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형님이 일부러 그러는것같아요

형님시러 조회수 : 1,547
작성일 : 2004-12-29 10:18:22
저희는 결혼 6년차고 5살,6살 애기있구요.

일주일동안 애들 뒷치닥거리할려면 하루에도 혈압이 몇번은 오르락내리락합니다..

당연히 ..저는 일요일만 기다리면서 살지요.

신랑이 좀 도와주니깐요..

집앞 10분거리에 형님(울신랑누나)가게가 있어요

일주일에 한번정도 술한잔 팔아주러갑니다.

제가 일부러 가자고 합니다.

갈때마다 울형님 저희한테 말하지요

자기 애들(초6,중2) 일요일돼면 집에 데려가라고..

둘다 남자에요..

맨첨엔 자주 데려와서 재우고 먹을꺼 사먹이고..

하지만 울 애들이랑 나이도 비슷한것도 아니고..

울집에 오면그냥 게임만하다가 갑니다.

나도 솔직히 불편하구요(애들이 나이가 어린것도 아니라서..)

그리구..밤일도 토요일날 자주하는편인데..애들때문에 언제 잠자리를 했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방도 큰방하나 거실하나거든요..

크리스마스 몇일전에도 술한잔 팔아줄려구갔는데..또 크리스마스때 데려가라하더라구요

아~~~~~~~~ 정말 싫거든요

우리 가족끼리만 오붓하게 지내고 싶다구요..

그래서 대답을 안했어요..

그랬더니만 크리스마스 지나고 월요일날 신랑이 잠깐 들렀나봐요

니 와이프가 대답을 안해서 마음이 좀 그랬다고........이렇게 신랑한테 말했나봐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형님은 울 신랑만 보면 집에 수리해달라..

내가 앞에 잇는데도 .. 어깨 주물러달라..

어디 다친데 있음..보여주고..아픈시늉..

쉬는날만 돼면..애들보낼려구하는심보가..일부러 그러는것같아요.

그렇게 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이제 애들도 방학하면...또 데려가라 할것같은데..

너무 싫어요..

가끔가다 오는건 반갑지만..

정말 싫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도..좀 가르켜주세요.

정말 스트레스입니다..

울 신랑도 마찬가지구요..

IP : 218.238.xxx.4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익명
    '04.12.29 10:23 AM (61.32.xxx.33)

    뻔뻔하신 분인 것 같으네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저도 지혜를 기다립니다..

  • 2. 하늘아래
    '04.12.29 10:25 AM (211.206.xxx.19)

    허심탄회하게 말씀하세요.
    내색 안하면 언제까지고 그러실겁니다(시누가 님의 맘 절대 알아주지 않습니다)
    애들 데려다 밥먹이고 집에 있게 하는걸 쉽다고들 생각하는데
    것이 을마나 신경쓰이고 힘든데요....ㅡ.ㅡ;
    내자유는 내가 지켜야합니다

  • 3. 하늘아래
    '04.12.29 10:27 AM (211.206.xxx.19)

    억지로 참고 견딘다고 해결될일 아니고요 얼굴에 철판 딱 한번만 깔면 그 뒤는 좀더 편해집니다
    '아니...올케가 만만한게 아니네?'이렇게 느끼도록 한번에 강하게 하세요..
    자주하면 것두 안먹힙니다...

  • 4. kimi
    '04.12.29 10:29 AM (144.59.xxx.154)

    이런사람들은 돌려서 좋게 이야기해도 자기식대로 해석해서
    사람 오장육보를 뒤집어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나 같으면
    "그냥 내 속마음, 왜 싫은 것이 아니라, 나도 내아이때문에 힘드니깐
    일요일은 내 식구끼리, 그리고 형님네 아이들 때문에 부부애도 망가지고
    있으니깐" 하고 이야기 하겠읍니다. 그리고 이해를 요구하고, 그 요구
    사항이 이루어지면 좋은 것이고 (그러면 그 형님한테 더 잘하겠죠),
    그렇지 않으면 그만이에요. 물이 위에서 흐르지, 역류를 하면 언젠가는
    그 역류한 물, 이번 대재앙보다 더 심하게 서로 상처만 입고 말죠.
    모든지 너무 넘치면 못하니만 못다는 소리, 그래서 하죠.

