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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친정만을 챙기는 시어머니..님들 시어머님도 그러시나요?
왜 그런 거 있잖아요.. 대화나누다 보면 친척들 얘기가 오고가고 그 때마다 외갓집 얘기만 들리는 거에요. 사촌이면 무조건 외사촌,, 이모,,외삼촌.. 아버님 형제분들,,친사촌 얘기는 전혀 나오지도 않았거든요..
요즘 외갓집 먼저인 사람들이 많다고는 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정말 몰랐어요..
결혼해서 저희는 폐백도 어머님 친정분들만 받았고요..
신혼여행 다녀와서 이바지 음식 들어가는데,, 그 것도 어머님 친정으로 보내시더라고요..
결혼해서 몇 년이 지난 지금 보니까 ,,어머님이 정말 시댁이랑 담을 쌓고 사셨구나라는 걸 제대로 알았답니다.. 제 생각에는 시조부,조모님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시집살이도 안하셨던데. 왜 완전 담을 쌓고 사시는 건지..큰, 작은 어머님들과도 사이가 안좋으세요...
결혼한 이후로 한 번도 아버님 형제분들이나 자제분들을 만난 적이 없어요.. 대신 어머님 쪽은 여러번 뵈었구요..
사실 그 것만으로 제게 스트레스는 아니지만 문제는 본인은 친정만 위하면서 제가 친정과 왕래하며 지내는 것을 싫어하세요..
아들 빼앗길까봐 전전긍긍.. 아들은 아들이니까 치더라도,, 저까지 가까이 지내는 걸 굉장히 못마땅해하시네요.. 저보고 이 집안에 시집왔으니 당연히 시댁에 맞춰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솔직히 속으로 이 말씀하실 자격은 있으신 분이신가..생각하니,,아니더라구요..
82님들 시어머님들은 어떠신지 궁금해서 올렸어요.. 대부분 시어머님들이 그러신지 ,아님 저희 어머님만 특별하신지.. 제가 이해력이 부족하다면 리플을 통해서 넓히도록 노력해야죠..
1. ..
'05.9.12 8:13 PM (211.215.xxx.176)그냥 어머님은 친정하고 연락 안하세요? 한번 무심한듯 말씀해보세요..
2. .
'05.9.12 8:17 PM (61.109.xxx.45)저의 시엄닌줄 알았네요. 당신은 친정한테 어마어마하게 잘해주심서리...게다가 조카들까지 다 챙기려고 하시구...헌디 난 동생아들네미 돌잔치 갈때두 눈치본답니다. 같이 가면 모를까...저 혼자 가려면 가는걸 디게 싫어하세요. 여튼 친정이랑 가까이 지내는걸 싫어하세요. 본인은 정반대이신데요...쩝
3. 또 있구나..
'05.9.12 8:48 PM (220.86.xxx.16)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저희는요 자기 친정 조카 애낳고 얼마 안 있다가
그 시아버지가 돌아가셨거던요
그랬더니 절더러 그 애 보라고 합디다.
전 출근하는데요...
아이구 이건 일례구요
나중에 돌아가시면 그 친정에다가 제사 모시라고
할려고 해요
살았을때 그 엄청난 사랑 받았으면
돌아가시고 나서도 그 사랑 되돌려 주어야하지 않겠어요?4. 어머어머
'05.9.12 8:58 PM (220.64.xxx.97)저도 너무너무 똑같아요.
저 들으라는듯 친정에 너무 자주 가는거 아니라는둥 하시면서
당신은 항상 친정행...이해가 안갔었는데..그런집이 이렇게나 많다니..오호라..5. 헉
'05.9.12 9:02 PM (59.186.xxx.99)우리 동서신가..
울 시엄니 얘기 그대로네요..
아버님쪽으로는 친척도 많질 않고 거리가 있다 치더라도,
어머님쪽으로는 외가의 팔촌 이상까지 챙기시더군요.
심지어는 아버님 생신도 외가 친척들만 죄다 불렀었죠...
그런데요, 며느리들이 친정가거나, 아들들이 처남이나 처제들이랑 친하게 지내는거 싫어하세요 ^^6. 원래
'05.9.12 9:06 PM (222.96.xxx.183)그런분들일수록 ...며느리 친정쪽으로 기우는건 더 벌벌 떨고 시로라하는 경향이 있드라구여~
저희도 사정이 있어서 아버님쪽으론 친척들 왕래 없거든여..
완죤 시옴니쪽 식구들이 장악하고 계세여..
시이모님들...말씀도 많으시공..--;;;;;;
결혼하고나서 시이모님들 매일 다 큰 시집간 딸들까지 데리고 다님서 울 시댁으로 출근 도장을 찍드라구여...
결혼전에 신랑이 자기가 집에서두 막내고 아버님두 막낸데 친척들 자주 못 보고 지낸다구 제가 편할거라구 하드만...
