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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남편은 6시에 들어오네요..
접대라곤 하나..
전 이제 육개월차 임산부인데..
오늘 날밤 꼬박 샜네요...
살기 싫은데..
당분간 떨어져 살아야 하는건지...
눈물만 나고...
스트레스 고대로 전해받을 아이에게만 한없이 미안합니다...
아무리 지혜롭게 이겨나가려 해도..
항상 초치네요..
이런상황..아이가 태어나면 달라질까요..아닐까요..아니겠죠...
세살버릇 여든간다고..술좋아하는거 머 달라지랴 싶어요....
제 속만 썩겠죠...
벌써 일곱시가 되가네요..
쿨쿨...이렇게 신경쓴날은 그 뒤로 이삼일간 책이 눈에 안들어와요...
셤공부도 해야 하는데...
한없이 잘해주던..옛남친생각만 가득할뿐...
도대체..결혼을 왜햇을까요...
타임머신타고 돌아가고 싶네요...
1. 어쩜
'05.1.22 6:45 AM (219.253.xxx.247)그집 신랑이 저희 신랑이랑 술마셨나 보네요.^^ 지금들어와 쓰러졌슴다.. 마찬가지로 접대라고 하는데...
저도 처음엔 잠도 못자고 많이도 싸웠지만요. 지금은(결혼 4년차) 아니 오늘은 잠도 일부러 잘 잤어요.
아무리 건강생각해서 잔소리며 온갖 협박과 회유를 다해봤건만 변한거라곤 약간의 죄의식(?) 정도예요.
지금은 새벽에 비틀거리며 들어와도 미운마음보다는 안됐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많은 부분에서 포기가 있어서 그런것 같아요. 내가 아무리 발을 동동굴려도 대답없는 메아리일뿐이다라고 느껴진후부터는 그냥 인간대 인간으로 측은지심을 갖기로 했답니다^^ 제 정신건강에도 그게 더 좋구요. 그리고 백화점가서 아주 비싼 립스틱을 하나사요. 또는 향수나. 그럼 기분이 좋아지는데 제 스트레스 해소법이지요. 어쩔땐 이남자가 부모한테 혼나는것 보다 마누라한테 혼나는게 만만해서 결혼해서 저리도 절제없이 생활을 할까 생각도 많이 들었지만 어쩌겠어요. 남편인데...일의 연장이라고 하는데..믿어야죠.. 복잡하게 생각하시면 본인만 힘들어요.
임신하신것 같은데 지나친 걱정은 금물!! 여자보다 엄마가 더 강한존재니까 아이를 위해서 더욱 좋은맘 먹으세요 물론 혼자 만든아기는 아니지만 어쩄든 내 아기잖아요.2. 한번쯤
'05.1.22 7:10 AM (211.38.xxx.7)아마 기냥 쓰러져자는건 임산부부인한테 미안하고 그걸 나열해 설명하고 변명(?)하고 멀쩡한정신아니고술취한 상태에서 귀찮고 해서 그랬을거예요...좋은생각만 하시고 좋은쪽으로 생각하세요...
아무때나 함께 해주지 않는 쓸쓸한 사회라서 남편이 제외되었다고 생각도 해보시고
40이 넘으면 발뒷꿈치로 밀어두 잘 안나간대요...모두 그럴때라고 생각하시고 사회에서도 왕성할때 잖아요.여직하셨던거처럼 지혜롭게 제 자리에서 묵묵히 계시면 분명 남편이 미안해하고 고마워하실거예요..
애교섞여서 아침에 들어오는건 싫다고 얘기해보시구...본인들이 더 미안해하고 자꾸 그렇게 되니 더 괴로워해요..말은 표현하지 않지만요...
아기만 생각하셔서 좋은생각으로 건강한 아기 낳으세요...
작은일로 우울해하지마세요... 속상하면 여기다 넉두리해요..우리가 다 들어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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