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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을 알고 싶어서요.....

익멸할께요. 조회수 : 892
작성일 : 2004-12-29 10:17:52
제가 외국 구석에서 살다보니 한약과는 좀 멀리 살고, 가족들도 멀리있고,
저나 남편의 체질 같은걸 몰라서
음식으로나마 신경 좀 써볼라고 하는데...제가 뭘 몰라요....
아시는분이나 한의사 선생님계시면 저희 부부 체질과 맞는음식 또는 섭취해야할 음식 좀 조언해주시명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키크고 마른 체형이예요.
부모님이 어려서부터 살찌우기위해서 노력 많이하셨데요...
초등학교때부터는 기억나는듯해요...병원가서 피빼고 검사하고...
할머니는 그렇잖아도 말랐는데 피 뺀다고 안스러워하셨고...ㅋㅋ
제생각엔(?) 별로 마른거 같진 않은데... 몸무게가 44정도 나가니까
남들이 말랐다고하면 인정 할수 밖에 없어요...특히, 허리와 다리가.....
그래도 얼굴은 그렇게 마르거나 작지 않고 목길고 가늘고 팔도,,,
그리고 하체가 진짜 약해요....조금 걸었다거나 서있거나 남보다 빨리 피로도 오고...........
추위도 많이 타죠. 손발 차갑고...
성격은 느긋한 편이구, 결혼 전에는 느리면서 완벽주의였으나 지금은 아이도 둘 있다보니 전혀 못완벽주의로 변해버려서리....

물, 음료수 종류는 거의 안 마시고
저는 겉절이, 부추랑 나물종류 좋아하고, 곱창만 빼고 고기도 생선도 다 잘 먹고,
원래 매운음식도 좋아했어고요.
지금은 너무 매운 음식,고추 이런건 못먹구요
(결혼후 스트레스로 신경성 위장병이 생겼어요, 심하게 다른 시댁식구들과 저의 소심한 성격의 결과로)
어렸을적부터 설사가 아주아주 잦은편이었어요.
당시는 몰랐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매운 음식(쫄면 같은거 )이나 기름기 많은 음식, 중국음식 먹고난 후는 직장(?)이었던거 같아요...
술은 진짜 못하구요(친정 아버지 닮은듯)

남편은요,
열과 땀이 엄청 많은편 이구요, 물 각종 음료수 엄청 마셔요...커피도 좋아하고..........
육류 좋아하고요...

젊었을땐 샤프했었는데 30대부턴 살이찌기 시작해서 등치가 커요. 다리도 굵은편 같고.
발은 곰발바닥
그래도 생각보다 허리사이즈는 작게(?) 입고 있어요...34인치로.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엉덩이가 커요~ 여자처럼요..... ㅎㅎ. 집안 내력인듯...
시아버지는 각종 성인병( 심장병 당료병 고혈압)으로 고생하고 계시는데
남편도 가끔 가슴이 아프다고하니 의심은 가나 아직까지 발견된병은 없고 (나이 40)
즉흥적이고 맘은 약하고 남한테 싫은 소리 못하지만 성격 엄청 급하고, 절대 못 참고 화 잘내고, 돌아서면 풀어지는 형.
목소리는 기차 화통이고.
노래도 잘하고 올빼미 스타일의 생활을 즐기죠.
또 뭐가 필요한지...          
잘 모르니 일단 생각나는대로 다 서 봤네요...
쓰고보니 일일이 반대네요...
인삼 녹용 대추 이런거 먹고 싶어도 남편에게 안 맞을거 같구요.....
체질개선을 위해서 이제부터라도 음식에 관심을 두어야 할까봐요????

IP : 68.85.xxx.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4.12.29 12:28 PM (211.227.xxx.69)

    체질 너무 믿지 마세요.

    체질 자체로 동양의학 자체에서도 찬반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체질의학 및 체질침을 공부한 적이 있는데요...
    그 안에 그 방면의 전문인도 많았는데...
    가르치는 선생님까지 함께 헷갈리는 것이 바로 체질입니다.

