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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작 되었습니다 ㅡ.ㅜ

아랫집새댁 조회수 : 1,598
작성일 : 2004-10-28 11:00:03
닉넴에서 보시다시피 전 아이가 아직 없습니다
뭐 곧 가지려고 하니 금방 아기엄마가 되겠죠..^^;;



문제는 새로 이사온 윗집 때문입니다

먼저 사시던 분들은 너무나 조용해서 항상 아파트관리소에서 방송하던 층간소음에 별 관심없이 살고 있었어요
방음이 그리 나쁘지 않은데 유난하구나... 생각하면서요

근데 그건 저의 착각이였답니다

며칠 전 새로 이사온 윗집... 무슨 전쟁 난 줄 알았답니다 ㅡ.ㅡ^

사실.. 새로 이사 오신 줄도 몰랐어요
뛰는 소리 뭐 던지는 소리 의자 끄는 소리 등등 하루종일 난리랍니다..

밤 10시가 다 되어가도 조용해지질 않길래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경비아저씨게 부탁 드려 인터폰을 했답니다

손님이 오셔서 그런거라고... 하길래 하루만 참으면 되겠다 싶었지요


그런데 그 담날도 마찬가지더군요...
이걸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초인종이 울리는 겁니다

새로 이사 오셨다고 인사 드리러 왔다고 하더군요
4살 2살 짜리 아이가 둘이 있다고요 ㅜ.ㅜ

가능한 저녁 9시 이후에는 재우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시더군요

뭐 어쩌겠습니까...
함 참아본다 하였죠...

근데 저도 여기로 이사 온지 이제 1년입니다
그 전에는 맨꼭데기 층 아파트에 살아서 윗집 소음이 이렇게 신경에 거슬리는 건지 처음 알았어요

10년 넘게 조용히 살다가 이런 소음들을 들으려니..
좀 과장하여 미치기 직전입니다..


사실... 제가 좀 예민한 편이라 어제도 아이들 뛰는 소리에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참고로 전 일찍 잠자리에 드는 편인데... 거의 11시까지 뛰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남편은 우리도 아이 키울 입장인데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데 하루종일 집에 있는 저랑 저녁 때 잠깐 동안만 있는 남편이랑은 형편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매일 외출을 할 수도 없고...

아이를 하루종일 가만히 있게 할 수는 없겠지만 정말 이렇게 아이들이 하루 종일 뛰나요?

정말 고민입니다..
이웃끼리 너무 매정하게 할 수도 없고 참고 있으려니 미치겠고..


여러분들이라면 어찌 하시겠어요?
도움을 좀 주세요
IP : 218.39.xxx.17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
    '04.10.28 11:15 AM (211.196.xxx.253)

    저도 한 예민하는 지라.. 윗집 소음 참을 수 없어 여러경로로 항의하기도 했었는데..
    윗잡사람나름이네요.. 이상한 사람만나면 애들이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더 뛰는 하류인간들도 있고 엄마는 아무리 말려도 아이들이라는 게 또 뛰고 놀아야 하니까..
    미안해 하는 분 같으면 아이들이 그러려니 하고 참으시구 가끔 그 녀석들 보면 그러지마라 하세요.. 엄마한테 양해구하고.
    하류인간등은 갖은 방법동원해서 투쟁해야되나..예전에 어떤분이 조폭엑스트라 동원해서 담박에 해결했다는 .. 글을 쓰신것도 같은데요..

  • 2. 체리공쥬
    '04.10.28 11:26 AM (210.90.xxx.177)

    ㅎㅎㅎ
    저희 윗집..딸셋에 막내아들 하나 (갓난쟁이)..다 큰 딸들이(중1, 초등생, 유치원생으로 보임) 왜 그렇게 뛰고 노는지 .....막내아들은 모두 잠든 새벽에 2시간간격으로 일어나서 울어대고 부부는 일주일에 5일은 부부싸움..(갖은 욕설에 목청은 왜 그리도 큰지..이 싸움은 자정이 넘으면 시작됩니다...아마도 남편이 그 시간에 들어오나바요..) 아침 6시엔 알람에 맞춰 켜지는 티브이 소리까지...5년째 이 지경입니다.
    몇 번 찾아가기도 하고 경비실에 부탁도 하였으나 소용없고 어느 날 참다못해 올라갔는데 눈탱이 밤탱이 되서 앉아있는 아줌마 모습에 그냥 암말도 못하고 내려온 이후 포기하고 삽니다..
    요즘엔 자장가려니 생각하죠 (오늘의 싸움의 주제는 음 그거군...오늘은 죵하네..10분후 와장창..쨍그랑~~이 #%^&*야~~~~그럼 그렇지 어째 죵하다 했다...이구 웬수들..)하면서 이불 뒤집어쓰고 뒤척거린답니다...

