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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줄 모르는 시부모님들 겁 드리고 싶은 마음까지...
근데 문제는 나쁜 말로 복에 겨운 푸념을 늘어놓으시는데...
솔직히 짜증나요..ㅡ.ㅡ
손위시누랑 남편 둘인데..
큰 말썽없이 둘다 대학 잘나오고..
저나 시누 남편이나 나쁜 사람 아니고 다 가정만 알고
속 안썩이고 그런 사람입니다..
저희 부부는 사이좋지만...시누쪽은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애들 둘 낳고 맞벌이 하면서 사는거 보면 보통사는 거 아닐까요?
근데 네사람들의 특징이 어른들께 애교가 없는 스타일 입니다..
저는 남편한테 애교라고 할지..장난 잘치고,남편도 저에게 장난 잘치고
죽잘맞아서 잘 놀고....
부모님 신경쓰이게 해드리는거 싫어서 싸운얘기나 안좋은 얘기는 삼가는 편이고...
저역시 다른 시부모님과 비교(누구는 집을 사줬네..옷을 사줬네..하는등...)안하고..
남편역시 그러한 사람입니다..
하루는 시부께서 한숨을 벅벅 내쉬면서 어떻게 애교있는놈 하나 없냐고 그러셨다네요..
그게 한숨까지 쉬면서 한탄할 일인가요?
부모 속 썩이지 않고,돈 사고 안내고 서로 사이좋고 행복하면 되지....
또..시모는 저에게는 안그러지만..
남의 집아들은 이걸 해주네..용돈을 주네 어쩌네....남편한테 그런답니다..
남편은 부모님께 대드는 성격이 절대 아니라
그냥 듣고만 있는데 스트레스 쌓이나 봐요..
(저희 형편껏 드립니다..명절날이나 생신..또는 가끔 차비나 뭐 그런...)
근데 그거 하나도 생각 안나시나봐요...
제가 듣다 듣다 그럼..당신이 엄마한테 소리를 지르던가..뭐라뭐라 화좀 내라...
했더니..
그럼 '우신다..."고 말을 못하겠대요...
도대체 왜들 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자식들 사위 며느리 사고없이 부모속 안썩이고 잘 사는걸 다행이고 행복하다고 왜 못여기시고..
다른집 자식들과 비교하나요?
정말 연극이라도 해서 우리들 사네 못사네,애를 시부모님께 맡기네 마네 하고 싸우는 시늉이라도 해서
아이고..쟤네들 조용히 행복히 잘 살았을때가 행복한거구나...하고 느끼게 하고 싶음 맘까지...ㅜ.ㅜ
시모님은 아직 60도 안되셨는데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어쩌실려구...
1. m.m
'05.9.12 6:32 PM (219.248.xxx.230)좀 정도가 심하세요..
자주 뵈는건 아니지만 볼때마다 그러시니까.....
시누에게도 다른집 딸들은....이걸 이날 이때까지 한답니다..
(시누랑 저랑 사이가 그리 좋진 않지만 그래도 제가 친정부모님께 하는것보다 시부모님께 더 잘하는거처럼 보이는데...여행도 보내드리고...용돈 등등....)
시누는 남편이랑 좀 성격이 틀려서...
참다참다 얼마전 큰소리 한번 냈대요...2. 노력하고
'05.9.12 6:41 PM (220.88.xxx.97)있는데,, 어르신들 노상 그러신다면 정말 힘들어요.
잘해 주시면서 그러시는것도 힘들지만,,
그런 모습 정말 우리 자식에겐 보이지 않아야 할텐데,, 쉽게 변하진 않겠죠,,3. 헉~
'05.9.12 6:43 PM (222.237.xxx.253)우리집 친정엄마하구 똑같으시네요ㅠ.ㅠ그거 정말 스트레스랍니다.저두 그 심정 잘알죠~
4. 123
'05.9.12 6:52 PM (211.212.xxx.185)제 말이 그말입니다
어느집은 자식놓고 아들내외가 이혼해서 손주기르느라 허리부러진다
어느집은 딸자식이 카드 빚지고 도망가서 집팔아 그거 갚느라 허리휜다
이런뉴스 종종 들으시면서도 왜 그렇게 바라는게 많으신지
그래서 잘 하면 기대치가 더 커지나 봅니다5. 동감
'05.9.12 7:10 PM (218.152.xxx.109)저는 시집와서 8년동안 얼굴볼때마다 보고있는 시간내내..
그냥 흘러가는 소리로 하시는게 아니라 앉혀놓고 따지십니다.
두분이 번갈아가면서..사람을 잡지요.
내용을 들어보면..기가 찹니다.
정말 호강에 겨워 저러신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결혼한 자식들이 속썩이는게 훨씬더 골치아프고 힘든일이라는거.
그런집안이 얼마나 많은데..아니 주위에 널려 있는데도.. 아랑곳없이
사람을 달달 볶아대는데..
이런말 요먹겠지만..이제 징글징글하고 숨이 막혀요.6. .
'05.9.12 7:27 PM (222.238.xxx.48)뭐 안면 까는거죠. 그러던지 말던지..
절대 그런데 신경쓰지 마시구.. 왜 그렇게 철없는 부모들이 많을까요.7. 휴
'05.9.12 7:45 PM (220.124.xxx.117)저희 시부모님은 아들이 돈으로만 보이시나봐요
그저 돈돈돈
아직 돌도 안된 저희 애기한테도 좀 울면 바로 만원짜리 달랑달랑 흔들면서 이거 주께 울지마봐
그러시고...정말 싫어요
마치 자식을 나중에 뭐 받아낼려고 키우신것 마냥8. 하늘
'05.9.12 8:02 PM (211.196.xxx.4)저희집이랑 비슷하네요...
