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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도우미가 돈을 더 안주면 가겠대요, ㅠ.ㅠ

조회수 : 2,092
작성일 : 2005-09-12 18:05:01
업체를 통해 오게 된 경우예요 입주도우미이지요
조선족이 더 많은지 조선족만 면접을 오더라구요
아기 3개월때부터 왔는데 제가 몸이 안 좋아 4개월째 있구요
큰애 비위도 잘 맞춰 주어서 내년 초 직장 나가야 하니 계속 쓰려 했어요
그런데...
소개소에서 얘기하길 조선족 120, 한국인130 이라 들었는데
이 분은 여기 오기 직전 압구정에서 150 받았었다면서
다들 애만 보고도 150 다 받아간다고 살림해 주는 사람은 찾기 힘들거라고 자꾸만..
그래서 140 주었어요, 몇달째
열심히 하긴 하는데 하지 말란 것까지 하면서 힘들다 자기 같은 사람 없다 그러지요
예를 들어 힘드니 걸레질은 이틀에 한번 하라 해도 죽어라 매일 하고
그리고 손빨래 할 필요 없다 해도 매일 손빨래하고요 아침밥 굶어가면서
일이 눈앞에 있으면 밥이 안 먹힌다나요 그러구서 살빠지고
최근 심지어 12시까지 아침 안 먹고 그러구 있어서 참다 못해 소리 질렀어요
고집불통이라고요 그러면서 힘들다고 하냐 했드니
자기 성격이 그래야만 한다나요 그래서 아침 10시 이전엔 무조건 먹으라고 소리쳤어요
글구 밤에도 12시 가까이까지 아기 재워준다고 붙어 있고...
그러면서 자기 같은 사람 없다면서 단가를 높이는 거예요
아이들하고 정도 들었고 비위를 잘 맞추니 계속 쓰자 싶어도
너무 돈독에 올라 있는 것 같고요
아기 6개월인데 사람 바꾸는것 안 좋을것 같고
더 안 좋은 사람 걸리면 어쩌나 염려되기도 하고
동네 엄마는 남편 밥도 한끼 안해 주는데 130 이면 떡을 친다고
나보고 미쳤다 하구요
사실 제가 척추가 망가져 아기를 못 안기에
아기 안아 달래거나 응가해 씻어주는것 다 도우미가 하긴 해요
그래도 청소기 돌리는거 세탁하는것은 할수 있는데 하려면 못하게 하지요
목욕시킬때도 도우미가 안고 있고 내가 씻기고 하는 식이구요
일요일에 오자마자 고개 빳빳이 들고
왜 140 입금했느냐 날 계속 쓰려면 150 주라 했잖느냐
못주겠으면 미리 말하라고 했잖느냐 다른데 알아본다고..
우리 형편도 안 좋아 융자를 또 5000 내야 한다는것등
전화하는것 다 듣고 다 알고 있으면서 내가 요즘 돈으로 피가 마르는줄 알면서 그러네요
이따금 돈 때문에 자식 놔두고 이 고생하지뭐 하는것 보면 찬바람 나드니만...
지난주에 내년 직장 나가면 150 드릴테니 그때까지만 130 받으면 안되겠냐고 하려다
집안일로 경황없어 말 못했는데 말 했더라면 ...
압구정서 150 받으면서 57 나이에 새파란 여자한테 모욕당하면서 지냈다 하면서
내게 와선 사람 대접 받으니 좋다 하지요  
사람이 수준도 있고 아이 볼때 정도 있는데
돈 앞에선 무섭다는 생각 들어요
그 사이 친구 소개 받아 더 편한 곳(아기 하나에 둘다 직장 다니는 집) 가려 했는데
큰애하고 정들어서 못갔다나요
다른 집에서 열번을 바꾸다가 자기 만나구선 제일 낫다고
벌벌 떨며 돈 올려주면서 붙잡았다고 수도 없이 말하지요
잘하긴 해요 무엇보다 아이들한테요, 깔끔하기도 하구요
그래도 내가 가장 신경쓰는 설겆이는 별로이고..
어쩜 좋을까요...
다들 150 주시나요
IP : 219.252.xxx.14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9.12 6:11 PM (211.227.xxx.140)

    돈올려주며 또 올려달라고 해요 초장에 바꾸세요

  • 2. 잉?
    '05.9.12 6:22 PM (210.94.xxx.89)

    압구정에서 밥도 안 차리는 조선족아줌마에게 150만원을 준다고요? 절대로 아닙니다. 세상에 말도 안 되는...
    그리고 애만 보기 위해서 아무도 조선족 아줌마 고용안 합니다. 한국인을 고용하지...
    150만원을 받았다면, 밥 다차리고 애 다 보고 50평형 이상의 아파트 살림까지 아주 깔끔하게 다 했어야 겠죠.
    그리고 새파란 여자에게 모욕받았다는 것은 150만원만큼의 솜씨가 없어서 잔소리를 많이 들었겠죠..

