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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낚하고 왔습니다...

cook엔조이♬ 조회수 : 877
작성일 : 2004-10-12 17:30:06
지난 일요일에 오랜만에 서해안으로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당암리포구에서 배타고 조금만 들어가면 바다 좌대에 앉아서 낚시를 하는건데요, 아주 재미있답니다. 서로 모르지만 낚시 하다보면 얘기도 하고 금새 친해져요. 가지고간 음식도 나누어 먹구요. 저희 가족은 숭어 다섯마리 잡았답니다. 씨알도 꽤 크고요 한마리는 아쉽게도 놓쳤답니다. 놓친 고기가 더 커보인다고 했던가요? 정말 큰 놈이었던거 같은데, 오랜만에 가서 바닷바람도 쐬고 짜릿한 손맛도 보구 ..정말 즐거운 날이었는데, 한가지 속상했던건 제 옆에서 낚시하시던 분이 저한테 아줌마라고 했을때 익숙하지 않은 말이어서 이상하더라고요. 기분이 참 묘하더라고요...^^ 평소에 아줌마 소리를 거의 못들어 봤거든요. 회사에서는 호칭을 부르니까요..아뭏든 아줌마 소리에 좀 민감하긴 했지만 낚시만큼은 즐거웠답니다..
IP : 211.211.xxx.2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백설공주
    '04.10.12 7:28 PM (220.83.xxx.18)

    오븐 사셨어요?
    전 어릴때 아버지따라 몇번 낚시 가보고, 남편이 낚시 안좋아하는 관계로
    한번도 못해 봤어요.
    재밌고 좋으셨겠어요

  • 2. cook엔조이♬
    '04.10.13 12:23 PM (211.211.xxx.226)

    월요일에 왔는데 아직 한번도 사용 못해봤어요. 퇴근하고 오면 6시가 넘으니까 밥해서 식구들 챙기기도 바쁘답니다. 여유있게 오븐요리 할 시간이 없네요. 이번 주말에 사용해 보려구해요.. 맛있는 요리 많이 만들어 보려구요..^^ . 저희 남편도 낚시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요. 제가 먼저 가자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지금은 시간만 나면 낚시 못가 안달이에요.. 아이가 유치원 다닐때까지는 주말마다 여행을 많이 다녔어요. 근데 초등학교에 들어가니까 토요일도 학교를 가잖아요. 그래서 여행을 많이 못간답니다. 요즘은 시간나면 거의 낚시만 다녀요 주로 바다낚시인데, 장소만 잘 선택하면 낚시하다가 물때 안 맞으면 조개도 캘수 있는곳이 있거든요..아이들 데리고 한번 가보세요. 정말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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