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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대학원- 공부에 대한...
그래서 여러분의 많은 조언과 충고를 드리고자 여기에 올렸어요.
저는 현재 서른 다섯살의 교사구요.
아이는 세살이에요. ( 입주 할머니가 돌봐주셔요. 좋은 조건이죠?)
문제는요 . 제 교육대학원이에요.
모두 5학기인데 제가 3학기 하고 휴학을 했어요. 아이 낳고 쉬느라고....
근데 이제 휴학이 다 끝나서 복학을 해야되는데...
하기 싫다는거죠. -.-:
그냥 모교로 갔는데요. 만약 다른 학교면 괜찮았을지도 모르겠어요.
교수들하고는 별로 무덤덤한 사이구요. 좀 불편해요. 과연 잘 해나갈지...
또한 교수님들 보면 기분이 좀 나빠요.
그렇게 명문이 아닌데도 명문인척 하면저 자부심을 외치는것도 그렇고....
그러자고 안하자니 편하기는 하나 여태까지 3학기나 했는데 2학기 하고 논문쓰면 학위받는데
아깝기도 하구요. 또 제가 전공한 과목을 좋아하거든요. - 이것도 문제
옛날에는 이 공부만 하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쫌 시들하긴 하지만... 이거 아이들이 몰라도 잘들 살던데 뭐 이렇게 열심히...
또 돈문제.. 학비가 엄청나요. 한학기에 400만원 정도 한다더군요. 뜨아!!!!!
만약 이번에 복학하면 제가 여태까지 들었던 ( 유럽여행 가려고 10만원씩 3년을 모았는데. 아직 기한도 남았어요)
그거 깨야되요. -.-: 한학기는 되겠지만 마지막 학기는 무지 많이 절약하고 그래야 겠죠.
전 지금 생각은 나이 들어서도 교사생활 하고 싶은데요.
가끔씩 구조적인 모습을 보면서 틀을 깨려면 교장이나 교감을 해야 되나 이런 생각도 들어요.
지금 까지는 내 수업 열심히 하는 교수학습방법을 개선하고 아이들에게 좋은 평교사가 최고다
이런 생각이었는데 쭉 교사생활하다보니까 구조적인것도 눈에 팍팍 들어오더군요.
만약 제가 승진을 생각하고 있다면 교육대학원을 가는게 유리하겠지요?
하지만 전 그냥 평교사를 남을 확률도 크고 ( 육아 휴직도 생각하고 있거든요. 둘째를 낳으면...)
지금 머리 터질것 같아요. 11월달에 결정해서 교학부에 알려줘야 되고, 교수님께도 가봐야 되는데...
전 단순하게 사는 사람인데...어쩌죠?
1. ..
'04.10.28 11:18 AM (141.223.xxx.143)힘드시겠지만, 그냥 하세요. 돈 이런거야, 계속 버실텐데... 다른 학교갔어도 사실 마찬가지 아니었을까요? 이제 1년남았는데...
2. 00
'04.10.28 11:58 AM (220.86.xxx.181)이제 새로 입학를 하는것도 아니고 ...반 이상해놓은것 마무리인데...
때놓치면 하고 싶어도 못하는게 공부라...
기회왔을때 얼른 시작하는것이 좋을듯 싶네요.
지금은 모르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상황은 없어지고 결과만이 남는답니다.
육아와 경제적상황으로 힘들더라도... 조금만 더 힘내 마무리하는것에 한표!!!3. 헤스티아
'04.10.28 12:01 PM (220.117.xxx.162)다니셔야지요.. 지금까지 낸 학비가 아까워요...
4. 하세요.
'04.10.28 12:08 PM (211.59.xxx.106)저도 과정을 끝맺음하지 못하고 아이들을 키우고 이제 여유가 조금씩 생기는데..
자신도 없고, 꼭 해야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건 맞아요.
하지만, 그 맺음을 못했다는게 4년,5년 내내 제 뒷통수를 계속 무겁게 짓눌렀어요.
아마 학교로 돌아가지 않는다해도 그 찜찜함은 계속 지니게 될거 같아요.
상황이 허락하신다면 마무리 하시는게 나중에도 잘했다 생각되실겁니다.5. 헤르미온느
'04.10.28 12:09 PM (210.92.xxx.88)저처럼 모교에 아빠가 계셔서 공짜로 대학원 다닐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대학원 다니는게 죽어도 싫고, 교사도 절대 오래하고 싶지 않은사람은
안다녀도 무방하겠지만, 요즘 교사들 거의 석사는 기본으로 하는 분위기인데
나중에 그만둔거 후회되실것 같아요.
지금 시작하시는것도 아니구 이미 반 이상 하셨는데 그냥 눈 딱감고 해치우세요.
막상 시작하면 탄력붙어서 잘 해내실 수 있으실거에요...
다른 학교 가시면 또 그 학교 텃세라는게 있답니다...것두 만만찮은 스트레스지요...
글구 님처럼 열심히 수업하고 교수학습법 개선에 노력하는 교사들이 교장되야 이 나라가 발전하지 않겠어요? ^^ 점수따기에만 혈안인 사람들 말구. 그쵸?
홧팅 홧팅 아자아자!!6. 에이프런
'04.10.28 1:26 PM (220.65.xxx.2)대학원 공부 계속하세요.
나중엔 정말 잘했다싶을거예요.7. 햄토리
'04.10.28 2:40 PM (211.170.xxx.155)지금 중단하시기엔 너무 아깝네요. 지금 당장은 승진 생각 없어도 나이들면 또 맘 변할지도 모르잖아요. 석사학위는 교감/교장 될라믄 그야말로 기본입니다. (안한 사람 거의 없다고 봐야죠) 힘드시더라도 그냥 계속해서 학위받으세요. 아예 시작 안하셨으면 몰라도 반 이상 하셨는데... 조금만 힘내세요.
그리고 학기 다 끝내놓고 논문 쓰기 싫어서 졸업 못하시는 분들 저 많이 봤거든요...
나머지 2학기 동안 논문준비 미리미리 하셔서 빨리 졸업하세요. (혹시 논문 없이도 졸업할 수 있는 과면 다행이지만...) 논문 늦어지면 또 논문학기로 등록해야 하는데... 그 돈도 무시 못하겠더군요. 우리나라 대학원은 빨리 졸업하는게 남는 장사랍니다..-.-8. 쵸코파이
'04.10.28 8:15 PM (211.33.xxx.49)정말 싫으셔도 꼭 끝내고보세요.. 정말로 후회는 안하실거에요.. 안하시면 나중에 후회는 꼭 하게 됩니다..(협박?)^^
9. 교사
'04.10.28 8:31 PM (194.80.xxx.10)벌려놓은 일은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가 있는 학교는 교사중에 석사 학위 없는 사람이 드물 정도에요.
그거 좋은 선생님이 되는데는 크게 상관은 없는 거지만,
그리고 교육대학원 강의가 실제 수업과는 동떨어진 내용도 많고
그래도 논문을 한편 써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뭐 이제 압박때문에 맘 정하셨ㅈㅅ?10. 학위만석사
'04.10.29 4:56 PM (220.87.xxx.21)저도 님과 마찬가지로 교육대학원 3년 반만에 졸업했습니다.
출산으로 한학기 휴학에 논문으로 한학기 연기...
휴학할 때 그만 둘려고 했는데 선배 언니 왈
"야. 너 똥 누고 똥 안 딱은 기분 아냐?"
딱 그 느낌입니다.
힘들고 어렵지만 꿋꿋히 하세요.
학위 있어도 별 특별한 건 없지만 없는 것 보다야 낫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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