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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주은 십만원권 수표두장 ..어찌해야할지.....
순간 그냥 두고 갈까 무진장 망설였지만 휴가때 잃어버린 내 지갑속의 휴가비가 문득 생각 나 낼름 집어 왔네요....
오늘 하루 종일 고민하다가 그냥 찢어 버릴려구 하다가 또 서랍에 넣어 두었네요...
것두 쓰지 못하는거라두 아까운지 낼름 찢지 못하겟더라구여...
파출소에 갔다 주려구 동네 친구에게 말했더니 어떤 사람은 몇장 더 잇었다고 하면서 덤탱이 쒸우기도 한다는 말에 그냥 찢어버릴까 하다가................
사람 맘이 왜 이리 간사한지...내가 왜이리 도둑심보가 되는지....
하여튼 괜히 주워 온거 같아여....
1. ㅎㅎ
'05.11.15 1:51 AM (61.74.xxx.123)에이 다들 보면 줍고 싶은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제 동생은 현금인출기에서 10만원뽑는데
수표한장이 섞여서 나왔다네요...
머리를 푹 숙여서 머리칼이 얼굴을 덮도록하고....카메라에 찍힐까봐...ㅋㅋ
그래서 다시 입금시키고 담날 찾았어요...ㅋㅋ
이렇게 하면 안되나...2. 그거
'05.11.15 2:02 AM (160.39.xxx.181)일련번호가 있으니까 발행은행 갖다주면 주인 찾을 수 있나요? 파출소에 갖다주면 그냥 갈라가진다는 소리를 들어서리 -_-;
정 찝찝하시면 발행은행 갖다 주시는게 젤 확실하실것 같구요...은행까지 가시기 뭐하면 어디 좋은데다 기부하세요. 그것도 돈인데 그냥 찢어버리기에는 쫌 아깝잖아요.3. 얼렁...
'05.11.15 2:28 AM (210.117.xxx.39)쓰세요...
잃어버린 사람은 애가 타겠지만서도 찾을길은 막막하니 ....
님도 얼렁 쓰고 잊어버리세요...
가지고 계시면 계속 찜찜하구.,..
저라면 애들 사고싶은거 막 사줄거가타요...-_-
도둑놈 (?) 심보인가봐요...어떻게 번 20만원인줄도 모르면서요...4. 잃어 본 사람
'05.11.15 2:36 AM (221.140.xxx.123)저, 예전에 수표 잃은 적 있는 사람인데요(남편이 10만원짜리 대여섯장)
은행에 신고하면 거꾸로 추적해서
법정에 서게 되어요.
그중에 몇장이 돌아왔는데
우리가 잃어버린 수표가 결국에는 몇도(道)를 건너 도박장에서 나오게 되었는데...경찰에 오고 가고
아니면
그 수표를 마지막 은행에 입금한 분이랑 잃어버린 사람이랑 합의를 봐야 해요.
만약 도난 수표라면 .....다른일로 쓴다는 건 위험한 일 입니다. 그걸로 기부한다는 건 더더욱 안되는 말씀입니다.
명심하세요. 잘 못 하다간 망신당하고 법정에 절도로...
잃어버린 사람의 경험담입니다.
그깟것 그냥 은행에 신고하세요.
아마 찾는 사람이 얼마를 사례할 거에요.5. 맞아요.
'05.11.15 8:14 AM (218.144.xxx.34)일련번호때문에 해당 은행가면 주인 찾아줍니다. 그냥 썼다가는 독박 씁니다.
6. !!!!
'05.11.15 8:21 AM (203.234.xxx.196)범죄자들이 수표를 왜 버리는데요...
수표에 이서 안하고 몰래 사용할 자신 있으면 사용하세요...
그 외는 윗분들 말씀대로 분실수표가 은행에 돌아올때까지 기다렸다 사용자 일일이 추적합니다.
그리고 ㅎㅎ님 수표 입금했다 되찾은것, 별일 없었대요?
저는 현금지급기에서 수표가 나와서 은행에 되돌려 줬더니 "그럼 1만원 드리면 되나요?"
