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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몰랐나요?

분당 아줌마 조회수 : 1,774
작성일 : 2005-01-26 23:13:38
어제 코스트코에 갔다가 아들놈 데리러 서초동에 가게 되었죠.
길을 몰라 코스트코 직원에게 서초동 가는 길을 물었죠. 그 직원 친절하게 길안내를 해 주더군요.
분당 촌아줌마 아무 생각 없이 알려준 길로 갔지요.
그런데 그 길로 접어 들자 요금소가 보이며 2,000원을 내라고 하더군요. 앗! 2,000원.
더군다나 오는 차도 가는 차도 없이 그 길에 달랑 저 혼자였어요. 무슨 유령의 도시도 아니고.
돈 내고 터널 안에 들어 가니 또 저 혼자. 무섭더만요.
터널을 벗어나 서초동의 그 많은 차를 본 순간 어찌나 반갑던지.......
아니 좋은 길 만들면 뭐 하냐고요? 수요 예측과 그에 따라 가격도 책정해야지.
하여간 무슨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한 느낌이네요.
서초동 사시는 분들은 그 길로 안 다니세요?
여러분도 혹시 그 길 아세요?
코스트코에 몇 년을 다녀도 그 길을 몰랐네요.
IP : 59.11.xxx.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뽈통맘
    '05.1.26 11:24 PM (220.117.xxx.202)

    ㅋㅋ 혹시 예술의 전당 쪽 우면산 터널 쪽으로 나오신 모양이네요^^

  • 2. 헤르미온느
    '05.1.26 11:50 PM (218.145.xxx.192)

    그러시네요. 예술의 전당 지하를 통과하셨네요..ㅎㅎ...
    과천에서 서초동으로 이어지는 길인데,,
    걍 강남대로로 올라가시면 많이 막히셨을텐데, 잘 하셨어요. 시간이 돈이니,,,^^

  • 3. 헤스티아
    '05.1.27 12:02 AM (221.147.xxx.84)

    저는 실수로 그 길로 갔다가 돌아나오는 바람에..-.-;; 경차할인 50%받아서 왕복 2000원들었어요..-.-;;
    GPS가 알려준데로 간다는것이...
    그래도 뭐랄까,, 마치 딴세계로 향하는 고속도로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터널의 시작과 끝의 주변 경관은 너무 차이가 났었으니까요...^^;;

  • 4. 모르는게 아니라..
    '05.1.27 12:02 AM (222.108.xxx.220)

    돈이 아까와서지요.. ^^

  • 5. .
    '05.1.27 12:34 AM (218.236.xxx.102)

    전 급하면 글로갑니다. 그러나 평상시엔 안가요. ^^

  • 6. orange
    '05.1.27 1:18 AM (221.142.xxx.47)

    저는 평소엔 경부고속도로로 다니다가 급한 일이 있어서
    그 터널로 갔는데 터널 지날 땐 좋았지요... 저희 아이 표현을 빌자면 my way~
    그런데 터널 빠져나오니 차가 꽉 막혀서 평상시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는... ^^

  • 7. woogi
    '05.1.27 10:40 AM (211.114.xxx.18)

    맞아요. 비싸서 거기 안다니니 그 순간은 좋지만, 그 터널만 나오면 막히는 강남인것을..
    글케 비싸게 해서 놀리느니, 좀 싸게해서 활용좀하게 해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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