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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82가 좀 이상하게 변한거 같아요..

가을 조회수 : 4,266
작성일 : 2004-09-19 23:55:19
82쿡을 자주 이용하는 주부입니다
오늘은 이곳을 사랑하는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예전에는 여기들어오면  굉장히 많은걸 얻어 가는거 같고 뭔가를 나눠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젊은 주부들이지만 대단한 살림솜씨와 글솜씨들 을 보고 감탄하기도 했구요 그런데
요즘들어 가끔 들어와보면 주로 값비싼 그릇얘기며  쇼핑얘기에 적잖이 실망을 한답니다
저는 나이가 40대 이지만  지금 나라경제가 힘들다  남편들 직장이 불안하다 하여
주변 사람들과 만나보면 참  많은 걱정을 늘어놓게 되고 한숨이 나올지경인데요

이곳의 사정은 전혀 다른곳 같아요
외국의 부유층들 사모님들만 오는곳으로 변한것 같은 착각까지..
저는 감히 비싸서 엄두도 못내는 그릇들을 모두들 공구라는 이름으로 척척 구입하시고
그것도 외제그릇에 대한 집착들이 대단하신걸 보고 솔직히 실망했습니다

이런 고급스런 외제그릇들을 척척사야  살림꾼인가요
웰빙바람이 불어 모두 몸에 좋은것들 먹으려하고 좋은 그릇사려하지만
여력이 없어 못사는 사람들이 주변엔 너무나 많은게 사실이잖아요

우리들이 정말 필요한건  우리그릇이지만 좋은그릇들 그리고
주변에 먹을거리들로  못된짓하는 사람들 눈으로 감시하여
찾아내고 혼내주는 일들이아닐까요

작은 돈으로 시장을 봐도 좋은 음식으로 요술부리는 재주를 이곳에서
찾았다고 처음엔 너무 좋아했더랍니다
하지만 지금은  고급스런요리와그릇 자랑에 다들 여념이 없으시네요

물론 그런 정보들이 필요한 분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런 정보들이 대다수 젊은 주부들의 꿈이고 필요사항은 아닐것 같다는
생각이 주제넘게 듭니다

그리고 우리모두 힘들땐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아야 미래가
밝을것 같은데
젊은 주부들의 이런 분위기가 원하지 않던 분들까지 부화뇌동시키는건
아닌가 걱정도 됩니다

소외감이 사람을 낭비하게 하거든요
옆집도 사는데 나라고 하는 맘이요

요새 젊은 주부들중에 일제 과자먹이는 열풍이 부는 이유도 주변에 다먹이는데
우리아이만 국산 먹일수없다고 하는 이유라잖아요

우리나라 망하진 않나 다들 걱정이 태산인데 모두 강건너 불구경하는듯하셔서
조금 화도 납니다
교육이 안좋으면 너도나도 돈있는 사람들은 외국 유학보내고 정작  없는 엄마들은
데모를  안하지요
교육비에 집값이 생활비에 엄청난 비율을 차지하는걸 고스란히 당하고 사는
엄마들에게는 82쿡의 엄청난  그릇열풍에  의하한 마음만 든답니다
젊을때 돈을 모아야지  나이들면 돈이 쓸데밖에 없지 벌수도 없거든요

젊을땐 어떻게 먹고 살아도 흉이 아니지만 나이들어 가진것 없고
아이뒷받침도 안되면 그건 미안하더라구요
좋은그릇들과 좋은 살림살이들은 그때가서 장만해도 늦지 않던데요


외국에 나가도 한국엄마들만 그릇사재기하느라  난리라 더군요
남편 다니는 회사 본사에 보고까지 들어간답니다
돈 많이 주지 말라고요
부끄러운 일이지요

처음엔 이런  의도가 아니셨을텐데 조금씩변질되가는 82가 안타깝고 걱정이 됩니다

힘든때에 우리 다같이 힘든 사람들 살펴 보듬어 가면서  좋은 정보 교환하는  82가 되길
빌어봅니다


IP : 211.242.xxx.146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04.9.19 11:59 PM (218.235.xxx.26)

    아줌마 그만 좀 합시다 네~~~~~~~~~~~~
    모든 사람들의 경제사정이 다 님과 똑같진 않지 않습니까?
    비싸서 엄두는 못내어서 창고정리하는곳에 발품팔아가서 싼값에 사는것도
    능력이면 능력이지요...
    님은..돈 있으면 안사시겠습니까?
    힘 안드는 사람도 있는겁니다...공산국가가 아닌한....