하고 끝! 났습니다... 나오면서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뭘 기대했나요?^^)7. ..
'05.11.15 8:29 AM (61.84.xxx.204)이억도 아니고 20만원갖고서 양심팔지마세요..
걍은행에 갖다주세요
현금도 아니고 수표를 가지고 쓰라고 하시다니...
조회해보면 다 나오는것을...
걍 은행에 갖다주세요...8. 전에
'05.11.15 8:57 AM (58.141.xxx.121)은행다니는 분에게 들었는데 10만원권은 잃어버림 찾을수 없다고 하던데요......
주인찾기 어렵지 않나요?
이서도 믿을게 못되고...9. ...
'05.11.15 9:33 AM (210.126.xxx.44)그냥 쓰라는 분이 몇분 계씨네요. 은행에 신고하라는 답이 많을줄 알았는데...
아무리 주인 찾아주긴 힘들다고 해도, 빨리 써버리라는 답은 좀 실망스러운데요.
만약 내 아이가 길에서 수표를 주웠다고 가져오면, 이거 빨리 써버리자... 그러실건가요?10. 수표라면
'05.11.15 9:38 AM (61.85.xxx.62)현금처럼 쓰이긴 하지만 현금은 아니죠.
수표 임자가 일련번호 적어놨다가 은행에 신고했다면
사용할수도 없고 망신만 당할텐데요.
그리고 수표는 뒤에 주민번호,이름 적는 이서도 하구요.
쓰고 나서도 영 찝찝할텐데요.
ㅋㅋ 저도 사실 답글들 보고 좀 황당했어요.정상적인 답변들이 아니라..
역시 82가 많이 변했구나....하면서요11. **
'05.11.15 9:45 AM (59.4.xxx.74)간혹 10만 원 수표도 번호 적어 놓는 사람 봤어요.
12. 이런이런
'05.11.15 10:13 AM (220.85.xxx.163)저 은행원입니다
10만원 잃어버리면 못 찾는다구요
무슨 말씀을
설령 적어놓지 않더라도
은행가서 물어보면 다 압니다
단 그 수표를 누구한테서 받은거라면 불가능하겠죠
발행은행 가져다 주세요
주인 다 돌려줍니다
괜히 형사처벌 받으실라--13. 양심..
'05.11.15 10:24 AM (220.85.xxx.176)정말 여기가 82가 맞나 싶을 답들이 많네요..
82분들..그렇게 양심에 털난 분들이셨어요?
그냥 쓰라니요.
물론 문제있는 수표일수도 있고, 그 수표때문에 곤란한 일을 겪게 될지도 모르죠.
하지만 힘들게 아르바이트해서 받은 돈일수도 있고, 엄마가 애 책사주려고 꿍쳐뒀던 돈일수도 있어요.
그런 사람들이라면 그 수표 잃어버리고 밤잠도 못잤을거고 지금도 애타게 찾고 있을거에요.
위에 님 말씀대로, 내 아이가 길에서 수표를 주웠다고 가져오면 어떻게 하실건지요..
세상이 각박해진다지만 82만이라도 그러지 말아요.14. 세상에
'05.11.15 10:38 AM (218.51.xxx.231)시디기서 수표 섞여 나오신분...
그거 그 담당직원이 물어내야하는 겁니다.
물론 실수를 한 그 직원의 잘못도 있지만 ....
내가 잠깐 웃을 때 그 누구는 오래 웁니다.
그러지 맙시다....다 자기에게 돌아오니까요...15. 전 예전에
'05.11.15 10:45 AM (220.85.xxx.144)10만원권 20장 잃어버렸는데 은행에 갔더니 수표번호 알려줘서 바로 분실신고 했거든요
물론 공탁금도 내야하고 복잡하긴 했는데..
결국 그돈 주운사람이 이서하고 사용해서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더군요
주운돈을 돌려준다고 해도 원형 그대로가 아니면 돌려줄 생각이 없었던것으로 간주하여
처벌을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저더러 처벌을 원하면 그렇게 할수 있다고 어떡할거냐고 묻더라구요
물론 처벌을 원치 않았지만 그 사람은 하룬가 경찰서 유치장에 있었답니다.
