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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유치원생 아침밥 고민이에요. 여러분들이시라면......?
일어나는 시간은 8시반이구요. 전날 보통 10시 이전에 잠드는데 아침 8시 반에 깨우면 첨엔 기척도 없어요. 여러번 크게 불러야 그제서야 움직이기 시작하구요.
시간이 없다보니 일어나자마자 식탁에 앉혀 밥을 먹이기 시작해요.
첨엔 좋게좋게 시작하다 꼼지락꼼지락 거리고 입에 밥 물고 있고, 그러다보면 결국에는 큰 소리가
나옵니다. 늦었다, 빨리빨리 먹어라, 안그러면 셔틀 선생님, 친구들 모두 기다린다, 암튼 아침마다
전쟁이에요.
사실 제가 생각해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무슨 입맛이 있겠어요?
그런데 지금 9시에 나가는데도 이런데 초등들어가거나 하면 더욱 일찍 일어나게 되잖아요.
벌써부터 아침을 안먹고 우유나 미숫가루, 빵 한조각 등을 먹기 시작하면 아마도 아침을 안먹는 쪽으로
굳어질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고민이에요.
여러분들은 어린 아이들 아침밥 꼭 먹이고 보내시나요?
계속 먹이자니 아침부터 혼나고 나가는 아이 보기가 안쓰럽고
안먹이자니 계속 안먹게 될까봐 걱정되고.............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1. 와
'05.10.11 9:42 PM (220.85.xxx.191)아이가 잠이 많네요
키 잘 크겠어요 ㅋㅋ
울 애는 시끄러워서 7시 반쯤 일어난답니다
어린이 만화 틀어주세요2. 아침밥
'05.10.11 9:55 PM (220.121.xxx.17)저희 아이랑 같네요. 8시반쯤 일어나서 9시 10분에 나서는거요.
저희 아이는 밥이던 빵이던 아침에 눈 뜨면서 제가 물어봐요. 오늘 뭐 먹고싶니?
빵에 우유한잔 마시기도 하고 전날 먹었던 국이 아이맘에 들면 그 국에 밥 말아서도 먹고
김에 밥 싸달라면 조그맣게 장조림이나 멸치 넣어서 김밥 만들어서 주기도하고
고구마에 우유 마시고 가기도 하고 대중없이 그냥 아이가 입맛 당기는 걸로 준답니다.
8시반에 일어나서 20분간 아침 먹고 10분동안 양치하고 세수하고 옷입고
나머지 10분 앉아서 티브이 보다 가거든요.
밥을 먹어도 억지로 앉아서 꾸역꾸역 야단맞으면서 먹는거보단 차라리 좀 가볍게 먹는게
나을것 같은데요.3. 울 큰놈은
'05.10.11 9:55 PM (61.80.xxx.84)10시 이전에 잠들어 7시 반쯤돼면 일어납니다. 낮잠 안자고요..
전에 어디서 봤는데 국물을 미리 조금 만들어서 아침에 떡국같은거 해줘도 괜찮다고 그러고
아이니까 계란 후라이랑 간단하게 해서 줘도 될것 같아요.4. 전
'05.10.11 10:44 PM (219.248.xxx.43)아침은 꼭 먹어야 할것 같아서..김이라도 말아서 몇개 꼭 먹여요.
우리애도 늦게 일어나다 보니 제대로 먹일 시간은 없구..
주먹밥 조그맣게 뭉쳐놨다 주기도 하구 국에 말아 몇숟갈..정 못먹으면 사과라도 깍아서 버스에서 먹으라구 줘요.
첨엔 아침밥 먹기 싫어하더니 요즘엔 조금씩 양이 느네요.5. 혹시
'05.10.11 11:10 PM (218.145.xxx.138)아이가 밤 늦게까지 자지 않는건 아닌지요.
잠이 모자라서 그런것 같아요.
저녁에 좀 일찍 재워보세요.6. 그래도..
'05.10.11 11:59 PM (211.187.xxx.48)아침은 먹여야 하지 않을까요?
7. 으음
'05.10.12 1:03 AM (218.237.xxx.18)저녁을 간단히 줘보는건 어떨까요?
