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옷입기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한 드레싱 플랜.

technikart 조회수 : 6,184
작성일 : 2004-10-23 19:38:41
이 드레싱 플랜은 도나카란이 처음으로 만들어 낸건데 그 뒤로 사람들이 많은 아이디어를 넣어서 점점 보강된 플랜이랍니다.
이 플랜의 장점은 가장 기본적으로 옷장에서 갖추어야 할것들을 알려주는 동시에 앞으로 옷을 살때 지침 역할을 하기도 해요.그렇지만 자기 스타일이 확실하신 분들은 이 플랜 필요없습니다.

기본적인 옷-

바지-- 2장(천을 달리해서 한장은 밤의 모임에 입고 갈만한 새틴이나 벨벳 소재 아니면 옆선에 줄장식이 된 스모킹 바지)

바지가 제일 고르기가 어렵습니다.다리 모양이나 키 따라서 어울리는 모양이 확 달리지니까요.대신에 바지는 자기에게 어울리는 모양을 골라 놓으면 유행을 따라가지 않는 사람이라면 천만 달리해서 그 모양을 게속 사면 되니까 편하죠.
제일 추천하는 방법은 같은 천으로 된 통이 일자로 좁은 바지, 통이 아래로 내려올수록 좁아지는 바지, 통이 전체적으로 넓은바지 이 세가지를 매장에 가셔서 윗옷을 입지 말고 한번 입구 거울을 보세요.바지모양이 시즌마다 마구 변하는것 같아도 결과적으로는 저 세가지 중에의 변화인 경우가 많고 저 세가지 바지 모양이 제일 기본입니다.허리선이 그냥 꿰매진거랑 허리선에 주름을 잡아서 꿰매진거 두가지가 있으니까 총 6가지가 되겠습니다. 그중에서 어울리는 것으로 찾아보세요. 옷은 많이 입어봐야 안다는 것이 이래서 입니다.

치마--2장(한장은 밤의 모임에도 입고 갈 수 있는 검정이 좋습니다)

치마는 바지 보다 쉽습니다. 딱붙는 라인이냐 퍼지는 에이 라인이냐의 큰 두가지 라인안에 거의 모든 치마가 들어갑니다. 길이는 어울리는 길이를 찾기가 어렵지 않으니까 저 두 라인중에 어울리는 라인으로 선택하세요. 러플이나 드레이프 장식등등의 온갖 장식은 개인의 선택!

니트--3장 (어울리는 목둘레로 굵게 짜여진 스웨터용과 얇은것 두장)

캐시미어 니트를 사셔서 입을때도 험하지 않게 입고 부풀일기 전에 일일이 세탁소에 보내 드라이 할 자신이 있으시면 캐시미어 니트를 사시는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옷을 험하게 입으시거나 관리할 능력이 없으시거나 귀찮으신 분들은 싼걸 사서 갈아치는 것이 좋아요.니트는 쉽게 상하기 때문입니다.그리구 비싼 거나 싼거나 둘다 관리가 소홀하면 보풀이 생기거든요.
니트를 구분하는 방법은 목둘레 모양을 보고 구분합니다.자기에게 브이넥이 어울리는지 유넥이 어울리는지를 생각했다가 어울리는 목둘레 모양으로 사세요. 단 소매가 레글런 소매이면 어깨가 엄청 거대해 보인다는것 명심.

남방--2장 (2장.한장은 흰남방이면 좋음)

남방은 니트를 사신 색깔과 맞춰서 사시면 편합니다. 얇은 니트 아래 받쳐 입기 쉬운 몸에 피트되는 남방 한개와 바지 위에 자연스레 받쳐 입을 낙낙한 사이즈 두개가 있으면 좋습니다.

조끼--1장
조끼가 좋은 이유는 어제와 오늘 치마와 남방을 같은 것을 입었더라두 위에 조끼만 한장 더하면 다른 옷이 되기 때문입니다. 조끼는 앞에 단추가 없고 얇아서 니트나 남방위에 언제라도 코디 할수 있는 것으로 골라주세요.

