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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계신분들에게 위로 받고 싶습니다...
제가 오늘 넘 우울해서 글 올린건데 착한 울 남편이 이상? 하게 비춰진것 같아...
글을 보진 못하는 남편이지만 미안하게 생각되네여..
울 남편 착한 사람입니다.
시골태생에 없는집 큰 아들이라 기념일날 챙기고 마눌 선물하고 그런거 잘 못합니다만..
아주.착한 남편입니다..회원님들 오해 씻어주세여~~
제가 우울한건 화장품이 아니라..
남편은 말단 공무원 생활 17년째입니다.
저희가 3달후면 공무원 임대 아파트에 입주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 모시고 아이들 둘에 6 식구가 23평에 들어갑니다.
결혼해서 첫 월급이 30만원대였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이 월급으로 살기엔 너무 버거웠지만..친정이 농사를 지어서 쌀은 보태주어 근근히 살수 있었습니다.
맞벌이도 생각해 보았지만 몸이 편찬으신 두분을 두고 밖으로 나가기란 엄두가 안났습니다.
정 힘들면 인근 식당에서 잠깐씩 아르바이트 하며 생활에 보태곤 했지요..
이렇다보니 내집을 갖는 다는건 그야말로 하늘에 별 쏟아붓기...상상이 안가더군요,,
가까운 친구는 아엠에프 지나고 집값이 바닥일때..
무리하게 융자받아 지금은 저희와 하늘과 땅 차이가 되버렸습니다.
저에게도 함께 하자고 권했지만 그많은 융자금을 어떻게 갚을지 암담해서 결국 포기하고 말았거든요..
그리곤 집값이 이렇게 폭등해 버렸네여..
요즘은 주택청약도 넣기 싫어 집니다.
이거 넣는다고 그냥 집 주는것도 아닌데 시픈 생각에...
아무리 1순위래도 목돈이 있어야하는데...
남편은 벌써부터 서서히 이사준비하라고 채근하네여..
한꺼번에 하려면 번잡하니 차근차근 준비하라는데..
이번에 들어가면 4년을 살수 있다하는데 그럼또 이사를 해야할뗀데...
그땐 또 어디로.....
이글을 쓰는 지금 눈물이 흐릅니다..
정처없이 떠도는거 언제쯤 그만할수 있을지.
위로 받고 싶습니다........
1. 에구..
'05.9.29 1:15 PM (222.120.xxx.159)리플들이 쪼매 그렇다 싶더니 상처 받으셨나봐요....음..그래도 요즘은 공무원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러워하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4년이면 그래도 꽤 오래 사시는거구요..나중에 나이들면 노후대책되는 직업이라는 것만으로도 훌륭한거죠뭐..님이 작은 부업이라도 해보심 안될까요? 그리고 아까 화장품 이야기는 읽고 귀엽다고 생각되던데요..
2. 이런..
'05.9.29 1:22 PM (210.95.xxx.231)저희도 공무원인데요..
그 임대아파트도 저희 이름으로 다른사람이 들어가서 살아서 들어가고 싶어도 못들어 가요..
처음에 입사해서 잘 몰랐을때 임대아파트가 나왔는데 아는분이 지금안하면 하기 힘들다고 우선 본인이 들어가고 1년후에라도 들어오겠다고 하면 빼주시겠다고 하시고 들어가셨는데 아이낳고 어쩌고 하다보니 세월이 흘러서 결국 남좋은일만 시켰네요..
공무원들중에는 정말 님처럼 힘들게 사시는 분이 많아요.. 남편혼자 월급으로 아끼고아껴가며 사시는데 빛안지고 사시는게 대단하다고 느껴지더라구요.. 힘내세요..^^3. 어쩌나!
'05.9.29 1:22 PM (221.153.xxx.243)마음이 짠 한네요
그래도 그 글속엔 성실하고 착한 가장의 모습이 보였어요.
그렇게 열심히 알뜰하게 살다보면 꼭 집이 아니어도 아이들땜에라도 웃을일이 생기고
남편땜에 행복감에 젖기도 한답니다.
힘내세요. 토닥토닥>>>>>>>>4. .
'05.9.29 1:30 PM (211.192.xxx.246)울지 마세요 ..토닥 토닥...
집문제랑 화장품 얘기로 우울해지셨나봐요.
전 남편분 좋은분이라 생각했어요.
공무원이시면 그래도 안정적이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구요.
소박하지만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으로 느껴져와요.
힘내시구요^^5. 아가다
'05.9.29 1:41 PM (58.140.xxx.156)저두 지금 공무원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읍니다.
애기아빠는 고시 출신인데 결혼 9년차, 아직 내 집 장만 못했읍니다.
차도 없이 지내고 외식이라곤 칼국수(거의 1달에 한번)먹고 해도 생활이 참 힘드네요.
공무원으로 부모도움 하나 기댈 수 없는 형편에 서울에서의 집장만은 머언 꿈인 듯합니다.
전 결혼초 IMF때 70만원 월급으로 20만원 대출이자(이자가 그땐 연 10퍼센트 가까웠었죠.), 15만원 남편 용돈, 그 외의 35만원으로 살았던 시절을 생각하며 열심히 알뜰히 살려고 노력합니다.
님, 힘내세요.6. ***
'05.9.29 4:34 PM (59.31.xxx.81)그래도 직장이 안정적이고 남편분이 착하시다니
힘내시고 바람이라도 쏘이고 오세요
지금 저의집은 경매에 팔렸는데
땡전한푼이 없어서 길거리로 나앉게 생겼어요
남편이 보증 잘못서는 바람에
회사월급도 차압당하여 반만 지급되고 있구요...
그래도 힘내고 웃으면서 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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