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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월 남아 이유없는 떼를 쓸때는 어떻게...?? ㅠ.ㅠ

이경희 조회수 : 954
작성일 : 2004-12-20 11:49:10
29개월 남자 아이구요. 아침일찍 외할머니댁에 가서 아침먹고 놀이방 갔다가 오후 4시쯤 돌아옵니다.
그리곤 저녁에 제가 데리고 자구요. 제가 보긴 너무 순하디 순한 아들이구요. 엄마생각은 좀 다르지만..무척 고집쟁이고 지 하고 싶은대로 한다고 하더라구요.

다름이 아니라..왜 애들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떼를 쓸때 어떻게 하세요?
비누로 세수 했다고 벌거 벗고 감기 기운도 있는데...옷 절대 안 입고 목욕탕에 다시 들어가
비누를 떼지 하고 와야 한다면 울고 불고....달래도 소용없고...
신랑 욱 하는 성질에 애 때릴 기세고...
그럴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때리면 안 될꺼 같은데....예전엔 한번 지 아빠한태 무섭게 혼났거든요...
그래서 아빠를 굉장히 무서워해요.
벌벌 떨면서두 고집을 안 꺽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ㅠ.ㅠ

다들 어떻게 하세요?

좀 알려주세요...
IP : 211.193.xxx.5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호수
    '04.12.20 12:09 PM (210.206.xxx.105)

    나두 알고싶네여. 울아들 27개월인디... 똑같네여. 그냥 그럴때인가 봐여. 정말 누구 말대로 몸에서 사리나올때꺼정 참아야하나봐요.

  • 2. ...
    '04.12.20 12:47 PM (211.222.xxx.192)

    아이들도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답니다.
    미리 물어보고 세수시켜 보시지요.
    때리기 시작하면 끝없이 때려야 한답니다.
    아이가 그러는 이유가 제일 중요할 것 같네요.

  • 3. 저는
    '04.12.20 12:59 PM (61.255.xxx.184)

    말릴 이유가 없는대요.
    잠깐 들어갔다가 비누 떼찌하고 오는데 오래 걸리는 거 아니니까
    "엄마랑 같이 가서 떼찌하자."하고 들어가서 떼찌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제가 더 오버해서, "왜 우리 ** 눈 아프게 했니.응?"하죠.

    그리고 다음 날 부터는 우리 세수하고 또 비누 떼찌해주자~~?하면 "응!"하거나 "아냐아냐."하거나...

    정말 정말 안되는거, 다른 사람한테 해를 끼치는거는 무섭게 혼내고 벌을 세워도 그정도는 백번 받아줘도 돼요. 되는거 안되는거 구분없이 다 제지를 받으면 아이들이 더 떼를 부리더라구요.
    아이 버릇 가르친다고 엄하게 키우는 경우....엄한게 아니라 시시콜콜 아이들 제지하고, 별거 아닌걸로 아이 성격 테스트 하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요, 그런 경우 아이가 굉장히 떼쟁이가 되더라구요.
    욕구 불만이요.

    아빠를 무서운 존재로 만들지 마시구,
    "아빠~~ 비누라 우리 ** 눈 따갑게 했대요. 떼찌해주세요."하고 아빠가 떼찌해주는 시늉하는 동안 아이 옷입히시고...
    그렇게 하면 오히려 금방 끝날 일이 강하게 나가다보면 더 오래 가고, 아이는 이유없이 이상한 애가 되기도 해요.
    많이 받아주세요.
    버릇없이 키우는 것과 아이를 많이 받아들여 주는 것과는 차이가 있어요.

  • 4. 이경희
    '04.12.20 1:43 PM (211.193.xxx.59)

    저는님..정말 그런 방법이 있군요.
    감사해요....아....정말...담부턴 그래야 겠어요. 정말 힘든일 아닌데....왜 그런생각을 못 했을까.
    어머나...울 형준이 한태..갑자기 더 미안해지네.

  • 5. 때찌때찌
    '04.12.20 2:46 PM (218.153.xxx.83)

    비누때문에 화가 났나보네요. 눈이 안따가운 아기용으로 바꿔주시구요(ㅎㅎㅎ)
    제 생각은 머든지 자기한테 안좋게 했다해서 때찌 하는건 조금 생각해 봐야 할것 같아요.
    어른들은 아이가 넘어졌다든지 하면 방바닥을 때찌 해주고 어디 부딛치면 거길 때찌하면서 야단치잖아요. 전 그럴때 조금 조심해야 했는데 조심하지 않앗구나.. 담엔 조심하자. 하면서 달래줘요.
    괜시리 남의 탓으로 돌리는게 습관이 될까봐서요. 사소한것이지만 그저 제 사견입니다.
    형준이의 경우라면.. 전 "아. 비누때문에 눈이 아팠구나. 담에 세수할땐 눈을 꼭 감자. 비누가 원래 그런거야. 그렇지만 얼굴을 깨끗하게 해주니까 착한애지?" 이렇게요.

  • 6. pixie
    '04.12.20 2:47 PM (211.214.xxx.253)

    잇힝....아래 어디서 본듯한... BBC에서 제작한 미운3살 천사만들기였나 지난주에 Q채널에서 수목
    저녁에 한다고 해서 목욜날 잠깐 봤는데, 계속하는건지는 잘 모르겠군요. 단계별 대처법을 실제 아이에게 적용하는데 유익한것같드라구요.

  • 7. 저는
    '04.12.20 2:59 PM (61.255.xxx.184)

    때찌때찌님 말씀도 맞아요.
    근데, 두돌에서 세돌 전까지는 애들이 못 알아듣더라구요...ㅠ.ㅠ
    말을 못알아 듣는다기보다 자기 중심적이기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아이를 둘을 키우는데 첫째는 정말 요령없이 키웠구, 원칙대로 키웠다고 할까요?
    둘째는 첫째보다는 커가는 과정을 알기때문에 조바심이 없어 조금 느긋했구요.
    근데, 확실히 둘이 달라요.
    어려서부터 원칙을 중요하게 가르치고, 자기가 잘못한건 자기가 잘못한거다..이렇게 한 첫째의 경우가 오히려 다른 사람을 받아들여주는게 부족해요.
    푸름이 싸이트에서도 많이 관대함을 받은 아이가 관대해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그 글을 읽고 저도 많이 동감을 했어요.
    그렇다고 무조건 아무거나 다 들어주거나 자빠져서 떼를 써도 얼러주고 할 수는 없죠.

    비누를 예를 들면, 이제 그런 상황은 그렇게 넘기시고 엄마나 아빠가 세수할 때 얼굴에 비누 허~~옇게 칠해놓고 보여주면서 '엄마. 잘 참지? 엄마 대단하지?'하고 보여주거나 아니면 엄마가 볼에 하얗게 바르면서 미끌미끌 갖고 노는게 재밌어보이면 조금씩 받아들일거에요.
    대신 눈에 들어가면 따가우니까 조심해야 한다구...

    애들 뭐하나 쉬운게 없는거 같아요.
    좋아하는 건 안가르쳐줘도 쏙쏙 흡수하면서 거부감이 드는건 스무고개 넘기 해야하니...잉..
    Q채널 저도 참고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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