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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에 대해서..
대학을 국제학부에 진학하고 싶어합니다.
합격가능여부를 떠나서 과연 그렇게 그 방향으로 매진해서 공부할 가치가 있을지요.
역사가 짧다보니 졸업후의 진로도 검증된게 없구요.
차라리 일반대학의 확실한 전공을 마치고 자격증(?)을 갖는 것이 앞으로의 직업에 더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이 듭니다.
저는 아이가 자신의 밥벌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확실한 직업여성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일에서 얻어지는 성취감도 중요하지만 당연히 보수도 따라줘야 그 성취감도 배가될터이니 직업관만은 확실하게 늘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제학부 졸업후의 진로가 과연 모호하지 않은 확실한 인생길로 이어질 수 있을지..
잘 아시는 분들 꼭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LaLaLa
'05.3.30 11:08 PM (211.187.xxx.51)국제학부라는 과를 진학할 필요없이 어떤 전공이라도 외국어의 능력이 있다면 그런 방향으로 취업까지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다른 과 전공에 어학능력이 있는게 더욱 유리하다는 이야기까지 전해 들은지라...
-어머님의 말씀처럼이요
개인적으로 역사가 짧은 전공이나 대학교로의 진학은... 좀 꺼려지네요.
딸에게 목표를 잡되 아직은 알지 못하는 분야가 더 많기때문에 국제학부로 한정해서 공부를 권유하기 보다는 어떤과라도 나중에 진학이 가능할만큼 성적을 높이 받을수 있게 공부를 해두는게 더 좋지 않겠냐고 말씀해보시면 어떨런지요..^^
아무리 큰 목표를 잡아도 수능을 치고 원서를 쓸때는.... 그게 참 소용이 없고 현실적인 문제 - 점수가 가장 큰 변수더라구요.
저 또한 그런생각으로 공부하다-_-;; 한번의 실패가 있었고 우리나라 어느대학이라도 진학가능한 최고를 목표를 삼고 1년동안 재도전 해서.. 여유있는 성적을 얻었고 제가 간절히 바라던곳에 입학을 했기때문에 주위에서 항상 저에게 대학진학에 관한 질문을 하면 전 매번 최고를 목표로 삼고 공부해라.. 라고 충고하곤 했어요.
- 길게 적다보니 핵심에서 좀 엇나갔네요;; 죄송합니다2. 대학
'05.3.30 11:34 PM (81.71.xxx.198)제 생각으로도 지금 고2인데 국제학부에 목표를 두고 공부하는거보다는
앞으로 치를 수능을 고득점으로 받을 수 있도록 공부하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사실 전공은 후지더라도 대학은 top(!)에 있는 대학으로 가야한다.
이게 제 결론이긴 합니다만...3. ^^
'05.3.30 11:52 PM (222.110.xxx.103)저는 98년도에 신설된 국제통상학부 졸업했습니다.
말씀하신 국제학부와는 좀 다르지만, 커리큘럼을 찾아보니 대강 비슷하네요.
저도 위에 쓰신 LaLaLa님 의견에 절대 공감하면서, 졸업생으로서 몇 자 남깁니다...
<장점>
1. 외국어만큼은 확실히 배웁니다. 저같은 경우는 원어민 교수님이 기숙사에 같이 거주하셨고,
해외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1년간 제 전공 국가로 가서 공부 했었거든요.
학원비 따로 안 들고, 외국어 능력 시험은 굳이 문제 유형 등 공부하지 않아도 그냥 점수 나오더군요.
2. 이런 외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다른 쪽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통역사는 물론이고 금융계(이 안에도 너무 많은 직종이 있구요,,,바로 제 케이스입니다^^) 등등.
이건 본인의 노력 및 꾸준한 관심, 대학원 진학 고려 등이 필요하구요,
3. 아무래도 동기생들 보면 가장 무난한 진로는, 해외영업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공무원 및 공기업, 대학원(국제통상, 경영, 경제) 진학 순이네요.
아직까지 외무고시 준비에 매진하는 친구들도 있구요.
어머님께서 자격증 말씀 하셨는데, 의약계열 빼고는 요즘 정말 자격을 나타내는 증일뿐
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떤 분야에서라도 치열한 경쟁과 끊임없는 자기계발은 피할 수 없어요.
그나마 공무원과 공기업이 안정되고 편안하겠죠.
그리고 국제학부 전공하면서 자격증 준비해도 되죠. 어디에서든 제대로 된 외국어 능력이 있다는건 상당한 강점이잖아요.
어딜 가든간에 다 자기하기 나름입니다. 믿고, 격려하고, 필요할 때는 절대적인 지지자가 되어 주세요!4. 전공선택
'05.3.30 11:56 PM (219.240.xxx.62)학부 단위 모집이라도 해도 대개는 1학년 마치고 전공선택을 하게 되어 있어요.
국제학부라면 주로 어학관련 전공이나 국제비즈니스, 이런 쪽의 전공일텐데요.
사실 이런 전공들은 인문대 어학전공과나 상경대의 경영, 경제 전공을
다소 물타기한데 지나지 않는 경우가 십중팔구입니다.
이름만 들어서는 참신해보이나 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전통 있는 학교일수록 이런 이름을 단 학부나 단과대학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본인의 취향과 선택이라고 하나,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현재 전국 대학들은 구조조정 단계에 들어가 있고
상당수의 대학이나 전공은 이름을 바꾸거나 폐지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역사를 지닌 탄탄한 대학을 택하는 것이
장래를 대비한 현명한 결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그아웃 상태에서 후다닥 적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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