재킷-1장
바지와 치마 모두에게 어울리는 재킷을 사시는 것이 좋습니다. 길이가 엉덩이를 덮는 것과 덮지 않는 것 중에서 선택하시고  재킷의 브이자 앞 부분이 길게 파인것과 짧게 파인것 중에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단추 갯수는 유행따라 잘 변하는 아이템이라 그렇게 신경을 쓰시지 않아두 됩니다.다만 단추가 한개인 재킷은 클래식한 느낌을 주기가 어렵습니다. 꼭 검정이여야 할 필요는 없어요.제가 아는 언니는 파스텔 색의 옷을 잘 입어서 고정 재킷이 파스텔 색들이 섞인 샤넬풍의 재킷입니다.

코트-1장
코트를 비싼것을 사서 오래 입으란 소리가 잘 안먹히게 되는 이유는 실제로 실내에서 사람을 만나는 일이 많은 사람에게 코트는 활용도가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내에서 코트를 입고 있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코트는 몸을 감싸는 부분이 많은 만큼 천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비싼것을 사라는 조언이 있는 겁니다. 롱코트와 미디 코트 중에 자신의 키에 맞는 것을 선택 하세요.제일 기본형의 코트는 어깨가 잘 잡혀 있는 미디 코트인데 더블은 유행을 탑니다.싱글로 된 어깨가 잘 잡힌 미디 코트 한장이면 겨울 나기엔 어려움이 없습니다.

있으면 좋은 옷--즉 기본적인 옷이 마련됐을때 플러스 하는 옷

치마나 바지 중에 자기가 편한 것으로 기존에 있는것과 천을 달리 해서 한장

남방이나 니트중에서 자기가 편한 것으로 여러장

분위기가 다른 재킷이나 트렌치 코트

겨울에 매우 추울때 입을 정장풍의 파카


주의점--하의보다는 상의가 많아야 옷입기가 편안합니다. 상의만 달리해서 입어도 분위기가 바뀔 뿐 아니라 하의는 상의보다 선택하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만만히 사시지 마세요. 대신 상의는 여러가지 분위기가 있는 것으로 갖추면 옷 입기가 쉽습니다.

색깔
30대의 검정은 카멜이다 라는 말을 아시나요?
검정색은 쿨하구 멋진 색이긴 한데 다른 색과 받치면 너무 강렬하게 사람의 몸을 잘라 버립니다.
이를테면 검정 정장에 안에 입은 다른색 니트 같은거요. 검정이 어울리는 색은 회색,흰색,다크그린 정도 뿐이랄까요. 그러다 보니 검정을 즐기시는 분들의 옷장은 죄다 무채색이 됩니다.
그런데 검정은 색중에서 가장 어두운 색이다 보니 입는 사람의 피부상태나 몸 상태가 너무 잘 보입니다.검정을 입으면 날씬해 보인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검정은 사람을 덩어리져 보이게 해요.멀리서 보면 그냥 한 블록같이 보여서 더 둔해 보이게 합니다.

카멜색은 검정부터 핑크색까지 같이 어울릴만한 색이 많습니다. 그리고 색 자체가 다른 색과 믹스되서 만들어진 만큼 은은하구 우아한 느낌을 줍니다.
30대 이후부터는 이렇게 다른 색과 믹스되서 만들어진 색들--네이비, 카멜, 벽돌색,카키,쥐색 등의 색이 더 어울립니다. 더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줍니다.

악세사리
반드시 원석 귀걸이나 반지 목걸이를 필요는 없습니다. 악세사리 중에 제일 강렬한 효과를 주는 것은 머플러나 스카프와 귀걸이 입니다. 특히 귀걸이는 얼굴 옆에 바로 붙기 때문에 사람 얼굴을 볼때 제일 먼저 들어오는 악세사리죠. 스카프나 귀걸이 등은 싸게 이쁜것으로 여러개 장만 하셨다가 하시면 좋아요.티비 아나 운서들이 뭐 입나 소개 할때 귀걸이를 꼭 몇개씩 줄줄이 모아 놓구 착용한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구두와 가방
개인적으로는 가방의 경우는 모임이나 사람을 외부에서 만날때 들고나갈 멋진 가방 한개와 다수의 편안한 가방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수의 편안한 가방은 회사 갈때도 들고 시장갈때 영화 보러 갈때 평상시에 들 수 있는 소재에 싼것으로 선택하세요.대신에 언제라도 티내게 들구 나갈수 있도록 멋진 가방 한개는 꼭 구비 하시기 바랍니다.

