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주말부부 많으세요.?..

아카시아 조회수 : 1,877
작성일 : 2005-04-06 10:13:30
지금 제상황은 아니구요...앞으로 그럴계획이라 님들중에 주말부부 계시면 장단점도 듣고싶어서요...
지금은 결혼한지 2년 됐구요..이제 막 돌이 지난 아기하나 있구요...
우선 사는 곳은 강남쪽이구요...친정과 가깝게 살아서 저두 직장을 다니면서 친정엄마가 아기봐주시고.잇어요..아직은 아기도 어리고 돈도 많이 모으질 못해서 계속 맞벌이는 하려고합니다...저는 직장도 강남쪽이라 출퇴근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그대신 신랑은 개인사업을 하는데 사무실과 창고가 인천쪽이라 출퇴근이 만만치 않쵸...

몇일전 엄마로부터 제가 아는분이 한 2년전에 아파트를 하나 샀는데 그사이 1억이상이 올라서 팔았다는 소릴 듣고 정말 우리나라를 집을 사야겠구나....그런생각이 퍼뜩나더라구요...평소에도 생각은 했었지만 모은돈도 없고 간난아기도 잇고해서 회사나 친정에서 멀리 갈생각은 못했거든요...근데 이게 요번에 이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나더군요...그래서 신랑과 상의를 햇더니 예전부터 인천근처(서구)지금 무지하게 개발중이다 지금까진 아파트가 싸니까..( 인천에 있는 부동산에 가서 아파트시세를 알아보았는데 1억8천에서 9천정도하더군요.근데 인터넷으로 먼저 검색했을때는 1억6천정도였는데 직접 가보니까 조금 비싸더라구요..)..그땐 그냥 흘려들었는데...제가 상의를 하니까 또 그얘기를 하더라구요....근데 아직 개발중인곳이서 교통이 아주 불편합니다..지하철공사는 곧 할예정이라 하고 그렇다고 자가용사서 인천에서 강남까지 아기 데리고다니면서 출퇴근하는것도 무리구요....그렇타고 친정엄마가 24시간 봐줄순 없고 ..지금은 제가 퇴근하면서 아기를 데리고 다닐수도 없구요..그래서 신랑과 이것도 걸리고 저것도 걸리고 고민하면서 제가 선뜻 주말부부하면 어떨까?...제의를 했지요...신랑은 회사가까운 아파트로 들어가고(그렇게 되면 기름값 한달에 30만원정도 절감)저는 친정집으로 들어가는겁니다...우선 아파트를 하게되면 대출도 많이 받아야되요...지금 저희가 전세 8천만원에 살고잇는데 인천 아파트로 갈려면 적어도 1억이 잇어야겟더라구요...예상은 8천정도 했는데 직접 가보니까 인터넷에 올린것보다 조금 더 비싸더군요...우선 매달 내야되는 이자가 만만치 않치만 우선 맞벌이 부부라 1년에 적어도 이천이상은 갚을수있구요.그러면 빠르면 3년 아무리 늦어도 5년안에는 갚을수 잇을거 같아요..또..확실히는 모르지만 신랑칭구가 그근처에서 자취를 하는데 월세만 받고 방하나를 세를 줄까 하는 생각도 하고잇어요..그렇게 되면 대출이자정도는 빠질것 같구요...그리고 우리가 대출이자를 낸다해도 몇년이 지나면 아파트가치가 그정도는 오를것 같구요...
예전엔 집을 산다고 생각하면 어느정도 돈이 다 모아지면 집을 산다라고만 생각했는데...우리 월급쟁이들 월급 뻔하고 저축하는거 뻔한데...1년에 2천만원씩 모아서 5년뒤에 집을 산다고 한다면 지금 아파트가격이 5년뒤에도 똑같을까요?...그렇게 생각하니 지금 저지르지 않으면 집을 사도 아주 늦게나 살것같더라구요...
그래서 우선 아파트 사는건 80%결정했구요...(사실 어제 아파트 보구왓는데요...32평 보구왓는데 큼직큼직하고 넓은게 정말 집사구싶더구요...신랑도 집을 보더니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 하더군요...)
사실 이렇게 글을 올리는건 제가 선뜻 주말부부 어떨까?..했지만 정말 괜챦을까 싶어서요..엄마도 반 걱정하면서 한두달도 아니고 몇년씩이나 부부가 떨어져 사는게 보통일은 아니다 하시면서요...
그렇다고 아직은 제가 회사를 그만 둘 형편은 아니거든요...더더군다나 아파트를 사게되면 더 벌어야 하구요.아직 아기 어릴때 벌어야하구...우리아기가 초등학교 들어갈때쯤이면 우리집 하나 딱 사고 회사그만두려고 했거든요....이런상황에 회사를 그만두는건 고생을 자초하는길이구요.....

