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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님 고구마 사신 분들께
고구마 사신 님들, 저도 고구마 구매자 중 한 사람일뿐
2004님 측근은 정말 아니랍니다.
단지 저도 농사짓는 부모님이 계시기에 그리 생각했던 것이구요.
제게 25000원이 작은 돈이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또 제가 아주 여유가 있어서 그런 것은 더더욱 아니었어요.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여겨주세요.
1. 비슷한 생각...
'05.11.3 3:48 PM (210.115.xxx.169)속상한 것도 이해는 되지만
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그저..2. 구구절절
'05.11.3 3:50 PM (61.38.xxx.50)맞는 말씀입니다.
저두 물건 잘 사는데 살때마다 성공한것두 아니구....실패한적도 많아요.
근데 이 호박 고구마는 지치지도 않고 계속 말씀들 하시네요....3. 찬성
'05.11.3 3:51 PM (210.92.xxx.33)저도 조심조심님 생각에 동감합니다.
말씀 참 조리있게 잘 하시네요.
조금만 너그럽게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4. 네..
'05.11.3 4:10 PM (218.145.xxx.217)그래서 이번에 주문하려고 쪽지 보냈는데요
상처를 많이 받으셨는지..확인 안하셨네요
아마 다시 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2004님 힘내세요5. 이상하네요
'05.11.3 4:16 PM (211.208.xxx.71)맛없는것 맛없다고하는데.. 그게 왠 상처인지 이해불가하네요.
고구마를 산 사람도 아니고 자세한 내막도 모르지만..
맛없다고 항의하는 소비자가 많다는것은 그만큼 하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돈이 많으신가보네요. 고구마 한박스 생각없이 사서..맛없으면 버리시는 분이
많이 계신가보네요.
저같은 경우는 고구마 한박스사면 우리 식구 한달치 간식거리가 되지만..
그 몇마넌 아낄려고 아직도 주문 못하고있습니다.
제가 만일 샀다..맛없어서 못먹는다..
그러면 진짜 열받습니다. 가만히 너그러워지기는 힘들것같네요.6. 동감비슷
'05.11.3 4:21 PM (210.95.xxx.230)이 고구마가 지치지도 않고 말이 나오는 건 그만큼 하자가 크다고 보여지네요
물론 판매자의 심정도 이해되지만 수많은 구매자도 좀 배려 받아야 하지 않나요
여러 님들도 인터넷으로 물건 많이 구입해보셔서 알겠지만 저는 반품 환불규정도 꼭 읽어보거든요
근데 장터는 그야말로 판매자의 설명에 의존해서 사는데 믿고 산 물건이 그것도 4식구 두고두고 먹을 양이라면 화가 나는게 당연하죠 그런 분들한테 너무한다구 몰아부치는거 그게 더 너무한거 아닌가요?7. 말이란..
'05.11.3 4:26 PM (210.115.xxx.169)말이란 참 어렵지요.
없는 말 했냐... 뭐 그런 것인데요.
말이란 그렇지가 않거든요.
다른 사람이 나에게 해당되는 어떤 말을 한다면
상처되는 부분도 있겠지요. 칭찬도 있겠지만요.
사실아니냐.... 뭐 사실이지요.
그러니 꽃 노래도 한두번 이라고들 하시겠지요.8. 음..
'05.11.3 4:28 PM (210.109.xxx.43)물건이 모든 사람을 100%로 충족시킬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분은 너무 맛있게 드셨고 또 다른분은 맛이 없다고 하고.. 사람마다 입맛이 틀리니까요.. 내 입맛에 너무 맛있는데 같은걸 먹은 다른 사람은 먹을만 하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서로서로가 너무 몰아부친다고 생각을 하시는데요.. 조금만 한발자욱만 물러서서 생각을 해보자는 것이지요.. 맛없는것 구입하신 분들은 그 나름 속상하신거 저두 이해합니다. 마음의 여유를, 이해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싶네요..
