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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을 외국에서 하고싶어요-방법이 없을까요?

에비타페로니 조회수 : 2,263
작성일 : 2005-10-12 08:34:40
전 아직 남자친구가 없는데, 결혼적령기(?)라고 할 수 있는 나이랍니다^^
현재는 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하고 있구요.

전 오래전부터, 결혼생활을 외국에서 하고싶은 소망이 있었어요.
이유는, 제가 다양한 경험을 하는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결혼하고 유학가는 남편을 따라가거나, 아니면 남편이 해외지사로 발령이 나서 가는 경우가
제일 많은것 같아요.
제 주위에도 꽤 있구요.
물론 힘들다, 외롭다 하는 사람도 있고 그 반대도 있겠지요.

저도 어느정도의 환상이 있을수도 있겠죠. 그래도 경험해 보고싶어요!^_^

근데 방법이~방법이 없어요~

현재 외국에 사는 남자를 만날 기회도 흔치 않고요 -_-;;;

이럴 경우엔 어떤 액션을 취해야 인연을 향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일까요?
선이나 소개팅이 들어올때 한국에 영구히 살것 같은 남자들만 나오니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만 듭니다.

저랑 비슷한 생각 가지신 분 안계신가요?
IP : 210.95.xxx.2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5.10.12 8:44 AM (203.230.xxx.194)

    선보여주는 사람한테 말씀하세요..외국에 가서 살 거 같은 사람 해달라고..
    아님 님이 외국가셔서 직접 찾아보시던가...
    외국에서의 결혼생활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계신 거 같아..솔직히 좀 한심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하는 걸 꼭 남편한테 얹혀서 하려는 거 같아서요

  • 2. 에비타페로니
    '05.10.12 8:47 AM (210.95.xxx.29)

    음, 글을 써놓고 보니 한심하게 보실 수도 있겠네요...^^
    꼭 얹혀서 경험을 하려 한다기 보다는, 가정을 갖고싶은 마음 또한 강하기에 그런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제 생각이 잘 표현이 안되네요.^^;

  • 3. 친구의친구
    '05.10.12 8:48 AM (211.221.xxx.113)

    제 친구자매는 호주에서 1년정도 일을 하다 다시 들어왔는데
    친구의 친구는 호주에서 현지인을 만나 결혼했다네요,
    지금 그곳에서 잘 살고 있대요,,
    님도 외국에서 사시고 싶으시면 직접 건너가셔서 일을 하시면서
    배우자를 그곳에서 만나시는건 어떨까요

  • 4. 저런
    '05.10.12 8:48 AM (222.101.xxx.28)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이랑 해야죠... 외국나가 살 사람이라니...
    능력등의 조건을 따지는 것보다 더 어리석은 행동이에요...
    제 친구 남편따라 결혼하자 미국갔지만 애낳고 키우고 밥만하다 왔어요...

  • 5. ....
    '05.10.12 8:52 AM (221.138.xxx.143)

    당장 짐을 꾸린다
    여행을 하든 일을 하든 원하는 지역(여기선 타국)으로 뜬다.
    그 다음 ...인연을 만들든 기다리든 한다.

  • 6. 글쎄요
    '05.10.12 8:53 AM (160.39.xxx.181)

    근데 유학중이거나 유학가려는 남자랑 결혼하는 건 위험하다는 것도 아셔야 해요.
    빚좋은 개살구가 많거든요. 확실한 직장이 없이 10년째 줄창 집에서 대주는 돈으로
    공부하는 남자들하고 결혼한 친구들이 있거든요. 죽으려고 합니다...장래 보장도 안되고...
    요즘세상에 교수하기도 하늘에 별따기고.
    전 솔직히 상사주재원이나 확실히 직장에서 보내주는 연수중이라면 모를까, 요즘같은 세상에 유학파라면 색안경 끼고 보게 되더라구요.

  • 7. .......
    '05.10.12 8:55 AM (221.143.xxx.220)

    글쎄요..나쁜생각아니고 한심 어리석다...그렇게 표현까지...
    결혼하기전엔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하는거 아닌가..
    유학가는 남편은 남편집안이 부자면 생각해보시고..아니면 접고..
    해외지사 발령이 그래도 돈도 버니까 괜찮겠지요?

    제가 아는 애는 메신져채팅하다가 미국에 있는 남자랑 (한국사람) 결혼하던데..
    이거 한번 도전해보세요...^^

    그리고 한국에서 결혼후 외국으로 나갈수도 있으니
    외국에 본사가 있는 외국인회사에서 일하는 능력남을 만나시는것도 괜찮겠지요....