주운수표 쓰지 마세요.. 큰일 납니다.16. 전직은행원
'05.11.15 11:07 AM (64.180.xxx.150)나 아침 일찍 이 글 보고 답글 달려다가 너무 어이없어서...(함 써 보고 당해보라는 맘이 생기기까지 하더군요.)
세상에...난 한번도 그렇게 남의 돈 줍고 쓰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네요.(더 더군다나 이십만원을)
돈을 줍고 망설여져 찢어버릴까하는 원글님이나,얼른 써 버리라는 리플단 님들이나 정말 나쁜 사람들입니다.
잃어버린 사람들을 생각해 보세요.
저 은행생활 근15년을 했었는데,돈 잃어버리고 (수술비,전세비,약값등등)넘 고통스러워 은행에 와서 하소연 하는 사람들보면 그런 생각하는 사람들 천벌 받을거예요.
님들에게는 아이물품이나 사주고 맛있는거 사먹음 되는 그깟 이십만원이 잃어버린 사람에게는 전 재산이 될 수 도 있다구요...
적어도 우리 대한민국아줌마들끼리는 양심적으로 살아야 하는거 아닌가요?17. 왜
'05.11.15 11:37 AM (218.39.xxx.157)그런 것에 소중한 양심을 파나요?
여긴 주로 주부가 많으니까 고민하며 글 올린 사람이나 그냥 써버리라는 사람이나 대부분 자식키우거나 키우려는 사람들 아닌가요?
자식도 그렇게 키울겁니까?
그 돈으로 가족들 외식하고 아이들 뭐 사주면 맘이 편하겠습니까?
기가 막힙니다.
그런 답글 단 사람들 얼굴 한번 보고 싶어요. 정말이지...
아침부터 기분이 너무 나쁘네요.18. ....
'05.11.15 11:44 AM (221.138.xxx.143)별걸 다 고민 하네 ㅜ.ㅜ
강물에 풍덩한 지갑 주워 다림질까지 해서 내돈 들여 부쳐 주고 나니 일생이 편하던디 ...
시커먼 사람 많구나ㅠ.ㅠ19. 어이구
'05.11.15 12:33 PM (58.230.xxx.3)나쁜 심보 가진 분들 잘 살기 어려워요.
남의 돈 이십만원 쓰고 양심의 가책은 이십만원어치 이상 받으실 거에요.
현금도 아니고 수표는 쉽게 조회가 되어 찾아줄 수 있는 돈인데 그걸 어디 꿀꺽??20. 주운지갑이나 돈은
'05.11.15 2:16 PM (220.125.xxx.229)즉시 주인을 찾아 돌려줘야 합니다. 전 지갑 같은 경우 몇번 주웠거든요. 지갑안 찾아서 주인 연락처 없으면 명함 보고서 전화해서 이러이러한 사람 지갑을 주웠으니 찾아가세요 한다. 그런데 그런돈일수록 망설임 없이 바로 전화해요. 왜냐하면 잃어버린 사람도 사람이겠지만... 주운 저도 사람인지라... 고민할때도 있거든요. 단 몇초라도 갈등하게 되더라구요 ^^;
그리고 그래서 그런건지도 모르지만... 제가 깜빡임이 심해 몇번 지갑 잃어 버렸지만 좋은 분들 만나서 찾았구요. ^^ 양심있는 세상이 아름다운 세상입니다.21. 실망
'05.11.15 2:18 PM (211.169.xxx.172)82cook 이 정녕 이런 곳이었습니까?
사는 형편들은 다 같지 않다고 하더라도 바른 마음만은 통하는 곳인줄 알았습니다.
주운 수표를 가지고, 주운 돈을 앞에놓고는
어디에 쓸까 궁리를 하고
못막는 감 찔러보듯 찢을까말까 고민을 하고..
CD기에서 섞여나온 수표를 다시 입금시켜 찾는다고..
세상이 어찌되려는지 암담할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