9. 저기요...
'05.11.3 5:34 PM (219.250.xxx.109)글쓰신분은 장사를 이해로 하신다고 생각하십니까? 장사는 신용으로 하는거 아닌가요? 적어도 일이 이 지경까지 왔다면 당사자인 2004님이 일언반구의 다른 해명 없이 홀연히 사라지신건 잘못된 처사라고 보여지시지 않는가 보죠?(물건만 팔면 그걸로 끝입니까?) 그저 고구마 맛없다고 따지는 사람만 이해심 하나 없는 각박한 사람들로 몰아붙이시는게 오히려 이해가 안됩니다. 판매자로서의 자세 혹은 도리가 안되 있다는 거죠.
그리고 한가지 꼭 짚고 넘어가야 할게 있는데요. 제가 이 고구마를 쪄서 다른 사람들한테 먹어보라고 줬더니 "이게 호박고구마가 맞냐"고 이구동성으로 그럽니다. 적어도 '호박고구마'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하셨다면 맛은 그렇다 치더라도 무늬만이라도 '호박고구마의 형태를 취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2004님께 고구마 산 사람들은 뭐 봉입니까? 아니면 바보라도 되나요? 그런가보다 할려고 하니까 화가 치미네요. 아무리 농산물은 공산품이 아니지만 일전에 <죄송합니다>라고 쓴 글에 리플다신걸로 보나 판매하고 2주가 지난 지금 시점에도 한마디 없으신걸 보나 구매자들의 원성을 살 일만 하고 계시네요.
옛말에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라는 말 다들 아시지요? 사실 2004님이 그냥 "올해 농사가 잘 안됐나봅니다. 너그러운 이해 바랍니다." 이런식의 양해문을 지금쯤 띄우시기라도 했다면 이렇게까지 화나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한마디 가타부타 말도 없고 마치 '난 팔았으니 입 씻으련다'로 보여지는(충분히 오해를 살만한) 행동들로 인해 오히려 구매자가 더 상처받고 있다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10. 저기요...
'05.11.3 5:43 PM (219.250.xxx.109)그리고 글쓰신분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한없이 강한' 사회의 단면이라구요? "남한테 돈 벌어먹기가 어디 쉬운줄 아냐"고 어른들 항상 말씀하십니다. 25000원 그거 큰돈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하루 일당이 될수도 있고 한달치 약값이 될수도 있는 돈이예요. 글쓰신분은 얼마나 여유가 있으시고 그냥 넘어가실 수 있는 돈의 단위인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큰돈입니다. (가계부 쓰시는지 궁금하네요) 장터를 몇번이나 기웃거리면서 조금이라도 저렴하고 좋은 음식을 가족들에게 먹이고자 하는 마음으로 2004님의 고구마를 주문한 것이구요. 이리재고 저리재는 그 마음 충분히 아실거라고 생각되는데요.
그리고 물건 파시면서 그 정도의 각오도 안하셨다면 이젠 판매 못하시겠네요. 세상 일 어디 그렇게 쉬운가요? 겸손하게 구매자와 대화하면서 그렇게 꾸려가는게 장사 아닌가요? 그렇게 하면서 단골도 생기는 거구요. 글을 읽다보니 혹시 글쓰신분이 2004님 측근이 아닌가하는 괴상망칙한 생각까지 들려고 하고 있습니다.11. 흠..
'05.11.3 11:17 PM (219.240.xxx.94)저는 여기가 아니라 G마켓에서 다른 걸 샀어요.
정말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고 속상하고, 하나도 못 먹고 돈만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트에 불만 글 올리니까 다른 사람들이 '나는 맛있는데 왜 그러냐,
그렇게 못 해먹겠으면 이렇게 해먹어봐라'하고 올리는데
기가 너무 막히더군요.
돈이 들어가면 내 돈이 들어갔지 그 사람들 돈이 들어갔습니까?