  • 2. 글쎄요..
    '04.9.20 12:05 AM (221.139.xxx.141)

    물론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거지요.
    올리신 분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저는 보면서 재미도 있고 눈요기도 되고 그렇던데요. ^^
    저는 그릇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아직 신혼이라 그리 넉넉하게 살지도 못하지만 보면서 이런 것도 있구나~ 저런 것도 있구나~ 하면서 즐겁게 읽고 있어요.
    물론 비싼 것도 있고 쉽게 접하기에 어려운 살림살이들도 있지만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부화뇌동해서 마구 사재기하시거나 쓸데없는 물건들 사실만큼 어리석은 분들은 아니실거라고 믿습니다.
    그게 바로 82쿡 회원님들의 힘이자 주부님들의 힘 아니겠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 3. 헤르미온느
    '04.9.20 12:20 AM (210.92.xxx.35)

    당연하신 걱정이실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귀얇고 부화뇌동 잘 되는 사람도,
    쯔비벨은 취향이 아니어서,
    찜기는 집에있는 스텐 냄비가 그역활 충분히 해서,
    드롱기 오븐은 아직은 집에서 요리 많이 할일 없어서,
    파니니그릴은 집에있는 전기팬 쓰면 되니까...하면서 전혀 안샀구요,
    가좌동 공구도 그릇싹쓸이는 거의 유령회원들이고 진짜 82 골수 회원들은 서로 얼굴보는 맛에 가보고 그랬지 다들 싸게 몇장씩들만, 꼭 갖고 싶었으나 가격땜에 참고 참았던것 몇장씩만 사셨던것 같아요......
    저는 요근래 거의 집에 많이 있게 되어서 올라오는 글들을 꼼꼼히 열심히 읽었었거든요...(제 꼬리글을 세어보셔도 아실듯^^;;....꼬리 전문=3=3 )

    다들 맘속으로는 나라걱정 교육걱정 어찌 않하시겠어요.
    다만 이곳에서는 서로 견해다를 수 있는 얘기들 서로 자제하고 그냥 공통 관심사들중에 자기 취향들 서로 맘터놓고 얘기하자...
    뭐 이런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전 생각해요...
    그리고 의외로 젊은 닉네임으로 활동하시는 지긋한 분들도 많으시구요...^^

    윗분 글쎄요님 말씀처럼, 요즘 젊은 엄마들 참 현명하고 알뜰하게 열심히 잘 하는 분들 많으세요. 아니면 82처럼 알뜰하고 성실한 살림정보 있는 사이트에 들어오기나 하겠어요?
    명품사이트에서나 놀지...^^....

    언니^^ 아님 큰언니^^ 신것 같은데, 믿어주시고, 계속 사이트에서 좋은 정보나누면서 격려해가면서 어려운 시기 헤쳐나가는데 서로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4. 겨니
    '04.9.20 12:23 AM (218.53.xxx.173)

    저도 "글쎄요..." 님 말씀 동감...^^
    가을님 말씀도 일리있는 말씀이구요...저도 개인적으로 많이 어렵습니다. 가좌동이 집에서 20분
    거리였음에도 허벅지 찔러가며 안가고 버텼다지요...다른분들 알뜰하게 그릇 사오신거 보면서
    눈이 즐거워서 넘 좋았어요. 다들 셋트로 사시는것도 아니고 하나, 둘 모아가며 거기서 행복을
    느끼는 모습도 좋았구요...^^ 여기는 별로 사치스러운 사이트는 아니라고 봐염...
    울나라 사람들 외제 좋아하는 것도 사실이긴 한데, (일부는 좀 심하지요...그 일부가 나라 망신
    시키는 거겠지만요...) 언제까지 국산품애용이란 울타리 안에서 살아야할런지요..울 나라 제품들도
    경쟁력이 있으면 팔리는 세상입니다. 요즘 외제 가전제품 쓰는 사람 별로 없잖아요. 그만큼 국산이
    품질이나 AS면에서 월등하니까 그런걸꺼예요...농산물도 다 수입되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진짜
    좋은건 우리나라 농산물이라고 생각들 하시잖아요...비싸서 못먹죠...^^;;;