    님 실수는 사람을 쓸 때 처음부터 돈과 요구 사항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제가 볼 때는 150만원을 줘도 이 상태로는 끌려 다니실 꺼예요.
    원래 조선족 아줌마들끼리 모임이 있어서 그 중에 누군가 많이 받는다 싶으면 대번에 인상 요구 합니다.

  • 3. 음...
    '05.9.12 6:22 PM (211.178.xxx.86)

    제 생각에도 다른 분 구하시는게 좋을 것같아요.그렇게 돈이야기하면서도 140받고 그동안 계속있었다면
    님의 집이 마음에 들었나본데 이번에 올려주게되면 앞으로도 계속 휘둘릴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그리고 제 경험으론 일하는 것이던 뭐던 첨에 너무 오바하는 사람은 마지막까지 한결같진않더군요.

  • 4. 한국인으로
    '05.9.12 6:40 PM (218.148.xxx.156)

    울언니가 미국서 몇달 조카 친정에 데려다 놓는동안 한국인 아주머니 오셔서 아기 봐주시고
    살림 다 하셨는데.. 아 아침 저녁은 엄마가 하시구요.. 낮에 반찬 해놓으시고..
    130인가 주었던거 같은데요?
    요새 불황이라 그렇게 주는것도 많이 주는거라고 아주머니들 군말없이 잘릴까봐 열심히 하시던데..
    요새 한국 도우미 아주머니들 수준도 예전과는 많이 틀려요..
    교육 수준도 높으시고 교양도 있으시고..

    예전에 엄마가 허리아프셔서 조선족 아주머니 간병하셨는데
    그땐 정말 수준 이하였다는.. 일은 잘 안하고 몸사리고 냉장고 음식들만 눈독들이고 다먹고..
    심지어 엄마 지갑에까지 손댔다는..우리집선 그래도 동포라고 대접해주고 잘해주었는데..
    그이후로 조선족 아주머니는 별로라는 편견이 생겼다는..

    그분들 타지나와서 고생하시면서 정말 한달에 최소비용으로 생활하며 송금하시다 보니
    너무 돈독에 올랐더라구요..

    교양있는 한국 도우미 분으로 바꾸심이.. 참 도우미 아주머니 젊은분들이 일도 더 잘하세요..
    한 오십 넘으신분들은 기운도 없으시고 꾀 부리시더라구요.

  • 5. 유석마미
    '05.9.12 6:53 PM (211.253.xxx.18)

    아니네요...
    요즘은...한국인 아주머니...140정도면 쓸구 있고요...살림과..아이 봐주는것 다하져..
    잘 구하시면...120정도에서도 구할실수 있어요..
    그냥..군말 하지 마시고..
    그냥 나가시라고 하세요..
    눈치 봐가면서..아이 맡길 필요는 없으세요...

  • 6. 내보내야죠..
    '05.9.12 7:19 PM (59.15.xxx.159)

    당연히 바꾸셔야 해요. 제가 지금 그 상황이네요.
    베이비시터나 입주 도우미나 금액 차이가 별로 없어 입주도우미로 알아보다가 조선족 도우미를 120만원 드리고 3달이 지났나 봅니다.
    제가 아이들 관련해서 어떠한 말이라도 하면 얼마나 소리지르고 주인행세 하는지, 그냥 적반하장이예요. 가사도우미가 몇번 왔었는데 그렇게 느리게 일해서 돈이나 제대로 받겠냐며 본인이 하겠으니 그돈 자기 달라고 하네요. 물론 귓등으로도 안들었죠.

    그러다 이젠 작은아이에게 손찌검까지 했대네요. 확인차 제가 물었다가 우리 부엌살림 다 깨지는 줄 알았습니다. 화는 어찌 그리 잘내고, 소리는 얼마나 버럭같이 지르고, 자화자찬은 또 얼마나 심한지.

    물론 잘하시는 조선족분들도 많다고 하네요. 다 제 복이려니 합니다.
    그래서 30개월된 둘째 놀이방에 보내고 오후에 베이비시터 부릅니다.

    전 이제 조선족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요.

  • 7. 친정
    '05.9.12 7:25 PM (211.32.xxx.254)

    언니가 버겨워서 한국 도우미 아줌마를 쎴는데 120만원에 넘 좋은분을 만나
    편히 지냈어요...돈올려 달라고 하면 바꾸세요..
    한국 아줌마 쓰기전에 중국분도 알아봤는데 별반 차이 없고
    오히려 주변에서 그런 중국아줌마 잘못쓰면 물건 털어 없어져도 하소연할때도 없고
    여러가지로 봤을때 안좋다는 소리를 많이 했어요..
    한국아주머니 40대로 바꾸세요...
    잘해주니까 더달라고 하시는것 같네요

  • 8. ....
    '05.9.12 7:37 PM (58.140.xxx.113)

    조선족 안되는데...조선족은 말이 조선족이지 사실 중국 사람이예요.중국에서 산 사람은 조선족이람 이를 가는 경우가 많더군요.현지에선 한 달에 집안일하고 아이 맡아 보아도 기껏 15만원 정도밖에 못받는데...그것도 조선족이라고 그만큼 주겠지요.조선족은 그저 우리말을 잘하는 중국인이라 보시면 됩니다.
    야무진 한국분으로 바꾸세요.