    아니면 진짜 외국에 직접나가셔서 물색 해보심이....

  • 8. 그럴수도
    '05.10.12 8:55 AM (210.99.xxx.253)

    외국 생활 경험은 많은 사람들이 해보고 싶을 수 있는데 문제는 결혼과 연관이 되면 이것이....
    하지만 또 외국으로 이민한 분들 중에 한국인과 결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요?
    재미동포 사회에도 결혼중매소 같은 것이 있을 것 같은데 한 번 알아보시면 어떨까요?

  • 9. ..
    '05.10.12 9:09 AM (221.157.xxx.229)

    요즘 그런목적으로 어학연수 가는 여자 많다대요....^^

  • 10. .....
    '05.10.12 9:26 AM (203.241.xxx.50)

    주변 어느 남자분이 그러더군요
    "결국 여자들의 목표는 남편따라 외국 나가는 거 아니냐"구요
    제대로 반격 할 수가 없더군요
    주위에서도 누가 남편따라 외국 나간다고 하면 "좋겠다" 부터 나오니까요

  • 11. 그냥
    '05.10.12 9:27 AM (203.230.xxx.194)

    젤 첫 리플러인데요 저도 한심하다고까지는 하고 싶진 않았지만요 다른게 한심하단게 아니라 위에도 썼지만 남편한테 얹혀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한다는것이 한심하단 생각이 들었단 거였어요
    울 동생들은 자기스스로 알아서 돈도 벌고 공부해서 지원받고 해서 외국가서 여행도 하고 몇달 지내고 오기도 합니다..원글님과 같은 이유로요..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는 이유..
    저도 리플에 상처받기도 해본 사람인지라 심하게 말하고 싶진 않았는데요 자기 스스로 뭐 안해보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겠다는 이유로 외국에서의 결혼생활을 꿈꾼다면서 선본사람들이 한국에서만 살 거 같다고..이건 아닌데..하는 생각을 하셨다길래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 12. **
    '05.10.12 9:31 AM (220.126.xxx.129)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분들은 아마도 남자에게 기대서(유학에 '따라'가거나) 외국생활을 하고 싶어하는데 대한 반응인 것 같아요.
    제 생각도 그래요. 원글님 아직 젊으신데 벌써 남자에게 기대는 것 같은 태도로 결혼을 생각하신다면,
    결혼생활이 참 어려울 수 있어요. 결혼생활 한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결혼생활을 하면 할 수록
    혼자 잘 살 수 있는 사람이 정말 결혼생활도 잘 한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거든요.
    외국에서 결혼생활 하고 싶다는 생각은 다른 사람들이 남자 직업이 좀 좋았으면 좋겠다 뭐, 그런 조건을 생각하는 것과 다를바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건 별로 부정적으로 보진 않아요. 실은 저도 선자리 들어올때 교포라고 하니까 한편으로는 살짝 호기심도 생기도 좀 솔깃하기도 하던걸요. (저희 친정에서 딸이 외국에 가야 한다고 하니까 선도 보지 못하고 거절해서 만나보진 못헀어요.) 그래서, 원글님 그런 생각하는 것 이해는 되요. 게다가 한국 시집생활에 대한 여러 안좋은 면을 들어보면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드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요, 얼마나 거기에 기대를 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그런 점은 있어요. 옥석 구별을 잘 하셔야 된다는 것.그리고, 본인이 정한 기준도 중요하지만 절대 당사자의 퀄리티는 간과하시면 안된다는 것을요. 예를들어서 어떤 사람들은 외국에 산다는 것에 환상을 가진 나머지 다른 것은 안보고 결혼했는데, 신랑이 너무너무 무능력해서 계속 고생하고 살기도 하거든요. 그런 경우엔 향수병만 더 하겠죠.

    그런 맹목적인 생각이 아니라면 외국가서 생활할 수 있는 신랑감 찾는 방법은 제 생각엔 이렇네요.
    1. 선볼때 주선자에게 외국생활할 수 있는 신랑감을 찾아 준다고 한다.
    2. 본인이 유학이나 해외에서 직장생활을 해서 거기에 사는 신랑감을 만난다.
    3.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 직업을 가진 신랑감을 찾는다. (아직 젊은 교수-외국 연수니 유학이니 많이 갈 수도 있거든요, 외교관, 외국계 회사의 교포직원...)

