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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편 두신 분 계세요? -꼭 좀 읽고 조언 부탁 드립니다

힘든여자 조회수 : 2,294
작성일 : 2004-10-27 10:46:22
한마디로 너무 예민하고 자기 위주로 모든 것을 바꾸길 원하는 사람이죠.


일단 자기 자신이 기관지가 안 좋으니 먼지에 약합니다.
이불 좀 들썩이면 짜증 냅니다.

소리에 약합니다.
집이 17평이라 제가 부엌이나 베란다, 화장실에서 집안일을 하면 안방에 있어도 다 들리지 않습니까
그럼 조금만 시간이 늦어도, 또 일러도 저 아무일도 못하게 합니다. 시끄럽다고...
일욜날 자기보다 일찍 일어나 집안일 못 합니다.  
자기가 일어났을 때 같이 일어나  그때부터 뭔갈 해야 합니다.

설겆이할 때 소리 좀 크게 나도 짜증,
베란다에서 손 빨래 한다고 물 퍼붓고 있음 짜증,

저 반신욕 좋아합니다.
시끄럽다고 싫어합니다.
눈치 봐 가면서 해야 하고요. 신랑 기분 안 좋을 땐 못합니다.

특히 잘 시간에 제가 옆에 같이 누워줘야 잠을 잘 수 있다고 자기가 잘 준비가 딱 되었을 때
저도 옆에 안 있고 다른 방이나 욕실에 있음 안됩니다.
같이 자던 사람이 옆에 없음 못 자는 성질..
근데 자기는 또 술 마시고 늦게 새벽에 옵니다.
저도 옆에 없음 잠 잘 못 자는 성격인데...
저보고는 습관을 고치라고 합니다.

TV보면서 스트레칭 하는 것도 싫어합니다. 이게 젤 이해 할 수 없는 사항인데요.
소리도 안 나고 조용히 옆에서 하는데도..
거슬린답니다. 무당 같다느니,, 싫어합니다.  
집에서 하지 말고 운동하는 데 가서 운동 하라고 하죠.

할 수 없이 혼자 작은 방에서 하고 있으면 또 자러 안 온다고 한소리 합니다.
밤 10시쯤 되면 저보고 잘 준비 하라고 잔소리 시작합니다.
자기는 퇴근해서 밥만 먹고(가끔 요리는 합니다) TV보고 앉아 있으면서..아직 씻지도 않았으면서
저보고는 빨리 씻어라, 잘 준비 해라.
잘 준비 하고 있음 또 TV보면서 그런 소리 합니다. 속 터지죠.

전 추위를 많이 타서 요즘 같은 날씨에는 보일러를 틀어야 합니다.
하지만 신랑은 그 반대로 창문 다 열어놓고,, 바람이 들어와야 하는 하는 체질..
그래서 전 항상 집에서 양말 신고 이불 푹 뒤집어 쓰고 잡니다.
보일러 한시간 정도 틀다가 꺼 버립니다.
전기장판이라도 있으면 저 혼자 깔고 자면 좋겠는데..
전기장판 몸에 해롭다고 못 사게 합니다. 1인용 사서 혼자 깐다고 하는데도..


참.. 힘듭니다.
제가 선택한 사람이라,, 사랑했던 사람이라, 또 이혼할 수 없어서 같이 살기는 하지만...
신랑의 엄청난 단점들(다혈질, 예민한 성격, 심한 욕을 자주 하는 험한 입, 빚) 다 포기해 가며 또 조금씩은 고쳐가며 살아야 겠단 생각 들때도 있고
또 도저히 안되겠단 생각도 들고 갈피를 못 잡겠네요.

좋을 땐 또 엄청 좋습니다.
제게 없는 좋은 장점(유머감각, 기분 좋을 땐 요리도 잘 하고,, 잘 챙겨주고)도 가진 사람이지만...
경제적으로도 많이 힘들지만 그건 둘이 같이 벌면 몇년에 걸쳐 갚을 수 있지만...

