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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그x...드디어 찢어놓다
저희 남편 최근까지 바람피웠습니다.
상대 여자는 미용실 다니는 25살 술집출신 여자...
술집출신여자는 이쁘고 늘씬할거라는 편견을 버렸습니다. 이번기회에...
얼굴도 너무 평범하고 키도 보통이고...대체 객관적으로 봐도 저보다 나을게 없더군요.(이 대목에서 걍 웃어주세요^^)
작년 추석부터 문자가 하나둘씩 날아오더군요.
"오빠 뭐해요..."
그때부터 시작이었던거 같아요.
제가 누구냐고 묻는 물음에 남편은 걍 같이 겜하는 동생이라고만 말을 했고 저두 그런줄 알았죠.
제가 여기 82에 가끔 제 속을 털어놔서 제 글 읽으셨던 분들도 계실거에요.
나중에 알고보니 남편이 접대상 룸싸롱을 갔는데 거기서 일하는 아가씨중 한명이었고 그 아가씨 울 남편이 &랄해서 술집관두고 배운 기술로 미용실로 직장을 옮긴거였습니다.
남편이 왜 &랄했냐구요?
다른 손님들이랑 2차 나갈거니깐 그 꼴 보기 싫었겠죠.
가끔 남편 핸펀 훔쳐보고 멜도 훔쳐보고...남편이 핸펀 비번으로 아예 잠궈놓는통에 비번 알아내느라 이숫자, 저숫자 다 눌러보다가 안되서 0000번부터 9999번까지 다 눌러볼 맘으로 누르다가 비번 알게됬고 다시 뒤지고...그 비번 알아내는데 딱 사흘이 걸리더군요. 남편 자는 사이에 할려니...
멜을 훔쳐보다가 그 x 멜 주소를 알게됬고 당장 멜로 욕을 퍼부어줄려다가 멜 주소야 몇개씩 새로 만들수 있다는걸 알게됬고 그래서 참자하다가 문득 나이가 어리니 싸이를 할 수 있겠다 싶어서 멜 주소로 찿으니 단번에 그 여자 싸이 찿을 수 있었어요.
겉에는 걍 장식용 사진이라 봐도 뭐 영양가 없는 것들이고 주로 방명록 위주로 훑었죠. 홈 스킨이랑 대문 글귀랑...
남편이랑 싸우거나 안좋은 날은 여지없이 대문 글귀가 짜증, 화남...뭐 이런걸로 되었고 좀 뭔가 사이가 괜찮게 진행되는거 같다 싶으면 행복, 즐거움...뭐 이런걸로 되더군요.
방명록 훑다가 가입한 동호회를 알았고 제 친한 친구에게 사정얘기를 수박 겉핧기 식으로 했습니다. 남편이 수상해서 그런다...정도로만...
그 친구 이름으로 하면 당장 들통날테니(남편도 그 친구를 알거덩요.)그 친구 언니이름으로 싸이를 새로 만들어서(제 친구가 자기 언니 주민번호 불러줬죠.그 정도로 친한애니깐요)걍 바탕에 사진 몇개 퍼오고 스킨 좀 대충 깔고 그런식으로 꾸며놓고 그 여자랑 같은 동호회에 가입했습니다.
동호회 지역 모임 같은거 때문에 그런다고 그 동호회에 살펴보니 다른 사람은 가입한지 얼마 안되서 아직 잘 모르겠고 같은 지역에 사는분이 님밖에 없는거 같다며 그 여자한테 접근했고 일촌신청을 했죠.
고민있으면 나누자고...언니동생 하자고...
그 여자랑 저랑 사는곳 전혀 다르지만 근처 사는척 했습니다. 이사온지 얼마 안된척...
생각보다 쉽게 일촌 받아주더군요. 안받아주면 어쩌나 속으로 내심 무쟈게 떨었습니다.
남편이랑 찍은 사진 다 나오더군요. 일부러인지 하다보니 그렇게 된건지는 모르겠으나 사진 배경에 &&장 이라고 여관 이름까지 찍혀 나온곳이 있고 남편은 속옷 바람으로 그 여자도 슬립만 입은채 찍은 사진이 있더군요.
