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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신문구독료 글을 보다가...
라고 누군가 댓글 다니
제일 똑똑한 애들 조선을 가는건
조선이 돈을 많이 주니깐 그렇죠..
라고 또 누군가가 댓글을 다셨네요.
황당합니다.
제일 똑똑한 애들이 조선일보 간다는 게 뭘 근거로 하는 말인지도 황당하거니와
반박이라고 한 글에서도 그걸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으니...
제가 알기로는 언론사 입사시험 다 몰려다니면서 치르고 그날 일진 좋은 (또는 컨디션 좋은) 사람이 그 회사 들어갑니다.
너무 친여적인 매체는 쪽팔린다고(아직 순진할 때라 정의감 같은게 남아 있어서) 일부러 안 가는 애들도 있구요.
근데 꼭 조선일보 기자들은 조선일보 입사가 젤 어렵다는 둥 하는 소릴 하더군요. 자기네가 최고라고 세뇌를 시키니 그렇게 되는가 봅니다...
1. ...
'04.10.28 6:55 PM (203.229.xxx.84)한때 언.시 준비생이었는데 조선일보가 신문기자 중에 제일 들어가기 힘든 건 맞는것 같아요.
일단 조.중.동.인데 요새 동아는 쇄퇴했고 중앙은 스펙보다 기자로서의 자질을 많이 보죠..
학벌. 학점. 영어성적. 지필. 기사작성. 조선이 제일 여러모로 따져요. 그만큼 들어가기 어렵구요.
몰려다니면서 신문마다 원서내고 시험 보는건 맞지만 중복합격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아니 거의) 조선으로 가죠.. 조선이 돈을 제일 많이 주는것도 맞구요, 일단 기사수가 제일 많잖아요..
물론 방송기자를 선호하는 사람은 암만 조선이라더라도 안 가구요..2. 사실...
'04.10.28 7:25 PM (221.151.xxx.209)언론사에 몸담았었어요.
인정하기 싫지만 조선이 돈 제일 많이 주고 시험도 어려운 건 사실에요. 학벌따지는 것도 그렇고...
조선일보 '서울대분교'라고 불립니다. 그러니 목에 힘 안줄 수 있나요? 그래서 서울대 없애야 한다는 말도 있는데...
하여튼 조선일보 기자만 조선일보 들어가기 어렵다고 하는 건 아녜요. 다른 신문사 기자들도 약간씩은 인정하고 있어요. 그것이 돈 때문이든 어쨌든...
방송기자? 신문계언론사에서는 방송기자 사실 안쳐주죠. 서로 다르다고 생각하니까요.
단순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3. 제생각에
'04.10.28 7:29 PM (210.115.xxx.169)무서워서 익명으로
자료 조사차 각 신문기사를 뽑은 적이 있어요.
결론은 조선 것이 기사 제목이 내용을 가장 잘 나타낸다였어요.
내용이 옳고 혹은 좋고 나쁘고가 아니라
기사가 의도하고자 하는 것을 제목으로 가장 잘 뽑아낸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기사의 논조나 방향을 떠나서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표현하는 능력은 정말 뛰어나다고 생각했습니다.4. 에구저런
'04.10.28 7:37 PM (61.32.xxx.33)원글님 신문사 입사시험 단 한달이라도 공부해보셨나요?
언론계에 몸담아 보신적 있구요?
조선이 들어가기 제일 힘들어요. 기사도, 내용을 차치하고서 논리나 어조가 좋은편입니다.
저도 조선의 기사는 껄끄럽습니다만, 개중 나아서 보고는 있습니다.
조선 보다가 다른 신문 보면 관심있는 사람이나 예민한 사람들은 확실히 느낍니다. 기사의 질이 약간은 떨어지는거.. 하지만 그래도 다른 신문을 더 좋아하는 사람 많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몇몇, 조선 들어갈 실력 되는 사람이 다른데 가는건 조선과 성향이 달라서구요,
들어가고싶어도 못가는 사람들이 만배쯤은 많습니다.
지원자가 착하건 못됐건, 일단 그 회사는 똑똑해야 입사가 가능합니다.
ㅉㅉ....
약간 한심하셔서요..5. 조선떨어진 이
'04.10.28 7:57 PM (218.238.xxx.208)누구나 다 알죠.