세상에나....저희가 역혼을 하는 바람에 말이 막내 며느리지 맏며눌 노릇했구여...아버님쪽 친척을 구경하긴 어려웠으나 시이모님들이 유난스러운데 맬 출근하다시피 시댁에 드나들며 딸들도 델꼬 다니고 암튼...종합선물셋트처럼 뭉쳐 다님서...사람 하나 아작내는거 식은죽 먹기로 말씀들도 많고 유난히 까다로우셔서...죽는줄 알았네여..완젼 사기결혼이었음..ㅋㅋㅋㅋㅋ7. .....
'05.9.12 9:28 PM (218.234.xxx.73)울 시어머니는 친정에서 왕초이시지요...
시누, 이모, 외숙모들만 챙기시고 며느리는 항상 남이였어요.
이제 어머니 많이 연로하셨는데, 며느리들 보다 시누 이모 외숙모들이 모시고 다니지요.
입방구들이 심해서 며느리 하나 바보 만들기 십상이였지만,
그 덕에 지금은 조금은 나몰라라해도, 뭐라고 말씀들을 못하시지요.
모자란 며느리보다 똑똑하신 분들이 알아서 하십사 하고요....8. 아이고...
'05.9.12 9:35 PM (211.172.xxx.141)헉님...우리집얘기하는줄 알았어요...처음 결혼하구 아버님 생신한다고 우리집에 초대했는데 왠일...시엄닌친척들만 주루륵 데리고 왔더구만요...좀 짜증나데요...차라리 아버님 친척들 오셨으면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10명도 넘는 외가 친척들...손하나 까딱안하고...물론 집들이 어머님 생신도 외가 식구들만 주루륵 아무리 주인공이 우리가 아니라지만 빈손으로...무슨행사때마다 우루루...좋게 보고 싶지만 그렇게 보고싶지 않네요...거기다 시누식구까지...그거야 어쩔수 없지만 시댁간다는 얘기는 별로 듣질 못해서...솔직히 우리식구끼리만 조촐히도 하고 싶구만 어머님은 무슨행사만 있으면 아주...어머님집에서 하는것도 아니면서...저는 그냥 오세요 한마디하는데...ㅠㅠ;
아버님은 항상 저희 친정챙기시고 잘하라고 하시지만...어머님은 그러면서도 한마디 그러라는 말도 없구...정말 미워요...그런것만 아니면 괜찮으신데...9. 좀 다른데
'05.9.12 10:20 PM (61.84.xxx.6)전 시할머니 친척들만 모이시더라구요..@.@
무슨 행사 있으면 할아버지쪽 친척들은 뒤에 앉고 할머니 친척들은 떡하니 가족석에 앉더라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는 하셨지만은..
그런데 문제는 시아버지가 당신딸은 외동아들 며느리로 보내고 옆에 끼고 사시면서
저는 친정에 드나들까봐 노심초사 하신다는..
시어머니는 뻔히 아시면서 모른척..10. 123
'05.9.12 10:30 PM (211.212.xxx.185)제 경우랑 넘 비슷해요
시어머니 친정쪽 조카들 돌잔치는 꼭 다 가야하고 시아버지 동생 손주(작은아버님) 돌잔치는 바쁘면 가지마라는 분 저도 시어머니에게 배워서 똑같이 할까봐요
너무 심하게 기우는거 보기 안좋더라구요
일을해도 남편 친가쪽에가서 일을하면 몰라도 왜 제가 시어머니 친정오빠네가서 일하고
시어머니 친정여동생 딸 함 들이는데가서 음식을 해야하는지
맨날 친정쪽에 델구가서 일시키려는데 아주 돌겠어요
아버님 생신에도 어머니 친정식구들만 불러 밥 해먹이고...
배운대로 꼭하리라 다짐합니다11. mm
'05.9.12 11:20 PM (203.248.xxx.74)원래 자기는 친정만 싸고돌고 시댁 나몰라라 하는 사람들이 꼭! 며느리는 데리고 살아야하고 며느리는 친정에 가면 안된다고 하더이다..ㅋㅋ
참 사람심뽀가 넘 못됐죠?? ㅡ.ㅡ
웃사람으로 대접받고싶으면 모범을 보여야지.자기는 시댁에 잘 하지도 않고 오로지 본인 친정친정하면서 시어머니 친정식구 챙기란 소리만 하고..ㅡ.ㅡ 정말 짜증 많이 나요.그런사람들.12. 글쓴이..
'05.9.13 12:57 AM (211.198.xxx.211)님들의 답변을 읽으니..저 혼자만의 일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제가 글을 올린 이유는 저희 친정어머니는 이제껏 37년을 명절에 단 한번도 친정에 가신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친할머님이 그토록 좋아하셨을지도...아버지 6촌까지도 일일이 챙기시는 모습보면서 어릴 적에 는 잘 몰랐거든요.. 그러나 제가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니..정말 엄마께서 힘드셨겠구나 싶으면서도,,사람이 본대로 느낀다고..저희 친정과 넘 다른 시댁을 보니까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더라구요..
