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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운할뻔 했ㄴ네요

하눌님 조회수 : 1,946
작성일 : 2005-04-06 09:15:17
외국에 사는 동생을 방문하려고 뭘좀 가져갈까? 하고 전화하니 아무것도필요 없다네요

처음에는 그래 요즘세상에 무엇인들 구할수 없을까?    
처음엔 마음이 가벼웠는데,그래도 내가가서 맛난것들 해주고 싶었는데.....

그래도 손맛이 그리울 텐데,하는생각에 이것저것 준비해서 전화하니 짜증을 내네요

언니가 먹고 싶으면 들고 오라고...

순간 할말이 없네요 ,

왜 이렇게 이기적일까?  상대마음을 헤아릴줄도 모르고,너무 서운했어요

괜한짓 한거같구요.

오늘아침 동생한테 배웠네요

커뮤니케이션이 통하지않는사랑은 사랑이아니다

일방적인것은내 욕심의 표현이다

신랑 이 한마디 거드네요.

상황이 되는대로하라고.

그래서 마음도 가방도 가볍게 떠나기로 했네요
IP : 211.195.xxx.2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밤비니
    '05.4.6 10:25 AM (220.86.xxx.178)

    마음 비우세요.
    저도 여동생들한테 상처받을떄가 많아요.
    그애들이 나빴다기보다 제마음이 먼저 앞서 갔을때가 있고
    때로 난 이만큼하는데
    왜 나를 이렇게 대하느냐..하는 섭섭함도 들고 그랬어요.

    형만한 아우 없다쟈나요...
    내리 사랑이 형제간에도 있는건지..
    하눌님이 제 언니면 좋겠어요,^^

  • 2. judi
    '05.4.6 11:09 AM (211.215.xxx.70)

    저도 형제간에도 내리사랑이걸 절실하게 느낀사람입니다....
    언니가 생각해주는것도 귀찮다고 할떄는....(동생이라도 서운하지요....)
    가볍게 다녀오시고...후기도 올려 주세요.....

  • 3. 사브리나
    '05.4.6 11:14 AM (211.46.xxx.125)

    동생이라는 것들은 다그래^^ 그러면서 흘려버리세요
    분명히 동생분 별생각없이 그랬을거예요..
    미우니 고우니해도 그래도 형제밖엔 없는거같애요

  • 4. 하눌님
    '05.4.6 12:39 PM (211.195.xxx.246)

    답글 감사합니다

    제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 딸랑 딸랑 울리는것이 있다면

    그것은 가족일거예요....

  • 5. skai
    '05.4.7 7:22 AM (207.74.xxx.114)

    넘 속상해 하지 마세요.
    아마도 언니가 무거운 짐 들고 오는게 힘들까봐 그랬을 거예요.
    전 아마 울 언니 온다 그랬으면 책이랑 먹을거랑 바리바리 싸 들고 오라 했을 겁니다. ^^;;;;;
    힘들게...

    언니 생각해서 그런거니까 넘 서운해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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