조선일보가 가장 들어가기 어렵다는 것....
본인이 싫어한다고 쉽게 폄하하지 마세요. 저도 조선일보가 가장 들어가고 싶었답니다.
제가 조선일보 보다가 친지의 부탁으로 중앙으로 바꿨는데, 솔직히 심심합니다.
기사가 너무 적어요. 정보도 적고.....동아는 더 심하고....
그래서, 조선 다시 시켜 보고 있어요. 맘에 안들어도 현실이 그렇답니다.6. .......
'04.10.28 8:04 PM (211.104.xxx.99)똑똑한 사람 입사시켜서 어찌나 다 똑같은 수구적 인간들로 싹 바꿔 놓는지.. 헐
대단한 신문사 맞긴 맞네요.7. 지나가다
'04.10.28 8:09 PM (218.51.xxx.57)자기 편한대로 알아서 냅두세요.
저는 고등학교 때까지 아침 밥 안 먹으면 학교 결석 시키는 -_- 밥의 중요성을 정말 신봉하는! 집에서 컸어요
초딩 때 밥 안 먹으면 학교 안 간다는 말에 안 먹었더니 정말 학교 안 보내셨어요.
하루 종일 있으니 심심해서 -_- 피아노 학원 가려고 하니 밥 먹고 가라고 -_- 그래서 먹고 갔어요.
근데 이런 철저한 관리도 딱 고딩때까지;;
대입 발표 나자 마자 천지가 개벽하여 네가 먹고 싶음 먹어라. 로 바뀌고 아침에도 안 깨우시던데요;;
저도 야행성이라 아침에 힘이 별로 없는데요. 아침 일찍 먹으면 배가 일찍 고파서 -_- 그냥 안 먹어요.
먹으나 안 먹으나 차일 못느끼겠어서요;;;;;
그냥 편하게 냅두세요. 본인이 힘딸리고 불편하면 찾아 먹어요8. 지나가다2
'04.10.29 11:08 AM (218.145.xxx.184)위에 어느 분 글처럼, 기사내용과 논조가 한쪽으로 치우쳤다는 것을 빼면,
그래도 가장 내용이 충실해서, 볼거리가 많고,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가는
곳이 조선일보라는 것은 사실이지요.
원글이가 모르고 한말이라면, 더 할말 없고...
항상 똑똑한 사람은 다수가 아니고 소수이기 때문에 다수결의 논리로 이슈화하는
사회에서는 항상 표적의 대상이 되죠. 그러나 알만한 사람은 다 알죠.
똑똑한 소수가, 투자가치가 높다는 것....
이제는 이해가 되네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키워야 한다는 것도...9. 처음으로익명
'04.10.29 1:25 PM (211.104.xxx.9)제생각에님...
신문기사의 제목은 기자들이 만드는거 아닙니다. (의견을 낼수는 있지만)
기사를 배정하고 제목을 만드는일은 하는 사람은 편집자이지요..
신문을 만드는 사람이 기자만은 아니거든요.. 별 관계 없는 내용인데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하는 분들이 계시기에 감히 끼어들었습니다.10. 제 생각에
'04.10.29 3:58 PM (210.115.xxx.169)쓴 사람인데요.
그거 몰라서가 아니고,
(그러지 않아도 혹시 ..생각은 했던 부분인데 답글 달려있네요.)
신문사 운전기사나 청소하는 분에대하여도 알려주시지요.
아 정말 가끔 이렇다 배려가 지나치신 분들ㅡ, 고맙지 하나도 않아요11. 제생각에
'04.10.29 4:02 PM (210.115.xxx.169)방해가 있어서 쓰다가 그냥올렸습니다. 계속-
드러나지 않게 일하는 것이 아니라
지면에 노출되는 작업이지요.
그러니 신문사 인력의 질과 관련된다는 의미로 사용한 것이
그렇군요.
아 짜증스러워.
지난 번 어떤 글 보다 보니. 맛있냐고 물으면 틀린거나라 -뭐 그런의미로 사용하면서-
당신의 입맛에는 어떠냐고 묻는냐는 것이 맞는다는 글 보면서 웃었는데
지금이 비슷한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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