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지역 어디가 좋은가요?

[향기나라]

일산쪽으로 이사갈려구 하는데 어디가 좋은가요?
큰애가 6살이라 교육문제도 걸리구 어느지역이 좋은지 모르겠어요.
그리구 백석동쪽이 집값이 싸던데 왜그런가요.
백석동쪽도 괜찮은지 일산사시는분들 많이많이 리플좀 부탁드릴께요.

[yuni]

일산 사시는분 그 어느에게 물어봐도 자기가 사는 동네가 다 제일 좋다고 할거에요.
그만큼 일산이란 곳이 골고루 다 살기가 좋은 곳이랍니다.
백석동이 왜 집 값이 싸냐고 물으셨는데요 백석동 쪽이 아파트가 좀 오래 되었어요.
일산 개발 초창기에 지은곳이지요.
그리고 아파트들이 평수가 좀 작으니 가구수는 많고요,
일산병원쪽 백석동은 백석고 가까이라서 중고교생 학부모의 호감도가 높고,
또 백신고쪽 백석동도 같은 이유죠.
대신 쓰레기 소각장과 장항동 농공업 단지가 가까와 여름엔 냄새가 좀 올라옵니다.
그래서 내집으로 지니고 살기엔 좀 꺼리는분들이 많고 세를 많이 주죠.
서울행 버스들은 많이 지나가요.
백석역도 걸어서 갈만큼의 거리는 되고요.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 갈 나이라면 후곡마을이나 백마, 강촌마을도 좋아요.
아참, 우리 82회원중에 햇님마미님이 후곡 마을 사시는데 얼마전에 이사 하시려고 집 매매로
내놓으셨는데 안나갔나 모르겠네요. 거기 위치도 좋아요.
한번 쪽지보내 보세요.

[sun shine]

일산 주엽에 있는데....
살기 좋습니다.
큰 마트들도 있고 초등 중 고딩까지 학교도 많고....
저는 아이들이 다 커서 그 외는 잘 모르겠구요.
이번에 친구 딸들이 대학 들어가는데 한명은 서울교대 들어가고
또 한명은 고대를 들어갔어요.
둘다 아이들 초등때 이사와서 아이들 학교 잘 들어가더군요.
어디든 제 하기 나름인 것 같네요.

[호이엄마]

저 지금 주엽동 강선마을 7단지 거주중 (켁 전세긴 하지만)
6세라하심 일단은 초딩 학군 조은대로 가야좋을듯한데
요즘은 문화초등학교 > 강선초등학교 등등으로 선호도가 있더군요
신랑 회사가 어디신지 모르겠는데
일단 같은 일산이라 하더라고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에서 좀 앉아서 갈려면
주엽정도는 되야 좋습니다.
강선마을 추천드리구요... 몇단지 정도인지는 한번 들리셔서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이나
(아무리 자가운전하셔도 혹시 운전 못하는 날 있을수도 있으니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확인한번 하시구요
원래는 후곡마을 오마초등이 유명했는데 그 유명교장이 올해가 정년퇴임이라 엄마들이 동요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직장맘이라 정보가 엄네여...
선샤인님 이웃사촌 방가방가

[후]

유명교장(?)이요?
좋은뜻의 유명하신 교장은 아니었는데..
정년퇴임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그 교장선생님이 하도 밝히시는 분 이라서요...

오마초가 유명했던건 오마중에 가장 많이 배치를 받아서 였구요
그이유로 오마초에 위장전입생이 많아요

다른학교 학부모들이 항의해서 이젠 해마다 오마중으로 배정되는 퍼센티지가 떨어지죠

[햇님마미]

아이고 유니님 고맙습니다...집 나가면 복비좀 챙겨드리겠슴니다......
집 아직 안나갔구요.. 문촌마을 1단지이구요...
오마초등학교와 오마중학교를 인접에 두고 있슴니다..
성저공원과 문화공원을 사이에 두고 있구요...지하철과 5~10분 거리에 있구요..
버스도 신촌나가는 버스와 영등포나가는 버스,여의도 나가는 버스를 아파트바로 앞에서 탈 수 있구요..
유치원버스며 학원버스도 아파트단지까지 들어옵니다...
생각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더 자세한 사항 알려드리겠습니다^*^

[sun shine]

호이엄마님!
같은 지역이라 정말 반갑네요.

[저도]

일산 살지만 초등학교 좋고 나쁜 차이가 얼마나 있겠습니까?
얼마전 만난 학부모가 자기 조카는 이화외고 졸업해서 대학교를 너무 못갔다더군요.(일산주민)
도대체 어딜 갔길래 그러니까 글쎄 이화여대를 갔다나요?
작은 평수, 넓은 평수, 전세, 월세, 자가 고루고루 섞여 사는게 이 사회 아닐까요?
리플 다신 분들께 절대 딴지 아니구요, 여기가 무슨 강남도 아닌데 일부 엄마들 이야기 들으면 기가 차서 한마디 합니다.

[백석동주민]

백석동에 내집으로 살길 꺼린다구요..??
전 백석동에 내집으로 살고 제 주변 분들도 거의 다 내집으로 사십니다..
교통좋고, 병원, 이마트 가깝고, 작은 공원도 많구요, 조용하구요...