  • 3. 김혜진
    '04.10.28 11:28 AM (61.159.xxx.52)

    여기 중국은요 참으로 예의도없고 정말 하류인것 같심니다. 그래서 아직 우리가 대국
    아니겠심니까만..............

    아래 윗층도 없심니다.
    그렇다고 기술이 조아가 또 중국사람들이 타인에 대한 배려가 있어가
    소음차단이 잘되게 절대 아파트 안짓심니다.
    그냥 바로 무사통과 다 들림니다.
    또한 중국은 외국과 같아서(생활이 서양식) 아파트에 다 신발신고 드가고
    바닥도 다 대리석 임니다(참고로 여기에 대리석이 많이 남니다.)
    그래서 모두 신발소리 무쟈게 내면서 다님니다. 그라고, 모두 소파에 의자
    침대 생활을 하는데 우짠다고 밤이고 낮이고 질질 끌고 다니는지.....
    발소리 침대, 소파, 의자 끄느 소리에 머리가 도라뿜니다.

    근데 더 웃긴건 맛대응하는 한국 사람 임니다.
    여기서 잘 들어 보시고 판단을 잘해야 대국의 상류인인지 소국의 하류인인지
    결정이 됩니다.(만구 지 생각에요)
    "니들만 뛰고 떠드냐? 우리도 한다 이거야~~" 라꼬 하면서 방안에서 아들
    줄넘기를 안 시킨 답니까?

    이 대목에서 우째 생각 하심니까?
    우리도 눈에는 눈 이에 는 이 그냥 같이 뛰어야 함니까?
    아니면 대국의 상류층 품위를 지키면서 살아야 하겠심니까?

    모두들 생각 쫌 해보시지예~~

  • 4. 키세스
    '04.10.28 11:31 AM (211.176.xxx.188)

    애들이 커서 말귀를 알아들으면 몰라도 두살네살이면 통제가 불가능 할 것 같아요.
    윗집 아줌마가 아홈시에 재운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 해야 할 듯... -_-
    아줌마가 애들 야단치고 못하게한들 통제가 되겠습니까?
    조폭 엑스트라가 출연하든 ㅋㅋㅋ 경찰이 출동하든 애들이 뭘 알아야지요.

    저도 윗집 소음이 징글징글해서 꼭대기 층으로 이사온 사람이거든요.
    윗집 같은 경우엔 이사외엔 방법이 없을 것 같네요. 에효...

  • 5. 아줌마
    '04.10.28 11:31 AM (221.150.xxx.9)

    저도 아랫집 살면서 윗집때문에 마음 고생 많이 해본적 있어요
    근데 그 나이 애들 못 뛰게 할려면요 하루종일 따라다니면서 손에 매를 들고 두드려 패야되요
    안그럼 그애들 아무리 말해도 금방 잊어버리고 뛰거든요 말로는 소용없어요 아직 애기라서
    저도 아파트 살면서 애들 낳고 뛰지말라고 때리기도 많이 했는데 크는거 기다려야지 소용없어요

  • 6. 쵸콜릿
    '04.10.28 11:32 AM (211.35.xxx.9)

    아직 아이를 안키워보셔서 모르시겠지만
    4살...2살이면 솔직히 통제가 안됩니다.
    야단쳐도...돌아서면 잊어버리고 또하고...엄마도 거의 돌지경이지요.
    아이들이 잠을 자야 엄마도 한숨 돌린답니다.
    하루종일 정신없이 뛰어다녀도 지치지도 않아요.

    그 엄마가 그렇게 말하는 걸보니 상당히 신경쓰고 주의를 주긴 할겁니다.
    그래도...안되더라구요 ㅠ.ㅠ

    우리집이 지금 4살 8개월 그렇거든요.
    제가 상당히 엄한 편인데도...본인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크느라 그러기 때문에...
    애들을 묶어둘수도 없고...참 난감합니다.
    저희는 저녁때 애들델꼬 나가는 일이 많아요.
    차라리 밖에서 놀으라고 마트같은데 데리고 가서 한참 뛰어놀게해요.
    근데 아빠가 늦게오면 것두 못하고...그런답니다.