구두는 정장용 검정 구두 한개로 사게절을 다 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옷장이 터지도록 구두를 넣어두고도 늘 고민하는 사람이 있을 만큼 욕망이 교차하는 아이템입니다.
겨울에는 정장용 구두--검정과 다른 색 한가지
기본형의 부츠--앞코가 너무 둥글지 않고 뽀족하지도 않은것  이면 그럭저럭 날 수 있습니다.
그럼 밤에 모임이라도 가게 되면 뭘 신냐!!!!!!!!! 라구 말씀 하실텐데
밤에 모임을 가실때는 겨울이라도 겨울용 구두 보다는 샌들이 훨씬 멋지답니다.


요새 게시판에 옷 이야기가 있길래 동참하고 싶어서 슬쩍 끼었답니다.
너무 오랫만에 와서 절 알아 보시는 분이 게실지나 모르겠어요..
저 잘 살아 있구요 82두 자주 와서 봤는데 학기가 시작되는 초기라 너무 바뻐서 글 못 올렸어요
환영해 주실거죠??
IP : 82.120.xxx.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아
    '04.10.23 7:53 PM (211.207.xxx.103)

    와.. 추천 한 방.. ^^ 많은 도움이 됐습니당~

  • 2. 줄리맘
    '04.10.23 8:16 PM (218.153.xxx.144)

    오랫만에 뵈요.
    헬로엔터에서의 옷입기도 도움이 많이 됬었어요.
    (요즘은 그게 잘 안뵈던디...)
    제가 엄청 옷입기에 둔하거든요.
    이것 저것 계획이나 생각 없이 사버려서
    서로 어울리지가 않고, 옷장만 그득........
    계속 올려 주셔요.....

  • 3. 김혜경
    '04.10.23 11:02 PM (211.201.xxx.46)

    너무 오랜만이죠??
    정말 도움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

  • 4. 벚꽃
    '04.10.23 11:07 PM (211.224.xxx.74)

    30대의 검정은 카멜이다!
    첨 듣는 말이지만 꽤 그럴듯 하네요..
    저도 검정색이 잘받고 관리도 편하고 고급스러워 보여서
    거의 검정색인데요

    30대가 되니 진짜로
    검정색을 입으니 왠지 초라해 보인다는 느낌을 받게돼요.
    살이빠진 영향도 있겠지만 화장을 별로 안해서 그런지
    얼굴이 죽어보이는것이...영 그랬는데 글을 읽다보니
    이해가 가네요^^

  • 5. 저도
    '04.10.24 12:09 AM (211.216.xxx.221)

    예전엔 검정색이 젤 무난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나 지금은 검정색 옷을 입을때 가장 화장도 신경써야 하고 머리도 신경써야 해요.
    오히려 파스텔 색깔 옷이나 카키, 네이비는 좀 화장 덜해도 티도 안나고 캐쥬얼틱하게 입을수 있는데.. 검정옷은 나이들면 들수록 제대로 차려입지 않으면 굉장히 사람을 초라하게 하는 색깔 같아요.

  • 6. 딸하나..
    '04.10.24 12:18 AM (219.249.xxx.211)

    저도 지난주에 정말 오래간만에, 한벌 사입었는데요.
    몸이 옛날보다 말라서, 볼륨이 없고, 피부색도 변해서인지
    '단색'을 입어보면 영 테가 안나고 초라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꽃무늬로 샀지요. (벌써부터 이러면 안되는줄 알지만,,,)

  • 7. 깜찌기 펭
    '04.10.24 12:18 AM (220.81.xxx.189)

    오랫만에 뵙네요. ^^
    건강하시죠?
    자주 이렇게 도움되는 글로 소식전해주세요.

  • 8. 나르빅
    '04.10.24 1:21 AM (61.83.xxx.145)

    저도 언니 동네 근처로 이사가고만 싶어요~~
    어제는 카라멜 끓이다 대폭발해서 주방 닦느라 10년 늙었어요 ㅠㅠㅠㅠ

  • 9. 쵸콜릿
    '04.10.24 1:34 AM (211.212.xxx.230)

    저도 기억해요 ^^

  • 10. Ellie
    '04.10.24 9:56 AM (24.162.xxx.174)

    너무 오랫만이라 후딱 로긴 했다는...
    옷.. 아 옷... 저도 학기 시작하고 너무 바빠서 청바지에 티셔츠로 연명중...
    얼굴도 제대로 관리 못하고..ㅠ.ㅠ
    이뿐옷 입고 싶은데..