밑에 그 여자가 쓴 글 기도 안 차더군요.
오빠랑 나랑 반쯤 죽은날^^ 사진찍고 나서 우린 시체가 되다 시피했다...사랑의 힘~
다 스크랩했습니다.
그러구선 제 원래 싸이로 사진 옮겨놓고 그 친구 언니이름으로 된 싸이는 폐쇄 했습니다.
제 싸이에 그 사진들 보며 이를 박박 갈았죠.
그 동안 남편이랑 저는 간간히 싸우고 문자로만 그 여자랑 사이를 가늠하는줄 남편이 알고 있었기에 미니홈피 생각은 남편은 하지도 못하고 있었죠.
남편이랑 그 여잔 보아하니 그 여자가 술집다닐때 가끔 만나던 다른 남자땜에 싸우는듯 했습니다.
잘됬다...이거다 싶더군요.
그여자 일하는 미용실(남편 핸펀에 문자가 와서 미용실 주소랑 이름을 알 수 있었죠), 저희 집, 그렇게 두군데로 우편물을 보냈습니다.
애 유치원 간 사이에 전혀 상관없는 동네로 택시타고 가서...
저희집에 온 남편이름으로 된 우편물 세금이 아닌 이상 저 잘 안뜯거덩요.
남편 집에 와서 이게 뭐야...하며 서류봉투 뜯길래 글쎄...하고는 나두 같이 보자...하고 옆에 섰는데 후루룩...
사진들 확 쏟아지고 남편 얼굴 똥색되고 저는 순간 고소하고 여지껏 당했던거 속상했던거 한꺼번에 밀려들고...
그 날 대판싸우고 저는 끝내 모르는 척하고 남편은 그 담날 그 여자랑 신나게 싸우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둘의 핸펀의 문자는...
결국 헤어지기로 하더군요. 끝났나보다...니네 끝났냐? 나는 이제 시작이다.
그런데 아니더군요. 한 보름쯤 지나고 보니 다시 둘이서 연락하고 있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제 친구랑(아까 언니 이름 빌려준)저랑 철저한 시나리오를 짜고 그 여자 일하는 미용실에 갔습니다.
손님인척...
"야 $$이네 남편 또 바람났다며?"
"또? 이번에 몇번째야? 여자 뭐하는 여잔데? 설마 또 술집여자래?"
"술집다니다가 미용실로 빠진애란다."
"암튼 술집 출신이네...걔네 남편은 술집x들 기둥서방 될 팔자 였나봐. 웬 술집년들이 그렇게 꼬이니..."
하면서 마치 제 친구들인양 저랑 제 친구랑 저희 남편이 바람났는데 사실은 그 바람난 상대여자가 처음이 아니고 저희남편은 선수고 몇번씩 바람을 피운놈이며 그 상대여자랑 있었던 시시콜콜한거 몇개 들춰내며 그 여자가 다 알게 그 여자 앞에서 신나게 뒷담화 하는거 처럼...
하면서도 고소하기도 하고 당장 그 여자 머리채를 잡아주고 싶은 충동이 물밀듯이 일었는데 몇번씩 참고...
이래도 안헤어지면 별수 없지...
결국 헤어지대요. 우리남편 타고난 바람둥이로 만들어 놓고 나니 헤어지더군요.
이젠 오빨 못믿겠어요. 저보고 다른 남자 만난다고 뭐라고 하고 다니던 회사(술집)그만두게 하더니 오빠도 집에서 언니한테(헉스 언니)거짓말 하면서 힘드셨잖아요...
또 그 놈 다시 만나냐? 그 놈이 잘해주디?
둘이서 신나게 싸우고...
만약 그렇게 해서 안 헤어졌다면 그 여자 집에 사진 보낼라고 준비해두고 있었어요.
그 여자 부모들한테 보일라구...
제가 이렇게 시시콜콜하게 다 말하는거 당하고 계신 맘들 참고 하시라구요...
어떤분들은 그러더군요.
걍 무시하고 살라고...
남편을 현금 지급기려니 생각하고 살라고...
하지만 그렇게 되나요?