친정 챙기기 뿐만 아니라 시간이 갈 수록 가부장적인 친정에서는 도저히 목격할 수 없는 일들이 다반사로 벌어집니다..
예를 들어 다 큰 자식들 앞에서 수시로 아버님에게 노골적으로 면박주는 행위라던지..
아님 아버님 생신날에 밥먹자고 모아놓고 정작 생일날엔 아버님 혼자 덩그라니 버려두고 자신의 형제들과 야외로 놀러가는 행동이라든지...
냉정하게 보면 저희 아버님 큰 돈은 못버셨지만 정말 성실하시거든요.. 그런데..모든 고생의 근원은 아버님에게 돌린채 자신만 대우를 받으려는 모양새가 며느리 눈에는 정말 추해보이더라고요..
신랑도 처음엔 어머님만 감싸다가,,이제서야 어머님이 넘 하신다는 걸 느끼는 눈치에요..
아마도 제 생각엔 어머님이 그러시는건 시댁 뿐만 아니라 아버님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기 때문에 친정만 돌보는게 아닐까 싶어요..
결론은 늘 같지만,,그냥 70평생 살아오신 성격대로 사시게 내버려 두고..
제 가슴만 자꾸 두껍게 만들어야죠..
조금씩 제 발언권도 생기기를 간절히 바라며...13. @@
'05.9.13 9:59 AM (218.239.xxx.16)저희 시어머님은 지금도 친정집에서 사십니다. 그러니까 아버님이 처가살이...
남편 본가 쪽은 명절때나 가고 그 외에는 볼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남편 외가는 외조부모님 제사까지 챙기고 집안 대소사까지...
저희 친정이 별 볼일 없으면 아마도 시어머님한테 질질 끌려 다녀야 했을지도 모르는데
저희 친정 가족에 의,박사 고위공무원이 많다보니 울 시엄니 제가 친정에 하는 것 암말 안하십니다.14. 에효
'05.9.13 11:04 AM (219.241.xxx.228)곧 추석인데,
울집은 시어머니 조카들만 줄줄이 들이닥칩니다.
큰외삼촌 자식들, 작은외삼촌 자식들..뿐입니까...그들 부부와 그 자녀들까지..
아버님쪽으론 전혀 손님들이 없고 맨 외가쪽 사람들만 주루륵...
난 친정도 고모네도 못가는데, 걔네들은 고모네집에 어떻게 오는지 몰라..
차례도 안지내는 집이라 시동생, 시누이네만 오면 그냥 우리식구려니 하고 편하게 지내는데,
시엄니 식구들 오면 손님인지라 상차림도 신경쓰이고 꼭 밤늦게와서 열한두시쯤 가고..
미워죽겠어요..15. 어머머머머
'05.9.13 11:14 AM (211.196.xxx.42)저두 울 동서가 쓴 줄 알았네요...^^;;
울 시엄니는 첨부터 그러신건 아니구, 시댁에 한번 배신을 당한후에 그렇게 되셨어요...
시집와서 첨에 잘하고 사시다가...
그러면서 시댁에 잘해봐야 아무 소용없다~ 하시길래 네! 그랬더니 째려보시더라구요...
정말 이상해....16. 하하
'05.9.13 11:46 AM (163.152.xxx.45)시엄니 친정: 며느리 친정 그렇게 대비 되는 거 아닌 것 같아요.
시엄니 이기주의에 자신 중심으로 돌아가니까 며느리 친정은 당연히 가까이 하면 안되는 거죠.
시엄니도 친정 좋아하니 나도 내 친정 위하겠다? 아마 그 시엄니 사고에서는 있을 수 없는 대비인거죠.17. ..
'05.9.13 2:02 PM (221.157.xxx.208)저도 누가 제얘기 대신하는줄 알았네요...저희 시아버지 생신때도 시댁쪽 식구들은 한명 초대안하고 외할머니 이모들 이모부들...외사촌들....온답니다..--;;;
그럼서 저는 명절날 당일은 친정안보내주고 하루 더자고 그담날 가라고 하시겅..--;;18. 파란마음
'05.9.13 2:30 PM (211.204.xxx.64)에헤...능력있는 시어머니들 많으시네요?
그 능력 며느리에게 전수해주면 더 좋을텐데...
그 비법? 아무도 몰러,며느리도 몰러...ㅋㅋ
우리 신랑 같은 사람이라면 꿈도 못꿀텐데...
한편으로는 그 능력이 쫌 부럽네요^^;;19. 우와..
'05.9.13 7:39 PM (218.51.xxx.170)진짜 그런 분들이 많으셨구나..
저희 시댁도 그런편이에요...^^ 시댁이 아무래도 지방이다 보니 더 그런 것도 같구요..
반면에 남편의 외가는 모두 서울에 옹기종기 사니....
저두 여자형제 여럿이어서 나중에 옹기종기 모여 살고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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