이렇게 서로 생활패턴이 너무 달라서 정말 힘드네요.
심각하게 이혼을 생각중입니다.
아니 결혼 후 계속 생각했었죠. 올해까지만 노력해보고 결정할려고 하는 데 객관적인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세요?
IP : 218.154.xxx.10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틀 세실리아
    '04.10.27 10:55 AM (210.118.xxx.2)

    그렇게 모든게 다 신경을 쓰고서 어찌 살아가나요?
    남편분은 혼자만 사시는데 너무 익숙해져있나봅니다.
    아이는 아직 없으세요?
    이곳에 쓰셨던것 남편분에게 모두 다 말해보시고, 너무 힘든것도 이야기하시고,
    조절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아무리 사랑해도 사람이 살아가야하는데 그리 모든게 다 신경이 쓰인다고 하면 어찌 사나요..

  • 2. 김흥임
    '04.10.27 11:01 AM (221.138.xxx.61)

    남편은 아니고
    남친이 있었어요.

    얼마나 이기적인지
    님 말대로 지 불편한건 못 참고
    내 불편한건 성격 고치라 하고...

    아니다 싶어 한마디 하고 접었어요

    너 머리깍고 산속으로 들어가라.

  • 3. 맨날익명
    '04.10.27 11:17 AM (221.151.xxx.204)

    제가 좀 예민해서 신랑이 저보다 먼저 일어나면 일어나서 몸을 움직일때 잠을 깹니다. 그래서 신랑이 나름대로는 더 자라고 배려한다고 침대바깓쪽에서 자길 원하지만 임산부라 새벽에 화장실 가야하니 그게 또 불편해서 신랑 나름대로는 신경 많이 쓰면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저도 잘때 신랑이 옆에 있어야합니다. 없으면 잠이 안와서 신랑이 딴방에서 인터넷하고있으면 기어이 불러다 옆에 놓고 잡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일찍 잠을 안잡니다. 신랑은 9시건,10시건 티비보다가 스르르 자는형입니다.
    저희도 잠자리 문제는 이래저래 고민이 많습니다
    버뜨..요즘 제가 임산부인지라 배내밀고 베짱으로 나가면 신랑이 아이생각해서 신경 많이 쓰면서도 그냥 따라와줍니다.
    전기장판은 저희집도 마찬가지네요.
    아버지가 옥매트 사주신게 있는데 신랑은 열이 많은 체질이라 이불도 여름엔 배만 슬쩍 덮다시피하고 자고 전 추위에 약해서 이불을 폭 뒤집어쓰고 자는 체질인데 그래도 둘이 붙어서 자는거보면 ..... 암튼 지금은 임산부인 상태라 더 못하게 해서 한구석에서 놀고있긴하지만 저희도 사실 그거 사용잘 않습니다.
    전자파가 나쁘네 어쩌네 하면서요.
    저희신랑도 건강 엄청 챙기는 사람이라 밭에다 일궈서 먹어야한다고 열변을 토하는 사람입니다.
    저희도 결혼할때 이렇게 서로 다른게 많으리라고 생각도 못하고 결혼1년째에는 정말 이혼얘기가 수시로 나왔고 차츰 차츰 줄어들고 있는중입니다.
    전 애초에 고치면서 산다고 생각하는 여자들의 무슨 컴플렉스라고 생각해왔던터라 그냥 냅두는편입니다.
    고친다고해도 30년넘게 해온것이 하루아침에 고쳐지겠습니까.
    다만 결혼초엔 신랑이 혼자 살아온 사람처럼 그렇게 했던 습관들을 이제는 5년차가 되니까 둘이 살때는 이렇구나하는걸 서서히 바꿔주고 거기다 임신해서 점점 배가 불러가니까 셋이라는걸 자각하고 정말 '가족'이구나하는 생각을 하는것같습니다.
    지금 결혼하신지 얼마나 되셧는지 모르겠지만 저보다 오래 되셨다면 글쎄요. 정말 이혼을 진지하게 고려해보시고 그렇지않으신다면 남편분과 윗님말씀하신대로 여기 쓰신 글을 놓고 이야기를 해보세요.
    그런데 꼭 '고쳐라'는 말고 당신이 이럴때 나는 상처받는다, 내가 반신욕을 한다던가 요가를 하는게 그렇게 거슬리는게 아니라면 건강을 위해서 하는건데 좀 봐줄수도 있지않겠니...정도로 얘기해보세요.
    음...그리고 남자들은요 한번에 안됩니다.
    지속적으로 '요가를 하면 정신적으로 사람을 차분하게 하고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지나가는 말처럼 요가의 장점만을 늘어놓는방법도 괜찮습니다.
    남자들은 건강에 좋다 그러면 꾸벅 넘어가거든요.
    그리고 잠자리문제는 서로 조금씩 양보를 해보시지요.
    아..그리고 잘시간 맞춰서 티비예약설정해서 꺼버리세요.
    신랑이 한마디 하면 '당신이 잘시간이라고 항상 그러길래 거기에 시간 맞춰놨는데 어서와서 그만 눕지?'하고 선수치세요.
    어줍잖게 조언이랍시고 드리지만 취사선택은 님이 알아서 하시고 다만 결혼생활이라는게 혼자 누굴 따라가는것이 아니고 둘이 손잡고 같은 길을 걸어가는거라는걸 남자들이 초반에는 이해하지못하는것 같더라구요.
    남자들도 그런걸 배우는 학교가 있으면 좋을텐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랄께요

