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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휘도록 김장을 했건만...
준비없이 갑자기 하게 된 김장이라 맛은 그냥 그저 그랬다.
그래도 김치냉장고에 쟁여 넣으니 엄청 뿌듯하였다.
하루 지나면 냉장고를 켜리라 생각하며 뒷정리를 끝냈다.
그리고서는
그리고 나서는
내가
내가
김장을 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며칠이 지났는지 모르겠다.
헉! 나 김장했었는데?
김치 냉장고를 열어보니 김치가, 김치가 끓고 있었다.
이것들을 어찌하리.
부글부글 끓어 부풀어오른 애들을 달래가며 눌러주고
끓어넘친 김치 국물을 퍼내고 이제서야 냉장고를 켠다.
김치도 적당히 서서히 익어가고 시어져야 맛있는데
저따위로 급격히 시어터진 김치는 뭘해도 맛없을 거인디....
에잇!! 바보, 바보, 바보~~~
어후 ~ 나 어떡해요. 속상시러워요.
1. 한번쯤
'04.12.10 10:31 AM (211.38.xxx.7)울언니네 김장 도와서 잘하구 왔는데 언니가 막 웃으면서 이야기 해주더라구요...아침에 일어나 보니 김치냉장고 뚜껑이 꽉 안닫혀서 자꾸 늘러 닫는데도 안닫혀서 생각해봤더니 스위치키는걸 깜박했다는이야기...그런 경험 간혹 있으실거예요..너두 재확인하러갑니다. 우리집꺼...
2. 어?
'04.12.10 10:33 AM (221.151.xxx.89)김치 냉장고 숙성코스 안 쓰시나요?
3. 헤스티아
'04.12.10 11:38 AM (220.117.xxx.180)호호... 스위치를 안 켜고 며칠 방치하셨어요...?? 그거 처치 곤란하시면 나중에 저에게 버리세요..ㅋㅋ;;;
저랑 비슷한 과(?)신것 같아,,, 죄송하지만서도.. 너무 반가워요!!!4. 헤르미온느
'04.12.10 12:17 PM (61.41.xxx.4)아~ 아~ 팍 신김치 좋아하는 사람 여기도 하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3=3=3
5. kidult
'04.12.10 12:35 PM (211.179.xxx.44)한번쯤님. 재확인하셨죠? 켜진 냉장고도 다시보자!!
헤씨스터즈께서 나란히 ~ ㅎㅎ 두사람 너무 궁금해요.
근데 팍 신김치도 신김치 나름. 서서히 익어서 시어진 김치는 뭔가 깊은 맛이라도 있지
이건 식초를 들이부운 경박한 맛이 나는 신맛이랍니다. 뭘해도 맛있을 거 같지가 않아요.
오늘 내일 중으로 김치만두 해볼려구요.6. 헤스티아
'04.12.10 12:43 PM (220.117.xxx.180)앗 저는 경박한 신김치도 일부러 만들어 먹어요!! 이게 서서히 익은 신김치와는 다른 맛이 있거든요..
그 맛도 음미해 보심이^^;;;; ..
- 신김치 좋아해서,, 친정에서도 신김치 킬러라고 이쁨받았던 헤스티아 -7. 야난
'04.12.10 2:17 PM (221.155.xxx.191)켜진 냉장고도 다시 보고
꺼진 냉장고는 자다가도 보자!!!
시도때도 없이 보자!!!
kidult님...저랑 비슷한 과(?)라서 괜시리 반갑네요.
내일 김장해요.
저두 며칠전부터 김치냉장고를 싹 비워 두고
전원도 꺼 둔 상태인데....님의 일을 교훈삼아....
꼭 저보고 조심하라는 말 같아요.
전원 꼭 킬께요. ^^8. 알찬하루
'04.12.10 2:23 PM (203.231.xxx.209)kidult님 덕분에 한참웃고 갑니다....
9. kidult
'04.12.10 2:32 PM (219.250.xxx.42)뜻밖에 저 같은 사람이 더러 있기는 있군요.
야난님 꼭 냉장고 켜시는 거 있지 마세요. 꼭 꼭 꼬옥.
알찬하루님!! 이거 웃을 일 아니란 말예욨! 버럭!! 속상해 죽갔구마는. 궁시렁 궁시렁
헤스티아님 식성 참 희안하네 ~ 그렇담 정말 한통 드리고싶구만요.10. 헤스티아
'04.12.10 2:44 PM (220.117.xxx.180)케케... 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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