  • 13. 저...
    '05.10.12 9:38 AM (61.144.xxx.157)

    외국이랑 전혀 관계없는 업무보는 남자랑 결혼했는데요...
    우연히 튕겨나기 시작하더니...주재원으로 ..외국생활 ...
    독일 4년..지금은 다시 중국.....

    다 팔잔것 같다 생각해요...돌아다니는 역마 같은거요...

    저는 워낙에 안주하는 스타일이라..외국생활 별론데요...
    아이들은 굉장히 플러스가 되는것같아요..
    아직 다자란게 아니라 옳다 그러다 얘기하긴이르지만...

    아뭏든...원글님이 아직 임자를 못만나..선본사람이 한국에서만 살것같아 ..이건아니다 하시는 걸거에요.
    그냥 좋은 사람은 그렇게 조건 안따져 지던데요...

  • 14. champlain
    '05.10.12 10:02 AM (24.35.xxx.3)

    제 주변엔 오히려 교포 청년들이 참한 한국 아가씨들을 많이 찾던데요.
    그것 때문에 한국에도 다녀들 오고..
    외국생활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시고
    두 사람이 정말 인연이라면 만나서 잘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 15. 원글이
    '05.10.12 10:14 AM (210.95.xxx.29)

    우선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써주신 리플을 보면서 제 생각도 되돌아 보게되네요~
    도움 많이 되었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_^

  • 16. ....
    '05.10.12 10:21 AM (222.109.xxx.45)

    저 어렸을 때 동네에 친하게 지내던 언니가 있었는데...참 이쁘고 똑똑했어요
    그 언니 아버님이....목사님이셨는데 동네 개척교회에서 시작해서 제법 정착을 하셨구요.

    언니는 대학을 영문과를 나왔는데....언제부터인가 들리는 소리가..
    언니가 미국으로 시집을 가고 싶어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목사님이 미국에 가셔서 신랑감도 보고 그런다는 이야기가요.

    그래서 그 언니 결국 소원을 이뤄....미국으로 시집을 갔어요.
    아미 님처럼.....미국에서 결혼생활을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들리는 얘기로는 미국교포랑 결혼했는데..미국생활이란 게 서울에서 전업주부로 사는 것보다..
    상당히 빡빡했나봐요....결국 목사님 돌아가셨을 때도.....미국에서 오지 못했어요.
    아버지 장례식에도 못오고....
    인생도 그리 편해 보이지는 않았고...고생한다고 하더라구요..

    잘 되는 사람은 잘 될 수도 있지만..
    외국에서 살고 싶다고 무조건 그런 사람을 고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으시다면...본인이 유학자금이라도 벌어서...짐싸서 비행기 타세요.
    저도 젊은 날을 그렇게 보냈고 ....지금은 후회도 미련도 없구요.
    내가 굳이 그런 남자를 만나 결혼해야 겠다는 생각도 물론 없죠.
    왜냐면 이미 외국생활이 어떤지 잘 알게 되었으니까요.

    한심하다는 표현이 조금 과하다는 말도 있지만...
    제가 원글님의 가까운 언니라면.....좀 신랄하게 꾸중을 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직 결혼에 대해서 뭔가 잘 못된 의미를 찾고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더 앞서구요.

    외국에서 살 남자요...
    솔직히 수두룩 합니다.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 보면...외국에서 살 기회 많더군요.
    생각보다 흔할지도 모르죠...
    하지만....그런 사람이 님의 인연이어서....우연히..어떻게 맺어진다면 가능하지만..
    억지로는 안될 것 같아요.

    일단 한번 외국에 나가서 최소한 1년이라도 생활해 보세요.
    스스로 번 돈이나....아니면 부모님이 여력이 되신다면..부모님께 비용을 요청하셔서요.

    누군가....당신이 단지 외국에 나가서 살고 싶다는 이유고....자신을 택했다고 생각하면
    그리 기분이 좋을 것 같지 않아요.
    요즘 20대 츠자들이....편하게 살고 명품을 휘감고 싶어서 나이 많은 남자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넓은 범주에서 그거랑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군요.

