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 하고 싶어요..

[이름]

제 이름 한글이름 인데다가 이루마씨 아시죠?
그 분 이름이랑 비슷합니다.

처음 제 이름 듣고 예쁘다고 특이하다고 그런말 많이 듣거든요
근데 이름이 부정적인 뜻이라 요새 이름 바꾸고 싶은 맘 많이 생겨요.

우연히 이름풀이.  인터넷으로 하는거 있길래 해봤는데
운명을 나쁘게 하는 사주라고 나왔어요.
이런건 재미로 보는건데 자꾸 신경이 쓰이네요
전 앞으로 저 하고싶은 일 열심히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사주풀이 같은거 보면 그렇잖아요...

지금 대학생인데 한자이름으로 개명하고 싶거든요
요새 개명하는거 전보다 쉬워졌다고 알고있는데,
개명 할 때 작명소 같은데서 해야하나요?

고민이 많네요..

[simple]

갑자기 생각나는 이야기...(원글님께 죄송^^;)
김제동씨 사연코너에 올라온 글이었는데, 이름이 안이뻐서 고민한다는 내용이었어요..
그 밑에 리플..." 제 친구 이름은 나이뻐입니다...근데 그친구 안이뻐요..."

제가 아기이름 지으면서 알게 된건데요, 이름 사주좋게 짓는거 진짜 어렵구요, 돈 많이 써야되더라구요...
진짜진짜 복잡해요...개명하는 절차도 절차지만 작명소에서 짓는거 제대로 하려면 좀 많이 알아보셔야 할거에요...

[마농]

휴.... 그런쪽으로 능력이 깊은 분들에게 개별상담을 진지하게
한 것도 아니구...인터넷으로 알아보구... 개명까지 생각하신다니..
그러지마세요.^^...
이름이란게....작명가가 여럿이면...작명가마다
한가지 이름을 가지고 평이 제 각각이랍니다.
유명한 작명가를 찾아다니더라도..최소한 3명 이상하고는
상담하고 결정해야할 중요한 문제인걸요.^^....
실제로...이름이 별로라고 해서 바꿨다가
다른 곳에 가니..바꾼 이름이 정말 개판이구
원래 이름이 그나마 낫다고 하는 말듣고
멍해진 사람도 봤구요...^^...
이제까지..별 탈 없이 잘 사셨으면...그 이름도
괜챦은거예요.
이름이 나쁘면...어릴때부터 탈이 많거든요.
초년중년 다 좋은데 말년만 나쁜 이름은 아직 못봤구요.^^...

[...]

저는 이름 무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예요...
특히 새로 태어나는 아기들 이름 부모들이 장난스럽게 짓는 거 보면 제가 괜히 흥분한다지요?
특히 연예인들이 아기들 이름 맘대로 짓는 거 보면...

원글님은 부르는 이름만 바꾸고 싶으신 건가요? 아니면 호적까지 정리하고 싶으신가요?
저는 전자로 이름을 바꾼 케이스거든요...
운이 좋았는지 주변에 이름을 잘 보는 분이 계셔서...

그런데 이름을 바꿔서 자신을 둘러싼 기운이 바뀌려면 최소한 3년이상 걸린데요...
그러려면 본인도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하고, 앞으로 새롭게 만나는 사람은 물론 가족들까지도 새로운 이름을 불러줘야 하지요...

어쨌거나 지금 제 주변에는 예전 이름 부르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예전 이름 누가 부르면 제가 깜짝 놀랄정도...), 제 스스로도 제 성격이 많이 변했다고 느껴요...
그런데 법적으로는 바꾸지 못했어요.
그거 참 어렵더군요...
저는 나이도 있고, 주부에다가, 원 이름이 그다지 이상한 이름도 아니어서(제 친구 대학교 졸업반때 법적으로 이름 바꿨는데 원 이름이 "순자"였지요...) 어렵다구 하더라구요...

[다음 에]

다음에 가시면 개명카페 있더라고요
정~ 원하신다면 정보를 얻으실수도 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