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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별난 엄만가요..?

아가맘 조회수 : 713
작성일 : 2005-10-26 16:03:56
첫애가 어린이집에 다닌지 이제 얼마 안됐어요
아직 말을못해서 좀 걱정이 많은데
어젠 데리고와서 씻길려고 옷을 벗기니 팔뚝에 꼬집힌 자국이 있더라구요
그냥 빨갛게만 된게 아니라 손톱으로 꾹 눌렀는지 그 주변은 조금 부었고 멍도 들었구요
얘가 싸웠나 무슨일이 있었나 걱정이 되서
어린이집에 전화를 했었어요

선생님 말씀이 우리애가 장난감가지고 놀다가 다른애들을 때리니까
큰애들이 선생님 안볼때 때리곤하는데 그랬나보다 주의해주겠다..그러더라구요
저희애가 데릴러가면 엄마만 보면 울고 옆에 있는애를 때릴려고해서
그것땜에 제가 데릴러갈때마다 얘가 다른애들 안때리고 잘지내냐고
다른애 떄릴까봐 걱정된다고 자주 얘기했었거든요
그땐 전혀 안때린다고 걱정말라고 그러시더니..
어제 전화하니까 때린다고 그 말씀하시는게..뭔가 좀..그렇더라구요

오늘 좀 늦게 저희애를 데려다주는데
저희애 선생님이 얘기들었다고 심하냐고 그러시더라구요
약발라주고해서 가라앉았다고 혹시나 얼굴에 그럴까봐 좀..그래요 라고 말했는데
다른분이 엄마 얘 손톱이 길어요 만지니까 아프네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저희앤 꼬집힌건데..

게다가 전 저희애가 다른애들 때릴까봐 손톱은 나름대로 신경써서 잘라주는데
이번에도 잘라준지는 얼마안됐거든요 ..너무 짧게 자르면 아플까 싶어서 하루이틀뒤에 잘라주면 되겠다..
라고 전 생각했는데..ㅠㅠ
그냥 말한마디가 섭섭한게..제가 별난 엄만가해서요
꼬집힌거가지고 뭐라 따질려고한것도 아니구
그냥 조심할게요..라고 말씀해주시면 되는건데..
에휴.. 너무 어린애를 보내놔서 그런지 신경만 더 쓰이고..
혹시나 제가 재수없게(?) 굴었나 생각해봐도 애맡기는 입장에서
무슨 배짱으로 그러겠나..싶어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어린이집을 바꿀까도 생각들어요
에휴..ㅠㅠ

IP : 220.72.xxx.23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5.10.26 11:09 PM (61.96.xxx.158)

    별난 엄마... 나쁜 것만도 아니에요...
    솔직히 책 쓰고 아이들 잘 키웠다고 하는 엄마들.. 다 별난 엄마입니다...

    신경 쓰이시는거 당연하죠...
    얼굴에 혹시 흉이라도 생기면 어떻게 해요...
    어린이 집을 바꿔보시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구요...
    아이에게도 다른 아이를 떄리지 못하도록 단단히 주의를 주셔야할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유치원 다닐때 장난감을 혼자서만 가지고 놀려고 했었는데
    그것 때문에 다른 아이들과 사이가 별로 안좋았었어요.
    잘 가르킨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도 잘 안고쳐져서 매우 속상했었답니다.
    우리 아이의 문제였습니다만... 다른 친구와 잘 어울리지 못하니
    정말 속이 많이 상하더군요...

    놀이 치료나 미술 치료 같은 수업을 한두어번 받아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아이들에 따라서는 도움이 되는 아이도 있다고 하던데요...
    저는 미처 놀이 치료나 미술 치료까지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조금 아쉽네요..

  • 2. ..
    '05.10.27 12:47 AM (203.117.xxx.25)

    님.. 절대로 별난 엄마 아니세요.
    이말 하려고 글 남겨요. 만약 제가 님이라도 많이 속상하고 그랬을 거예요.
    살짝 꼬집힌 것도 아니고 아가가 심하게 꼬집힌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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