[misty]

전 백석동 살고 있는데요
서울로 지하철 타고 다니셔야 한다면 백석동은 좀 힘들죠
종로까지만 가신다 쳐도 아침시간 거의 40분을 꼬박 움직이지도 못하고 서서 가야 하니까요
(이거땜에 제가 죽어나거든요 -_-;)
서울로 좌석버스 타고 나가신다면 주엽쪽보단 오히려 백석쪽이 가까우니 낫고요
평준화 되었어도 학교도 백석고며, 백마, 백신 등 많고요..
(사실 일산 어느지역이나 교육에 관한건 다 괜찮은거 같아요)
백석동이 싼 이유는 아무래도 집들이 좀 오래된편이라서 그런것 같네요
제가 위에 말씀드린것 처럼 전철애용자가 아니시라면 백석동도 살기 좋아요 ^^

[일산주민]

일산은 어디든 다 좋습니다만 굳이 나누자면 유니님 말씀이 솔직한 표현입니다.
집값이라는 게 그냥 무턱대고 비싼 게 아니거든요.일산서 베스트 안에 꼽는다면 백마삼성,극동삼환,강촌우방,한신 강선금호한양,문촌우성3단지,후곡은 16단지,9단지가 평수도 고맘고만하고 학교나슈퍼,학원 이용하기 편하고,공원과학교가 단지내에 있어 3박자를 골고루 갖춘 지역이라 하겠습니다.저는 형편이 되시면 정발학군으로 자리 잡으라고 권하고싶습니다.초등학교도 수준차이 분명히 잇습니다.

[저도...]

저도 백석동 주민인데요...
93년에 입주해서 아직까지 살고 있으니 일산의 역사와 함께 한 셈이네요...^^

그런데 열병합 발전소가 가까운 건 사실이지만 유니님 말처럼 냄새같은 건 전혀 모르고 사네요...
사실 유니님 글 읽다가 좀 기분 상했습니다...
(유니님은 발전소를 쓰레기 소각장으로 착각하신듯...)

제가 백석동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서울에 가깝다는 점이에요...
가끔씩 서울에서 주엽동까지 버스타면 일산 들어서고 나서 왜 그렇게 버스가 빙빙 돌아가는지 답답할 때가 많거든요...
백석동은 지겨울만하면 내려주니까요...

[pixie]

와우...일산사시는분들 많네요. 반갑습니다...
저는 강선마을 주엽역 과 호수공원 분수대 사이 아파트(17단지)에 사는데요, 신랑이 무조건 역세권을 밝히는데다가 결혼전 바로 옆아파트(19단지) 살면서 좋았던 기억으로 화정 살다가 다시 들어온 경우입니다. 처녀적이랑 결혼후랑 느낌이 틀린데, 직접 장보고 살림하려니 암만해도 큰 마트가 바로 옆이 아니라 좀 불편하구요(화정서는 5분이내 대형 마트가 2곳) 아이가 없어서 교육관계는 잘 모르겠지만 호수공원에 나가기가 쉬워서(길만 건너면 공원 끝자락) 근처 사는 애기 엄마들은 애기들 데리고나가서 놀기 좋다고 좋아라하더군요. 물론 저두 공원에는 200% 만족하구요.
제 생각은...일산 전지역이 다 똑같이 좋다고는 생각 않구요, 역이 위치해있는 대로 양쪽의 아파트라면 무난할듯(주엽, 마두, 백석) 싶습니다. 아무래도 대로라 버스 노선이 다양해서요. 신랑이 직행좌석타고 출퇴근하는데, 워낙 배차시간이 짧아서 편리하다 하구요.
흠은 편리한 반면 안타깝게도 대로변에 너무 유흥업소가 뻔뻔하게 많아서 쾌적도가 떨어진답니다. 요즘 이게 제일 불만이라지요. 결정전에 많이 둘러보세요.

[일산주민]

열병합쪽에 소각장 있지 않나요? 예전에 유치원에서 견학 간 기억이 있는데..저도 이 부분은 정확하지
않네요.백석 살다 후곡으로 오신 분 말씀이 공기가 다르다 하셔서..제가 살아본게 아니고 살다 온 사람에게 들은 야기입니다.목동 쪽도 열병합 인근은 싸지 않나요? 전 그리 알고 잇는데..백석동 주민을 폄하 하려는 건 절대 아닙니다.저도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비싼건 그나름대로,싼거 역시 이유가 있더라는 거지요.유니님도 그런 뜻으로 솔직히 조언하신 거 같은데 ...솔직히 신도시안에 사시면 외곽으로 옮겨 사시는거 싫어하시잖아요.하지만 그쪽에 사시는 분들 들으면 발끈합니다.그러나 인정할건 인정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키프]

pixie님..정말 반갑습니다...^^
전 바로 앞 문촌16단지 산답니다..이사온지 반년쯤 되는데 아직 일산에 대해선 어리버리이네요.
예전 서울살때는 마트를 가도 꼭 차를 몰고 나가야했는데 여기 이사오니 쭐래쭐래 걸어서 장보러 갈 수 있어서 넘 좋네요.. 호수 공원도 구름다리만 건너가면 되서 좋고요.
집 보러 다닐때 남편이 온리 전철역까지 5분 이내에 타서는 앉아갈 수 있는지에만 중점을 둬서 다른건 잘 모르겠고... 전철타고 가기에는 저희 동네가 베리굿입니다.
학교랑 유치원도 단지내에 있는데 평판이 어떤지는 동네에 아는분이 없어서 전혀 모르겠네요.(한수초등)
아이가 찻길 건너지 않고 초등학교를 갈 수 있어서 그 점은 좋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