남편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애들한테 거짓말 하는거 그건 진짜 보기 싫더군요.
애들한테는 거짓말 하면 나쁜 사람된다고 하면서 부모라는 사람이 눈앞에서 꿈쩍도 않고 거짓말 하는거 보면 부모 자격 없다는 생각이 들잖아요.
이혼하면 되지...
말이 쉽죠. 여기 들어오신맘들 이혼이 쉽지 않다는거 다들 아시는 분들이 잖아요.
글구 쉽지 않은 이혼해서 상처 받으신 분들도 계시고 시원섭섭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이제 진짜 저는 시작이에요.
어떻게 복수 할지 생각하고 있어요.
여지껏 둘 떼어놓는 생각만 하느라 그 생각을 다 못했는데 요즘은 그 복수 할 생각하네요.
님 인생 아깝지 않냐구요?
차라리 훌훌 털어버리라구요...
아니요...
저는 안 아까워요.
훌훌 터는거요...그게 더 아까운거 같아요.
애들 밖에 나가서 한대 맞고 오면 훌훌 털어버리라고 말하시나요?
것두 같은애 한테 계속 맞고 오면요?
걍 훌훌 털어버리라고 하시나요?
애한테 그러지 말라고 하라고 근데 그러지 말라고 해도 상대애가 계속 때리면요?
엄마가 나서잖아요.
글구 엄마도 속으로 속상하잖아요. 훌훌 털게 되지 않죠.
하물며 남한테 맞고 와도 속상한테 같은 지붕에 사는 가족한테 배신당하고 물리적으로 맞진 않았어도 가슴에 피멍이 들었는데..
가족이란 이름으로 용서하기엔 전 너무 많은 상처를 입었어요.
차라리 죽여달라고 못살겠다고 할때까지 나가지도 못하고 들어오지도 못하고 악~ 소리도 못낼정도로 고통스럽게 복수 해 줄라구요.
제가 힘이 약하니 힘으로는 못하고 어떻게든 머리써서 해야겠죠.
애들한테 저한테 거짓말 하고는 눈하나 깜짝 안했던게 얼마나 큰 죄인지 알게 해줄라구요.
나쁜것들...
제가 제 남편이랑 싸울때 그랬네요.
우리 딸들 절대로 결혼 안 시킬거라고...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을만큼 귀하고 괜찮고 멋진 남자를 데리고 와도 절대로 안 줄거라고...
행여 그 남자가 세월이 지나 당신처럼 가족들한테 거짓말 하고 다닐까봐 내 남편 같은 사위보면 내 딸 불쌍해서 어떻게 하냐고...
1. 화이팅
'05.9.23 12:22 AM (211.48.xxx.175)같은 여자로서 어떤분들은 여자가 (님)대단하다 난 그렇게 못할것같다라고
할지라도 저는 시원하고 대림나족 느낍니다.
암요 울고 불고 내인생 돌리도하며 머리채
잡는것 보다 훨씬 깨끗하고 산뜻하네요.
내가정 내가 지켜야지요..
근데 저라면 남편과 평생 얼굴보고 살자신 없을것 같아요.
그여자와 남편과의 그림이 어떻게 지워질수 있겠어요.
복수라..님정신건강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잘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아이들 위해 철저히 감쪽같이 뒷처리 잘하시겠지만,
지금까지의 님의 공작(?)들키지 않는게 좋겠지요.2. 후~
'05.9.23 12:26 AM (211.212.xxx.107)님..힘내세요..
