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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좀 말려주세요..

속터져서 조회수 : 1,514
작성일 : 2005-11-10 13:26:20
저 지금 화가 많이 났는데 남편한테 말하면 욕먹을까봐
언니, 이모, 엄마같은 82에 화풀이 합니다. 용서해주세요^^
그리고 위로해 주세요.

어제 사무실 대표로(직원이 없는관계로 땡빵) 광주에서하는 행사에 갔습니다.
남자 직원과 과장님등 5명정도 같는데요. 경기도 하고 전시도 하는곳입니다.

전시장 한바퀴정도 돌고 나면 선물을 좀 주드라구요. 회사 카달로그와 함께 조그마한
선물, 그리고 종이백!.
요새 종이백도 돈주고 사야하잖아요. 해서 아줌마 정신으로 열심히 카달로그를 받으며
종이백을 모왔습니다.(카달로그 몇개 모이니 장난아니게 무겁데요)
이 남자직원 차로 간거라 사무실에서 나누기로 하고 차에 놔두고 전 바로 퇴근했습니다.

방금 점심먹고 남직원 차에 갔는데 세상에 내가 생각한 내 물건과 종이백은 없고
달랑 조그마한 종이백 하나만 있는거예요. 순간 화가 나네요(내 선물!)
내 선물 대강 챙겨 넣고 그 많은 종이백과 자잘한 선물은 누구한테 간지 모르겠데요.

어제 자기는 사무실에 와서 자기것과 내것을 함께 꺼내놓고 이사람 저사람 나눠줬다는군요.
자기깐에 내것 대강 챙겼다고 하는데..

순간 화가 나데요. 왜 나의 물건을 나 있는데서 나누는게 아니라 자기 맘대로 손을 댔냐구요.
종이백도 없고 선물도 모자르고 하니, 어제 고생했다는 생각보다는 내물건 만졌다는 생각이
더 큰거예요. 그 남자직원은 자기는 모른다 무조건 그냥 나눠줬다고하는데..

내가 너무 옹졸한가요? 저보다 어려서 차한잔 타주고 내가 화난건 내물건을 나 없는데서
나눠줘서라고는 했는데 화가 난건 어쩔수 없네요.

저 오늘은 욕하지 마시고, 그냥 잊어라고 위로해주세요..
IP : 211.253.xxx.3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5.11.10 1:30 PM (61.73.xxx.178)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 주세요.
    그 남직원은 님의 심정 모르고 그냥 막 퍼준듯 하네요.

    화가 나도 어쩌겠어요.. 이미 다 지나간 일인데...
    어제 차에서 내릴때 만지지 말아달라고 부탁좀 해 놓으셨음 이런일 없었을 텐데요...

  • 2. 저도 ㅎㅎㅎ
    '05.11.10 1:42 PM (61.81.xxx.150)

    큰일은 아니시네요..
    기분 나쁜거 이해는 가요..
    큰거든 작은 거든 내껀데 엉뚱한 사람이 자기맘대로 나눠주며 생색내구...
    혹시나 그남직원이 결혼 하신분인지는 모르겠는데 아직 셈에 흐리구 세상물정에 어둡다구 봐주세요..
    하긴 결혼해도 이런거에 어둔 사람은 영 깜깜이지만..
    그나마도 자기가 안챙기구 남 나누어 준거니 그리 나쁜 사람은 아니시네요..
    어떤 사람들은 시침 뚝떼구 자기가 챙기구는 아무일 없었다는듯...
    이왕 엎지러진 물이니 기분 푸시구 담번에는 내물거은 내가 꼭 챙기는 습관을 !!!

  • 3. 아 그남자
    '05.11.10 1:43 PM (69.243.xxx.134)

    참 밉네요. 아둔하신건지, 남의 물건을 왜 ... 가정교육 잘못 받으셨네요.

  • 4. 아줌마
    '05.11.10 1:49 PM (222.118.xxx.230)

    아이고 그남자가 아줌마 정신을 알겠습니까??
    모르고 저지른 죄이니 용서하시와요~

  • 5. 쩝..
    '05.11.10 2:35 PM (211.253.xxx.36)

    네.. 잊어야지요. 근데요. 대표로 가도요.
    그 카다로그 꼭 받아야 한건 아니어요. 어제 안간 사람 오늘 다 갔습니다.
    제가 화가 난건 내물건 이라는것이지요. 내가 내이름으로 등록해야만 탈수 있는 선물들입니다.
    아무튼 위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6. ...
    '05.11.10 2:52 PM (211.223.xxx.74)

    가까운 사람이라면..그 사람 잘 되라고..철들라고 사회생활 잘 하라고
    이러쿵 저러쿵 화도 내고 야단도 따끔하게 쳐주겠지만...
    뭐...별로 정도 없는 관계라면..그냥 넘어가세요.
    그렇게 개념없이 살면..앞으로 지 인생만 고달프지요뭐...

  • 7. 남자란
    '05.11.10 3:00 PM (210.90.xxx.130)

    원래 좀 무신경하잖아요?
    에라이!**하면서 욕하고 잊어버리세요

  • 8. 벨르
    '05.11.10 3:06 PM (221.146.xxx.129)

    그 남직원한테 내꺼 남 퍼줬으니까 밥 두어끼 사라고 하세요!
    밥사!!

  • 9. 남자의 단순**
    '05.11.10 3:32 PM (221.164.xxx.69)

    남자의 무신경이 거기서...님 이해하세요.뇌 구조 자체가 여자와 달라서 ..님 속상할거 예상이나 했겠어요? 단순 ** 이 죄지용.

  • 10. 에고..
    '05.11.10 5:18 PM (210.95.xxx.231)

    저같아도 마음이 상했을것 같네요.. 조금만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왔을껄...
    남자분이 너무 무심했네요..

  • 11. 에공
    '05.11.10 9:47 PM (222.234.xxx.145)

    그 남자직원은 그걸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나 보네요.
    남자들은 사은품으로 받는 것은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그냥 버리기도 하잖아요.
    나에게 하찮은 것은 남의 물건도 하찮게 생각하는 실수 하는 사람이 많지요.
    물론 누군가의 소유인 물건을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이지만요.
    또는 사무실로 가져왔는데 다른 사람들이 나도 하나 달라고 그랬을 때
    자기 것이 아니라고 그냥 둬야 한다고 하는 거 남자들 입장에선 쪼잔하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지요.
    아쉬운 것이시라면 그 날 힘들어도 그냥 가져오시지 그러셨어요...
    화는 나시겠지만 뭐라고 말하면 님도 같이 쪼잔해지는 화나는 상황이네요..
    나중에 그 사람이 받는 사은품 잘 챙겨뒀다가 확 다른 사람들 나눠주고 생색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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