  • 9. 에이~
    '05.9.12 7:44 PM (218.39.xxx.51)

    압구정, 오십평대 집에서 아이 둘에 110만원 주고 있습니다.
    제가 좀 낮은 가격에 쓰고 있긴 하지만... 이런 사람도 있다고
    그 아줌마에게 꼭 전해주세요.

  • 10. ..
    '05.9.12 7:47 PM (218.52.xxx.129)

    바꾸세요. 저의 동서도 그런 아줌마한테 질질 끌리다가 결국 바꿨는데
    그 아줌마가 자기가 얼마나 복에 겹게 지냈는지 모르다가
    나가서 다른데 가보고서야 그걸 알고 맨날 다시 온다고 징징댑니다.

  • 11. **
    '05.9.12 7:46 PM (222.100.xxx.2)

    입주 아주머니 이야기를 하면 할 말 많은데요.
    아이 봐주는 일에 사람 안바꾸려 하는 경향을 알고 있는데다가
    원글님이 젊으니까 그냥 한번 찔러 보는 거예요.
    그만두라 하시고, 급하게 구하지 마시고 다른분 야무지게 잘 보고 구하세요.
    그렇게 주지 않거든요.
    말도 안되요.
    더 오래 있기 전에 일찌감치 다른 분으로 바꾸세요.
    절대 말려들지 마세요.

  • 12. ...
    '05.9.12 8:19 PM (210.115.xxx.169)

    네 맞아요.
    조선족은 중국인이라는 것을 기억하실 필요도 있어요.
    삶이 어려운 조선족들이 핏줄 어쩌고 하지
    잘 나가는 조선족들은 이편에서
    같은 민족이니 어쩌니 하면 싫어해요.
    여행안내원인데(명문대학나온 관광안내원은 잘나가는 사람들이라고 해요
    입은 옷도 외모도 우리보다 훨 세련되었더구만요.)
    시덥지 않다는 듯이 눈 아래 깔고 아주 못마땅한 표정을 보이더군요.
    여행안내원인데도요.

  • 13. ...
    '05.9.12 9:58 PM (211.172.xxx.69)

    넘하시네요
    아마 돈 올려받으면 본성이 나오겠네요
    지금까지는 돈 올려받으려는 수작아닐까요?
    그리고 조선족 정말 너무 합니다
    여기서 받는 돈이 5배는 된다는데....

  • 14. 우울한 두더지
    '05.9.12 10:44 PM (211.113.xxx.214)

    바꾸시죠

  • 15. 그분은
    '05.9.12 10:42 PM (218.38.xxx.247)

    돈 올려줘도 얼마 안 있다고 나갈 사람입니다.

    다들 그래요. 그러니 아이가 더 커서 낮가리기 전에 바꾸세요.

  • 16. 11
    '05.9.13 8:36 AM (222.107.xxx.163)

    울 아래집 조선족아줌마도 자기는 중국인이라고 하대요
    그순간 정말 다르구나하고 느꼈지요
    그리고 그런사람 당장 바꾸세요

  • 17. 강남
    '05.9.13 8:42 AM (130.91.xxx.50)

    아기 봐주고 집안일 (음식도) 다 하시는 입주아주머니 (흑룡강 출신) 110만원 드리던데요.

  • 18.
    '05.9.13 9:00 AM (211.253.xxx.41)

    반포에 살고, 입주 아주머니 한국분 130만원. 아이둘에 살림까지 다 해주세요.
    너무하시는듯. 그 조선족 아주머니. 차라리 바꾸세요. 인터뷰 꼼꼼히 하셔서 더 좋은분 만나세요.
    내년 직장 복귀시면 아직 시간이 있으시니 바꾸시는게 나을 것 같네요.

  • 19. 에구
    '05.9.13 9:20 AM (210.216.xxx.196)

    바꾸세요...웬마음고생인가요..바꾸시지못하는이유는 아이와 정들어서..혹은 자꾸 바뀌면 안될거 같아서 아닐까요...하지만 바꾸면 바꾸는대로 길은 열리고 또 아이들 잘 적응한답니다..
    너무 염려치말구 편하게 생각하세요..

  • 20. ....
    '05.9.13 9:49 AM (210.95.xxx.230)

    세상에나 그 아주머니 정말 너무하시네요..

    다큰 아들둔 저희 고모는 누가 100만원만 주면 아기봐주고 살림해주고 다 할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분 너무 배가 부르신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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