3. 위안
'05.9.23 12:26 AM (220.121.xxx.86)정말 대단한일들을 겪으셨네요,,그리고 님,,정말 대단하십니다,,복수란말 정말 제삼자인저도 주먹이 불끈쥐어지네요,,근데요,,확실히 끝난거 확인하셨음해서요,,아직은 모르자나요,,왠지 님글을 읽다보니 그런생각이 들어요,,그냥 여자분가슴에 상처준다고 끝이날지,,힘들고 외로우면 찾게되는게 또 인간이고 그러니까요,,남편때문에 술집까지 그만두고 한걸보니 님 남편을 꽤나 좋아한거같은데,,그정도야 지나가는 에피소드일지모르죠,,그여자한테,,또다시 님남편을 찾을까바 겁나요,,남자들이야 열여자싫다하겠어요? 돌아오면 받아주죠,,일단 확실히 끝내노시구요,,그담엔 남편늙으면 외롭게해야죠머,,아니면 짤라버리든가,,
4. 실비
'05.9.23 12:30 AM (222.109.xxx.213)저 솔직히 남편 바람 피워서 고민하는 글 올라오면 저 솔직히 이해 못합니다. 사람이 참 작고 간사하고 한심해서 그런지 제가 당해(?) 본 일이 아니라서, 또는 감히 내가 생각하지 못한 일이라 그렇습니다.
물론 사람 일 아무 알수 없어, 지금 제 신랑이 바람피고 있을수도 있고, 지금 아니지만 미래에 할수도 있죠.
그런데 제가 바람까지 아니지만, 결혼하고, 친한 회사 동료하고 몇번 식사 같이 하고 이런 저런 애기하면서 분위기가 묘한 지경까지는 도달한적은 있죠. 제자신을 믿을수 없어 더이상 단둘이 만나는 그런 일은 만들지 않았어요.
신랑도 그래요, 집에서 있는 시간이랑 회사에 보내는 시간이랑 거의 반반입니다. 회사생활 사회생활 하면서 매일 보는 그 어떤 여자 얼굴에서, 그 여자가 보여주는 자상함에서, 아님 그 여자가 주는 섹스함에서 넘어갈수도 있어요.
사람이자나요. 신이 아닌 이상, 되도록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려고 하고, 넘어가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나약한 인간 넘어가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에게 평생 사랑한 사람과 결혼한다, 혹 결혼하면 사랑 끝이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제가 감정이 풍부해서 그런지 남편과 결혼생활 유지 하면서도 어찌 어찌 해서 좋아하는 사람 아니, 외모적으로 끌리는 사람 있을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우리는 이성을 가진 사람으로써 행동을 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이죠.
신랑하고 저하고 약속했어요. 바람 피우려면 나한테 들키지 말라고 들키면 무조건 내가 원하느대로 (이혼이든 재산이든) 다 해주라고. 신랑이 자기가 약속할테니 나도 같이 약속하자고 해서 한적 있어요 ^^---.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우선 저 같은면 감정적으로 대하고 별짓 다 할텐데, 나름대로 작전(?) 짜서 하신것 본받을 정말 존경스럽네요. 정말 혹시 나중에 내가 당하면 제가 참고할수 있도록 따로 저장하고 싶어요.
그래, 그렇게 하시고 마음의 평온은 조금 오셨나요? 정말 남편분이 뭐라 하세요? 나중에 당신의 소중한 딸이 그렇게 당한다면?
참, 그래서 저는 사랑도 해본 남자가 좋아요. 늦바람이 무섭다고, 그래도 사랑도 해보고 연예도 해봤으면 열정적인것도 사랑할때 잠깐이라는것 알지 않을까요?
그런데 저 어떻게 하죠? 저야 신랑전에 사랑도 해보고 연예도 해봤는데, 신랑은 제가 2번째로 정말 연예/사랑 경험 없는 사람인데...
그래도 바보같은 저 아직 신랑 믿어요.....
실비.5. 123
'05.9.23 12:31 AM (211.212.xxx.185)참 야무진분 같아요
나를 위해서, 평생 사랑은 못하더라도 평생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그 도리를 져버리는 남편을 꼭 벌주세요 여자들이라고 남편이 평~~~생토록 너무 사랑스러워서 바람안필까 참 그걸 물어보고 싶어요 남자들에게...
훌훌 털어버리라는말 정말 힘든거예요 그쵸
어떤 방법이든 님 맘이 풀리실때까지 복수해주세요
그리고 더 강하게 씩씩하게 아이들과 웃으며 사세요6. 와~
'05.9.23 12:44 AM (211.178.xxx.77)제 속이 다 후련하네요. 그리고 정말 대단하셔요.
그동안 끓어오르는 분노를 어떻게 참아 내셨는지..
