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군요.. 저만 이런게 아니군요.. 참 다행(!)이다 싶네요..ㅎㅎ
저희 신랑요, 오죽하면 찌푸리겠읍니까? 딴에는 제가 안쓰러운 거죠.. 집에서는 밥하기 싫어 청소하기 싫어 하면서.. 친정가면 찍 소리 못하고 하고 있으니.. 솔직히 우리집에서는 설겆이도 청소도 하고 싶을때 하고 쉬고 싶을때 쉬고.. 정말 님들 말씀대로 시댁가는게 더 나아요.. 그래서 올 추석도 제가 일찍 내려가자고 했답니다.. 시댁에 잘 하면 칭찬이라도 듣지요..
한말씀만 더 드리자면 문제의 그날 저녁... 저녁먹은후 제가 설겆이를 하겠다고 하니 새언니가 잠시(!)말리더라구요.. 그 소리듣고 울 엄마 큰 소리로 " 놔둬라.. 설겆이 한다는데..." 당장에 하던 그릇들 내려놓고 싶은걸 또 참고야 말았죠.. 그래도 울 새언니는 제가 전에 한번 간접적으로 얘기한적이 있어서 요새는 조심을 해요.. 새언니왈" 자기랑 너무 비교가 된다나 어쨌대나 자기는 친정가면 그냥 누워서 해다주는 거 먹고 놀러다니는데 아가씨는 너무 힘들겠다고..
암튼지간에 저랑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이 많은게 슬픈일인데도 왠지 위로가 되네요..늦은 밤 많은 위로가 됬어요.
근데요,제가 언제 터질지 저도 몰라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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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저희 친정엄마랑 비슷한 분이 이렇게나 많이..
원글녀 조회수 : 924
작성일 : 2004-10-05 00:54:34
IP : 218.152.xxx.16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렇게도
'04.10.5 9:06 AM (211.33.xxx.52)저는 친정에서 딸이 일하는게 차라리 집안화목에 좋다고 생각되요.새언니만 시키고 딸은 누워서해다주는밥먹는다는 식은 며느리입장에서 얼마나 서러워요.. 님이 그렇게 하시니까 아마도 새언니는 조금이라도 시어머니께 잘하지 않을까요? 저도 넘 싫긴 하지만 집안의 평화를 위해서 모이면 항상 설겆이는 도맡아 하고 음식할떄도 똑같이 한답니다.. 마음의 평화를 얻으시길바랍니다..
2. 하하..
'04.10.5 2:25 PM (61.83.xxx.202)별루 안계신것 같은데요..
3. 그렇게
'04.10.5 2:46 PM (211.212.xxx.144)하하님 정말 *가지 없는 발언입니다. 아예 글을 올리지나 말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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