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하고 제목이 오늘 저의 마음이네요...
익명이라니...
이런곳이 필요해!!!
바보탱이여서 친구만나기 싫어요...
한참 맘먹고 인생 열심히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아갈 주기에는 나보다 못한 환경에 나를 감사하고 어쩌구 저쩌구 잘사는데...가끔 삐딱선을 타는 날이면...
꼭 그럴때 잘나가는 친구를 만나게 되는 이런 젠장!
잘나가도 보통 잘나가야지...이건 뭐 날라리로 잘나가는게 아니고...
최고 좋은 직업에 각종 잡지를 휩쓸고 게다가 돈도 잘벌고...
예쁘고...
흑흑흑...이런 사람이 있다니까요...근데 착해요...또!
시간거슬러 ...에고에고 그아이 코피터져라 공부할 때...난 뒷자리서 수업과 상관없는 시간을 보내고...그 땐 왜 그리 친구도 많았는지...
학교끝나면 꼭 친구들과...인생 끝까지 함께 할 것처럼...몰려다니기만 하고...
이후...20년 정도 흐르고 보니...(우와 벌써 중학교때가 20년 전이구나...)
그 때 친했던 친구들...진짜로 먹고 살기 힘들고 그나마 내가 쬐금 편한가...
정말 ... 이 잘나가는 친구 만가고 온날은...머리가 착찹하다...
그때 공부하라고 하라고 하던 울엄마 아빠... 말좀 잘 들을껄...
이런 저런 생각에 괜한 6살 딸아이만 잡는다...
아직 한글을 모르냐... 이 바부야...
넌 꼭 커서 훌륭한 의사 해야해! 이러면 지는 아무것도 안되고 언니만 되고 싶단다...
미치겠다...
이런 우울기가 언젠가 또 별일 아닌 듯 사라지겠지만...
가끔 참 힘들다...
내 자신이 너무 아무 것도 아닌 인간 같아서...
어쩜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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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만나기 싫을 때...
바보탱이 아줌마 조회수 : 880
작성일 : 2005-11-10 18:15:52
IP : 211.55.xxx.16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님을
'05.11.10 7:25 PM (218.145.xxx.65)초청해서, 우리학교 아이들에게 좀 그 간증? 좀 들려주고 싶어요...흑..
요즘 중학생들...
자기 이름 딱 집어서 야단치지 않으면, 자신은 야단 안맞아도 되는줄(- 같이 떠들고 있으면서도-)알고,
막상 이름 딱 집어서 부르면, 첫마디가 " 왜 나만 불러요? " 라고 하면서 입 튀어나오죠.
그렇게 수업시간 다 보내면, 인생 나중에 어찌될지 뻔히 아는지라, 참
불쌍하고, 안스럽고... 하면서도, 한 반에 80%는 떠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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