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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마음

넘 힘들어서 조회수 : 951
작성일 : 2004-10-24 02:06:40
아이낳고 산지가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지나가네요.....
지금까지 신랑만 위하고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화내도 참고 .....싫은 소리해도 그러러니 하고 살았습니다...
대꾸한번 제대로 못한 세월들 허무합니다.
처음 시작부터 엇갈린 일들이 많았건만
시간이 지나고 정이 들면 서로가 맞추고 살겠지하고 참고 살았습니다...........
남편은 남을 위해서도 뭐든지 하면서도 남에게 십만원 ,,,,,,,,저희 가족에게 만원도 꼬치꼬치 따집니다
몇달전까지는 남편 혼자 벌었답니다,,, 돈 버는 유세 무지 심했답니다..자존심은 정말 시궁창이었죠
네 가족의 조금만 일도 따지고 하는 전형적인 한국의 가부장적 성격이랍니다..
요즘 삶자체가 괴롭습니다...
본인 앞으로 핸드폰이 됬었다고 확인하고 했답니다
의처증의 시초인지요
지금 일주일에 집에 들어오는날이 2--3일 입니다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토요일이면 당연히 안들어옵니다...
제가 밤12시까지 일을 하고 들어오는데 제가 들어오기전에 잠깐들어와서 옷 갈아입고
나갑니다,,,아이들 재워놓고,,,,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제가..
서류까지 주었는데도 시간만 끌고 본인 신경을 써지 말라고 술을 먹든 안들어오든 저 무지 열받게 합니다지금까지의 생활을 제 탓으로 돌리네요
돈 씀씀이 기타등등
벌써 몇달째 생활비 안들어 옵니다
제가 벌어서 쓰고 있고요
돈이 있을때나 없을때나
생활비 한꺼번에 준적 평생 없었습니다...
찔끔 찔끔............영수증 청구하랍니다,,이런식으로 돈주면서,,,,,,,,눈물 납니다
식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시아버님이 생활권을 가지고 어머님을 힘들게 하셨다고...........
남편이 똑 같이 그러합니다...
본인 반성은 모르고 오직 제탓만 하네요
지금은 같이 살고 싶은 마음보다 헤어지는 편이 좋은것 같은데도
아이들이 불쌍하고,,,
제 인생에 봄날은 올런지요..........
심신이 평생을 주눅들고 살다보니 자신감이 항상 결여 되었던것 같은것이..................
어떡합니까,,,,,,,,,,,,,,,,,
남편한테 지금 살던 동네을 떠나면 헤어져 준다했는데
다 아이들 생각해서 아이들이 엄마가 없어면 표시가 금방 나더라고요,,,주위에서 본바로는....
남편이 시간을 끄는 이유가 뭘까요,,,,,,,,,,,,
본인 씀씀이는 전혀 의식을 못하고,,,,
제가 쓰는것에는 기를 쓰고 따지고..
결론은 저랑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싶지 않다는것 아닐런지요
두서 없는 글이네요
넘 힘들도 죽고 싶은 마음이 하루에도 열두번 더 들지만 ,,아이들 자는 모습 바라보면 눈물이
나네요,, 제가 없어지면 이아이들은 어떻게 될려나...지금 심정은 남편 없어도 살수 있지만 아이들은...........
너무 긴글이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슨 말씀이든지  받아 들이겠습니다,,,,,,,,,

IP : 61.102.xxx.1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10.24 2:33 AM (218.145.xxx.238)

    딱 저희 친정아버지시네요...
    일단 한숨부터...나오네요...

    생활비도 영수증받아주듯이..따지고 주고...
    남한테 후하고...지식구한텐...인색하고...
    거기다 폭력에...
    늦게 들어온다고요...저희 아버진 12시면 일찍 들어오는거였죠...
    이유는 고스톱에....여자....
    저희아버진 바람도 엄청피고...
    울엄마가 울할머니 중풍으로 쓰러지신거 똥빨래로 10년 청춘을 다 보내구요...
    울외할머니는 우리 삼남매낳고 산바라지하러오셔서
    손주 기저기랑 사돈 똥빨래도 같이 하셨다죠..