우선 저희부부가 주말부부를 하게되면요...금요일 저녁에 만나 일요일저녁에나 헤어지게되구요...주중에 수요일쯤에 신랑이 우리를 만나러 오기로합니다...그러면 아주 못보는것도 아니구요...또 맘만 먹으면 보구싶을때 아무때나 볼수잇구요...이렇게 생각하는데 그래도 걱정아닌 걱정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아기가 아빠를 자주 못봐서 아빠를 잘못알아보면 어떻하나 하는 쓸잘데기 없는 걱정부터 시작해서 그래도 아기를 키우면서 아기가 새로운것 시작할때 아빠도 같이 봐야하는데...그걸 못하는구나 이런 걱정도 들고 이것저걱 그냥 저지르기엔 주위에 주말부부도 없고...장단점을 알수없어 이렇게 두서없는글 장문을 올리게 됐네요...
부디 한말씀씩해주시구요...많은 조언해주세요....


IP : 222.106.xxx.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지맘
    '05.4.6 10:46 AM (220.77.xxx.166)

    일단 주말 부부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어요. 제가 아카시아님 같은 경우 였네요..
    결혼후(신랑이 건설쪽이라 아파트 공사 끝나면 또 다른지방으로 발령이 나서..)이사만 5번 했네요.
    인천 토박이로 살다가 지금은 창원 살지만..^^
    구체적으로 인천 어느곳의 아파트를 보셨는지...부동산에서 하는 말은 믿지 마시구요,제가 인천 거주할때
    청약도 많이 넣어보고 그쪽으로 관심이 많아서 대충 알거든요. 일단 이미 입주가 끝난 상태의 아파트라면 전 별로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분양을 받으시거나..(인천은 청약 상관없이 분양받기 쉬운 지역이에요.)아니면 대단지의 프리이엄이 1000만원 아래에 오른것을 구입하심이 더 좋을거 같구요..
    좀더 그쪽으로 많이 알아보신후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알아보셔도 되지만 이건 너무 기간이 길고
    또 인천쪽 재개발은 이제 거의 물량이 없는 상태라...얼마전 구월주공하고 주안주공이 모두 분양이 끝난걸로 알고 있어요.(이건 미분양도 꽤 되는것 같던데..) 현재는 송도 신도시가 가장 투자 목적으론 좋을것 같구요...거주까지 함께 고려하신다면 부평쪽은 전 별로 권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예전에 제가 고등학교때 연수동 아파트 54평 가격이 주안 아파트 30평보다 더 싸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다들 그랬죠..그런 촌구석에 아파트 사면 뭐 오르겠냐며 교통이 우선이라고..
    지금 연수동 보면 정말 몇배 이상 올랐구요,,,거주하기 인천서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얘기하다 보니까 주말부부에서 부동산으로 샜네요....
    음...일단 아파트를 사시기로 결정을 하셨으면 주말부부로 지내시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현재 계획대로 돈이라는게...모이는게 쉽지는 않지만 계획을 잘 짜셔서 알뜰하게
    저축하세요^^...전 신혼때 주말부부가 너무 싫었어요^^ 신랑이 너무 보고싶어서..
    지금이야 뭐 있어두 그만 없으면 더 좋지만요^^

  • 2. 영양돌이
    '05.4.6 11:28 AM (211.221.xxx.219)

    ---전 신혼때 주말부부가 너무 싫었어요^^ 신랑이 너무 보고싶어서..
    지금이야 뭐 있어두 그만 없으면 더 좋지만요^^---
    이말에 넘어갑니다...^^
    저도 애기낳고 나니 신랑은 눈에 안들어오고 애만 눈에 들어온다는...

  • 3. 다혜엄마
    '05.4.6 1:46 PM (218.232.xxx.239)

    주말부부를 하게되면,, 아이가 제일로 걱정이 되죠.
    아이가 아빠를 자주 못보는게 그게 작은일 같지만 큰일이거든요.
    저또한 한10개월간 주말부부를 했는데요, (전, 제가 살았던 아파트 계약기간 까지 살아야 하느라....)
    처음엔 아빠없다는 게 참 편하고 그랬어요. 그때 우리 아이가 3살이었는데,, 제가 살림에 재미를 못부쳐서(전 전업주부) 아이와 제입만 떼우면 된다는 사실이 편했죠. 한 10개월을 하다보니,, 계속 이렇게 살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여, 아이를 위해서는 아빠와 함께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일어서 아파트 계약 끝나자마자 아빠 있는곳(여기 하남)으로 왔는데,,,,,
    요즘도 어쩔땐 그런 생각 들어요. 어차피 지금 (하남)집 말고 서울 방화동에 집을 사둔곳이 있어서 그 집을 팔려면 2년을 거주를 해야하는데,, 울 남편은 하남을 떠나기를 싫어하고, 그 집에서는 살아야겠구, 남편 어쩔때 마누라 좋은 얘기 다 않듣고 말썽피우고, 속썩일때 그냥 남편 나두고 아이 델구 방화동 들어갈랜다,, 혼자 생각하다가두,, 아이가 가장 걸려요. 여기서도 이집 팔려면 내년 가을까지는 살아야 하고 그럼 뱃속 아이가 타어나면 돌은 지날텐데,, 간난장이뿐만 아니라 그때되면 초등학교 들어갈 딸도 걸리긴 마찬가지네요. 아빠떨어져 사는것,, 아이들 걱정만 아니면 문제가 별로 없을텐데 말이죠.(남편이 딴데 눈을 안돌린다는 가정하에서--;;;)