그 속이 다 새까많게 탓을 것을 생각하니... 존경스럽기까지!
머리끄댕이 한번 잡지 않고, 심부름센타도 통하지 않고 착착 일처리하신 님!
님이라면 자식에게 꿀리지 않는 아빠의 체신은 유지시키면서
그 속은 잘(?) 부셔놓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도 그런 일이 생긴하면 이 글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님, 마음고생하신 만큼 꼭 보상받길 바래요.
행복하세요...7. 앗싸
'05.9.23 12:43 AM (211.216.xxx.206)정말 치밀하게 계획 잘 세우셨네요.
저의 기본 마음은 ㅠㅠ 이지만.....
화이팅 하세요.
그래봐야 님 손바닥 안이겠죠.
화이팅하세요. ^^;8. ~~~~
'05.9.23 12:47 AM (219.240.xxx.239)와~~~~
대단하세요.
'위기의 주부들' 볼 때처럼 흥미진진...
후속편 기대합니다...9. ..
'05.9.23 12:52 AM (59.3.xxx.215)화이링~
10. 바쁜그녀
'05.9.23 12:51 AM (61.81.xxx.232)글에서 묻어 나오네요...
얼마나 힘드셨을지.. 얼마나 고뇌하셨을지...
저렇게 앞뒤 일 아구 맞게 준비 하셨을려면.. 정말 수천번 머리 쥐어짜내셨을꺼에요...
너무 수고 많으셨구요....
제가 다 떨립니다...
힘내세요.. 정말...
그리구 잊지 마세요..
가장 중요한건.. 님 자신이에요..
복수라는 이름으로..절대!!! 님에게 조금의 해라두 입히면 안되요...
님의 자존심두요...
부디 상처입으셨던것들 조금이라도 빨리 아무시길 바라구요...
또 누구보다 당당한 님이시길 바랄께요..
참.. 날씨 쌀쌀해졌는데..감기 조심하세요~11. 후..
'05.9.23 1:11 AM (218.148.xxx.11)내 남편과 다른 여자의 속옷사진이라...
용케 이성을 안 잃으셨네요.
전 남편과 시댁에 피해의식이 많은 사람이라
그런거는 절대 못참습니다.
만약 원글님과 같은 상황이라면 깨끗하게 이혼하고 말지 했는데
오늘,,, 맘 바뀌었네요.
만약 이런일이 있다면 저도 똑같이 해줘야 겠어요.
에이~
원글님 화이팅입니다!!!!!!!!!!!!!!!!!!!!!!!12. 흠...
'05.9.23 1:41 AM (211.107.xxx.13)원글님 성격이 화통한듯 해서 글은 저렇게 시원스래 쓰셨지만
그 속이 얼마나 뒤집어지고 이가 갈릴까요...
마치 한편의 탐정소설을 읽은듯...
남편에 대한 미움이 세상에 대한 미움으로 변할까 하는 기우를 해봅니다.13. 알려주세요
'05.9.23 1:53 AM (220.85.xxx.14)처절하게 복수할 수 있는 방법을 꼬옥~
14. 아이러니
'05.9.23 1:51 AM (220.79.xxx.209)아픈 마음은 이해하겠지만 그 독이 님을 해치는 결과라면...
15. 원글님께~
'05.9.23 3:10 AM (69.59.xxx.210)글을 보니 정말 힘들었는데 유쾌한 척하시는 님의 말투들이 안쓰럽네요...
원글님....정말 차분히 잘 하고 계신듯 한데요..
님 맘의 상처는 어떻게 달랠지... 일이 마무리 될쯤 그 이상...그 배로 커져있는 님의 상처를 어떻게 보듬어야 할 지...읽는 내내 맘이 아프네요..
님의 마음들이 너무 다치신거 같아요..16. 드라마
'05.9.23 4:04 AM (82.41.xxx.37)에서 본 것중에 유호정이 나왔던...단막극 보는것 같아요...노희경씨 작품이였던 것 같아요...
그대의 찬손인가..? 여하튼 비슷하네요...님의 인내심에 박수를 보내구요...
