : 221.140.xxx.22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1.15 10:10 AM (218.157.xxx.54)

    모유수유 하지 않으시나요?

  • 2. 사촌동생
    '05.11.15 10:10 AM (221.140.xxx.229)

    맞아요..근데 다음달이면 벌써 9개월이라 이유식도 하고 수유간격도 길어서...많이 문제 될까요?

  • 3. 그 친지댁
    '05.11.15 10:12 AM (210.217.xxx.22)

    이랑 가까이 지내시나요?
    그럼, 괜찮을 듯 싶은데요. 본인만 불편하지 않으시다면요.
    그 친지댁 입장에서도 잔치 분위기도 내 주고 좋을 것 같은데요.
    단, 그 댁 여자 형제들이 한복 안 입으시면, 좀 그럴 수도 있겠지만서두요...
    전 이쁠 것 같은데요.

  • 4. 사촌동생
    '05.11.15 10:13 AM (221.140.xxx.229)

    헤..친하죠..그리고 제가 주선자거든요..^^ 괜찮겠죠?

  • 5. ...
    '05.11.15 10:45 AM (210.95.xxx.231)

    그럼 입으세요.. 한복입은분들이 좀 있어야 좋더라구요..

  • 6. ..
    '05.11.15 11:02 AM (220.90.xxx.241)

    입으세요.
    아버지 환갑때 사촌여동생 부부가 아이까지 전부 한복입고 왔는데 무척 고맙더군요.

  • 7. 제 생각엔
    '05.11.15 11:06 AM (211.253.xxx.50)

    8개월 아기가 있음 한복이 불편하실텐데요.
    남편과 가족이 있다지만 아무래도 엄마의 손길이 필요할거라고 봐요.
    이참에 바람좀 쐬시면서 많이 비싸지 않은 예쁜 옷 골라 입고 기분전환
    해보심이 어떠신지요?

  • 8. ^^
    '05.11.15 11:31 AM (218.237.xxx.87)

    그래도 결혼식엔 한복 입은 사람이 많아야 좀 식이 풍성해보인다고 할까...^^
    아이 먹일 이유식 짱짱하게 챙겨가시고 한복 입으셔도 될것 같은데요...한복입고 가면 혼주측에서도 좋아하지 않을까요...?

  • 9.
    '05.11.15 11:52 AM (211.255.xxx.114)

    한복 입고가셔도 상관없으시면 한복 입고 가세요
    혼주분들이 진짜 좋아하실꺼예요
    저 결혼할때 큰이모 한 분이 한복 안 입고 오셨는데 엄마가 두고두고 섭섭해하시더라구요

  • 10.
    '05.11.15 12:20 PM (222.108.xxx.206)

    여기서 항공사란 유럽의 대부분 항공사를 포함한 외국항공사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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