    나중에 도인을 만나고 나니 그 체질이 별로 믿을 것이 아니더군요.
    음식은 본인이 먹고 싶은 것을 먹는 것이 최고입니다.
    체질에 연연해 하지 않으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더우기 몸은 순간순간 변하고 있기에
    더우기 체질은 무시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위 글을 보면 대개 체질론을 따지는 사람들이 무슨 형이라고 할 것 뻔~ 한데...
    체질과 음식까지 구분은 해놓지만 실제에 있어 그 다음 해결이 전혀 안됩니다.

    그냥 그 지방에 가장 흔한 것을 드시는 것이 몸에 가장 이롭습니다.
    이세상에 버릴 것이 하나도 없고 또한 약이 아닌 것이 하나도 없으니까요.

    그리고 인삼 녹용 좋아하지 마세요.
    서양인들 인삼 녹용 근처에 안가도 다 건강하게 살잖습니까?

    몸의 건강은 자신이 다스리는 것이지
    약이나 기타 등등 외부에서 길러주는 것이 아니랍니다.

    의사중에서도 깨어있는(?) 분들은
    자신이 환자를 치료했다는 소리 절대 안합니다.
    치료 자체가 없으니까요.
    단지 환자의 몸이 환자 자신의 힘으로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고통을 덜어주는 것 뿐이지요.

    리플이 무슨형의 무슨 음식을 드세요라는 대답을 원했겠지만...
    원글님을 위해서 쓴소리를 올릴 뿐입니다.

  • 2. 고은옥
    '04.12.29 12:39 PM (211.178.xxx.195)

    공감,,,,
    건강한 사고를 가지셨습니다,,,,맞습니다.

  • 3.
    '04.12.29 1:30 PM (147.6.xxx.194)

    요즘 혈액형으로 성격같은거 얘기하는게 유행이지요?
    그거 들어보면 맞는 부분이 많다며 웃고 공감하지만 그게 전부를 알려줄수 있는게 아니라는건
    다들 아실거예요.
    체질도 그것과 같이 하나의 분류인데 한 사람을 두고 볼때도 몸상태에 따라 그때그때 다른데 어찌
    여러 사람을 하나의 체질로 분류하고 정의할 수 있을까요?
    환자들에게야 당신은 **인이니 이런 음식을 먹고 이런음식을 가리고 이 보약을 먹어라 하면 잼있어 하고
    좋아하지만요.
    꼭 체질을 따지기 보다는 본인의 몸상태를 파악하여 그에 알맞은 대응을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 4. 도라
    '04.12.29 10:09 PM (211.215.xxx.20)

    체질을 정확히 알 수만 있다면 좋지요. 하지만 전문가에게 상담받으실 형편이 아니라면 가장 기본적인 것 부터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제철 음식 많이 먹고, 인스탄트 피하고, 운동하고, 과일 채소 위주의 식생활이요. 이건 어떤 체질이라도 해당되는 이야기지요. 보약만이 능사는 아니지요.
    하체가 부실한 경우는 소양인, 땀을 많이 흘리고 육류를 좋아한다고 해서 바로 태음인이라고 판명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요.
    실제로 한의원 가면 정확한 체질 판별을 위해 검사 많이 합니다.
    그리고 체질을 알고 있더라도 보통때는 식사 가리지 않고 하게 합니다. 병이 있거나 할 떄는 체질에 맞는 음식을 권하지만 그렇다고 100% 하게는 하지 않아요. 그렇게 할수도 없구요.

    인삼 같은 경우 열 많은 사람이 복용하면 바로 부작용 오지요. 한때 비행기에서 인삼차 음료로 제공했다 머리 아프고 구토하는 등의 부작용을 보이는 승객들이 있어 바로 치웠어요.

    인삼, 대추는 소음인의 약입니다. 자기 체질의 약이 아니면 상습 복용하면 아무 효과도 없을 뿐더러 몸에 해롭습니다. 어쩌다 드시는 것은 상관없어요. 녹용도 회복기 환자에게 참 좋은 약이지만, 잘못 쓰면 이것도 부작용 많아요.

  • 5. 원글..
    '04.12.31 9:45 AM (68.85.xxx.23)

    답답한 마음에 취하는 음식이 아주 달라 좀 고민이었거든요...
    여러가지 조언주신님들 감사합니다...
    특히,도라님...전반적인 조언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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