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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래시누이와 새언니의 입장..

새언니 조회수 : 1,146
작성일 : 2005-11-03 19:09:41
제 친구들은 대부분 결혼을 안 했어요.
그런데 결혼한 오빠가 있는 미혼녀들은 왜 대부분 오빠가 새언니 치마폭에 싸여있다고 느낄까요.
부부사이는 모르는 건데 말이죠.. 입장의 차이 때문에 그럴까요?
오빠가 새언니편 든다고 생각하는 아가씨들 이야기가 너무 비슷한거에요..
새언니랑 자기 부모님이랑 갈등이 있으면 무조건 새언니의 탓..
자기 부모님은 어떻게도 해주고 저떻게도 해주고 너무너무 편하게 해주는데
자기 주장 강하고, 얌전한척 해도 고집세고 드세다고 하고..
오빠는 새언니편 든다고 하고..

그러면서 한 친구는 저한테는 시댁에 대해 너무 방어적 아니냐고 하데요..
그런 얘길 결혼한 언니한테 털어놓으니 '야 걔들 시집가보라 그래' 했지만,
근데.......... 결혼해도 안 달라질 거같은 생각이 들어요.
오히려 이중잣대가 생길듯..
한 번은 시댁이란 어떤존재인가에 대해 생각하는게
친구들이랑 생각이 너무 다른걸 발견하게 되어 (물론 입장 때문이겠지만)
아주 친한 중학교때 친구와 말다툼 직전까지 간 적이 있었어요. 너무 속상했어요.
그 이후로, 그런 얘긴 화제에 절대 올리지 않아요. 저희 둘 다..

하여간.. 오빠 둔 미혼 친구들이 많은데,
제가 아는 사람들이 표본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많이들 그런 거 같아요.

저희 손아래시누이도 착하긴 한데 혹시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까봐 참..
그럼 무지 억울할 거 같거든요.
실제 저는 저희집에서 무수리인데 말이죠....... ^^;
뭐 시누이가 자기 오빠가 올케언니 편이라고 생각하면 저야 편한면도 있긴 하겠지만..

저도 남자형제 있지만 정말... 올케 생기면 전 딱 투명시누이 할거에요..
성격도 원래 좀 그런 편이구요..

IP : 61.32.xxx.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하면
    '05.11.3 7:41 PM (58.140.xxx.154)

    다 알게 될 거여요.... 그 결혼안한 친구분들...
    저두 소위 말하는 그 시누이 였다가 이젠 결혼을 했는데여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그때 그 새언니가 왜 그랬는지... 오빠행동이 왜 그렇게 보일 수 밖에 없었는지
    알겠던데... 내 입장에 대입을 해보니 딱 답이 나와요
    이젠 많이 이해두 하지만...친정가선 시누이짓(?)하고 시댁에와선 내가 욕했던 울 새언니랑 또
    똑같이 행동하고 그러네요

  • 2. 그러게요~
    '05.11.3 8:01 PM (61.252.xxx.152)

    제 친구중에도 결혼 안 한 친구가 있는데 오빠가 결혼하기 전엔 안그러더니
    자기 오빠가 결혼하고선 제 친구와 위의 두 언니가 정말 시누이 노릇을 하더라구요~ --;;
    그 언니들이나 친구나 평소에 그럴 사람들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시'자 붙으면 그렇게들
    변하는구나 결혼한 친구랑 둘이서 **가 결혼하면 저런 소리 쉽게 못 할꺼야 결론 내렸어요.
    평소에 집안일 전혀 관심없고 묵둑둑한 오빠 결혼하고 나서도 그런거 다 새언니 탓이라질 않나
    부모님이 결혼할 때 집 사줬는데 나중에 안 모신다고 하면 자기가 뒤집어 놓을 꺼라는 둥.... --;;
    저보고도 가끔 시집 식구들 때문에 속상한 이야기하면 자긴 이제 그거 이해할 수 있다고.... 헉!!
    그 이후 시집 이야기 잘 하지도 않고 너 자꾸 그러면 나중에 너도 너희 같은 시누이 만나면 어쩌려고
    그러냐하면 싫은 표정 짓다가 아, 몰라 몰라로 그냥 넘어가 버립니다. 솔직히 속으로 열불납니다.
    자기 언니들 시집 식구들 험담은 열심히 하면서도 또 그게 새언니 한테는 적용이 안 되는 것인지....
    정말 정답은 자신도 결혼해봐야 안다는 것!!

  • 3. 다그렇지요...
    '05.11.3 10:24 PM (211.196.xxx.139)

    울엄마의 말씀...
    세상모든 시누들의 말...

    나같은 시누있는줄 아냐????

    그럼 시누땜에 속끓이는 나를 비롯한 대한민국 올케들은 뭐람...ㅎㅎ
    다 자기가 누굴 힘들게 괴로운 존재란건 인정하기 싫은거지요...호호

  • 4. 동감
    '05.11.4 12:04 AM (211.247.xxx.115)

    울 시누 오빠하고 열살차이.. 전 지 오빠보다 연상인데 절 엄청 부려먹을려고 합니다ㅠ.ㅠ..
    첨엔 버럭했는데 지금은 결혼해서 니같은 시누 만나라 속으로 빌고 있답니다.
    제가 승질내면 시부모님에게 보태서 일러바치기땜에 참고 삽니다

  • 5. 허허..
    '05.11.4 12:23 AM (58.233.xxx.163)

    시누들, 셤니까지.. 울아저씨 화내면 무조건 제탓하더군요.
    친정서 배운게 있어놔서 무조건 네네하고 지냈는데도.. 그래서 우습게 보는지..
    뭔일 있으면 니 마누라가 그렇게 시키더냐! 시짜들이 어쩌고..
    (당사자도 안쓰는 시짜란 말은 시집도 안간 시누들이 어디서 주워듣고 떠드는지..)
    황당해서 말이 안나올 지경이라.. 눈물바람 죽어라 하다가..
    그래.. 너네는 시짜다.. 시짜 맞다.. 시짜놀이 실컷 하여라..
    내 참다참다 못참으면 너희랑 안보고 산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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