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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입원하게 된 남편..ㅠㅠ
남편은 현장관리를 하고 있는데.. 며칠전에 3m정도에서 떨어져서
응급실에실려갔습니다.. 목격자들 말로는 콘크리트바닥쪽으로 머리부터 떨어지다가
천만다행으로 중간에 한번 줄에 걸리면서.. 엉덩이로 흙바닥에 떨어졌다네요 ㅠㅠ
엉덩이 엉치뼈가 탈골되고.. 탈골되면서 좀 금가고 깨져서 전치2개월 나왔는데요
천만다행입니다.. 사실 얼마전에 과부되는 꿈도 꿨엇어요 그래서 기분이 더 이상하네요..
손주사위사랑이 유난하시던 외할머니가 도우셨는지 ㅠㅠ
그냥 누구에게랄 것도 없이..고맙기만 해요..
병원에서 먹고 자면서 간병해보긴 첨이라.. 이제 만삼일됐는데 체력적으로 벌써 힘드네요
대소변 받아야해서.. 보조침대에서 이틀자다가.. 오늘은 집에 돌아와 자려고 왔어요...
내일 새벽같이 아침식사전에 돌아가야하는데...
필요한 것들 많이 준비해간다고 갔는데.. 어떤 것들이 요긴하게 쓰일까요..
혹시 장기간병 해보신분들.. 도움말씀 좀 부탁드릴께요...
젤 고민되는건..역시 대변받는... 더러워서가 아니라... 1인실 주시겠다는 아버님의사 만류하고
4인실 쓰고 있는데.. 역시 여러사람앞이라 (여긴 커튼도 없고..ㅠㅠ) 이불아래로 조심히 한다고 해도
예민한 남편이라.. 성공하기가 쉽지 않은거 같아요..
사흘째 전혀 보지 못하고 있구요...
엉덩이 아파 변기위로 몸을 들어올리기도 힘겨운 사람이 그 요상한 자세로 .. 건강한 사람도
쉽지 않을거 같더군요..
그후에 처치는 혼자 어찌 해야할지.. 남편 덩치도 있고... 몸도 잘 못가누는데.. 걱정이 많네요
전 눈딱감고 익숙해질때까지라도 1인실 잠시만 쓰자..해도 , 돈들어갈데 많은 아버지 걱정에
효자아들이 싫다네요.. 내내 쓰자는것도 아니고..자기몸이 우선인데 좀 이해가 안갑니다..
남편이 2달내내 같은자세로 잇어야해서.. 벌써 허리가 많이 아파해요.. 그것도 걱정이구요..
경험자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
1. 어머나....
'05.8.25 11:53 PM (58.142.xxx.119)그래도 천만다행이네요. 부디 빨리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장기입원이면 작은 대야, 세제, 수건, 행주 등이 요긴하구요
각티슈와 물티슈도 많이 씁니다.
락앤락 소, 중 사이즈 챙겨두시면 여러모로 편하구요.
입원실 근처의 탕비실이나 휴게실, 샤워실 위치등 확인하시고
많이 이용하시는 것이 편리합니다.
처음 입원하시면 원래 변비증상이 오기 때문에
요구르트 매일 드시고 변비약 처방도 요청하세요.
또 되도록이면 처음에는 병원 식사, 특히 밥은 그대로 드셔야
그나마 소화가 잘 된답니다.
찐밥이라고 집에서 싸오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러면 누워서 지내는 환자들은 소화가 안 되거든요.
엉치뼈 탈골 되셨으면 절대 안정 자세로 오래 계셔야 할텐데
무엇보다 환자나 보호자 마음 편하게 여유 가지시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어요...2. 몽실이
'05.8.26 12:08 AM (220.123.xxx.25)시댁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신 것 같은데
(일인실 주신다는 것으로 보아서)간병인 두시는게 어떨까요.
비용이 벅차다면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하시는 분을 불러도 크게 도움이 되거든요.
대소변 같은경우 간병인들이 참 잘해요.환자 안아프게..
운동시키는데도 도가 튼 사람들이구요..
힘드시겠지만 기운내시구요 빠른 완쾌 빕니다.3. 오렌지에이드
'05.8.26 12:22 AM (58.102.xxx.123)어머나님 감사합니다.. 락액락 챙겼습니다.. 요구르트랑 변비약 꼭 참고할께요 !
몽실이님..답글 고맙습니다.. 1인실 아이디어는 아버님이 내셔서 괜찮지만.. 간병인두자고 제안하면
어머님이 절 곱게 안볼거 같네요.. 긴설명은 못하지만 분위기가 좀 그렇습니다요;;
1인실 2달 쓸만큼 경제적으로 여유라기보다 .. 아들떨어지는걸 보셔서 맘이 안좋아그러신거 같습니다...4. 빨리 나으시길..
'05.8.26 5:53 AM (211.109.xxx.228)계속 누워계셔야 하면 물마실때 불편하시지 않나요? 그럴때 작은 생수통에 빨대 꽂아서(끝부분이 구부러지는 것) 마시면 좀 편하거든요. 흘리지도 않구요.
그리고 저도 간병인 쓰셨으면 좋겠어요. 아내가 남편 돌보는거랑 환자 돌보는거랑은 다르잖아요. 더구나 장기입원인데 원글님까지 병나면 어떻게요.
남편분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5. 제가 병원에 두달
'05.8.26 7:54 AM (221.147.xxx.218)입원한 적이 있었어요. 친정엄마가 간병해줬구요
처음엔 일인실 쓰다가 나중에 다인실로 옮겼는데
처음엔 예민해서 일인실이 편했는데
오래있다보면 무료해져서 다인실이 낫더라구요
전 만화책 잡지책 이런거 갖다달라고 했었어요 ^^
나중엔 간병하시던 엄마가 더 힘들어 하셔서 제 침대에 더 많이 누워계셨다는...6. 쾌유
'05.8.26 9:55 AM (220.90.xxx.241)힘드시겠네요.
전 얼마전 우리아이 입원했는데 제가 먼저 다운이 되서
밥먹은것도 아이가 갔다놓고,소변체크도 아이가 하고,아이침대에 제가 누워있다
입원첫날부터 하룻밤도 같이 있지못하고 한밤중에 지방에있는 남편 불렀어요.
간병하는거 정말 힘들더라구요..힘내세요.7. 66
'05.8.26 10:11 AM (59.11.xxx.32)잘 이겨내시길 건투를 빕니다...
8. 간병인
'05.8.26 1:23 PM (211.53.xxx.253)쓰세요.
가끔은 남자분도 있던데...
간병인들은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이라
굉장히 잘하세요.
도움이 많이 됐었어요.
빨리 회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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