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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달라진 형님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그런데요. 아주머님 많이 아프시고 딸만 둘인데 첫째딸이 많이 아픈뒤로는 조금 달라졌어요. 시어머님께도 잘하는것 같고 나한테도 말로나마 따뜻하게 해주려고 하는것 같고...
갑자기 그러니까..전 어리둥절...
앞으로 더 형님대우 해주고 잘해줘야겠지요?
워낙 제가 속으로 쌓인게 많아서요. 인간인지라..ㅠㅠ
1. ..
'05.8.18 7:23 PM (221.157.xxx.7)그냥 하던대로 하세요...사람이 글케 쉽게 바뀌지는 않는데...갑자기 잘하는경우는 뭔가 바라는게 있을때 잘 그러더라구요...아님 딸래미 아픈뒤로는 덕을쌓고 살아야겠다는 깨달음이 생겼을수도 있겠지만요.
2. bluestar
'05.8.18 9:13 PM (59.186.xxx.81)좋은게 좋은거라고 물 흐르듯이 삽시다. 더 나빠지신 것도 아니고 오히려 조 좋아지셨다니 감사할 일이네요. 아마 형님이 큰시련 겪으신 후로 세상 보는 눈이 달라지신 것 같습니다.
저도 나이 들어감에 따라 보는 눈, 마음 씀씀이가 달라지던데요. 내 마음이 아프니 남의 맘 아픈 것도 알게되구요. 형님도 늦게나마 마음의 문을 여시니 봅니다. 철 먼저 드신 원글님이 푸근하게 받아드리세요.
시댁도 가족인데 앞으로 더 우애있는 가정되시겠네요. 행복하세요^^3. ㅠ.ㅠ
'05.8.18 10:02 PM (61.109.xxx.46)맞아염...그냥 하던대루 님 스탈대루 하세염.
저두 저 웃형님이 갑자기 바뀌셔서 속을 다 털어놨더니...웬걸...제게 화살이 돼서 다시 날아옵디다.
기냥 하던대루 하시고...3년이 지나도 사람이 한결같다면 그때 잘해주셔도 됩니다.
게다가 서로 각자 생활하는데...만날때만 사람답게 행동해도 밉지 않죠.
3년 동안 지켜보세요. 저두 하도 쌓인게 많아서 갑자기 흥분되네요.4. ...
'05.8.18 10:12 PM (211.207.xxx.64)달라지면 좋은거 아닌가요? 저도 비슷한 경우인데 예전보다 편하고 좋던걸요. 그냥 하던대로에서 쫌만 더 마음을 열어보세요. 전 별 신경안쓰고 삽니다.
5. ...
'05.8.19 12:55 AM (211.223.xxx.74)원래대로 하세요. 그 이상으로 사적으로 가까이하려고는 하지마시구요.
큰 일을 겪으면서..사람이 철이 들기도 하지만.....제 경험으로는
그렇게 철든 사람들 중에 태반이 세월이 지나서..다시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편안해지면..다시 원상복귀가 되더군요.
힘들때 먹었던 마음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구요......
형님이 계속 그렇게 좋은 마음 유지할 확률보다는..다시 원상복귀할
확률이 높답니다.
세월을 두고 천천히 지켜보세요.6. 소원
'05.8.19 12:16 PM (61.247.xxx.183)역시 고수님들의 지혜로운 답변이시네요. 네. 그냥 저 하던데로..편하게 하려구요. 감사해요. 제발 형님이 지금맘 바뀌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나중에 자기가 악하게 한만큼 돌아오는게 인생이라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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