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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동안 머물렀던 당신 체지방~ 이제 그만 떠나거라~~~~~~~~~~

창피해 도저히 ... 조회수 : 1,207
작성일 : 2005-01-22 12:56:54
충격고백!
일평생 아무리 먹어도 60킬로는 넘지 않는다 자신했던 이몸
왠걸 나이는 속일수 없나봅니다. (30대 중반 미혼입니다.)
헬스클럽가서 제본 이몸의 몸무게 62킬로, 저주받은 체지방 42
몸무게야 나이도 있으니 그러려니 애써 이해할려고 하지만 체지방치수를 재고 난 심정
"미쳤구나 내가 죽을려고 환장했구나 이젠 정말 죽는거 아냐?????????" 하고 덜컥 겁이 확 솟구쳤습니다.
참고로 체지방 여성정상치수가 25, 초기비만 30이상, 과도비만 35이상, 40이상 - 언제 죽을지 모름 입니다.
사망원인 1위 : 흡연, 2위: 비만 (곧 몇년후에 1위에 올라갈것이 확실함)인데, 아무래도 비만으로 세상을 하직하게 될지도...
원래 제가 저주받은 체질이라 체지방이 몸무게에 비해 과도하게 비정상적으로 많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42라니요 죽고잡습니다.
어찌 인간이 이리 미련스럽게 자신을 방치했을까요
예전에야 살쪄도 복스럽다였지요 요즘은 살찌면 대놓고 하는말이 어떻게 저렇게 자기관리가 안되냐는 욕입니다.
어린 아가씨들은 대놓고 그럽디다.

제가 왜 이렇게 체지방덩어리냐, 생각해보면 당연도 합니다.
첫째 전 튀김, 피자 이런거 무지 사랑합니다.
둘째 떡볶이, 쫄면, 칼국수등 밀가루 음식이 거의 주식입니다.
밥 보다 밀가루가 백배는 더 좋습니다.
셋째 결정적으로 소음인입니다.
        밤만 되면 주체못할 식욕으로 미칠려고 합니다.

그러나 또 소음인이기에 탈도 잘 납니다.

저에게 사방의 사람들이 소식하라 합니다.
병원 외과의, 한의원 한의사, 철학관 점술사 기타등등...
소식해야 건강할 체질이고 (한의사, 의사) 인생이 평안하다 (철학관)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권하지만 도저히 저의 엄청난 식욕을 이길수는 없습니다.
소음인 + 유전이기 때문입니다.

저희집에 와보시는 분들 모두 고개 끄덕이십니다.

먹는거에 목숨거는 분위기입니다.

다행히 저희부모님은 소양인이시라 아무리 드셔도 살 안찌십니다.

참고로 제가 이 몸무게가 된것이 밤마다 식구들 유혹에 못이겨 새벽 1시에 먹어대던 라면이 일등공신입니다.

이런 제모습보고도 말랐다고 얼굴을 쓰담는 분들이십니다.

제동생 - 지금도 짜장면 시켜먹자 괴롭힙니다. (무려 3일째 저럽니다 - 보통은 하루 조르다 포기하지 않나요? 먹겠다는 집념이 무섭습니다. - 지금 제가 이게시판에 글을 쓰게 하는 장본인입니다.
아무래도 오늘은 시켜먹어야할것 같은데 심난해서....)

미치것슴다.


IP : 218.238.xxx.5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공
    '05.1.22 2:11 PM (221.151.xxx.168)

    살만 찐다면야 무슨 걱정이겠어요?
    그게 필시 당뇨나 고지혈증으로 옮겨가니까 그게 문제랍니다.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나인데요 며칠 전 종합검사 받고 의사한테 엄청 혼났어요.
    자기 관리 안한다고...당뇨나 그외 여러가지로 죽고 싶냐며....ㅠ.ㅠ
    전 살찐국민의 대표 태음인이죠.
    매끼 현미밥 올린 토끼밥상을 먹고, 하루 1시간씩 걷기운동을 시작으로 여러가지 하라는데 무슨 말인지 기억도 안납니다...그저 슬프기만 합죠.
    6시 넘어서 먹지말고 밀가루를 딱 끊으라는 말이 사형선고 버금갑디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 내 사랑 '던*도너츠'에서 새상품 "이가 갈리고 미치도록 달디단 쵸코보스턴'이 나왔다고 광고지를 척 붙여놨기에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하나 사들고 와서 눈물을 흘리며 먹었죠....
    의사샘 보시면 미쳤다고 하실거에욤... ㅠ.ㅠ
    우리...자기와의 싸움에 성공해봅시다...

  • 2. 뜨끔녀
    '05.1.22 9:08 PM (218.236.xxx.86)

    나도 동참..
    지금 뭐 처먹고 있다가 졸라 뜨끔--;;;;;;;;;;;;;;


    저, 예전에 밤샘작업 할때..
    밤샌다고 9시도 좋고, 12시도 좋고 컵라면을 이틀건너 먹기를 6개월 했더니만..
    체지방 42는 우습더이다..
    X닦다가 숨막혀 뒤질뻔했습니다..


    힘넵시다.. 에공님!! 창피해도저히님!!

  • 3. 창피해 도저히 ..
    '05.1.22 10:07 PM (218.238.xxx.55)

    에공님 어쩜 저랑 그리 비슷한지 고백하자면 그넘의 쵸코보스턴 이미 먹어치웠슴다.
    역시나 길가다 보인 우리의 사랑 '던*도너츠'의 쵸코보스턴 댕강 반으로 잘라 초코렛이 줄줄 흐르는 환상적인 사진에 필 딱 꽂혀 10초간 무지 고민한끝에 기어이 사먹고야 말았다지요....

  • 4. 소박한 밥상
    '05.1.23 3:46 AM (218.49.xxx.146)

    야식의 유혹은 이기기가 퍽 힘들죠?
    라면같은 칼로리가 높은 음식말고 칼로리가 낮은 걸 찾아내어
    허전함을 달래면 어떨까요
    아직은 기초대사량이 높은 나이인데...나이 들면 더 풍만(?)해 지십니다.
    운동을 해 보면 조금의 칼로리를 태우는데도 생각보다 많은 운동량이 필요하던데요...
    배고픔을 즐겨라!! 나름대로 퍽 마음에 드는 말이예요.
    소식하라는 것 보다 더 호소력이 있는 것 같은데...
    다이어트 사업은 대박나는 사업...그만큼 모두의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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