    우리윗집은 초등학교 남자아이가 둘인데요.
    둘이서 뭘하는지...맨날 우당탕탕...상당히 시끄럽기는헌데...걍 그러려니 합니다.
    애들 크는게 그래요...

    그런 애들이 건강하답니다...힘드시겠어요.

  • 7. 우주
    '04.10.28 11:35 AM (211.251.xxx.65)

    저는 항상 아랫집에 미안해서 아들이 뛸때 일부러 전화기 들고
    아랫집 아줌마가 전화했다. 쇼하기도 해요.
    엘레베이터에서 만났길레 먼저
    "많이 시끄럽죠. 했더니"
    괜찮다고. 단지 등을 매다는걸로 했더니 얘가 뛸 때마다 등이 흔들린다고 등을 잘 못 선택한 것 같다고하면서 마지막 한마디 그래도 그 또래치고는 덜 뛰네요.
    무지 고맙더라구요. 그렇게 말하니 더 조심도 되고...

  • 8. 익명
    '04.10.28 1:14 PM (218.39.xxx.13)

    저도 그런문제로 호되게 당한 사람입니다.
    아무리 통제가 안되는 애들이라 하드라도,,
    당하는 사람은 돌기 일보직전이지요..
    저같은 경우는 윗집에서 아주 싸가지?가 없게 나와서,,
    감정싸움이 극할대로 극해질때가지 갔었지요..
    다른방법은 제가 다 알아봤는데..별거없구요.
    님이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갈데까지가도 좋다 싶으시거든
    경찰에 신고하세요..한참..뛸때말이예요.
    그럼 와서 8만원정도의 스티커를 끊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또 시끄러우면 또 경찰부르세요.
    사실 그렇게 돈이 걸리게되면 조용하게 되지요.언젠가는.

  • 9. 아이구~
    '04.10.28 1:37 PM (211.192.xxx.230)

    전 윗층에 속하는 사람이었거든요.
    지금은 고딩들이지만.
    아랫층 여자가 거의 신경과민에다 하여튼 이상했어요.
    아이가 4학년이었는데 공부해야하닌 조용하라고..
    별로 떠들지도 뛰지도 않았는데 그러더군요.
    아이가 공부만 해서 다리가 새다리에다 깡 말라서 곧 쓰러질 지경이었어요.

    맨날 난리쳐서 그때 12~3년전에 돈을 백만원 들여서 강력스치로폼에 다시 거실 공사를 했고 아이들은 난데없이 다들 발레하는거처럼 까치발 들고 살살 걸어 다는는데 그래도 난리니
    반장이 참다 참다 자기가 가서 /싸운거에요.(울아랫층여자한테)
    도대체 더이상 이 엄마가 더 어떻게 해야 하느냐구~
    전 싸움 말리다 실신해서 119에 실려 갔어요~에효ㅠㅠ
    그때 생각만해도 지옥같아요.

    그리고
    얼마있다 그집 야반도주하듯 밤에 이사갔어요.
    뭔일인지 모르지만
    알아보려 하지도 않았지만 소문이 나더군요.
    폭삭 망해서
    빚쟁이 피해서
    밤에 도망갔다고...
    악하게 하니 죄 받는다고 다들 수군거렸어요.

  • 10. kimi
    '04.10.28 1:59 PM (144.59.xxx.154)

    제가 10년전에 세들어 살던 위층인 3층의 아이와 아이아빠가 장난이 아니었죠.
    이사 들어가니깐 첫번째 반상회때 동주민들이 그집에 대한 피해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던군요.
    물론 가장 결정적으로 많은 소음과 부딪치는 것은 아래층이기는 하지만, 옆집 위집 사방에서 한마디씩 하는데 "아, 이거 완전히 이사 잘못했군. 왜 다른 집하고는 전세값이 저렴하였는지" 의아했던 면이 조금씩 안개빛처럼 벗겨지는데, 10시 11시에 소란 피우는 것은 그냥 양반,
    새벽 1-2시에도 난리가 브루스라고 하면 아무도 믿지을 않았죠.