  • 17. 방법?
    '05.10.12 10:33 AM (61.77.xxx.110)

    그런 남자를 찾는것보다
    혼자 힘으로 외국에서 공부를 한다든가 취직을 해서 일을 한다든가 하는게 빠르지 않겠어요?
    그냥 외국서 살 남자를 찾을 생각만 하셨나요?
    제 친구 하나도 혼자 미국에 유학가서 학교 졸업하고 거기서 취직해서 자리잡고
    미국남자 만나 얼마전에 결혼했어요(30대 초반)
    한국에서도 일류대 나오고 똑똑한 녀석이었는데 정말정말 독립심 많고 추진력도 있는.. 요즘 보기드문 친구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던거 같아요..
    제가 무슨 얘기 하고 싶은지 아시겠죠? 전 그래도 한심해보인다는 얘기는 하고 싶지 않네요..

  • 18. 가능해요
    '05.10.12 10:43 AM (220.75.xxx.217)

    절대 한심한것 아니예요
    결혼도 하고 싶고 외국에서 기반도 잡아 살고 싶고, 뭐가 한심하고 나쁜걸까요??
    혼자 나가는것 보다는 내짝 찾아 둘이 함께 도와가며 기대는게 좋죠
    두종류예요.
    아예 외국에서 살것인가? 아님 일시적으로 살다(유학이나 지점파견) 다시 한국와서 기반 잡길 원하는가..
    잘 생각해보시고요. 아마 후자가 더 힘든게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님도 이왕이면 외국에서 살기 적합한 환경을 갖추신후 신랑감 적극 찾아보세요
    예를 들면 제과제빵이나 미용을 배운다던지 그런거요.
    지금처럼 기간제교사일만 하시면 공무원 신부감을 찾는 남자만 나타날거예요
    멀쩡히 대학나와도 이민 가거나 남편 공부 뒷바라지 하는 사람들은 파트타임잡이라도 가지려고 기술배워 나가더군요.

    30대 중반인 전, 20대 중반부터 그저 여행이 좋아 해외여행 열심히 다녔습니다.
    유럽 , 북미,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중국 등 나름대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 직장 접고 몇달씩 여행을 다녔었죠. 잠시 여행하거나 일시적으로 외국에서 사는건 좋지만 아예 뿌리 내리고 살고 싶은 맘은 없기에 평범한 샐러리맨인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소개팅 대타로 나갔다가 서로 맘에 들어 결혼까지 갔지요.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남편은 제가 해외여행 경험이 많다는걸 알고 적극 대쉬 했다더군요.
    이유인즉 무역을 하기 때문에 출장도 잦고, 해외지점 생활도 해야하기 때문에 외국생활에 무리가 없는 신부감을 원했다더군요. 제가 외국 도시 곳곳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여행 경험을 얘기하고 하니 남편은 저와의 대화가 너무 즐겁고 잘 통하고 했던거죠.
    아직은 한국에서 살고 있지만, 몇년안에 해외지점으로 나가게 될겁니다.
    사실 전 이런 내막까지는 모르고 결혼했어요. 사랑에 눈이 멀어 남편의 직종이 어떤건지도 잘 몰랐어요
    그리고 결혼해 살아보니 몇년 파견근무 나간다는거 이제는 썩 환영할만한건 아니더군요.
    아이교육문제와 돌아와 다시 적응하려면 번거롭고 안정적이지 못하니까요.

    지금 원글님은 외국에서 상주하거나, 사는 남자와 만나시기엔 직업이 좀 걸립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외국 나가 살 남자가 한국에서 공무원이 직업인 여자를 만나려 할까요??
    방학도 있으시니 먼저 외국여행도 많이 다녀보시고, 외국생활에 적합한 기술을 배우시라고 충고해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좋은 남자 만나시고 원글님이 소망하는 다양한 경험, 행복한 결혼생활 하시길 바래요.

  • 19. ...
    '05.10.12 11:31 AM (210.116.xxx.50)

    연배도 저랑 비슷하실 것 같은데 참...--;;

    혼자 아르바이트해서 미래를 위한 투자로 외국 2번 다녀왔고, 그걸 발판으로 대학원 가서 공부 열심히 해서 교환학생 시험 합격해 얼마전에 3번째로 다시 공부하러 다녀왔습니다. 다 "제 힘으로" 한 일이지요. 제 일과 공부를 위해선 외국에서 공부하는게 꼭 필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열심히 살아서 원하는 결과를 이루어냈습니다. 그런 경력 덕분에 다시 유학을 갈 때는 어드미션을 받는데 더 유리할 거라도 다들 그러더군요. 아, 결혼생활도 외국에서 하게 됬네요. 대학원 선배인 결혼할 사람이랑 같이 유학갈 거거든요.