  • 4. 힘든여자
    '04.10.27 11:42 AM (218.154.xxx.103)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위에 열거 해놓은 것들 저희 부부가 싸우는 것들 중 아주 일부분이지만
    불만을 갖고 있다는 거 다 얘기를 했답니다. 술 한잔 마시면서도.. 좋게 얘기하고 좋게 끝맺음을 맺지만..
    하지만 어쩔 수 없네요.
    남편은 자기 위주로 살려고만 하네요.

    반신욕이나 운동이 얼마나 건강에 좋다는 거 저보다 더 잘알고 있지만 자기한테는 거슬리니 싫어하고요.

    회식 좋아하는 남편 저에게는 회식 가는 거 싫어합니다.
    시부모님께 전화 자주 드리라고 하면서 자기는 바꿔줘야 통화하고 친정에 절대 전화하는 일 없고요. 결혼 후 딱 3번 정도.
    또 절대 남의 집에서 잠을 못 자는 편이라
    친정이나 저희 언니집에 가서도 차에서 잡니다.
    이건 너무한 건 아닙니까? 어른들 다 걱정하시는 데 어찌 차에서 잠을 잘수 있는지.. 이젠 포기했습니다. 이부분은요.

  • 5. 리틀 세실리아
    '04.10.27 11:45 AM (210.118.xxx.2)

    연애할때는 어떠셨어요?
    전혀 이러실거라 눈치채지 못하셨는지요...
    너무 사는게 답답하실것같아서 제가 가 답답해지네요.

  • 6. 여우가되고픈 곰
    '04.10.27 12:03 PM (221.141.xxx.67)

    허거덕!
    친정가서도 차에서 잔다고요?
    아무리 예민하다해도 그건 아닌데...

  • 7. 저같음못살아요
    '04.10.27 12:35 PM (160.39.xxx.83)

    저같으면 같이 못삽니다...
    저렇게 자기밖에 모르고 자기중심적인데 가끔 기분조을때 잘해주면 못합니까?
    그것도 자기 기분에 충실한 것일 뿐인데...
    저같으면 암걸릴거 같아요 -.-

    남편분은 자신이 정상이 아니란걸 모르시나요??

  • 8. 맨날익명
    '04.10.27 12:59 PM (221.151.xxx.204)

    저흰 시댁전화부분은 신랑한테 친정에도 전화해라 그랬더니 자기가 싫으니까 저보고도 하지말라고 하더군요.
    자기도 집에 전화 자주 안하거든요. 날잡아서 일괄적으로 합니다.
    1년에 한두번.....
    음..그런데 남의집 가서 잠을 못자는 사람들이 있긴 있지만 그래도 친정은 어려워서라도 잠을 못자도 억지로 누워는 있던데.. 좀 심하시네요.
    이건 잠을 자고 못자고의 문제가 아니고 기본적인 예의문제거든요.
    시댁에 가서는 잘 주무신답니까?