  • 5. 딱하네요
    '04.12.29 10:44 AM (222.117.xxx.141)

    일단 누님네 가시는 횟수를 줄여보시고요. 가끔 친정 핑계를 대시고 ( 엄마가 편찮으시다던가) 아이들 하고 친정 나들이도 좀 하시고요... 애들 데리고 문화센터같은데 등록하셔서 본인도 뭘 배우시거나 아니면 아이들 배울동안 아이쇼핑같은걸 좀 해보세요. (백화점에 딸린 문화센터) ..저는 경우는 좀 다르지만 결혼안한 언니가 있어서 조카 보고싶다는 이유로 거의 5-6년을 퇴근시간에 일주일에 5번정도 들른적이 있거든요..... 물론 제자식 이뻐하는것도 고맙지만 제가 어쩌다 오후에 외출할일이 있어도 못나가는 일도 있었고 나갔다가 호출당한적도 많고요.... 저녁에 외식이라도 할려고 하면 언니가 와서
    뭐하러 돈쓰느냐하고 해서 모처럼 외식도 못하고 하니까 나중에는 막화가 나고 스트레스가 쌓이는겁니다 . 저도 싫은 내색도 하고 없는 약속도하고 (시댁에 간다던가) 했는데 약간 눈치를 채는것 같더군요.... 그후에 좀 서먹한 시간이 있었지만 곧 회복이 됐구요.... 지금은 제 프라이버시도 좀 인정해주는것 같더군요...... 님 . 정 싫어서 못하시는건 약간 내색을 하셔야 하고요.... 님이 나서지 말고 남편한테 맡기셔야 할것같네요...하지만 님이 불편하니까 오지마라 하면 난리가 나겠지요? 공식적인 일을 많이 만드셔서 집에 있는일을 좀 줄이시고요... 요리를 배우러 다녀야 한다거나 . 애들 교육때문에 데려가고 데려 와야 한다던가하던지... 약간 내색을 하세요....

  • 6. 항아리
    '04.12.29 10:58 AM (218.153.xxx.206)

    제 친구는 시누가 주말마다와서 애들 옷에 생필품에 몇십만원값씩사다줬어도
    정기적으로 오는건 싫다고 하데요.
    누구나 주말에 자기식구만 있고싶죠.
    돌려서 말씀드려도 아마 또 그러실듯. 일단 자기좀 편하려고 하는거아닐까?
    그형님이 나이도 있는데 그정도 분별이 없을라구요.
    생각이 있지만 철판까는거니까 빙빙 돌려말하면 소용없을거 같네요.
    남편 시켜 말씀드리세요. 맘약하신분이라도 설득해서.
    암튼 시댁에선 아랫사람이 죄인인거랍니다.(우리 시엄니말ㅆㅡㅁ)

  • 7. ...
    '04.12.29 11:02 AM (220.73.xxx.97)

