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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현실
통계자료에 의한 것이지만 정말 슬프네요.이렇게 되면 빈곤의 악순환 ,가난의 대물림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말인가요...........
1. 그렇기도하지만
'05.10.7 7:58 PM (211.218.xxx.242)저희 남편 최고대,대학원..과도 좋은 과(당시엔 나름 법대 다음이었다고해요 수능점수 무난하니 치대가라했는데 갑갑해보여서, 과학자의 꿈을 이루고자!! 공대 갔다네요 나참) 나왔는데
저희는 왜 가난(?)할까요?공대출신,회사원이라 그런가..
제친구네는 신랑이 지방대나왔고 이쪽도 걍 회사원이지만 시댁이 땅부자라..너어무 잘살아요~
걍 수능점수야그 나와서 넋두리해봅니다. ^^:2. 돈이 많으면
'05.10.8 8:49 AM (219.241.xxx.105)아이들에게도 투자를 많이 하나봐요.
투자 많이한 아이들 점수 많이 나오는게 현실인거 사실이지만...
머리로 안되는 놈도 있으니 우리 용기내어 봅시다.
울 아이들 투자 덜 받고 있지만,,,지들 힘으로 잘사는 씩씩한 사람으로 커나갈
수도 있으련하구요^^&3. 쩝.
'05.10.8 1:37 PM (211.33.xxx.240)꼭 그런 것만 같지도 않은 것 같아요. 제 친척 -정확히 고모의 딸- 의 둘째 아들이 이번에 서울대 공대와 포항공대 그리고 어느대학교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한의학과 붙었다는 소식을 어제 들었어요.
그집이 원래 잘 살긴 했는데 애들 어렸을적에 남편이 주식에 손대서 그 많던 재산 다 날리고 (강남에만 집이 두채 있었는데 지금은 전세 겨우 산데요..) 가진거 없어도 엄마가 애들 뒷바라지 하면서 학원도 한두과목만 다니게 하고 결국 큰애도 서울대 다니고 둘째도 지금 어딜갈까 행복한 고민하고 있데요.
옛날에 그집에 갔었을때 애들교육하는 걸 봤는데, 애들 교육에 정말 신경을 많이 쓰더라구요.
항상 애들하고 그림책보면서 엄마가 이리저리 설명하고 이야기해주고.. 공부하는 걸 아예 습관으로 만들더라구요. 흠냐.. 그 집에 있던 책.. 다 우리 남매가 보던 책 대물림 받은 거 였는데...
저희 엄마도 책은 무지하게 사주셨었거든요. ㅋㅋ 그치만 저에겐 독서하는 습관만 길러주시고 공부하는 습관은 못 길러 주셨어요. 약간은 자유방임주의로 키우셔서뤼.. 공부안하믄 그냥 두셨어요.. 자기가 공부할 필요성을 느끼면 자연히 알아서 한다고..
그리고.. 중학교때까진..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 고등학교때 못하면 대학이고 뭐고 다 끝나는 거잖아요
제 대학때 남자친구가 중학교때까진 전교에서 1~2등 하더니만 고등학교때 날라리 친구들과 놀다가 결국 재수까지 해서 겨우겨우 대학다녔거든요. 그리고 중학교때까지 학원 여러개 다니면서 고등학교 올라온 애들 결국 고등학교때보 학원에만 의지하면서 학원 다녀도 성적이 안나아지면 학원탓하며 이학원 저학원 옮겨다니더라구요.
중학교때까지는 .. 앞서도 앞서는게 아닌거 같아요. 단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성실함과 부지런함만 길러주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전 비싼 사교육비 내면서 학원 보내주는 것보담.. 그 돈모아서 아이와 같이 방학때 유럽여행 가고 싶어요. 아무래도 엄마가 영어로 길도 묻고 찾아가고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 하는 모습보면 자기도 영어가 하고 싶지 않을까요? -신혼여행을 유럽으로 배낭여행 갔었는데 그때 루브르 박물관에서 아빠와 엄마들이 아기들 데리고 패키지로 많이들 오셨더라구요 정말 부러웠어요-
그리고 엄마가 책상에 앉아서 독서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 애들도 따라하지 않을까요?? 엄마 아빠는 집에서 내내 텔레비젼 보면서 애들보고는 공부하라고 닥달하는 부모님들이 더 많잖아요..
요새 영어회화학원 다니고 있는데, 같은반에는 주부들이 거의 대부분이거든요. 아무래도 시간대가 시간대이니만큼.. 근데, 그 주부들이 그 비싼 돈 들여서 학원 나오는 이유가 대부분 자기 아이들을 직접 가르친다는 이유더라구요. 아이한테 영어로 말을 시킨데요. 집에선 남편한테도 아이한테도 영어로만 말한다고 하더군요. 그런건 돈만 많다고 되는건 아닌거 같아요.
우리.. 힘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