ㅠ.ㅠ...어찌해야 할까요....님 여하튼 화이팅 하시구요...다신 그런일이 없어야 할텐데요...17. ...
'05.9.23 8:03 AM (59.14.xxx.88)네, 복수 하세요.
훌훌 털어버리라는 말, 남에게 하는 말이니까 쉽게 할 수 있지 실생활에서는 어렵죠.
님 속이 후련해지도록 맘껏 복수 하세요.
복수하다가 복수할 가치도 없다는걸 님이 느낄때까지.18. 오
'05.9.23 8:07 AM (222.96.xxx.172)얼마나 힘드셨을지 상상이 갑니다.제 심장이 다 떨리는 것 같아요.
19. 어제
'05.9.23 8:25 AM (202.30.xxx.200)해오름에서 봤던 내용이네요.
20. 이어서
'05.9.23 8:27 AM (202.30.xxx.200)이 글이 사실이면
당신은 대단한 여자입니다.21. ....
'05.9.23 8:51 AM (221.138.xxx.143)복수해가며 사는 영혼도 복수 당하는 영혼도 가엾지 않나?좀 징그럽다.남자가 이혼해 달란말 먼저 나올듯....
22. 음
'05.9.23 9:27 AM (210.99.xxx.18)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남편 쳐다보기도 싫을것 같은데...
소중하게 이룬 가정을 그런식으로 패대기친 남편을 용서하지마시고
님이 건강하게 복수하세요
그래도 왠지 서글픈 생각이..
에효... 부부끼리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ㅠㅠ23. 역시
'05.9.23 9:46 AM (222.97.xxx.98).... (221.138.118.xxx, 2005-09-23 08:51:27)
복수해가며 사는 영혼도 복수 당하는 영혼도 가엾지 않나?좀 징그럽다.남자가 이혼해 달란말 먼저 나올듯....
원글 읽으면서 이런 글 나올줄 알았어요.
솔직히 저도 가급적이면 세상사 용서하면서 살자는 편인데
몇십년 살아보니 남을 용서한다고 해도 그 흔적은 내 속에 고스란히 남더군요.
제가 인간이 덜 되어서 그런지.
책을 읽다보니 '상처의 시루떡법칙'이란 말이 나옵디다.
내가 받은 상처는 절대로 그냥 없어지지 않고 내 속에 차곡차곡 쌓인다는거죠.
그게 오랜 세월이 흘러 나를 병들게 하고...
결론은 받은 상처는 어떤식으로든 외형적으로 풀어야 된다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님께 큰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혼보다 더 어려운 행동을 하신 것 같네요.
다만 앞으로 님 방식의 '복수'라는 과정에서
님의 영혼이 황폐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래요.24. 정말
'05.9.23 10:06 AM (211.224.xxx.69)얼마나 많이 힘드셨을까요?
잘하셨어요.
........그렇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란 말이 님이나 딸들에게 상처가 안됐으면 좋겠어요.25. 걱정됩니다.
'05.9.23 10:14 AM (210.115.xxx.169)후련하다고 함께 박수쳐줄 수만은 없는..
다른 분들도 그렇게 하시라고 할 수가 없는 걱정스러움이 있네요.
어느 분이 아주 큰 돈을
믿었던 사람에게
다 떼이고는 분해서
오랜 기간을 잡으려고 다니다가 포기하셨는데
너무 분해서 병이 되신거예요......
그분이 마지막 즈음에 하신 말씀이
떼인 돈이 나를 병들게 한 것이 아니라
거기에 집착한 것 때문에 내 삶이 이렇게 되었다고
교훈하셨다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잘하신 것 같기도 하고 후련한 것 같기도 하지만
걱정스러워요. 먼저는 본인과 아이들 남편과의 관계가
온전한 가정의 형태를 이루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실행에 옮기신다면.........
그렇게 실행하시는 것보다는 차라리...
걱정됩니다...26. 잘하셨어요
'05.9.23 10:33 AM (61.79.xxx.121)애들때문이건, 남편에 대한 사랑 때문이건 결혼을 유지하려면, 그런 방법으로라도 남편 정신 차리고 가정으로 돌아오게 한거 정말 잘한거 같습니다.