  • 5. 그냥
    '04.9.20 12:30 AM (220.122.xxx.6)

    좋은 것만 가져가세요.
    소박하고 맛있는 음식도 있구요, 살아가는 이야기도 있구요.
    그릇이면 기타 등등 화려한 것도 있지만 모두 그것을 좋아한다고 볼 수도 없는거구 꼭 돈이 있어서 사는 것도 아니고 취향이려니하세요.
    저도 외국에서 그릇 사재기 하는 사람들 보고 한심하기는 했지만 사람마다 사는 방법이 다르잖아요.

    저만의 바람이라면 지금 같은 글이 올라왔을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면 하는 겁니다.
    그릇이며 조리도구 좋아서 사는 사람도 있듯이 취향이 안 맞거나 부정적인 사람도 있을 수 있고 그런 말도 할 수 있으니까요.

    이 사이트를 사랑하는 방법의 차이려니 하시고....

    오늘도 좋은 것 가져가서 밥심으로 살고 싶은...ㅎㅎ

  • 6. 가을&들꽃
    '04.9.20 12:34 AM (219.240.xxx.106)

    나중에 접시 한장 사더라두 감각 있게 살 수 있도록
    부지런히 봐두자.....
    저는 이런 주의로 부지런히 구경합니다.
    나라경제..... 어렵죠.
    이러다 만성 경기정체가 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 많이 들구 그렇잖아요.
    그치만 알뜰하게 아낀 돈으로 이쁜 머그컵 몇개,
    접시 몇개 사는 것이 그리 누가 되는 행동은 아니지 않을까요.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기분 우울해지면 일부러 화려한 그릇들 사진들을 찾아본답니다. ^ ^

  • 7. 주관
    '04.9.20 12:35 AM (61.253.xxx.143)

    척척 사들인다거나 싹쓸이라거나..
    그런거 너무 일방적으로 매도하는거 아니신가요?
    소비가 비난받거나 죄악시 되야될 행위는 아닐텐데요..
    거기다가 과소비의 기준이 모호하군요.
    우리그릇과 외제 그릇의 구분도 그렇습니다.
    우리그릇도 비싼거 많습니다.
    비싸서 과시하려고 외제그릇 산것으로 보는것 같네요.
    보기에 따라서 집착으로보이거나 허영으로 보일수있겠지만
    단언하건데 그것은 아닙니다.
    꽃이 좋아 조금 무리해서 꽃꽃이를 배우고 꽃을 사다 식탁에 꽂고 쳐다보고 즐거워한다하면
    그것을 이렇게 나무라실 겁니까?
    불경기에 꽃타령한다고?
    어떤 사람에게는 그 그릇이 꽃같은 취미입니다.

    척척 산사람 없어요.
    그럴수있으면 백화점가거나 해외쇼핑가지요
    좀 꼬이신거같네요.

  • 8. 경제가 어려워서??
    '04.9.20 12:38 AM (211.215.xxx.98)

    지금 우리나라 경제, 돈 안써서 어려운 것 아닙니까??IMF때보다 더 어려운 이유는 그때는 부자들이라도 돈을 썼는데 요즘은 분위기가 이상해서 돈을 안써서 더 나쁘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쓸 돈 있다면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카드빚을 내서 쓰는 건 안되겠지만요.

