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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배우면 좋을까요?
조금더 차분해 지면 우울해지겠다는 생각에.. 아자! 아자! 기운을 내봅니다.
제가 지금 다니는 회사는 제가 배운거하고는 별반 상관없는 곳이거든요..
애둘 키우면서 결혼전에 하던일을 하기란 불가능했거든요.
그리구.. 울 남편이 같은 지역사회에서 제가 예전에 하던일을 계속하고 있기에..
다른곳에 취직하기도 뭐했구요..
같은 분야에 있으니.. 제가 들어가려고 하는곳이 대부분
남편선배고,후배고,예전에 직장동료였고.. 다들 아는 사람들이더라구요.
전 경력이 짧기에 그분들 아래직원으로 들어가야되고 남편은 제가 그렇게
부딪치는걸 싫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찌어찌하여..아는분 소개로 이 회사에 들어와서 2년 6개월정도 다녔네요.
집에서 차로 5분도 안되요. 신호를 두번만 받아도 오는곳이거든요. 신호잘받으면 2분정도 ^^;
월급은 작아도 터치하는 사람 없고 일찍끝나고.. 나름 대로 괜찮았거든요.
그런데 회사가 이사가거든요. 저희집에서 1시간넘게 걸리것 같아요.
너무 멀어서 가기 싫어서 그냥 그만두려구요.
이제 전업주부가 되면.. 애둘은 오전에 원에 갈테구...
시간이 좀 남게 되네요. 뭔가를 배우려고 하는데 머리속이 텅~하니 생각이 나질 않네요.
한가지는 제가 하고싶었던걸로 하고...
한가지는 미래을 위해.. 혹시 배워두면 나중에 써먹을만한거 하나 배우고 싶거든요.
배우고 싶었던건... 악기에요. 제가 워낙 예체능쪽에 소질이 없어서 할줄 아는게
하나도 없네요. 아이들 피아노치기전에 조금이라도 칠줄 알아야될것 같아서
피아노를 배우려고요.. 3년정도 배워야 조금 친다고 하더라구요..
3년계획으로 피아노배우고... 피아노랑 같이 플룻한번 배워보려구요..플룻은
1년만 배워도 웬만큼 하는것 처럼 보인다고 해서리....
그리고.. 미래를 위해서 무엇인가 배워놓고 싶거든요.
예전에 하던일을 더 공부할까 생각했지만.. 학교를 다시가야 하기에.. 그건 자신없거든요..
요즘.. 각 대학 사회교육원에서 하는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할수 있는 강의들도 많더라구요.
그 자격증 있으면 나중에 놀이방이나 어린이집 설립할수 있다고 하는것 같더라구요.
일년동안 하루에 서너시간씩 하면 되구요. 학교다니는 마음으로 다녀야할것 같긴해요.
그래도 "증"이란게 생기니까 해볼만 한것 같기도 하구..
조리사 자격증에도 관심이 있어요. 뭐 식당차릴건 아니지만... 그래도 갖고 있으면
든든할것 같기도 하고..
울 남편은 공인중개사 공부하라 하는데.. 요즘 거의 고시수준이라면서요?
머리에 쥐날것 같아서...선뜻.. 마음이 안가네요.
좋은 의견들 있으시면 생각좀 나누어 주세요.
니가 맘대로 하면 되지 별거다 쓴다..이렇게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그냥 수다늘어놓듯이 쓴거니까 예쁘게 봐주세요^^
1. 콜라
'04.10.27 11:36 AM (218.51.xxx.163)재즈댄스 어떨런지요....
몸도 건강해지고 활기차서 넘 좋다고 하는데.....
제 주위분 하길 잘했다고 하거든요.2. 6층맘
'04.10.27 11:37 AM (211.114.xxx.101)내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도움이 되고 또 선생님도 되시면 좋아서 독서 지도사나 논술 교사, 혹은 동네 아이들 모아놓고 공부방 운영하시면 어떨까요? 그렇지 않으면 학습지 교사는 어떨까요?
공인중개사는 지금 차고 넘칩니다.
하시던 분들도 영업이 안되신답니다.
취미쪽으론 풍선 아트나 인형극 놀이회에 가입하셔서 활동하시면 어떨까요?
페이스 페인팅하고 같이 하시면....3. 고은옥
'04.10.27 11:39 AM (211.178.xxx.108)로버트기요사키의 부자아빠가난한아빠의 비지니스스쿨을읽어보세요 도움될꺼에요 어려우면 1권부터 시리즈로 읽어도좋죠
4. 일복 많은 마님
'04.10.27 12:05 PM (203.255.xxx.83)미래를 위한 자격증이나 공부라면 지금 현재의 상태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마세요.
자신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해 보시고, 거기에 관련된 자격증을 알아보시는 건 어떨지요.