못 먹을 음식 쌓아놓았으면 내가 쌓아놓았지 그 사람들이 쌓아놓았습니까?
돈 쓰고 맛없는 거 먹은 사람은 바로 판매한 분을 위해 팔아준 소비자입니다.
그냥 물건 줬다면 아무말 할 거 없겠지만,
그 사람은 그걸 팔아서 돈 벌었잖습니까?
공산품은 하자 있으면 당연히 반품하고 a.s도 합니다.
농산물이니까 안해도 된다고요?
불평조차 하면 안된다고요?
농사를 지은 것은 소비자를 위해 지은 게 아니죠. 자신의 직업입니다.
직업에 대해 충실해서 소비자를 만족시킬 물건을 못 만들어내면 팔면 안되는 겁니다.
저는 호박고구마를 사먹진 않았지만, 호박고구마를 살 때는 일반 고구마와는 차별된
맛을 원하고 사겠죠.그런데 일반 고구마 수준이라면 이미 호박고구마로서의 가치를
상실한 거에요.
맛에 자신이 있으려면 수확하고 숙성해서 맛을 본 후에 팔아야합니다.
맛이 떨어지면 떨어진 가격으로 팔아야하고요.
그게 공정거래지요.
서로 좋게좋게 넘어가는게 좋다~~ 이러면 정상적인 상거래는 이뤄질 수 없는 겁니다.
좋게좋게란 결국 소비자보다는 판매자 위주의 좋게를 말하는 거죠?
소비자에게 좋게,를 굳이 강조하는 업자는 없으니까.
님이 맛없는 고구마 먹었어도 참기로 햇으면 혼자 참으세요.
남에게도 참으라고 강요하지 마세요.
좀 어이가 없네요.12. 잠만보
'05.11.4 12:17 AM (220.118.xxx.166)제가 가게를 하고 있어서 매일 가락시장에 장보러 다닙니다. 이틀전에 주방사람들 간식하려고
단골 감자집에서 호박고구마 사려고 했더니 지금사서 바로 먹으면 진짜 맛없다고 그냥 고구마를
사라고 하시네요. 호박고구마는 캐고나서 한겨울쯤 되어야 제대로된 맛이 든다고 장사하시는 분이
말리더라고요. 혹시 제 글이 위로(?)가 되시길 바라며 지나가다 몇자 적습니다.....13. 별꽃
'05.11.4 1:47 AM (211.176.xxx.16)저는 시집간 조카딸한테 호박고구마 샀는데요. 꼭 열흘정도 말린후에 먹으라고 하던데요.
호박고구마는 두면 둘수록 맛있어진다고요.........
저 또한 조카딸네 호박고구마 작년에 먹어보고 주위에 아는사람들 구입하라 그랬는데 맛없다고 말도못하고 있으면 어쩐다죠 .14. 참으로,,,
'05.11.4 1:48 PM (219.241.xxx.105)질리지도 않게 회자되는 2004님 고구마입니다.
이쯤에서 그만들 하시죠...
독 묻은 말씀들에 제가 다 기가 질립니다.15. 흠..
'05.11.4 3:05 PM (219.240.xxx.94)이 거래에서 2004님이 손해보신 게 뭐가 있죠?
손해라면 맛이 제대로 안 든 고구마를 사놓고 속상하고 화난 구매자들이죠?
그런데 어떻게 판매자의 마음을 위로해주란 이야긴지?
본인이 너그러워서 참고 넘어갔으면 본인의 마음 넓음을 스스로 감탄하면 그뿐,
다른 분들이 속상해하는 것을 뭐라할 권리는 없죠.
다른 사람 고구마를 대신 처리해줄 생각이 아니라면...
그리고 호박고구마같은 것은 캐자마자 팔아치우지 마시고
충분히 보름간 숙성해서 판매자가 맛을 보시고 자신을 가지면
팔았으면 좋겠군요.
이게 뭡니까...
복권당첨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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