    자~우리 아버지 대단하시죠^^원글님네 보다 더함더했지 덜하진 않은듯...
    근데 지금은요..엄마가 믿던 천주교에...
    뒤늦은 입문하시고 거의 새사람이 되셨죠...
    거의라 함은...
    본성은 어쩌지 못해서 불뚝거리는게 있더라구요...
    그래도 엄마가 지금이 젤 행복하데요...

    그래도 우리 어릴때 엄마가 어찌 사셨는지
    너무 잘아는 맏딸이라 참고 사시면 좋은 날이 온다 라고 말씀은 못드리겠어요...
    그 힘든거 아는지라 조심스럽네요....

    그래도 우리 삼남매 잘된걸로 위한 삼은 울엄마지요....
    거기도 맏사위가 우리나라 상위 5%안에 든다고 감희 말해도 되는 사람인지라...
    아빠를 새사람?만드는데 일조를 하고있죠^^
    뭘해도 모범적으로하니 아빠가 겁을 낸달까...엄마말이....
    엄마생신도 챙기고...살뜰하게하시더라구요...
    사위 눈 무서워 좀 하시긴 하시더라구요....
    할말은 많은데...
    두서가 없네요...
    낼 다시 쓰던지....

    결론은? 우리 삼남매 엄마고생 알기에...서로 잘할려고 합니다...
    특히 저는 엄마한테요....
    동생들은 엄마 힘든거 덜 봐서 그런지 그런 감정이 덜한데...
    전 다른 형제보다 특히 아빠가 싫어요....
    그래도 다들 용돈도 엄마만 드리고....
    삐툴게 안되고 잘?살구요...우리가 엉망으로 살면 엄마는 희망이 없잖아요...
    그래도 그런 아빠로 인해 상처는 셋다 말로는 안해도 갖고있어요...
    전 아주 성격이 모났어요...저가 그걸 발견할때마다....아빠가...
    그래서 아빠가 더 밉지만....
    엄마가 아빠 사람됐다고 좋아하시니 그래도 희망이 있는거죠^^

  • 2. 어차피
    '04.10.24 12:40 PM (211.59.xxx.106)

    이혼하시면 혼자 벌어 아이들 키워야 하잖아요.
    이혼했다치고, 남편 없다치고 사시면 어떨지요.
    우리 어머님이 평생 10원 한장 안버시고, 어머님이 버는 돈으로 놀음하는 아버님 그래도 끝까지 버리지 않으시고 그냥 없다 생각하시고 사셨답니다.
    그래도 남편 바람막이가 있는 집과 없는 집의 차이가 크다고.
    속으로 썩어 문들어질지언정 아버님 그늘이라도 없었으면 그 힘든 장사도 못했을거라고.
    이제 생각하니 그렇다 하시네요.

    지금도 어머님은 당신 며늘, 딸들이 남편이 속 썩인다하면 관심을 끊어라하십니다. -_-
    신혼때는 죽어도 이해가 안되던 그 말씀이 지금은 좀 이해가 갑니다.

    그런 아버님도 자식들이 고등학생 쯤 되니 정신을 차리시더랍니다.
    아들들이 커가니 눈치도 보였겠죠.
    뭐 평생 정신못차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당분간은 남편이란 이름만, 그늘만 있으면 된다 생각하시고 생활해보시면 어떨런지요.

    님 버시는 돈으로 저축도 하고 필요한 생활비는 말 그대로 청구하시구요.
    안사는 셈치고 살아보시는 방법도 한번 해보시면어떨런지....

  • 3. 저도
    '04.10.24 10:38 PM (221.150.xxx.9)

    생활비 남편한테 영수증 주고 타쓰는데요 그래서 제 개인적인 돈은 거의 못쓰죠
    그런데 엊그제 나도 통장 확인좀 해보자고 햇더니 시누가 생활비 없다고 해서
    백만원을 빼줫더라구요.. 시누도 나 무시하고 일언반구 말한마디 없고 당연하게 여기고
    그거 가지고 말하면 자기가 벌어서 자기 누나 돈 준게 뭐 잘못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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