  • 9. 저두요
    '04.10.27 1:07 PM (210.94.xxx.89)

    저도 님처럼 예민하고 다혈질에다 욕도 잘하지만 유머스럽고...이런남편이랑 사는데요..
    지난주에 네가 첨으로 고래고래 소리를 빽 질러 버렸습니다..제가 폭팔한거죠..
    그러니까 남편이 움찔하면서 저보고 되레 소리좀 낮추서 얘기하라구..조용조용 말하더군요..
    내가 화를 낼줄 몰라서 참고사는것이 아님을 한번씩 보여줘야 만만하게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항상 기분좋을때 자신의 단점들을 세뇌를 많이 시킵니다..다행이도 저희남편은
    자기가 고치려고하고 반성도 많이하지만 천성이 그런사람 바뀌기 쉽지 않습니다..
    친정가서 차에서 잔다는말은 증말 예민함의 극치이군요..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이러다 화병나서 죽을것 같으면 걍 남남으로 각자길을 가는게 좋지 않을까요?
    제남편은 님보다 훨씬 덜하는것 같은데도 저꽤 상처받을때 많은데 위에 일외에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으셨겠어요..이혼할각오로 한번 들이받으세요..

  • 10. 힘든여자
    '04.10.27 1:29 PM (218.154.xxx.103)

    연애때도 성질 좀 더럽고 예민한 건 알았어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사람이니 책임감도 있고, 부모님의 기대와 걱정이 너무 크니 어쩌지 못하고 사는가 봅니다.
    겉으로 보기엔 허우대 멀쩡하고 정말 예의 바르고,,
    그래서 저희 부모님 아주 좋아하세요.
    좀 예민하고 성질 있다는 거 최근에 아셨고, 남자들 다 한두가지씩은 단점 있지 참아야지 어쩌겠냐는 식이죠. 그래도 사위가 이뻐 보인답니다.
    제일 문제는 저 자신이예요. 독하질 못해서 또 사랑을 못 받고 자라 신랑이 좀만 잘해주면 또 헤헤 거리며 사는거죠. 이혼 결심 몇 번이나 하고 또 몇달전에는 정말 전세도 뺴고 난리를 한번 부렸는데도요. 많이 좋아진 것 같은데 천성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 11. 마시오에
    '04.10.27 2:35 PM (221.168.xxx.192)

    똑같이 해보세요.
    남편이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것들.....목록을 정해놓고
    그대로 해보세요.
    한번씩 기분좋을때 요리한다고 하셨죠? 무슨전쟁터도 아니고 이렇게 시끄럽냐는둥.....
    TV보고 있을때 남편이 조금만 움직여도 신경쓰인다고 짜증내보세요....
    샤워할때도 샤워하면서 댄스하냐...왜이리 시끄럽냐는둥.....
    자는것도 남편보다 조금 더 서둘러서...왜 안오냐는...아직 TV보고있냐는....
    평소에 남편이 하던말 그대로 해보세요.
    침대에서 잘때도....이불 4-5개 덮고 남편이 짜증내면
    내몸이 추워서 그러니까 이렇게 하고 잘래...아님 보일러 약하게라도 틀래..라고 물으시고...
    밥도 천천히 해주세요. 일찍 일어났으면 벌써 다 차렸겠다 그러시고...
    잠자리도 한동안 하지마시고....하는날 반신욕하고있으면 시끄럽다는 소리가 나오겠어요?
    좀 심했나요?

  • 12. 바다사랑
    '04.10.27 3:05 PM (61.82.xxx.162)

    사람의 관계에서 평등하지 못하면 병납니다.
    상대의 짜증.신경질은 다받아주면서 자기는 참고 이해하고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깊이깊이 쌓이게됩니다.
    화나면 화내고 짜증나면 짜증내고 솔직해져야 몸마음이 건강해집니다.
    사람은 일방적이기 쉽습니다.
    화내는 사람은 계속화내고 받아주는 사람은 받아주는데 익숙해지고
    그러면 당연시되어버립니다.
    제가 아는분은
    남편이 잔소리하고 싸움을 걸어오면
    문을 있는대로 다 열어놓고 같이 소리지른답니다.
    그러면 남편이 꼬리를 내린답니다.
    참 지혜있는 여자더군요.
    참지만 마시고 화도 있는대로 내보시고 소리도 질러보세요.
    여자도 사람이고 감정이 있는 인간임을 주지시킬 필요가 있는거 같네요.
    나 병나면 나만 손해에요.
    우선 오늘 하루 조용하게 사는데 급급하지마시고
    현명하게 대처해보세요.....