    외국에서 사는 거 저도 좋아하고, 우리나라와 다른 환경에서 다른 언어를 쓰고 다른 문화를 갖고 있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그 세계를 만나는 경험, 저도 참 좋아합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남자 잘 만나서 그 덕에 얹혀 가 보겠다는 생각은 꿈에도 한 적이 없네요. 제가 가고 싶으면 제 힘으로 제가 노력해서 다녀왔고, 결혼해서 유학 가더라도, 그건 외국에 가서 살 남자를 만나서가 아니라 제가 정말 사랑하고 절 가장 깊이이해해주고 높게 평가해주는 남자가 다행이도 저와 갈 길이 같아서 앞으로 평생 함께할 수 있게 된 것 뿐이거든요.
    제 남자친구도 알고 있지만...저, 그 사람이 함께 유학을 못가거나 같은 나라로 못 가게 되더라도 혼자서라도 공부하러 갈 거구요. 단순히 외국 생활을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제가 가장 좋아하고 평생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죠.

  • 20. 힘내요
    '05.10.12 12:00 PM (220.120.xxx.174)

    자기 생각이랑 다르다고 한심하다느니 막말하시는 분 말씀 걍 무시하세요...

    누군들 이런 생각 저런 생각 안하고 삽니까???
    한심하다고 하신분 입장 바꿔 생각좀해보시죠...
    본인은 늘 완벽한 생각만 하고 사시는지...

    원글님께 딱히 조언드릴건 없지만 화이팅입니다.
    배우자에 대한 생각은 구체적일수록 좋답니다.
    조건이나 성격 등등... 결혼에 있어 가장 중요한건 사랑이지만
    그 대상을 만나기전까지 난 이런 사람을 만나면 좋겠다 하고 그려보시는 것 아주 좋아요,,, 굿!

  • 21. 이해해요
    '05.10.12 12:12 PM (58.140.xxx.147)

    저도 같은생각을 결혼전에 했었는데요..결국 지금 한국에서 결혼해서 생활하고 있지만 남편도 나갈마음이 있는 사람이라 지금 둘이 같이 나가서 살아보기 위해 열심히 돈모으고 공부하고 있답니다. 어디든 어려운거 알고, 정말 힘들면 다시 돌아올수도 있다는거 알지만 한번 외국 생활이 어떤지 경험해보고 싶다는 마음 어떤건지 이해해요^^

  • 22. Ellie
    '05.10.12 12:52 PM (24.162.xxx.100)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
    저도 아마 님과 비슷한 나이일 것이고, 저는 외국에서 지금 살고 있어요.
    그런데, 우선 왜 하필이면, 결혼생활이 외국에서 일까...가 궁금해 집니다.
    여기 결혼해서 유학오신 분들 보면요, 정말 돈이 아주 많거나 두분이 너무너무 사랑하지 않으면 한국에 있는것 보다 더 고달파 보여요.
    특히 우리나라보다 잘 사는 나라에서 은근한 인종차별 엄청 서럽구요.
    뚜렷한 목표 없이는 살기 힘든것 같아요. (제 주변에도 중간에 포기하고 간 사람들이 끝까지 마친 사람보다 더 많아요.)
    단지 결혼해서 외국 생활이 호기심이라면, 내 나라에서 배로 고달픈 시련을 헤쳐 나가시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여기 나이드셔서도 어학연수 오시는 분 많거든요? 혹시 어학연수 와 보시지 않으셨다면 한번 권해 드리고 싶어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한번 보세요.
    님께서 생각하시던 그런 생활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어요.
    어차피 인생관은 스스로가 결정하는 거니깐, 전 직접 오셔서 경험한후 생각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어학연수하다가 짝 만나서 결혼하신 분도 실제로 있구요. ^^;;

  • 23. 참....
    '05.10.12 3:25 PM (211.215.xxx.47)

    솔직히 그런 마음 가진 분들 많지만 말들을 안한 것 뿐 아닐까요?
    외국에서 살고 싶은 게 그렇게 나쁜가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외국에 가서 몇달만 계시다 오세요.
    생각보다 쉽게 인연을 찾을 수도 있어요.
    아님 여기서 살아도 나갈 기회가 생길 수도 있구요.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대잖아요.
    그런데 제가 좀 살았더니 한국에서 사는 거 보다 힘들었어요.
    저희 부부 항상 하는 말이 있었답니다.
    "한국에서 이거 반만 노력하고 산다면 준재벌쯤 되게 살 수 있을거야."
    저흰 주재원으로 파견 나간건데 그나마 편한자리지만
    외국 생활 생각보다 여러가지로 힘들답니다.

