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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기만 하는 새언니
새언니가 나보다 많이 어리지만 착실히 언니라 부르고 잘해주었다.
결혼후 바로 임신해서, 임신했을때는 손에 물도 안묻히게 했고.
아기 나을때는 엄마가 100만원 주었을때도 한손으로 감사하다는 말 없이 받을때부터 서운했던거 같다.
우리집은 그냥 서민이기에 엄마는 일있으면 식당에도 나가서 일하신다.
난 대학원에 직장에 너무 바쁘다..
새언니는 전업이다.
근데 우리 집에만 오면 바라기만 한다.
애기 아직 돌도 안되었다.
오빠가 잘 벌지만. 그래도 돌도 안되었는데, 싼거 사서 입히지..
이번달만 해도 애기 옷이며, 장난감 10만원어치 사주었다.
같이 쇼핑을 가면 돈을 낼 생각을 안한다.
엄마가 주시는 돈.. 엄마 60이 다되도록 힘들게 번 돈이다.
좀 사양 좀 해라.
그리고 집에오면 설겆이는 해주었으면 한다.
그렇다고 청소를 하는것도 아니고..
아기 보는거 힘드는거 알고는 있지만...
직장 다니면서 아기 보는 사람도 많은데...
왜 식당일 다니냐고 힘든 엄마한테 시키는지 모르겠다.
회사에서 왔는데, 밥 다먹고 새언니는 아기 끼고 있고
엄마가 설겆이 하는 모습 보면 안스럽다.
그와중에 난 옷도 못갈아입고 청소기 돌리고..
아기한테 사소한 과자부터 옷, 장난감, 책 그렇게
사주었는데 고맙다는 소리 못들었다.
이년간 사주기만하고 고맙다거나 답례를
전혀 안하는 새언니한테 이젠 지쳤다.
기브앤테이크가 당연하는 나로서는
힘들다.
애기옷도 조금 안이쁘면 안가져간다.
아마 다른사람들한테는 시댁식구들 너무 좋다고 하겠지..
하지만.. 시댁식구들은 지쳐가고 있다..
1. 말씀하세요
'05.10.31 4:29 PM (210.109.xxx.43)식사후에 모른체 앉아만 있으면 웃으면서 이야기 하세요. " 언니 설겆이좀 해주세요. "라고...
아마 처음부터 너무 안시키셔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주지 마세요. 사주고도 고맙다는 소리 못듣는다면 안사주시면 됩니다. 어머니한테도 사주지 말라고 하세요.2. 아니 왜
'05.10.31 4:31 PM (210.115.xxx.169)왜 그렇게 하시는 데요.
그냥 해주지 말고 말씀도 마시고....
물론 서로 챙겨주는 마음이 좋기는 하지만
그게 안되는 사람에게는 다 소용없는 일이거든요.
해주지 말고 말도 말고..
해주고 싶겠지요. 하려고 하면 얄미운 생각도 나고 ..
하지만
저 같음 그렇게 할래요.3. 너무
'05.10.31 4:34 PM (58.231.xxx.54)그런데 그 가이드분 영어로 말씀하시나요?
못 알아들으면 어떡해요. ㅜ.ㅜ4. ##
'05.10.31 4:36 PM (218.235.xxx.231)조카가 마냥 이뻐서가 아님 억지로 뭐 해주지 마세요.
저는 첫 조카가 생겨서 너무 기분 좋아 이것저것 안 따지고
길 가다가 이쁜것만 보이면 사다 주고 이쁜 옷만 보이면 사다 날랐습니다.
그런데 울 올케 울 애들한테 옷은 커녕 양말 한 짝 안 해 줍니다.
자기네 집 샀을 때 울 언니랑 돈 모아서 식탁 해 줬는데
울 올케는 우리 집 샀다는 소식 들었으면서도 모른체 합디다.
그래도 저는 우리 부모님 여차하면 오빠랑 올케 몫이 될테니 스트레스 주지 말자
시누노릇 하지 말자 하고 마음 비우고 삽니다.5. 노련한데요
'05.10.31 4:38 PM (218.235.xxx.58)아주 시집살이에 도가 텃네요..어디서 좀 연습하구 왔나봐요..
6. -.-
'05.10.31 4:44 PM (211.226.xxx.156)저희 새언니하고 비슷하네요. 그런데요.. 그 경우엔 '시댁 식구들 너무 좋다'는 말도 안해요. 잘해주는 게 당연한 줄 알죠. 저도 겪어봐서 아는데... 전 나이도 어린 손아랫시누입니다만... 잘 해주다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도 자기한테 소홀한 듯 하면.... 아주 가관입니다.
7. ..
'05.10.31 5:36 PM (58.143.xxx.227)시아버지 제사지내러 와서도 가만있다가 시누이전 부치고 있는데다가 사이다 좀 따라 달라고 하는 올케도 있어요. 시어머니 장농 뒤져서 옷이며 기타등등 살림 몰래 가져가고요....
새댁때 부터 그랬어요.8. 참
'05.10.31 5:36 PM (211.193.xxx.20)세상 불공평 하지요... 저도 나이많은 손아래시누하나, 어린시누하나 있습니다만.. 님 처럼 올케대접 해주는 사람이면 업고 다니겠습니다. 전립선염 질환으로 늘 시름시름 아픈 남편에 갓 돌지난 딸 돈주고 남한테 맏기면서 직장생활 하는데도 그저 불평불만 투성이 입니다. 격주에 한번씩 가서 가자마자 씽크대 담궈논 지들 밥 먹고 쌓아놓은 그릇 설겆이 부터 쓰레기통치우기, 청소 다 합니다. 바쁘고 힘들다 보니 맘 만큼 잘 안해진다는 말에 대한민국에 혼자 얘 키우냐며 좀 더 신경써 달라는 말에 입이 안다물어 집디다.