    그나저나.. 저는 몸매 보정(?)용 옷입기 테크닉이 필요한데.. 어찌하면 얼굴 작아보이고 다리 길어보이고 어깨 좁아 보이게... 할수 있을까요? 답을 주세요!! 제발..ㅠ.ㅠ(저도 인생의 봄날 찾고 파~~~요)

  • 11. 아라레
    '04.10.24 12:55 PM (210.221.xxx.247)

    결혼하게 되면,처자식은 2순위인 남자네요

  • 12. 쮸미
    '04.10.24 1:41 PM (220.90.xxx.206)

    이런,이런.!!!!
    인쇄해서 암기들어갑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13. 파파야
    '04.10.24 4:04 PM (221.139.xxx.78)

    테크니카님,오랜만이에요..도움 많이 되는 글이네요..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4. 뽈통맘
    '04.10.24 11:11 PM (211.55.xxx.189)

    넘 잼있게 읽었네ㅐ요..퍼갈께요..감사합니다^^

  • 15. 에스델
    '04.10.25 6:03 PM (220.82.xxx.16)

    엄청 도움이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493 영어로 아이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어떻게 말해야.. 4 아기엄마~ 2004/10/24 1,353
24492 이게 태몽일까요? 기분이 안 좋아요 9 2004/10/24 927
24491 내공이 부족한 탓일까요? 5 자일리톨 2004/10/24 914
24490 오늘 공주가 고통없는 세상으로 떠났습니다. 7 코코아 2004/10/24 2,121
24489 반가워여.. 4 김희경 2004/10/24 879
24488 기가 센 남편, 눌려사는 아내 6 남편이 미워.. 2004/10/24 1,515
24487 어떤마음 3 넘 힘들어서.. 2004/10/24 951
24486 놀러간 남편^^ 3 날날마눌 2004/10/24 916
24485 뱃살요. 10 궁금 2004/10/23 1,330
24484 에효~ㅜ.ㅜ 깨진그릇 1 겨울꽃 2004/10/23 903
24483 엔지니어님... 15 지나가다가 2004/10/23 1,579
24482 임신후 속옷구입? 5 궁금이 2004/10/23 900
24481 신 검 받았어요.. 2 상은주 2004/10/23 921
24480 옷입기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한 드레싱 플랜. 15 techni.. 2004/10/23 6,184
24479 나고야와 교토에 사는분께 질문이요~ 2 홍차새댁 2004/10/23 913
24478 컷코 클래식 세트 싸게 팔아요... 컷코딜러 2004/10/23 888
24477 이승환..8집..심장병 8 아가씨선생 2004/10/23 990
24476 [re] 전세 만기를 연장하려면? 밤나무 2004/10/24 887
24475 전세 만기를 연장하려면? 2 김서은 2004/10/23 874
24474 왕시루네 밤 & 토종꿀 시식기 1 강금희 2004/10/23 1,129
24473 아.. 공짜의 맛^^;; 4 블루벨벳 2004/10/23 1,105
24472 마농님과 제이야기 후속편? 기다리시는분들께.. 6 안나돌리 2004/10/23 1,584
24471 비참한 이 기분 아실런지... 11 익명 2004/10/23 2,202
24470 휘슬러나 컷코 홈파티 1 홈파티 2004/10/23 1,003
24469 일산번개는 지금... 고민중. (날씨->장소변경) 70 다시마 2004/10/19 4,351
24468 귤 팔아요 11 이미정 2004/10/23 2,134
24467 최고의 요리비결 레시피는? 4 가을향기 2004/10/23 1,429
24466 엔지니어님께 곁다리로 감사를...^^ 에이프런 2004/10/23 930
24465 engineer66님^^;;; 2 애기엄마 2004/10/23 1,729
24464 언제부터 배가 나오는걸까여?! 6 예비맘 2004/10/23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