    장사를 하는 사람들 주말 당근 못쉬는 사람들 대부분입니다,.
    자기만족을 위해서던 경제적인 문제로 직장일을 하던 옆에서 가족이 도와줘야 직장 생활 할수 있는거 같습니다.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그나마 주말엔 쉬니깐 그 시간에 애들하고 놀아줄 여건이 되지만 장사하는 사람들은 주말 , 평일 다 가게에 매여있게 되더군요.
    원글님 형님이 장사를 하다보니 주말에도 애들하고 못놀아주고 못챙겨주는게 항상 맘속에 걸릴겁니다.
    거기에 10분거리에 있으니 옆에서 누구없이 놀게 하는것보단 그래도 가족이니 밥이라도 챙겨주길 바래서일겁니다.
    당연 싫은마음 이해합니다. 자기 가족들하고만 보내고 싶고 ...그렇지만 입장바꿔 원글님이 가게해서 주말에 애들한테 잘 챙겨주지도 못하는데 10분거리에 형님네가 산다..형님은 전업주부이다.
    그렇다면 조카들 좀 챙겨주길 바랄겁니다.
    술한잔 팔아주러 간다는 걸 보니 늦은시각까지 장사하는 모양인데 그렇다면 더더욱 애들이 걱정되겠지요. 또 시기적으로 한창 관심을 많이 줘야하는 시기인거 같기도 하고요
    그냥 적당히 알아서 기간을 두시면서 그래도 애들 좀 챙겨주는게 낫지않을까 싶은데요.
    정 싫으시면 형님네 가게에서 먼거리로 이사를 가시던지....
    다 같이 사는 세상 아닙니까? 형제지간 그 정도는 마음 써주는게 어떨까 싶은데요.
    여건이 되는데도 애들 보는게 힘들거나 보기 싫어서 애들 챙겨달라는것도 아니고 한창 자라는 시기에 가게 때문에 시간이 안되서 좀 챙겨달라는건데...싫은 마음이야 잘 알겠는데 그 정도는 같은 피를 나눈 형제들끼리는 해주는게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저두 결혼 6년차입니다. 애들 나이도 비슷하구요.
    그냥 마음을 조금만 여시고 내 경우라면 ..아님 내 친정쪽 조카라면 .함 생각하셨으면 하네요

  • 8. 착한올케
    '04.12.29 11:38 AM (210.183.xxx.202)

    원글님 그정도면 착한 올케시네요. 자진해서 남편더러 매상 올려주러 가자고도 하시고요..
    근데 시누이가 자기 복을 복이줄 모르고 더더~~바라기만 하니...참..
    크리스마시날 의사표시한 거 잘하셨어요..
    봐줄때 봐주더라도 님도 거절할 때가 있다는 거 알게 하셔요.
    안그러면 한도끝도 없고 고마운줄도 모릅니다.
    남동생만 사는 집도 아니고요, 전업주부라도 당연히 그 뒷바라지해줘야 되는 거
    절대 아닙니다..해주면 정말 고마운 것이죠.(저도 시누이)
    조카들 나이가 그정도 되면 보통 주변에 민폐 안끼치고
    학원이나 동네 공부방을 많이 이용하던데요..
    시누이 마음속에 이정돈 당연하지~하는 뻔뻔한 마음이 있지 않고서야
    그렇게 당당하게 서운해할 입장은 아닌거 같습니다.

  • 9. 조카들이
    '04.12.29 11:43 AM (210.183.xxx.202)

    그정도 나이가 됬는데도 어린아이 둘 키우는 올케에게 맡기나요?
    그것도 어쩌다 한두번이면 족하지..ㅉㅉㅉ
    시누이가 좀 웃기네요..
    함께사는 세상요? 그말은 자기가 베풀때 하는 말이죠..남한테 당연한듯 바라면서
    할수 있는 말은 아니고요..올케한테 고마운 맘이 있다면
    한번 거절했을 때 그렇게 뒷말 나오진 않죠..아마 당연하게 생각하는 겁니다.
    어린애 둘 거두는게 장사하는 거보다 결코 더 쉽지도 않은데...

  • 10. 익명^^b
    '04.12.29 11:53 AM (211.179.xxx.202)

    형님입장에선 동생네보면 그말뿐...할말이 뭐있을까요?
    제일 신경쓰이는 애들좀 봐달라...
    다른 사람에게 투정은 못부리니 동냇네들이 왔을때 하소연도 하고 어리광도 부려보고 그런거 아닐까요?

    제가 볼때 한가해서 왔다고 보여지나봐요.
    우리 심심한데..형님 뭐해여?...그럼...우리 애들 좀 봐줘...그런 속마음의 분위기요.
    사실 얼굴도 볼겸 매상도 올리러 간건데
    그 쪽 입장에서..도울것이 없나하고 간걸루 생각한거 같아요.

    그리고 크리스마스...다들 가족과 같이 있는데...
    엄마가 바빠서 같이 못있어주니 외삼촌이랑 같이 있어라고 한것같아요.
    너무 깊이 생각마시고...좋게 생각하세요.
    또 그쪽에서도 남의 입장 잘 몰라주는 편이니
    마음이 한가한날 아니면 가시지 마시길...