9. 우리
'05.10.31 5:45 PM (210.91.xxx.161)우리집 올케랑두 비슷하네요
윗님말씀처럼 잘해주는거 몰라요 그냥 당연하게만 생각하죠
전 벌써 30년전 일이지만 지금도 이런얘기들으면 우리집올케가 떠오르네요
친정에서 그리구박받으며 살앗단소리에 울엄마 가엾게 생각해서 무지잘해주셧죠
나중엔 기어오르던데요..자기가 잘난걸로 착각한거죠
제생각은 그래요...해줘도 모르는사람에겐 더이상 베풀필요가 없다구요
해주면서 혼자열받을일두 속상해할일두 아니에요
그냥 맘을 접으세요.........한참후 시간이가면 알겟죠10. 전
'05.10.31 5:45 PM (202.225.xxx.104)받기만 하는 올케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오빠분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오빠가 핏줄을 위해 보세요, 감히 올케가 그럴 수 있는지...
하지만 오빠분을 움직일 수 있는 분이 안 계신 것 같네요.
형제나 부모님께서 뭐라고 한다고 바뀌지 않아요. 오히려 역효과가 나지요.
오빠분을 깨닫게 하고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원글님의 부모님께 아주 잘하는 분과 결혼하시는 것 밖에는 없어요.
새 식구(원글님 부군)가 생기고, 처갓집에 잘 하는 모습을 보여준 다음에
원글님 부군께서 오빠분께 한 마디 하셔야 그제서야 깨달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현재로서는 님이 마음을 차갑게 가져야 한다는 겁니다, 아니면 끝가지...
윗 분들 말씀처럼 주지 말아서 받기만 한다고 서운해 하지 말고,
어머님께서도 노후 대책을 세우시는 쪽으로요.11. ......
'05.10.31 6:04 PM (220.120.xxx.62)뒤에서 말하지 말고 가르쳐아 된다고 생각합니다.
철없이 자라서 몰라서 그럴수도 있고 싸가지가 없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두경우다 어른이 잘못된것은 지적하고 애정어린
맘으로 가르쳐야 할것 같아요
매사에 좋기보다는 규율은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야 나중에 어른 무서운줄도 알고 시어머님께 잘합니다
또 남편에게도 잘하고요.
사람 좋은줄 모르고 끝없이 얕보고 막가는 사람들 있거든요12. 허허..
'05.10.31 11:35 PM (58.233.xxx.163)그 새언니 뭔 복을 받으셨는지.. (기본이 안되었다 하면 좀 그러려나..^^;)
좋은 시댁 만나서 아주 막나가시네요.
저도 위에 참 님 말씀처럼 님같은 시누면 업고 다니겠네요.13. 고마워하지않는사람?
'05.11.1 3:12 AM (204.193.xxx.8)혹시 오빠가 어머니께 돈을 주시나요? (오빠가 잘 버신다면 그리고 어머니가 어려우시다면 그러실 것 같다)
혹시 새언니는 '잘버는 오빠'만나서 둘이서만 잘 살고 싶었는데 남편이 시댁에 돈을 주니까 못마땅해 하고
시어머니가 주시는 돈은 결국 자기돈에서 나간돈이라고 생각하는건지.. 새언니도 기브앤테이크가 확실하셔서???
왜 고마워하지 않을까요...14. 시누노릇
'05.11.1 3:01 PM (218.235.xxx.249)한편 입장만 가지고는 모르지요. 새언니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생각은 좀 해보셨나요?
15. 결혼해보세요
'05.11.2 1:02 AM (61.102.xxx.252)올케가 좀 얄밉게 구네요.
고맙다는 말도 안하고...그럼 자연히 주는 횟수도 줄어들겠죠?
그냥 주지 마세요.
그리고 설겆이... 청소...이런거 바라지 마세요.
원글님은 착해서 시댁일이 본일 일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아직 결혼 안했으니 그 입장을 정확히 모를 거예요) 반대로 설겆이 청소를 열심히 해줬다고 해서 시댁에서 그걸 당연히 여긴다면 님도 기분 나쁘지 않을까요?
아이도 낳아 보고 말씀하세요. 내옷 사는 건 아까워도 아이한테는 달자지게 되어있지요
참고로 전 아이옷,이며 출산용품 다 물려 받아 쓰고 있고 . 저희 형편이 나쁜 편이 아니지만 아이한테 유별나게 돈 안씁니다. 그런데도 주변에 형편이 뻔 한데도 잘입히고 비싼분유 먹이는 엄마 있지만 전 하나도 이상하다 생각 안듭니다. 그건 그사람의 가치관인데 제가 관여할 일이 아니고 부모로서 그 마음 충분이 이해가 가기 때문입니다.
대학원 까지 다니신다니 자신에게 투자를 많이 하시는 분인데 공부하는데 정성을 부리는 거나 아이 옷입히는데 정성을 부리는 거나 자기 만족을 위해서 하는건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런데도 퇴근하고 집에와서 설겆이하고 청소하는 건
님의 부모님과 님이 사는 집이니까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리고 님은 아이가 없으니 일하기 더 수월한 입장이구요.
님 말씀대로 기브엔 테이크라면..기브하지 마세요
그리고 바라지도 마세요.
결혼하면 분명 지금 입장과 달라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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