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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은 저주의 손인가
그곳에 관상어를 키워도 잘 지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열대어를 구입했었죠. 일주일이 안되서 모두 죽었습니다. 너무 추웠나보다 하고 마음을 달랬습니다.
아이는 계속 물고기를 사자고 하고 전 그거 하나 사러 이마*까지 가기가 뭐해서 버티고 있던중 사진도 뽑아야하고 해서 겸사겸사 갔습니다.
마침 물고기 나눠주는 행사를 하고 있더군요. 금붕어로...
금방 시작했는지 줄서있는 사람도 몇안되고 해서 3마리 얻어왔습니다.
이번에는 잘길러 보리라 하고 열심히 길렀는데 한마리 죽었습니다.
그 다음날이 되니 또 한마리 죽었습니다.
주황빛의 금붕어 한마리 만이 외로이 남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자고 일어나니 결국....
옹기 속에서 잘도 크던데...
전 안되나봐요. 학교 다닐때도 물고기만 사면 굶어죽고 추워죽고 이유도 없이 죽고.
저하고는 안맞나요?
아이가 혼자라 애완동물같은것이 있으면 좋겠는데 여긴 아파트고 제가 알레르기도 심하고 해서 물고기가 딱이라 생각했는데 물고기는 제가 싫은가봅니다.
어찌하면 잘 키울수 있을까요?
1. 청거북
'05.8.31 9:58 PM (220.127.xxx.167)청거북은 어떠세요?
진짜 오래 삽니다.
저희 집에 2마리 있는데
12살쯤 되었어요.2. ..
'05.8.31 9:58 PM (218.52.xxx.9)저는 오늘 선인장 하나 있던거 마저 죽였습니다.
선인장도 못견디는 제 손이야말로 저주받은 손이 아닐까요?3. 흠...
'05.8.31 10:00 PM (211.178.xxx.135)저는 제가 손만 대면 전자기기가 금방 고장나요.
어렸을 때도 제 손목시계는 언제나 말썽이었죠.
주분인 지금은 생활 가전들이 속을 썩여요.
제 기가 너무 센건가요?
제 손에 남아나는 것이 없습니다.4. 버들이
'05.8.31 10:01 PM (221.153.xxx.94)저는 기르던 금붕어 튀어나가 그시체 찿느라고 난리 났었죠 뭘 기르기가 무서워요 내가
아는 엄마는 먹다버린 금귤씨로 나무도 길렀던데 나는 뭐냐고요ㅠㅠ
참고로 그시체 보름만에 정말 멀리서 발견돼서 또한번 경악 뭘 안기르는게 지들에게도 축복이겠죠
저 같은 주인은 왠수만도 못한거잖아요^^5. 찡이
'05.8.31 10:08 PM (211.221.xxx.180)청거북 수족관이 아니라도 잘 살까요?
아이가 겁이 많아서... 전에 마트 갔을때 신랑이 거북이를 권하니까 예쁜 물고기가 좋다고 하대요.
남자아이인데도 예쁜거 무지 좋아합니다. 반짝이는 보석, 매니큐어 등등
오늘은 외식하러 나갈때 안입던 옷중에 리본이 달린것 있는데 그걸 보더니 넘 좋다며 내일 유치원 갈때도 입고 간다네요.6. 캔디
'05.8.31 10:37 PM (220.121.xxx.5)원글님이 계속 불편한 말 하고, 보내기 싫어하는눈치 노골적으로 하면....남편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몰래 보냅니다.
그럼 더 기분 상하게 되고, 생색도 안나니....좋은 맘으로 주세요.
경험자 왈.7. 청거북 반대
'05.9.1 3:19 AM (66.167.xxx.156)틀리게하는게 목적인거 맞아요
그렇게 안 내면
얘들 다 백점 맞아버려서
변별력없어서 나중에 특목이나 자율고 가는얘들한테는
불리하다고 하더군요..
이 정도는 맞아야 백점이지?? 그런 늬앙스??8. 제손에서는
'05.9.1 10:07 AM (211.187.xxx.197)그릇이 남아나지 않습니다.
시댁만 가면 하나씩 깨고 오고......
설날 삼촌이니 사촌이니 다 모인자리에서 그릇깨고
어머님 눈앞에서 밥상부수고...
하여간 시댁서 설겆이 하기가 겁나는 막내며느리입니당.9. 저만
'05.9.1 6:17 PM (211.176.xxx.226)그런게 아니었군요.... 저같은 분들 많으셨군요..... 조금 위로받고 갑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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