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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속상하다

우울한... 조회수 : 1,203
작성일 : 2005-10-26 20:04:10
오늘은 참 속상한 날이네요
아침 일찍 시어머니 전화해서 나 50만원만 주라
내가 언제 이런말 한거 봤냐 딸한데 갈란다 이러신다...
결혼 17년 시댁에서 준건 우리 남편 밖에 없다
아무것도 없이 정말 십원짜리 하나 준것도 없다
결혼식도 우리가 돈 모아서 했구
당신의 아들이 돈이 없다고 몸만 보낸다고 ...
그래서 결혼 반지도 없이 내돈으로 방도 구하고 해서 악착 같이 돈 모아서
지금 집도 사고 저축도 하고 아이들 가르치고 키우고 지금은 안정이 되었는데...

그러더니 그 돈으로 핸드폰을 사신 모양이다
자랑할려고 전화을 하셨다
나 핸드폰 샀다...

정말 속상하다
입고 싶은거 안사고 먹고 싶은거 참으며 모아 놓은건데...
이 속상한 마음 며칠 갈것 같다
시댁 참 싫다
시 어머니도 싫고...

IP : 211.206.xxx.1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황채은
    '05.10.26 8:46 PM (221.153.xxx.103)

    음 그렇군요 힘내세요^^

  • 2. ...
    '05.10.26 9:20 PM (220.118.xxx.23)

    속 상하시겠어요...어째요...
    그러나 어쩌겠어요...남편을 낳아주신 어머닌데...ㅡㅡ;;;
    그냥 좋은일 하셨다 생각하세요...
    어머니 다른 이들에게 우리 며느리가 사줬다고 자랑하실꺼여요...
    님께 그 50만원보다 더 좋은 일이 생길꺼라 생각해요...기운내세요~~~

  • 3. 좀 그러네요..
    '05.10.26 9:23 PM (222.234.xxx.173)

    며느리에게 돈을 달라고 해서 핸드폰을 사셨으면 전화해서
    '나 핸드폰 샀다~'가 아니라
    '네 덕분에 핸드폰도 사고 고맙다' 하셔야 하는 거 아닌지.
    어머님이라는 이름만 지우면 초등학생인 줄 알겠어요.

  • 4. 속상해도
    '05.10.26 9:43 PM (211.171.xxx.148)

    남한테 적선하는 것 보담 낳자나요? 속으론 효도했다 치세요.

  • 5. 빠샤~~~
    '05.10.26 10:47 PM (211.204.xxx.34)

    힘 내세요.
    아무런 생각없으신 시어머님이시네요.
    제가 더 화가 난다는...

  • 6. ...
    '05.10.26 11:26 PM (218.153.xxx.155)

    님 속상한 맘은 넘 잘 알아요.
    애들말로 뚜껑열리는 날이죠.
    그래도 참으시랄밖에 드릴 말씀이 없어요.
    저도 오늘 저녁 시어머니 전화와서 외숙모 환갑이라고 가보라고 하는데.
    결혼이후 집안의 모든 경조사는 우리가 다하니 힘드네요.
    우리 수준이 아니고 시부모님 수준으로 저희가 대신 다니니
    봉투가 항상 두터워지고 생전 모르는 사람 다 챙겨야하니 버거워요.
    없으시니까 할수없지만 참 재미없어요..

  • 7. .........
    '05.10.27 12:18 AM (222.106.xxx.233)

    그래요.. 동네방네 며느리가 사줬다고 자랑하실 거 같아요.
    가슴 터져버릴 거 같은 마음 이해 하지만.....

  • 8. .....
    '05.10.27 8:13 AM (211.206.xxx.110)

    너무너무 감사해요
    화가 나서 미칠것 같은 마음 위로가 많이 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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