  • 11. 그래서
    '04.12.29 11:56 AM (210.183.xxx.202)

    복없는 사람은 이렇게 자기복을 차버리나 봅니다..

    잘해주면 더바라기만 해서..원만하게 올케도 배려하고 그랬으면

    정말 필요할때 도움이 됬을 것을.
    .
    이제 그나마 도와주던 남동생네도 점점 멀리하거나 이사가겠네요..

  • 12. 재우시는 마시고
    '04.12.29 1:22 PM (160.39.xxx.83)

    차라리 음식을 좀 해다가 가끔 갖다주시고(시누집하고 가까우신가요?) 들여다보는게 날거 같아요.
    다큰 애들 데려다 재우는건 애들도 솔직히 심심하고 싫을걸요...그리고 주말이나 휴일에 애들 데려가라 어쩌라 하면 저녁약속이 있어 그건 안되고, 그대신 가기전에 맛있는거 해서 갖다주고 잘있나 들여다보겠다고 하시는게 어떨지..물론 매번은 안되구요, 가끔씩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90 옥션에서 파는 핸드폰 3 분당 아줌마.. 2004/12/29 889
28389 60 넘으신 아빠 보험 들수 있는곳 없나요?? 1 아자아자 2004/12/29 876
28388 새집 증후군 관련 질문이요 4 궁금 2004/12/29 911
28387 포장이사 비용이요... 2 포장이사 2004/12/29 873
28386 아침에 산뜻하게 못일어나요. 16 저혈압인가?.. 2004/12/29 1,218
28385 93세 친정어머니 수술, 조언좀 해 주세요. 5 걱정많은 딸.. 2004/12/29 962
28384 인터넷에서 가구사기요.. 3 침대 2004/12/29 879
28383 [펀글]낀세대의 부모 부양 및 자녀 부양에 대한 재테크 칼럼 작은정원 2004/12/29 899
28382 살림돋보기에 레스포삭 글올리신 노미미님 4 비회원 2004/12/29 1,099
28381 보통 아침 몇시 정도에 일어나세요?? 10 일어나기 2004/12/29 1,511
28380 병원다녀왔습니다. 5 이젠안무서 2004/12/29 875
28379 돌지난 아가들이랑 가족이랑 친구들 여행지 추천해주세여 다사랑 2004/12/29 890
28378 대구-중식당 추천 부탁 ! 3 포항댁 2004/12/29 799
28377 엄마파업!! 17 안나돌리 2004/12/29 1,036
28376 산부인과, 소아과 의사선생님들 도와주세요 임산부예요 2004/12/29 882
28375 형님이 일부러 그러는것같아요 12 형님시러 2004/12/29 1,547
28374 체질을 알고 싶어서요..... 5 익멸할께요... 2004/12/29 892
28373 나쁜며늘님 글 지우셨네요. 1 익명 2004/12/29 999
28372 김혜경선생님께~ 1 어지니 2004/12/29 889
28371 답답합니다.. 22 답답이 2004/12/29 1,553
28370 스키장-아이들 스키요~~ 2 스키 2004/12/29 882
28369 ^도련님^장가가면 어떻게.. 선물을... 7 ^첫째며눌^.. 2004/12/29 895
28368 은물좀 물어볼께여~~~~ 3 엄마가되는건.. 2004/12/29 883
28367 병원가요(어제 설마 죽진 않겠죠? 쓴 뇨자) 2 무서워 2004/12/29 887
28366 (펌)국보법 존치상태로는 또다시 신라꼴난다 서프펌 2004/12/29 878
28365 임신테스트. 2 초보 2004/12/29 894
28364 제사문의 6 궁금이 2004/12/29 886
28363 우유 마시면 속이 안좋아요. 14 우유시러 2004/12/29 956
28362 이번 크리스마스.... 11 미스테리 2004/12/29 884
28361 아기 낳고 얼마만에 생리하셨나요? 11 모유수유맘 2004/12/29 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