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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타임의 대화(펌)

티타임 조회수 : 886
작성일 : 2004-11-10 15:56:40
아내 " "여보, 어느 집사님 댁은 하루에 한 번 5분이라도 꼭 부부 간에 티
          타임을 갖는대. 우리도 해보자."

남편 : "그래? 그러지 뭐."

아내의 영어 수업이 끝날 무렵.
남편은 부엌에서 열심히 온갖 종류의 차를 꺼내놓고 물을 끓입니다.
드디어, 남편 멋지게 차를 우려 아내와 마주앉았다는데...

아내 : "당신 다음 주에도 출장 가?"
남편 : "아직 몰라."

아내 : "당신 이 치료 빨리 받아."
남편 " "00선생에게 가야 되는데..."

아내 : "엄마들이 과외해달라는 거 거절하는 것도 부담스러워."
남편 : "......"

아내 : "우리 아들 영어를 도와주고 싶"
남편 : "그만 하자! (뻘떡)"

아내 : "(망연자실하여)티타임 하기로 했잖아?"
남편 : "그래서 내가 차 타줬잖아. 우리 집에서 제일 좋은 차를 고르느라고 얼마나 수고했는데. 20년 묵은 차야. 그게..."

<티타임>을 갖자는 게 좋은 차를 마시자는 얘기냐며 우리는 흥분했지만
남편 입장에서는 <티 타임>이니까 <티>를 마시면 되는 거였습니다.

여자들의 <티 타임>은 대화하자는 제안입니다.
이거 꼭 말씀드려야 아십니까? 남편 여러분!!!
IP : 61.98.xxx.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돼지맘
    '04.11.10 4:11 PM (221.151.xxx.217)

    ㅋㅋㅋ 남자들은 얘기해줘야 알더라구요

  • 2.
    '04.11.10 4:27 PM (61.32.xxx.33)

    아 정말.... 유구무언...
    전 가끔 레즈비언이 되고싶어요. -,.-

  • 3. 삼천포댁
    '04.11.10 4:31 PM (221.152.xxx.98)

    울남편 대화 좀 하자고 일찍 오라 전화하면 겁부터 먹어요.
    무슨 일이냐고? 주제라도 전화로 좀 알려달라고요. 그래야 자기가 불안하지 않다나 뭐라나...

    아니 싸우자는 것도 아니고 토킹어바웃하자는데 왜 겁부터 먹느냐구요?

  • 4. 왕쫘증
    '04.11.10 4:49 PM (61.32.xxx.33)

    꼭 '말씀'을 드려야 알겠죠. 남편분들은..
    에이구~! 쯧~

  • 5. 레몬트리
    '04.11.10 5:42 PM (211.225.xxx.50)

    아항~ .....울집 남편만 그런게 아니였구나~ ^ㅡㅡㅡㅡㅡ^
    동지의식이 여기서 생기는건 또 뭐랍니까? 냐하하
    <티타임>님네나..<삼천포댁>님네나........우리집이나...
    같은 남편하고 사는듯 ^^;;

  • 6. 김혜경
    '04.11.10 6:11 PM (211.178.xxx.12)

    ㅋㅋㅋ...

  • 7. 돼지용
    '04.11.10 8:44 PM (61.38.xxx.3)

    제가 달 리플 혜경샘이 먼저 다셨네요. 미국이나 한국이나 똑같대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히히히

  • 8. 역쉬..
    '04.11.10 9:04 PM (210.124.xxx.253)

    ㅎㅎㅎ...울남편만 그런거 아니네용..

  • 9. 알로에
    '04.11.11 1:12 PM (211.219.xxx.254)

    이런거있자너 어쩌구저쩌구 ......응?응? 혼자말하는데 대꾸가없읍니다 응?자꾸물어보면 다 듣고있다 말해라...아니 혼자떠들고싶어서 말합니까?의견도듣고 서로 대화를 하자는건데 듣고있다 말해라 오바? 참 괜시리 열받게되고 김빠지게되더라고요 그럴때 그냥 머리를 꽉~쥐박아버렸음 싶음 생각이 간절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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