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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잠땜에 괴롭습니다.

잠땜에미쳐요 조회수 : 929
작성일 : 2005-11-08 00:52:43
큰애를 키우면서 안그래도 늦게자는버릇이 완전히 박혀버려서 생활이 곤란할지경되었어요.
그래서 이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약국에 갔더니 수면제말고도 도움이되는 약이 있더군요 그걸 먹으니 밤엔 잠을 잘수 있게 되었는데 문제는 아침에 여전히 못일어난다는겁니다.
늦게자도 못일어나고(당연히..) 일찍자도 아침엔 쥐약먹은것처럼 늘어지고 못일어나지더군요..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밑에 검색해보니 소음인이 아침잠에 약하다고 하는데.. 전 정말 고치고 싶어요..
이런것도 병원에서 약처방해줄까요? --;;;;;... 무슨과를 가야될까 고민도 했는데..
정말정말 도움이 필요해요.... ㅜ.ㅜ

근데 다른 아침잠에 약한 소음인분들은 몇시쯤에 일어나세요???
IP : 210.181.xxx.10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님은..
    '05.11.8 1:23 AM (58.140.xxx.12)

    주부이시잖아요
    저 곧 학교 나가야 하는데 미칩니다.
    결혼후 임신하자마자 휴직하고 지금 아이둘이 되었는데ㅠㅠ
    휴직후 거의 3년 동안은 자다 꼭 가위눌리는 겁니다
    눈뜨면 해가 중천이고 학교가면 이미 수업은 시작되어 있고 교장님이 마구 혼내고
    실제로 혼난적도 있어요 잉잉
    아가씨때도 그리 살았는데 이제는....
    전 그래서 도우미를 입주를 써야 한다는 겁니다 으이그..
    중등은 자율학습 땜에 더 일찍 가야하니
    잠꾸러기들이여 부디 초등교사 아니면 교수하세요!

  • 2. 소음인같은사람
    '05.11.8 1:25 AM (204.193.xxx.8)

    저도 아침잠에 무지 약하지만...보통은 아침에 신나는 모험의 세계인 새벽꿈과 딩굴딩굴 침대위에서 게으름피우느라 그런거고요 원글님처럼 쥐약먹은 것 처럼 늘어지고 못일어나는 때는 거의 없어요.
    정말 피곤할때만 어쩌다 한 번 그러는데 혹시 님이 너무너무 하루가 피곤하셔서 그런것 아닐까 싶어요.
    한번 님의 하루를 가만히 살펴보시고 남편분께 육아와 살림을 더 나누어 주세요. 이를테면, 남편분께서 집에오시면 세탁기돌리고 건조시키고 개고 (쉽잖아요) 아이들에게 아빠노릇하시고, 그 동안 님은 좀 쉬시고 그 다음날 아침은 어떤가 한 번 보세요.

  • 3. 아참
    '05.11.8 1:25 AM (58.140.xxx.12)

    해결방법 -- 저는 없었어요
    일찍 자면? 안 통하더이다 글구 일찍 잘 형편도 못되는거잖아요
    한의원? ...

  • 4. 저도
    '05.11.8 2:01 AM (61.75.xxx.211)

    마찬가지인 경우에요..
    남일이 아니네요..
    몸에 살이 붙으니 더 힘들어지는건 당연하고, 스스로 조절을 해가며 컨디션에 신경쓰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가볍게 먹구요.. 밤12시를 넘기지않고 자도록 노력하고..
    컨디션이 좋으면 그래도 아침에 덜 힘들게 눈이 떠지더라구요..
    아침에 큰아이와 손잡고 유치원차 타는곳으로 들고뛰는거 그만하고싶어요..
    여유있는 아침을 꿈꾸며~~

  • 5. angela chu
    '05.11.8 4:32 AM (24.127.xxx.62)

    혹 수면유도제 드셨어요? 저는 몇달전에 하도 밤에 잠을 못자서 그약을 먹었는데 님처럼 밤에 잠은 잘 수 있었는데 아침에 못일어나겠더라구요.

  • 6. 고친 사람
    '05.11.8 8:33 AM (210.217.xxx.22)

    예전에 남편이 아침 못 먹고 가는 게 태반이었습니다.
    전 원래 회사 다닐때도 아침 거르고 다녀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했구요.
    근데, 남편은 아침을 꼬박꼬박 먹고 다니던 스타일여서, 서로가 서로에게 불만이었죠.
    아기 젖 먹이고 그러니, 정말 못 일어나겠더라구요.
    남편은 이해해주지도 못 하고...저또한 남편을 이해 못 하고...

    근데, 가만 보면 늦잠 자는 사람들은 늦게 잡니다.
    말은 일찍 자는데도 하지만, 암튼 야행성 인간들입니다.
    전 삼년만에 고쳤습니다.

    먼저, 낮에 파김치 되도록 자기 자신을 돌리셔요.^^;
    하루종일 집안 대청소를 한다든지, 하다못해 하루종일 쇼핑을 한다든지...도매시장부터 백화점까지 하루에 왕창 돌아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매일매일 피곤하게 하면, 아무리 무쇠인이라도 아홉시 전후에 쓰러지게 됩니다.
    첨엔 힘들더라도 무조건 아홉시 전엔 가족 모두가 잠들도록 노력합니다.
    이게 습관이 되면 좀 늦게 자정을 넘겨 잠 들어도 아침에 일찍 눈떠집니다.