  • 13. 저는요
    '04.10.27 3:59 PM (211.217.xxx.176)

    윗님들 말씀도 맞아요. 저의 경우는요.
    결혼초기 남편이 연애때 안내던 성질을 내더라구요.
    너무 놀라고 서러워서 울기만 했어요.
    그러니까 더 성질을 부리고 저에게 함부로 하는거에요.
    그러고나서는 저에게 엄청 잘해주고요.
    이래선 안되겠다 생각했는데, 그게 말처럼 안되는거였죠.
    정말 이혼 그앞까지 저도 갔어요. 평생 이렇게는 못살겠다는
    심정으로 죽음까지 생각했죠.
    저도 부모님이랑 주위반대 다 물리치고 결혼한 케이스라서
    죽으면 죽었지 이혼할 용기는 없었어요.

    저도 참다가 도저히 못참아서 남편이 부린 성질의 세배는
    높여서 싸웠어요.

    제 성질을 보여줬죠. 남편은 절대 저랑 이혼할 생각이 없었기에
    제가 이혼을 불사하고 죽음도 안무섭게 날뛰니 무서워하더라구요.

    그리고 지금까지는 아무소리 못하고 남편이 살짝 성질을 부리면
    더 예민해져서 난리치는 저를 보고 고개를 숙여요.

    원래 인간들이라는것이 자기보다 약한 사람이 있으면
    밟고 괴롭히는 습성이 있어요.
    만만하다고 하는거죠. 다른 사람에겐 좋은사람이면서
    자기 식구들에겐 돌아서서 괴롭히는거죠.
    본인은 몰라요. 그냥 있는거 이야기하는거죠.

    한번 님도 독하게 해보세요.
    저는 그방법을 어느정도 믿고 있어요.

  • 14. 힘든 여자
    '04.10.27 4:34 PM (218.154.xxx.103)

    저는요님.
    예를 들어 어떻게 더 화를 내셨어요?
    근데요. 저도 같이 화 내어 봤는 데..
    그럼 성질 더러운 남편은 더 하답니다.
    완전 난리 날 지경이죠. 아파트라 옆집사람들 신경도 쓰이고요.
    사실 옆집사람들 신경 쓰여도 저도 같이 길길이 뛸까 생각도 해 봤는 데.. 쉽지 않더라고요.
    님은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 15. teresah
    '04.10.27 4:42 PM (218.52.xxx.65)

    전 잘 모르지만요
    저는요님의 말 맞습니다
    진짜 인간 속성중에 하나가 좀 만만하다 싶음 점점 함부로 하고 좀 자기보다 강하다 싶음 꼬리내리는 그런게 좀 있습니다
    그러니깐 님이 언성을 높인다거나 길길이 뛰지 않더라도 냉정하고 차갑게 자신이 하고싶은 대로 해보세요 그럼 좀 효과가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 16. 아마도
    '04.10.27 7:41 PM (211.216.xxx.246)

    무지막지 화내셔야 할겁니다.
    칼만 안들었을 뿐이지.. 개거품 물듯이 한번 화내셔야 할겁니다.
    옆집 신경쓰여 대충 화내면 오히려 성질돋구는거예요.
    저도 무지막지 하게 화낸적 있었는데요.
    쓰러졌죠.
    바닥에 쓰러져 온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부들부들 떨리면서 돌아간 고개가 이쪽으로 오지도 않을정도로 온몸이 경직되어 있었거든요.
    첨엔 제가 쇼하는줄 알더니 차츰 시간이 지나도 제가 정신못차리니깐 맘이 다급해지는게 보이더라구요.
    ㅋㅋ 첨엔 정말로 쓰러졌는데 사실 시간 지나면 제정신 돌아오거든요.
    그래도 계속 부들부들 떨면서 눈물만 흘리고 움직이지도 않았어요. 나중엔 약간의 쇼였죠.
    그런 모습 한번 보곤 다신 제 성질 안돋구더라구요.
    자기가 화내려다가도 참고.
    아마도 왠만큼 화내는걸론 안통하실거예요.
    거의 미친X지X 수준으로.. 하셔야 할거예요.

    자주하면 이것도 안먹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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