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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에 대해서...
지금 저희집에서 고1된 여학생인 제 딸아이와 그 애의 친구가 과외 수업을 받고 있는데요...
친구 아이가 홍역을 앓는 중이거든요..
발진을 일요일날 시작 했었다는데 지금 수요일...한 3일 됐네요.
홍역이 워낙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라 걱정이 되는군요..
지금 과외 수업 끋나면 바로 두 아이 태우고 영어 학원으로 데려가야 하는데요,
그럼 거의 5시간 가량 같이 있게 되는건데...
환자의 주변 사람이 주의 해야 할 일등을 알고 싶네요.
우리 아이 홍역 예방 접종 어려서 했지만
그 친구 아이도 예방 접종 했던 아이인데 감염 된거 라서요...
그냥 양치 철저히 시키고 잘 씻으면 상관 없을까요?
의사 선생님이나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제 걱정좀 해결해 주시겠어요?
1. 참고하셔요.
'05.8.3 9:06 PM (222.99.xxx.252)홍역 (紅疫 measles)
설명
홍역바이러스 감염으로 일어나는 급성발진성 전염병. 제2군 법정전염병의 하나로 마진(痲疹) 또는 홍진(紅疹)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누구나 일생에 한번은 걸리는 전염병으로 알려져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오늘날에는 정기 예방접종으로 환자 발생이 크게 줄었다.
면역학
사람은 홍역바이러스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 미감염자의 경우 나이에 관계없이 90% 이상 발병되지만 한 번 걸리고 나면 평생면역이 생긴다. 소아기에 많이 발생하며 성인에게 옮는 일은 드물다. 또 홍역에 걸렸던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유아는 생후 3개월까지 저항력을 가지며, 생후 4∼6개월 사이에는 전염되더라도 가벼운 증상을 일으키지만, 7개월부터 4세까지는 발병률이 가장 높다.
감염
환자의 기침·재채기·대화 등에 의해 직접 감염된다. 홍역바이러스는 호흡기 점막에서 증식하여 발진이 나타나기 3∼4일 전부터 번지기 시작하고 발진이 나타난 뒤 4일까지 계속된다. 전염력은 발병 초기에 강하므로 홍역으로 진단되면 격리치료한다.
증상
잠복기는 11일 전후이고, 증상은 비교적 일정하게 경과하여 전구기(前驅期;카타프기)·발진기(發疹期)·회복기로 구분된다.
전구기
38℃ 전후의 발열로 시작하여 기침과 눈꼽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유아는 구토와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발병 뒤 2∼3일이 지나면 구강점막에 특유한 코플릭반이 나타난다. 어금니 부분의 점막에는 흰색의 좁쌀알만한 수포가 보인다. 3일 쯤 지나면 열이 내렸다가 다시 높아지면서 발진기로 들어간다.
발진기
발병 뒤 4일 무렵부터 얼굴과 가슴에 발진이 나타나 온몸으로 퍼진다. 처음에는 작고 붉은 반점이 점점이 나타나다가 차츰 커져서 인접한 발진이 융합하여 크고 작은 불규칙한 모양이 된다. 3∼5일 동안 38∼39℃의 고열이 계속되고 발진·기침·눈의 충혈이 심해지며 극도로 쇠약해지지만, 발병 7일 무렵을 고비로 상태가 호전된다. 그러나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이상(異常)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회복기
발병 뒤 8일 무렵부터 열이 내리고, 발진도 출현순서에 따라 7∼10일이면 거의 사라진다. 이때 피부에 갈색 얼룩을 남기지만 차츰 없어진다.
합병증
발진기에는 저항력이 감소하여 합병증을 일으키기 쉽다. 가장 흔한 것은 폐렴으로, 홍역으로 인한 사망은 대부분 폐렴병발에 의한 것이다. 이 밖에 뇌염·중이염·심근염(心筋炎)·충수염(蟲垂炎)·가성(假性) 크루프 등이 합병되기도 한다. 발병 뒤 8일이 지나도 열이 내리지 않거나, 열이 내린 뒤 다시 열이 나는 경우에는 합병증을 의심해야 한다.
이상경과
허약아인 경우 발진기에 경련·심장쇠약을 일으켜 발진이 갑자기 줄어들며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 또 홍역에 걸리면 결핵이 악화될 수도 있다.
치료
특효약은 없으며, 합병증 예방에 항생물질을 쓰는 외에 증상에 따라 조치를 취한다. 열이 높은 경우 얼음베개를 사용하고 쾌적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며 안정을 취한다. 식욕부진이 되기 쉬우므로 소화흡수가 잘 되는 적은 양의 고열량 식사가 좋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여 고열로 인한 탈수를 방지한다.
예방
예방접종은 생후 18개월에서 36개월 사이에 실시한다. 거부반응으로서 접종 후 7∼12일 지나 발열과 가벼운 발진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2∼3일 후면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발열과 함께 경련(경풍)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는데 경련이 지속되거나 이전에 경련을 일으킨 적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한다. 또한 홍역환자와의 접촉으로 긴급한 예방조치가 필요한 경우 백신 접종으로는 부족하므로 -글로불린(사람 면역 글로불린)을 주사하여 예방한다. -글로불린의 효과는 1∼2개월 정도이며, 약효가 남아 있을 때 백신을 주사하면 백신효과가 적으므로 3개월 쯤 간격을 둘 필요가 있다.
홍역바이러스
파라믹소바이러스의 일반적 성상(性狀)을 지닌 병원체로, 사람과 원숭이에 병원성(病原性)을 나타낸다. RNA 바이러스로 56℃에서 30분 가열하면 불활성화된다. 홍역환자의 침·가래·오줌에 있다. 홍역바이러스가 존재하면 림프구 증가와 백혈구 감소가 보이고 림프절·편도선 등에는 다핵세포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