  • 9. 그래도
    '04.9.20 12:44 AM (220.119.xxx.144)

    여긴 생각보다 그리 서민적이진 않은것 같아요
    지극히 제 개인적인 기준이지만 (특히 경제적인면에서) 외제 그릇과 외제 가전 공구에대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기도 해요
    하지만 전 자주 여기 와서 많은 정보를 얻어가고 있으니 고맙기도 하구요
    어쨋든 개인마다 자기 취향에 맞는 싸이트 고를 자유가 있듯이
    이곳 사람들 여기서 맘대로 공구하고 그릇자랑할 자유가 있는것 아닐까요..
    여기와 비슷하면서도 좀더 소박하고 서민적인 그런 곳이 가보고 싶을때도 있지만
    여기도 나름대로 많은 도움 받을 수 있어서 좋잖아요...

  • 10. 보라
    '04.9.20 12:46 AM (211.204.xxx.179)

    어떤말씀인지는 이해가지만... " 척척"이라든가...단어 선택을 잘못하신 것 같군요.....
    님께서 생각하시는 그런 쇼핑두 아닐 뿐더러 누구보다도 알뜰하게 이 곳 횐님들은 생활하시는 주부들입니다....
    이곳은 많은 분들이 정보를 교환합니다....
    공식적인 말실수는 기자회견으로든지 신문에 올려서 사과를 한다지요....
    너무나 잘 알지 못하시면서 다 아는것같이 말씀하시는 것 같군요,,,
    다음부턴 이런글을 올리시려면 조금 더 조심스럽게 생각하시고 자신도 한번 생각하시고 글을 올리셨음 합니다.......

  • 11. yuni
    '04.9.20 12:55 AM (211.210.xxx.118)

    원글님이 가끔 오시다보니 아무래도 띄엄띄엄 단편적으로 보실수 밖에 없으셨을거에요.
    저 처럼 82쿡 죽(치는)부인이 본 바로는 원글님이 걱정하신것 같이 외제물건 척척 사들이고,
    고급스런 요리와 그릇 자랑에 다들 여념이 없진 않아요.
    걱정 마세요. *^^*
    제가 82쿡과 인연을 맺어 며칠밤 밤잠을 설치며 살펴본 82쿡 초창기부터 지금까지의 히스토리를 보아서는 아직까지 그리고 영~~원토록 82쿡은 건전하고 유용한 사이트입니다.
    든~든 합니다요.

  • 12. 서산댁
    '04.9.20 1:05 AM (211.107.xxx.244)

    저도 한말씀....
    정말 좋은 의견들 많으십니다...
    저는 장사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시장에서 제일 잘 팔리는게 뭔지 아세요.
    제일 비싼 꽃게, 대하, 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돈 없어 안 먹는 분이 더 많지만, 이런 비싼 것들이 더 잘 팔려요.
    사가시는 분들 대부분,, 본인이 직접드시는분은 20% 정도뿐이에요.
    나머지 80%는 돈 때문에 못먹고, 거의가 선물용으로 하시지요.

    여기 82쿡 분들은 제가 대하때문에 통화할때 느낀점이 있다면, 정말 모두들
    돈 잘 아껴쓰신다는 거에요. 저도 놀랄정도로...
    드시고 싶다고, 선뜻 구입하시는분 없어요...
    저 역시 구입을 희망하시는 모든분께 구입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더 생각하시라고
    한번더 생각하고 구입하시라고 말씀드리죠...

    글 올리시는 분의 심정 저도 알아요.
    저도 충동구매해서 나중에 후회한적 많습니다...
    이런것도 경험이더라고요... 한번씩 후회하고, 반성하고, 그러면서 나이들고,
    덜 쓰고, 아끼고,,,,
    이 만큼 우리나라가 사는것도 다 저희들 윗 세대분들이 절약하고 절제하고 ...
    그래서 얻어진 것이라는걸....
    많은 회원분들 다 아실겁니다....

  • 13. 서산댁
    '04.9.20 1:08 AM (211.107.xxx.244)

    저...
    죄송하지만,,
    저 동문서답 한거 아니죠..

