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출산이 열흘정도 남았는데여...

[둘째맘]

첫애는 암것도 모르고 있다가 열흘전쯤 새벽에 양수터져 병원에가서 한 다섯시간 진통하고 낳았지요.
얼마나 무지했는지 양수터지면 유도분만하는것도 몰라서 아기낳고 몇년 지나서야 그때 맞은 주사가
유도촉진제였다는걸 알았다니까요..ㅋㅋ
근데 첫애를 수월하게 낳은데 비해 둘째는 왜이리 겁이 날까요??
보통 둘째는 첫애보다 좀 일찍 나오고 진통시간도 짧다는데 정말 그런가요??
혹시 둘째를 더 힘들게 늦게 낳은분들도 있는지 궁금해요..
오늘 정은아의 좋은아침인가 하는 프로에 탤런트 부부 출산하는거 보다가 울어버렸네여..
에휴~~ 모르는게 약인가봐요..
오늘 내진하고 왔는데 울아가 나올 기미도 없네여..

[커피홀릭]

저 첫애 양수터져 낳았는데 저는 유도분만 아니었어요. 17시간 진통했는데 양수터진 것 치고는 금방(?) 낳은 거라데요, 어떤 엄마는 3일만에 낳았다구 자기 죽는 줄 알았다구 그러더라구요-조리원서 들은 이야기. 병원마다 다른건지 에효...저 애기 낳은 데는 양수 터져도 일단 기다립니다.
저는 일반론적으로 첫애 고생 둘째 거의 거져 케이스 거든요. 조리원서 어떤 엄마가 첫애는 수월하게 낳고 둘째는 엄청 고생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거야 개인차인거구,
둘째도 순산하셨음 좋겠습니다.

[샐리맘]

저두 첫째는 양수터져서 분만실에 꼬박 이틀이나 있었어요.
둘째는 다 겪어본거 남편도 필요없어 하면서 혼자들어가서 정말 금방 낳았어요.
러닝타임 4시간 정도구요, 정말 아프기시작한건 한시간 반 정도? 그전에는 계속
TV 보고 있었지요..

[유리공주]

전 더 힘들어 수술했어요
양수 터지고 유도분만하는데 안되겠더라구요
의사님은 하루 더 하자고 하는데 큰애 낳아본 경험이 있기에 고집 부렸어요
근데 저는 원인이 분명했어요
큰애 낳고 산후풍이 심했는데 특히 근육 부분보다 골격 부분이 심했어요
척추분리증에 벌어진 뼈들이 완전 조합이 안되어 항시 아팠었어요
큰애 자연분만했기에 막달에 굶기까지 하면서 역시 자연분만하려 했는데
유도분만하다 보니...
배에 사르르 진통이 오면 천골, 관골, 환도, 치골, 미골 온뼈가 부서지고 터지듯
견딜수 없이 아팠어요 배가 십만배 더 아파야 아기 나올거란거 경험해서 알기에
배에 힘주는건 결코 불가능하리라 판단이 들어 고집부려 수술했어요
수술후 너무 힘들었고 안 좋았지만 아기를 위한 선택에 후회 없어요
하지만 님은 산후풍이 심하지 않으시면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자신을 가지세요,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