그래서 남편이 가끔 가벼운 죽는 소리하라고 하데요...
첨엔 뭔소린가 했는데....
그러니 좀 낫던데요...
남편이 술먹고 늦게 왔어요....어쩌구...
임신해도 뭐 사다주는것도 없어요....잉잉~
남편이 현명하다싶어요...
말만 둘이만 잘산다면 된다지....
조용히 살면 더 바라시더라구요^^9. ..
'05.9.12 8:11 PM (211.215.xxx.176)저희 시아주버님이 어머님께 그러더군요.
엄마 나 학교다닐때는 엄마친구들중 나만큼 공부 잘한아이도 없었고 다들 정말 공부 못했는데
나이 들고 나니 엄마친구아들들은 다 변호사에 교수에 한의사에 돈 억수로 많이 벌어서
엄마들한테 차랑 집이랑 사준다고 하냐구요. 어디서 난 친구들인데? 하구요..
나랑 학교다닐땐 엄마친구 아들들 다 내 반만큼도 못했던거 같은데..
나이들고 나니 다 나보다 잘났다고 하는데 도대체 그 반밖에 안된는 실력으로 어떻게 다 박사 교수 한의사가 된거냐고 오히려 물어보니..
어머님 아무말씀도 못하시고 이젠 그런 말씀 안하세요.10. 돈돈
'05.9.12 8:13 PM (220.88.xxx.55)경제적으로 무척 바라시는게 힘이들죠. 꼭 남의 집 얘기 빗대면서 돈얘기할 때는 한숨만 나오죠.
매달 아파트 관리비14만원 정도 자동이체로 내 드리고 때마다 다 챙겨드리고, 따져보니까 작년추석부터 지금까지 간돈만 350만원 정도(관리비 빼고), 이달에도 추석이며 시아버지 생신이며 에구 나오는게 한숨뿐. 월급쟁이 생활뻔한데. 정말 힘들어 죽겟어요. 마른행주도 한번 더 싸서 사는 며느리 심정은 전혀 모르시는지. 아들이 돈 만드는 사람도 아니고. 저희집은 노후보장보험인가봐요.11. **
'05.9.12 9:44 PM (61.72.xxx.32)그쵸...말이라도 좋게 해주시면 듣는 사람도 좋고 더 흥이나서 잘해드리고 싶어질텐데요..
저도 하도 시어머님이 그러셔서...
열심으로 잘해드려야지 싶다가도 너무 그러시니 좀 그냥 흘려보내기가 힘들더라고요.
어느 순간 제가 먼져 쥭는 소릴 했어요.
볼때마다...애들한테 돈이 넘 많이 들어가서 쥐어짜도 돈이 안나온다는둥..
돈 좀 많아봣으면 좋겠다는둥...
먼 학원에 보내고 싶은데...돈이 모자란다 는둥...ㅎㅎㅎ
옆집 며느리.기타등등 어디 누구네집 아들내외가 돈 벌어서 뭐사줫냐느니..
용돈을 얼마줬냐느니..그 소리 못듣고 산지..오래되었어요..ㅋㅋㅋ12. 아는 동생
'05.9.12 10:36 PM (219.248.xxx.43)경우 바르고 남 잘챙기는 똘똘한 동생인데요..
물론 시부모님에게 자기 할도리 잘하고 아니다 싶은건 이뿌게 말도 잘해요..
남편이 사업해서 돈을 잘버니 물질적인 것도 많이 하구요.
그래도 그 시어머니 동네 누구라도 자식이 뭐 사줬다 그럼 꼭 못참고 며느리에게 얘길 한다더라구요.
한번은 동네 누구네 아들이 냉장고 사줬다구 또 그러더래요
그걸 들은 동생이 그랬데요.
어머님 그래도 어머님 사업하니가 가끔 가전 제품도 바꿔드리고 하지만 보통월급쟁이 월급이 얼마겠어요?? 많아야 2-300이예요(여긴 지방) 그러니 거기서 백만원도 넘는 냉장고 사면 도대체 한달 어떻게 살겠어요?? 그거 한대 사주고 그 아들며느리 허리 휘어요..그랬더니
그 시어머니도 나쁜 분은 아니신지라..그렇겠다 야..으이구 속없는 여편네 지아들 힘든줄도 모르고
하더라네요..
전 듣기만 했는데도 속이 시원하더라구요13. ^^
'05.9.13 12:05 AM (220.77.xxx.89)다른 게시판에서 본글인데요.
시어머니가 시댁에만 가면 며느리 앉혀놓고 하신다는 이야기가 번번히
"옆집 며느리는... 뒷집 며느리는 뭘사줬는데..."
용돈.. 가전. 관광 이야기 꺼내시길래..
참다 못해서 그랬대요.
시댁 갔을때 지나가는 이야기말했답니다..
어머니 제 친구는 시댁에서 결혼할때 00아파트 사줬대요.
생일이라고 용돈을 000줬대요.
면허 땄다고 시댁에서 00승용차를 사주셨대요.
이랬대요..
그랬더니 그 후론 절대 그런 이야기 안하시더라는...14. 맏이
'05.9.13 12:13 AM (211.202.xxx.148)울 친정엄마도 심하십니다. 자꾸짜증나서 미치겠어요.
누구자식은 병원데리거가서 수술비 다냈다는니, 용돈을 얼마씩 준다는니,
여행가는데 옷을 얼마짜리를 사줬다는니... 뭐 그런등등요.
정말 부담스러워 살수가 없어요.
친정이 가난하거든요. 맏이로써 넘 부담스러워요.15. ㅎㅎ
'05.9.13 8:41 AM (130.91.xxx.50)부러우면 그런 자식 낳지 그랬냐고 함 해보시죠? 왜 이런 능력없는 자식 낳아서 어머님도 고생하시냐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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