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늘도 남편은 6시에 들어오네요..

... 조회수 : 1,336
작성일 : 2005-01-22 06:17:46
들어와선..쓰러져 자네요...
접대라곤 하나..
전 이제 육개월차 임산부인데..
오늘 날밤 꼬박 샜네요...
살기 싫은데..
당분간 떨어져 살아야 하는건지...
눈물만 나고...
스트레스 고대로 전해받을 아이에게만 한없이 미안합니다...
아무리 지혜롭게 이겨나가려 해도..
항상 초치네요..
이런상황..아이가 태어나면 달라질까요..아닐까요..아니겠죠...
세살버릇 여든간다고..술좋아하는거 머 달라지랴 싶어요....
제 속만 썩겠죠...
벌써 일곱시가 되가네요..
쿨쿨...이렇게 신경쓴날은 그 뒤로 이삼일간 책이 눈에 안들어와요...
셤공부도 해야 하는데...
한없이 잘해주던..옛남친생각만 가득할뿐...
도대체..결혼을 왜햇을까요...
타임머신타고 돌아가고 싶네요...
IP : 220.71.xxx.20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쩜
    '05.1.22 6:45 AM (219.253.xxx.247)

    그집 신랑이 저희 신랑이랑 술마셨나 보네요.^^ 지금들어와 쓰러졌슴다.. 마찬가지로 접대라고 하는데...
    저도 처음엔 잠도 못자고 많이도 싸웠지만요. 지금은(결혼 4년차) 아니 오늘은 잠도 일부러 잘 잤어요.
    아무리 건강생각해서 잔소리며 온갖 협박과 회유를 다해봤건만 변한거라곤 약간의 죄의식(?) 정도예요.
    지금은 새벽에 비틀거리며 들어와도 미운마음보다는 안됐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많은 부분에서 포기가 있어서 그런것 같아요. 내가 아무리 발을 동동굴려도 대답없는 메아리일뿐이다라고 느껴진후부터는 그냥 인간대 인간으로 측은지심을 갖기로 했답니다^^ 제 정신건강에도 그게 더 좋구요. 그리고 백화점가서 아주 비싼 립스틱을 하나사요. 또는 향수나. 그럼 기분이 좋아지는데 제 스트레스 해소법이지요. 어쩔땐 이남자가 부모한테 혼나는것 보다 마누라한테 혼나는게 만만해서 결혼해서 저리도 절제없이 생활을 할까 생각도 많이 들었지만 어쩌겠어요. 남편인데...일의 연장이라고 하는데..믿어야죠.. 복잡하게 생각하시면 본인만 힘들어요.
    임신하신것 같은데 지나친 걱정은 금물!! 여자보다 엄마가 더 강한존재니까 아이를 위해서 더욱 좋은맘 먹으세요 물론 혼자 만든아기는 아니지만 어쩄든 내 아기잖아요.

  • 2. 한번쯤
    '05.1.22 7:10 AM (211.38.xxx.7)

    아마 기냥 쓰러져자는건 임산부부인한테 미안하고 그걸 나열해 설명하고 변명(?)하고 멀쩡한정신아니고술취한 상태에서 귀찮고 해서 그랬을거예요...좋은생각만 하시고 좋은쪽으로 생각하세요...
    아무때나 함께 해주지 않는 쓸쓸한 사회라서 남편이 제외되었다고 생각도 해보시고
    40이 넘으면 발뒷꿈치로 밀어두 잘 안나간대요...모두 그럴때라고 생각하시고 사회에서도 왕성할때 잖아요.여직하셨던거처럼 지혜롭게 제 자리에서 묵묵히 계시면 분명 남편이 미안해하고 고마워하실거예요..
    애교섞여서 아침에 들어오는건 싫다고 얘기해보시구...본인들이 더 미안해하고 자꾸 그렇게 되니 더 괴로워해요..말은 표현하지 않지만요...
    아기만 생각하셔서 좋은생각으로 건강한 아기 낳으세요...
    작은일로 우울해하지마세요... 속상하면 여기다 넉두리해요..우리가 다 들어줄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30 황당한 생머리 14 엉뚱이 2005/01/22 1,537
29529 에스키모 개썰매를 탈수 있나요? 3 글로리아 2005/01/22 887
29528 [충격실화] 막힌 변기 뚫는 비법! 19 나나언니 2005/01/22 1,785
29527 오늘도 남편은 6시에 들어오네요.. 2 ... 2005/01/22 1,336
29526 레몬트리 모니터 모집이 22일까지네요. 1 82사랑 2005/01/22 892
29525 연예인 X파일을 본 후... 20 임은숙 2005/01/22 2,890
29524 여러분은 여자임을 확인받고 행복하게 사세요? 8 오라 2005/01/22 1,513
29523 분당 수내역 근처 내과잘하는곳 2 몸이 안좋은.. 2005/01/22 1,419
29522 머리가 너무 복잡해요 6 하소연 2005/01/22 880
29521 자꾸 아기용품 질문죄송^^;;천기저귀렌탈질문좀 할께요..... 7 깜찍새댁 2005/01/22 904
29520 청약 부금 필요할까요? 1 청약통장 2005/01/22 888
29519 부부사이에 비밀이 있는게 정상인가요? 9 신부 2005/01/21 1,856
29518 otto 옷 사보셨나요? 10 리틀봉맘 2005/01/21 1,255
29517 급해요~ 헬미여~ 6 미도리 2005/01/21 878
29516 올드미스다이어리 보시나요? 13 익명조아 2005/01/21 1,253
29515 수녀님 선물이요.. 10 아이맘 2005/01/21 1,317
29514 디카 수리 받아보신 분이요 3 디카 2005/01/21 894
29513 연금보험~ 잘 아시는분이나 하시는 분~조언 좀 해주세요~ 4 봉글 2005/01/21 923
29512 밤시간의 청소 8 늦은시간 청.. 2005/01/21 1,232
29511 **쉽게하는 설날요리 강좌** morihw.. 2005/01/21 895
29510 문정동에 대한 제 질문에 답변 주신 님들... 이사걱정 2005/01/21 888
29509 일산이삿짐센타?? 1 이사 2005/01/21 1,077
29508 아휴 죽갔습니다... 제 고민좀 들어주세요... 7 고민중 2005/01/21 1,559
29507 분당에 물리치료 잘하는 병원 혹시 아세요? 5 솜꼬리 2005/01/21 988
29506 어떻게 해야하나요? 1 힘들다..... 2005/01/21 1,056
29505 구정선물 아이디어좀... 놀이방선생님 웃어른.. 등등 4 호이엄마 2005/01/21 880
29504 까만봉지 들고 다니면서 그릇 사신다는 분? 7 너무 재밌어.. 2005/01/21 1,892
29503 철딱서니.. 막내며느리.. (에피소드) 18 소금별 2005/01/21 1,785
29502 상자 만드는 법 잘 나와있는 사이트 알려주세요 3 아가맘 2005/01/21 886
29501 일산 지역 어디가 좋은가요? 14 향기나라 2005/01/21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