  • 24. 울 시누얘기
    '05.10.12 3:57 PM (220.81.xxx.152)

    저의 시누가 선 보는 조건이 결혼하고 외국서 나가 같이 공부하는 거였거든요
    시아버님께서 유학 갈려거든 결혼해서 가라구 해서~^^
    (아들들은 죄다 유학 보내구선 딸은 안된다고 해서리~~~)
    그래서 교회에서 들어 온 선 중에 그런 남자가 있었지요
    독일서 석사 중이라구,
    방학때 잠깐 들어온 남자랑 한달 만나보고는 결혼한다고 해서 놀랐지만 시켰어요
    울 아가씨 짐 싸들고 독일가보니 언어시험도 통과 못해 추방되기 일보직전이였다는 남자였다는 걸
    알게 되서 시댁,,,완전히 뒤집어졌답니다
    특히 시누가 공부욕심이 많은 성격에 공부 못하는 남편 보고 완전 절망해서
    이혼하네 마네 난리치고 시엄마 독일까지 쫒아가궁~
    결국 시누 맘 잡고 자기 공부하랴 남편 공부시키랴.....
    뒤늦게 임신해서 애까지 보고,,,,,참 힘들게 살았는데 시누덕에 남편 사람 만들어 살고 있네요
    그냥 그런 조건만 내세우시다가 힘든 일 격으실까 걱정 되네요
    선 보실때 그런 조건을 내세우시더라도 주변인들말만 믿지 마시고 확인,,확인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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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80 알몸으로 맞짱 뜰 뻔 했어요 15 알몸 2005/10/12 1,901
40179 철분제.. 6 궁금.. 2005/10/12 307
40178 다리가 아프네요..정형외과 추천좀 (노원, 사당 ..) 5 아픈이 2005/10/12 397
40177 혹 천마라고 아세요? 5 늘 좋은일만.. 2005/10/12 491
40176 중학교1학년이 읽을만한 책(생일선물임) 2 백조 2005/10/12 171
40175 임신 15주에 어떤가요? 4 피곤피곤 2005/10/12 328
40174 노후 준비 어떻게 하세요? 2 노후 걱정 2005/10/12 526
40173 잠을 깊이 개운하게 못자고 잠드는시간도 늦어요 라벤다오일이 괜찮을까요? 7 잠잠 2005/10/12 398
40172 람노스캡슐~ 8 임신 4주반.. 2005/10/12 605
40171 결혼생활을 외국에서 하고싶어요-방법이 없을까요? 24 에비타페로니.. 2005/10/12 2,263
40170 외국계은행 질문이요 1 은행 2005/10/12 181
40169 포장이사.. 5 알려주세요... 2005/10/12 285
40168 새끼호랑이를 안아주는 꿈을 꿨는데요.. 14 궁금한 예비.. 2005/10/12 1,046
40167 천연진주 사고 싶은데요.. 2 비즈 2005/10/12 441
40166 풍선 장식 초이풍 2005/10/12 81
40165 컴퓨터가요...주소밑에 기록들이 안나와요. 3 도와주세요... 2005/10/12 148
40164 생리불순인데요.. 3 이론.. 2005/10/12 359
40163 아이가 갑자기 말을 더듬는데 어떻게? 12 답답 2005/10/11 654
40162 선보는 날 밥을 먹지 마라고 하는데... 27 익명 2005/10/11 1,717
40161 같은반 유치원 친구에게 생일 초대 받지 못한 아이.. 18 답답맘 2005/10/11 1,646
40160 혹시 지역난방인데 각방의 온도분배기가 고장난 아파트 있으세요? 5 gaia 2005/10/11 337
40159 운전면허 4 트리안 2005/10/11 330
40158 독감주사 7 답변좀.. 2005/10/11 695
40157 살고싶지가 않아요.. 11 남편때문에 2005/10/11 1,977
40156 gmail에서 수신확인 기능이 있는지요?? 4 gmail사.. 2005/10/11 190
40155 태어난지일주일됐어요......... 7 아기사랑 2005/10/11 529
40154 5세 유치원생 아침밥 고민이에요. 여러분들이시라면......? 16 고민 2005/10/11 990
40153 집이 팔렸어요 5 심란 2005/10/11 1,047
40152 매너 없는분 참 많네요..ㅠ.ㅠ 11 장터에.. 2005/10/11 2,004
40151 상암동 사시는분~ 3 이사 2005/10/11 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