대신에 비밀은 끝까지, 지켜져야 겠지요.
그 과정이 얼마나 눈이 뒤집히게 열이 났을 까 싶은 맘에 가슴이 쫌 아프지만, 그래도 결과는
님의 완승이잖아요.
앞으로 남은 결혼 , 인생 성공만 있길 바랄께요.화이팅!!!27. 부럽네요..
'05.9.23 10:42 AM (210.221.xxx.158)남편 바람난거 뻔히 알고 별거까지 하면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한 내자신이 넘 부끄럽네요..
정말 속이시원하시겠어요...남편한테 받은 배신 겪어보지않은사람은 모를거에요...
님이 넘 부럽네요..정말..복수해줘야됩니다...누가뭐라해도 내 인생을 허비해서라도 복수해줘야됩니다..
내가 받은 상처보다 훨씬 다 아픈 상처로..28. 힘내세요
'05.9.23 10:52 AM (222.108.xxx.99)원글님이 상처받지 마시고, 힘내세요. 너무 거기 빠져서 절망하거나 힘들어하지 마시구... 속이 다 시원해요. 저라도그럴거에요. 전 지금부터 선전포고예요. 절대 이혼안해준다구...
아직 남편이 그런건 아니지만 지금부터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는 많이 하고 있거든요. 남편이 처음 결혼하고 첫사랑인지 때문에 몇년을 방황을 해서...
이혼은 최후의 선택 같아요. 사실 요즘 상대여자 찾아가서 얘기해봐야 좋은소리 듣지도 못하고, 오히려 당하고 오는 경우도 많다고 하구... 남편도 이미 내남편이 아니라고 봐야하구...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보세요. 그리고 절대 님이 다치면 안되요. 상처받지 마시구.29. 정말
'05.9.23 11:22 AM (211.59.xxx.40)멋집니다.
그렇게 침착하실수 있음이 부럽습니다..
어떤 복수인지 저는 정말 궁금합니다.
꼭 하세요
나 자신을 위해서...30. 마테오
'05.9.23 11:38 AM (24.5.xxx.106)힘내세요
어려운 나날 보내고 계시지만 평온하고 행복한 삶이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대단하세요.
불같이 화내고 뒤집어 엎어서 이혼한다고 행복이 보장된거도 아닌이상 가정을 지키는 범위내에서 님의 복수는 그야말로 드라마네요.
마음이 쨘해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근데 어렵겟지만 님을 위해서 빼들었던 님의 복수의 칼을 좀 무디게하고
마음을 좀 내려놔보세요.
무심하게요.
그리고 아이들하고 잘지내시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고 아껴주세요.
행복해지시길...31. 복수하는 영혼이
'05.9.23 4:21 PM (210.183.xxx.148)문학경기장 앞마을에 사는데 경기장엔 손꼽을 정도로 가봤네요
용필오빠 콘서트도 집에서 울림이 들려올텐데...
끝나면 옥상에서 불꽃놀이나 구경해야겠네요32. 그것들
'05.9.25 2:02 PM (69.243.xxx.134)원글님 글 읽으니까 저도 예전생각이 나는군요.
옛날 레스토랑에서 알바할때 초저녁쯤 근처 술집에서 일하던애들이 오곤했는데..햐..정말..전부 보통이하로 생겼었쬬.
술집애들은 이쁠 것이다라는 생각을 다 바뀌게 해주었던 그 사람들은(미성년자들부터 서른넘은 사람들까지)
화장붓이 열개가 넘는데 밥먹고 '아트'를 시작하면 그두꺼운 화장과 술에 쩔은 허연 얼굴이 삭 사라지더라고요.
한 오십여명 중에 딱 한명만 예뻤었죠.문제는 얼굴보다 생각이 좀 다들 이상한데 있었어요. 사이코까지는 아니고 생각하는 방식이 정말 이상했어요.
멀쩡하면 그런일 하겠습니까.그 멀쩡치 못한 여자와 놀아나는 제대로 멀쩡치 못한 남자한테 시간쓰지마세요. 원글님이 너무 아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