공인중개사는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사실 많은 것 같지만 실제 재능과 연결되어 영업하는 경우도 자격증 수에 비하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요는 자격증도 중요하지만 영업을 할 수 있는 능력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만일 남편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으면 대신 자격증을 마련해 두시는 것도 시간있을 때 할 수 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요?
어쨌든 그 일을 하는데 필수적으로 가져야 될 몇 안되는 자격증 중 하나니까요
시험공부한다는게 시간이나 여건이 되지 않으면 정말 힘들지만 때로 쉽게 할 수 있는 경우도 있거든요.
남편분이 일하면서 하기는 어려워도 글 쓰신 분 같은 경우가 그렇지 않을까싶어 한 번 말씀드려 보았습니다.5. 뽀삐
'04.10.27 12:24 PM (211.204.xxx.199)봉사하는 삶에 의미를 두신다면 사회복지사도 전망이 많다고 들었어요.
6. 밍키
'04.10.27 1:39 PM (203.255.xxx.127)제가 배우고픈것은 보석세공이나 감정같은거요..
나중에 배운거 살려서 쥬얼리샵 할 수도 있고..
저 대학 떨어져 재수할때.. 학원비라고 엄마 주실때마다 여기 등록하고 다녀봐 혼자 생각했었죠.. ^^7. 아리엘
'04.10.27 3:23 PM (219.240.xxx.222)2-3년된 중고 그랜져도 괜찮아요. 저희 아버지 칠순 넘으셨는데 중고라도 새것같은 그랜져 사드렸더니..계속 좋다~좋다 말씀하셔요. 소형차 새것보다 몇년된 그랜져가 나이드신 분들한테는 더 편할수 있어요.
8. 김혜경
'04.10.28 12:07 AM (211.215.xxx.11)저라면...통근거리가 길어져도, 그냥 회사다닐 것 같은데요...
9. kimi
'04.10.28 12:59 AM (218.51.xxx.30)악기릉 배우고 싶다고 하시니 추천 하고 싶은 악기가 있네요.
플릇은 생각보다 어렵읍니다. 제가 학교다닐때 몇년 하였기에.... 그리고 악기가 필히 있어야 다음에 진전을 할 수가 있고, 피아노는 너무 많은 이들이 하니깐 약간 고루한 느낌이 있고,
어때요? 해금? 아니면 풍물놀이
국립국악원 사이트에 한번 들어가보세요. 강습료도 저렴하고 악기도 그곳에 있는것 사용 할 수도 있고, 오전/오후반이 있읍니다.10. 다이아
'04.10.28 9:07 AM (218.147.xxx.149)콜라님..저두 재즈댄스 무지 배우고 싶거든요? 근데..ㅎㅎ 울남편이 강력히 반대합니다.
댄스가 들어가는 것은 무조건 안된다고 하네요.. 제가 나이트댄스 배우고 싶다니까
입에 거품을 물고 반대하더만여.. 재즈댄스도 역시.. 제가 하는걸 모든지 찬성해주는 남편이
유일하게 반대하는것이기에 댄스가 들어가는것은 저도 자제하려고요^^*
6층맘님.. 네.. 학습지교사도 생각안해본건 아닌디.. 머 별로 학식이 없어놔서리..
인형극 놀이회.. 정말 좋을것 같아요.. 좋은 의견 감사드려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봐야겠어요.
일복많은 마님... 정말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이시와요.."증"이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만큼의 영업능력이 있느냐.. 울남편도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울남편이 건축쪽일을 하고 있어서.. 제가 "증"을 따놓으면 나중에 자기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고... 그래서 저보고 공부한번 해보라고.. 근데.. 자신이 없슴다 ㅠ.ㅠ11. 다이아
'04.10.28 9:13 AM (218.147.xxx.149)뽀삐님... 사회복지사.. 좋을것 같은데.. 학교를 다녀야하지 않을까요?
몇년씩 학교다님서 배우는건.. 자신없어졌어요. 학교를 다니지 않고도 배울수 있을까요?
밍키님.. 좋은 의견 감사드려요.
아리엘님.. 쪽지 안왔는디요..
혜경쌤님... 안그래도 울 사장님께 은근한 압박을 가해 오시네요. 같이 가자고
파격적인 조건도 불사하실것 같던데..못이기는척 따라갈까요...고민중이에요..
kimi님.. 플룻이 생각보다 어렵군요~ 풍물놀이 정말 좋을것 같아요..
국립국악원이면.. 서울이져? 제가 수도권에 살아서 서울까지 갈수 있을까..
그래도 문화센터나 지역사회에서도 가르쳐주는곳 있겠죠.. 한번 찾아 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12. 뽀삐
'04.10.28 10:17 AM (211.204.xxx.77)학교다니지 않고 학원이나 인터넷강의로도 가능합니다.
급수가 있으니까 학교, 학원 다르겠지만 단기간해서 일단 자격증 딴다음
실무경력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앞으로 유망하다시며 아는 수사님께서
적극 권하셨는데 제가 지금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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