    원글님 아이가 아빠를 못알아 볼리는 없겠지만 아빠와 늘 함께(저녁 몇시간이라도) 있는 아이와 일주일에 한번 아빠 보는 아이의 정서가 많이 틀릴거예여.
    저 또한 겪어봤구여 지금도 고민하고 있잖아요. 그게 고민되는 일이 맞습니다. 두가지중에서 한가지를 얻을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면 한가지는 포기할 수밖에 없겠죠. 안타깝네요.....(저두 계속 고민중;;)

  • 4. 파니핑크
    '05.4.6 3:03 PM (211.114.xxx.233)

    일단 주말부부는 안좋을것 같애요. 제가 지금 아기 때문에 몇달간 주말부부하고 있거든요. 매 주말마다 짐도 두배, 생활비도 두배, 주말에 쉬지도 못해요. 늘 안정되지 못한 느낌,.

    저라면 집사는 것을 1년정도 미루고 그 사이에 돈을 좀 모은다음, 남편과 같이 살 수 있는 위치의 집으로 사겠어요. 아이크는 모습을 아빠도 봐야 하잖아요. 아이도 아빠를 보고 싶어할테구요.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좋은 결정하세요.

  • 5. 다혜엄마
    '05.4.6 3:17 PM (218.232.xxx.239)

    아~ 아이뿐만 아니라 남편두 걱정이 되는군요.
    남편의 의와식이 걱정되네요.
    근데 하두 속썩이면 그런 걱정 다 날리고 어디 너 좋은데로 살아봐라~ 란 생각이 들때가 있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853 이 증상도 설사인가요? (도와주세요) 6 당글이 2005/04/06 921
33852 저도 현금영수증 궁금한게 있어요.. 2 하얀민들레 2005/04/06 1,537
33851 우리 아들 태권도 시켜야할까요... 5 강아녜스 2005/04/06 1,351
33850 현금영수증을 받기는 했는데요..등록이 안되어있네요 4 초롱아씨 2005/04/06 1,743
33849 아기키우는 질문이요.... 6 사랑해아가야.. 2005/04/06 1,582
33848 주말부부 많으세요.?.. 5 아카시아 2005/04/06 1,877
33847 새삼스럽게 간단히 인사드립니다 ^^ 3 새길 2005/04/06 1,554
33846 감동이었던 낙산사 절밥 11 엉뚱주부 2005/04/06 2,675
33845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운할뻔 했ㄴ네요 5 하눌님 2005/04/06 1,946
33844 서울 탐방 - 아이들 데리고 갈만한곳 추천해주세요 8 프리지아 2005/04/06 1,920
33843 저에게 82cook은... 7 연두 2005/04/06 2,239
33842 내 딸들아, 이런 놈과는 제발 사귀지 말아라...(세이노님의 칼럼中, 휴~ 숨 돌리며 읽으.. 18 익명 2005/04/06 3,114
33841 이혼을 한다고 애들이 다 어긋나게 자랄까요? 9 볼우물 2005/04/06 2,492
33840 낙산사가 사라졌네요. 21 jasmin.. 2005/04/05 3,051
33839 건망증 때문에 못살아 11 강금희 2005/04/05 2,214
33838 Spelling Bee! 8 럭키 2005/04/05 2,112
33837 궁금한것이 있어서요^^;; 11 아름다운여인.. 2005/04/05 2,830
33836 언제부터 유모차 탈 수 있나요? 5 berngi.. 2005/04/05 1,460
33835 82cook사이트 너무 좋아요^^* 1 아름다운여인.. 2005/04/05 1,774
33834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17 82cook.. 2005/04/05 4,862
33833 여러분 축하해주세요 !!! 26 두아이맘 2005/04/05 2,306
33832 광주- 떡케익 강습 8 쿠키앤맘 2005/04/05 1,919
33831 관리자의 글 삭제에 관하여 5 nurii 2005/04/05 2,851
33830 대천중앙맛김...주소가? 3 건포도 2005/04/05 2,387
33829 강원도 산불 재난 너무 마음아파요 5 gawaii.. 2005/04/05 1,619
33828 지금 이게시판 성격에 맞는 글인지 조심스레 글 올립니다. 불난 아파트 공사에 어떤 점을 유.. 4 whynot.. 2005/04/05 2,986
33827 어떤경우 인가요? 11 물망초 2005/04/05 3,049
33826 기분이 좋습니다. 8 야채호빵 2005/04/05 2,174
33825 관리자의 역할과 글삭제에 대하여 32 J 2005/04/05 4,743
33824 인사드립니다. 2 강정민 2005/04/05 1,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