    결국 참다 참다 못참고 시작한 방법이 (경비아저씨도 그리고 관리사무실도 포기한 집), 그 새벽에 112에 전화해서 일단은 우리집으로 경찰이 오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들에게 실지 현장을 들을 수 있게 하고는 3층으로 올라가는 것이에요. 네, 당장 스티커 발부합니다.
    이유불문하고. 현장에서 잡혔으니깐, 새벽 1-2시에..... 그것도 한두번이 아니니, 아마 그때 하계동에서 유명한 2.3층이 아니었나해요. 그래도 그집 부부 전혀 미안한 감이 없죠. 되려 그집 남자 협박했죠. 놀러온 손님은 되려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주인은 경찰잡고 주먹다짐에, 왕 깡패가 아닌가 할 정도였죠. 결국 3층과 2층 그리고 경찰의 합동 진드기 작전에서 3층이 손들고 집 전세놓고 이사했죠.

  • 11. 저도익명
    '04.10.28 4:48 PM (218.235.xxx.120)

    아파트란 것이 기본적으로 소음엔 약한 거 같아요 ㅡ.ㅡ

    거기다 많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다보니 이런 소음 문제는 다반사구요.

    저 역시 중학교 다니는 아들놈이 걸어다닐때 어찌나 쿵쿵 거리며 다니는지
    밤늦게 얘가 물이라도 마시러 주방쪽으로 가거나 하면 제가 다 기겁을 해요.
    소리도 지르고 등짝도 가끔 때려줘봐도
    돌아서면 쿵쿵 거리며 걷습니다.
    저, 아랫집에 무지 미안하지요.
    다행히 아랫집 분들 사람이 좋으셔서 제가 미안해해도 웃고 넘기셔서 다행이지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요,
    원글님,
    아직 아기가 없으시고 곧 아기가지실 계획이 있으신 거라면요,
    그냥 윗집애들 쿵쿵 거리는 소리 들으며
    아구, 우리 애기도 저렇게 건강한 애 태어나면 좋겠다...
    형제끼리 사이가 좋은가 보네...
    따라다니려면 엄마 무지 힘들겠구나...

    어려우시겠지만 그렇게 함 넘겨보세요..
    좋아하는 음악 조금 크게 틀어놓으시고 듣거나
    자꾸 다른 거에 신경쓰다보면 그 소음, 좀 덜 들릴거에요.
    소음에 신경쓰면 그게 더 크게 들리거든요.
    그렇게 너그럽게 대해주면
    나중에 내 자식에게도 다른 사람들이 너그럽게 대해주겠거니....

    윗집 엄마도 미안해 하시는 분이라면 최소한 막가파는 아니잖아요.
    의외로 막가파들도 많답니다. ^^;;
    윗분들도 그러셨지만 그 나이 애들, 잡아앉혀 놓는 거, 불가능이거든요.
    중학생인 울 아들도 안되잖아요...

  • 12. 레몬트리
    '04.10.28 4:49 PM (211.225.xxx.15)

    4살 .2살이면..엄마가 말려도 뛰어놀때입니다...할수 없죠.뭐..참고 사셔야죠..
    저희는 바로 윗층에서..일주일에 한두차례씩..
    부부싸움을 합니다. 것도 꼭 자정부터 새벽까지..(영화제목같죠?)
    사실 부부싸움이래봐야..여자분 목소리는 전혀 안들리고..남자만..무진장 $%^&*()_)_#%^&*
    별별 욕 다 해대고..문 꽝꽝 닫는소리..집어던지는 소리..깨지는 소리..ㅠㅠ. 뛰는소리(도망가는중인듯..) 그 집에..중학교 혹은 고등학교 다니는 아들내미도 있어 보였는데..
    가끔 아들도 패고..
    그래도 울집 부부..아무소리 못하고..일상생활인듯 넘깁니다.
    술먹고 그렇게 행패부리는데.. 울집에 와서..해꼬지하면 어떻해요..ㅠㅠ
    저번에는 갑자기..후다닥 현관문열고..계단으로 뛰어 내려오더니..
    윗층남자는..소주병인지..맥주병인지..계단으로 집어던지고..

    윗층 싸울때마다..저....참..착잡해요..
    그 아주머니.. 불쌍하고 ......굉장히 마르신분인데..나이도 40대후반으로 보이고..
    여기 이사온지..몇년됐는데..
    그 아주머니가..싸울때..내는 소리는 한 두번밖에 못들었어요.
    그러고도 같이 살아야만되는.....
    이젠 시끄럽다기 보다.. 그 아주머니 걱정에.. 그 집 아저씨가 술먹고 오지 않기를 저도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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