전 저녁을 좀 가볍게 먹은날은 아침부터 입맛이 돌아서 막 퍼먹고(..) 가거든요;8. 빵 먹입니다
'05.10.12 1:04 AM (220.75.xxx.217)평소에도 밥 먹이는데 기본이 30분은 걸립니다. 그러니 아침에 밥 먹인다는건 불가능입니다
빵은 토스트해주면 반 조각 이상 먹습니다. 계란을 좋아해서 후라이 하나 다 먹구요
사실 이것도 먹이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어요
예전엔 깨워 세수 시키고, 옷 입히는것도 버겁더군요
엄마의 늦은 귀가 때문에 아이가 늦게자요9. 동병상련
'05.10.12 1:50 AM (220.94.xxx.68)에효...어쩜 저랑 그리 똑같은 아침을.......^^:: 우리 애들은 9시에 잠들면 8시 안에 일어나요.9시 40분쯤 나가니깐 그다지 시간압박은 없는데,큰 딸이 아침밥은 새똥만큼 먹으면서 그것도 힘들어해서..저두 오늘은 폭발해서 아주 낼부터 굶고 가라는둥,니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라는둥(7살애한테..)암튼 전쟁맞습니다
아이를 조금 더 일찍 재워 보심이 어떠실지....글구 아침 먹어야 두뇌회전이 훨씬 잘 된다구 하잖아요...
아침밥,영원한 숙제가 될것 같네요...별 도움안되는 말만 떠들고 갑니다.10. 제 생각에도
'05.10.12 5:39 AM (220.71.xxx.31)조금 더 일찍 재우셔야 할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잠이 많은 편이라 유치원 때 8시 반부터 서둘러 재웠습니다. 그러면 전혀 어려움없이 아침에 일어나요. 낮잠은 안잤구요.
지금은 학교 다녀서 7시 반 정도면 깨우는데 일어나자마자 잠옷차림에 부시시 나와서도 밥을 곧잘 먹어요. 그러려면 저녁을 일찍 먹이셔야 됩니다. 저는 6시만 넘으면 저녁 먹여요. 저녁은 가볍게... 아침은 푸짐하게 먹입니다11. ..
'05.10.12 9:10 AM (219.248.xxx.140)지금 네살된 딸아이가 있는데요. 다섯시 내지는 여섯시쯤 저녁먹고 일곱시쯤 자요. 그러면 다음날 일곱시쯤 일어나죠. 밥먹은지 열두시간이나 지났으니 배가 고프겠죠. 일어나자마자 먹을거부터 찾아요. 일찍 일어나니까 아침이 좀 여유롭구요. 저녁을 일찍 먹이시고 조금 일찍 재우셔야 할 것 같아요.
12. **
'05.10.12 9:35 AM (220.126.xxx.129)일찍 재우세요. 10시 이전이면 9시 이후란 말씀이신데 아이가 일찍 자는 것 같진 않네요.
자기 전에 많이 먹이지 마시고, 8시 반 쯤 자는 모드를 조성하신 다음 적어도 9시 무렵에 잠이 들게
하시면 아침에 혼자 일어나서 밥달라고 엄마 깨운답니다.13. **
'05.10.12 9:36 AM (220.126.xxx.129)참, 자기 전에 많이 먹이지 말라는 말은 저녁을 말씀드린 것은 아니고,
자기 전 간식을 말씀드리는 거예요. 저희 아이들은 자기 전에
과자라도 조금 더 먹으면 다음날 아침에 잘 안먹으려 하더군요.14. 이쁜주니
'05.10.12 10:01 AM (211.224.xxx.232)빵보단 죽이 좋은거 같아여
넘기기도 편하고 먹이기도 쉽구...
종류를 달리해서 하루는 야채구 하루는 달걀죽 이렇게 먹이면 안될까여?15. 같은전쟁
'05.10.12 12:56 PM (58.120.xxx.215)아침마다 똑 같은 전쟁을 치르는군요
7시에 일어나도 항상 시간에 쫓겨서 나가니...(9시에 차타요)
아침은 기여이 먹여 보려고도 하다보니 요즘은 좀 낳아졌는데
인제는 양치질이 문제가 되서 항상 울고 나가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엄마들의 비법 좀 전수해 주세요16. 원글
'05.10.12 10:25 PM (221.148.xxx.247)여러분들 의견 감사드려요.
제가 생각해도 자는 시간이 좀 늦은것 같아요.
가끔 8시 경에 일어나면 먹이는 것이 훨씬 수월하거든요.
바로 낼부터 밤 9시 전에 잠들도록 해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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