    일찍 일어나면, 하루가 얼마나 긴대요.
    그전엔 아이까지 저처럼 야행성이었는데, 싸이클을 이리 바꾸니, 아이도 건강해 지고, 학교 생활 하는데 지장도 없고, 너무 좋아졌어요.
    다 같이 아침도 빠짐없이 느긋이 먹고...
    습관을 바꾸면 모드가 행복해집니다.^^

  • 7. 고치고싶은 원글
    '05.11.8 9:32 AM (210.181.xxx.103)

    전 수면유도제인지 잘 모르겠는데 약국에 한방환약이 있더군요. 한포에 천원이던데 이걸 몇일 먹으니 괜찮아져서 요즘은 안먹습니다. 그래도 전 애때문에 12시근처에 잡니다. 예전엔 애들 재우고도 몇시간 있다가 자기도 했죠... 제시간도 좀 갖고싶고해서요. 근데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는것때문에 되도록 밤엔 자고싶더라구요. 근데 특히 큰아이가 밤에 자는걸 싫어해요. 낮잠도 전혀 안자는데 밤에 자려고만하면 책보겟다 잠이안온다 어쩌구저쩌구하면서 제 속을 뒤집습니다. 어떤날은 불꺼놓고 달빛에 의지해서 책을 보더군요.. 기가 찹니다. 시어머니는 애는 놔두고 넌 자라 그러시던데 전 애가 안자는데 저먼저 못잡니다. ㅜ.ㅜ
    가만보면 제가 수면시간이 부족해서도 아닙니다. 아침엔 늘 늘어집니다. 이걸 좀 고치고싶은데.. 에휴. 아침에 일어나서도 빨리빨리가 잘 안되서 커피를 한잔마십니다. 커피도 빨리 못마시고 천천히.. 그러니 삼십분은 걸리네요 ^^.... 쩝. 생활을 바꿔야하는데..
    한의원에 가보면 좀 도움이 될까요? 고치신분 정말 존경스럽네요.

  • 8. 저두
    '05.11.8 9:43 AM (58.73.xxx.45)

    못고치고 그냥 삽니다. 흑흑.. 울아들놈들 엄마가 워낙 아침에 헤매니 포기한지 오래구요.. 알아서 스스로 일어납니다. 애들 아침밥 겨우 챙겨줍니다. 그거 고쳐주는 약 찾으심 저한테도 꼭 알려주세요.. 전 아들이 고등학교 가는데.. 정말 걱정이 태산입니다. 일찍 자도 아침에는 역쉬 못일어납니다. 약 찾으심 꼭 알려주세요...

  • 9. 미투...
    '05.11.8 12:05 PM (58.233.xxx.202)

    전형적인 소음인중의 소음인입니다.
    상반신은 말랐고 하반신은 비대, 손발은 차디찬...
    고친사람님 말대로 저도 낮에 하루종일 밖으로 돌다가 집안 살림 윤나게 하고 아이 챙기고
    낮잠 안자고 죽을 만큼 졸린거 참고.. 피곤해졌는데도 밤만 되면 도로 말똥... ㅠㅠ
    밤 2~3시나 돼야 잠이 옵니다.
    어떤날은 정말 저녁 10시쯤에 잤어도 여전히 아침엔 일어나기 힘들어요.
    전 오전에 늘 멍하고 기력이 없다가 오후나 돼야 머리가 쨍쨍하니 돌아갑니다. ㅠㅠ
    타고난 체질은 어쩔 수 없나봐요. 흑흑....
    예전에 학교랑 직장은 어떻게 다녔는지 기억도 안나요...

  • 10. 저도 소음인
    '05.11.8 12:56 PM (220.85.xxx.17)

    학교 다닐때, 직장 다닐때야, 암만 그래도 9시반 10시 즈음엔 정신이 드니 별 문제 없었죠.
    시험보는 날에만 아침에 정신 좀 차리고,왔다갔다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열심히 졸고.
    아침이라기보다는 새벽에 뭔가 한다는게 힘들고 쉽지 않죠.
    전 나름대로 밤에 모든 준비 다 해놓구 자고, 아침엔 최소한만 움직입니다.

  • 11. 저보다 더할라구여
    '05.11.8 1:17 PM (58.140.xxx.200)

    11시-12시 사이에 일어난답니다... 일어나서 점심겸 아침을먹어요
    밤엔 12-1시 정도면 자는데두 말이죠
    소음인... 모 이런 체질적인것두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습관인거 같아요..절대적 습관...
    하루의 반을 잔다는건 너무 한심해보이고... 그건 80년 살면 40년을 잔다는건데... 어이쿠~
    30분씩 30분씩...차차 수면시간을 줄여나가는 방법밖에 없는거 같은데....

  • 12. 여기추가요...
    '05.11.9 4:36 PM (210.91.xxx.161)

    저만 그렇게잠을 좋아하는줄 알앗는데 반갑네여...흐흐흐
    그거아시나요...자면서두 아! 더자면 안되는데 일어나야 하는데.......
    오전시간은 거의 잠으로 다보내구 청소하구 씻구 밥먹구 신문좀보면 아들올시간...
    뽀사시한 얼굴로 아들맞이하구 간식챙겨주구...슈퍼잠시 댕기오면 저녁시간
    티비를 너무조아라해서 오늘두 어김없이 자정이 훨넘어 잠들면....낼아침엔 또다시 늦은하루가
    우리정말 잠자는거 줄여야 하는거 맞죠??????????????????
    근데 왜이리 이불속이 포근할까요(온열매트덕이죠 물론)
    나 잠좀 그만자구 싶어요......도와주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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