  • 14. 하얀마음
    '04.9.20 1:20 AM (211.215.xxx.211)

    82쿸....정말 건전하고 유용한 사이트죠....
    사고 싶은 것들...척척 사지 못하고 ..
    이쁘고 좋은 물건들에 대한 정보들 주고받다가...
    세일하면 서로 알려주고...
    그런 모습 지켜보다가...
    최대한 싼 가격으로 공구할 수 있도록...
    애쓰시고 노력하시는 혜경샘의 맘을 아는...
    많은 알뜰 주부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마당이 있을까요?????

  • 15. 키세스
    '04.9.20 1:21 AM (211.179.xxx.5)

    허걱!!! 0.0;;
    혹시라도 제가 명품그릇에 눈뒤집혀 서울까지 원정가서 싹쓸어온 촌아짐이라 생각하시지는 않겠지요? ^^;;;;;;;;;;;
    저 그럴 간도 없구요, 돈도 없어요.
    걍 신랑 출장이랑 82번개가 딱맞아 떨어지는 신기한 사건이 발생해서 보고픈 얼굴들을 보러간거예요.
    커피잔 몇개랑 접시를 사긴 했지만...
    거기 모여서 마지막까지 떠들고 놀다왔는데 돗자리 깔아놓고 인사나눈 분들 중에 비싼 명품그릇 척척 사고 그런 분들 별로 없던데요.
    다들 너무 마음에 드는 것들을 단품으로 조금씩 사시던데...
    그것도 한참 망설이면서요.
    그리고 좀 많이 사신 분들은 결혼하고 몇년간 코렐만 이고 살아서 이 기회에 변화를 좀 줘야한다는 분들이셨어요.
    윗분들 말씀대로 돈이 많아서 척척 사신다면 왜 세일하는 창고매장을 찾아가겠습니까?
    생활비 아껴서 접시 한두장 사서 흐뭇해 하는 분들, 이 글 보시면 속상할 것 같아요.
    공구든 창고세일이든 강제적인 것도 아니고 그 많은 82회원 중에서 몇프로 그걸 필요로 하는 분들이 좀 싸게 사는 것인데 이상하게 볼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사고싶다는 유혹이야 82뿐만 아니라 백화점, cf, 할인점, 동네 가게에서 등등 항상 당하는 것인데 유독 82만은 순결해야 한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

  • 16. 8282
    '04.9.20 1:26 AM (219.248.xxx.238)

    그냥님 글 잘쓰시네요...
    다양한 분들이 계신만큼 고의가 아닌곳에서 상처받는 분들도 분명 계실거라고 생각되구요.. 이런글에 신경질적인 반응이 없었으면 하는 그냥님 말씀에 저도 공감해요...
    저도 죽순이지만 아주 가끔은 괜히(?) 빈정상할때도 있었구요...
    물론 원글 자체로 또 기분 상하실분들도 생기실테지만... 감정적이지 않은 대처가 82를 사랑하는 방법이 아닐까 저도 생각합니다

  • 17. 레몬트리
    '04.9.20 1:28 AM (211.225.xxx.158)

    ㅋㅋㅋ 동문서답이래도 할수 없어요..한번달린 리플은 절.대.로 몬 지운답니다..
    전 그릇사서 올리는거 보구 좋던데요?
    저야 공구라고는 찜기하나 딸랑했지만서도 가격도 57500.. 이거 하나 못살형편은 아니였고.
    사고서 창고로 들어갈만한 물건이였다면 구입도 안했고..
    그릇은..남들 산거 보구.. 그릇이쁜거만 알지..코디하는건 젬병인 저를 위해서..
    아.이렇게 하면 이쁘군.. 이런거 맛있겠다.. 내취향이 아니면 안해먹고..
    내취향이면 해먹고.. 비싼재료 들어가면 안해먹고.. 귀찮으면 안해먹고..
    뽀대나는 요리면..적어뒀다 손님치레하고.. 그러거든요?
    저도 가끔씩 들어와볼땐 원글님처럼 그랬어요.
    뭐야~ 이거.. 외제나 사대고.. 나같은 사람은 발도 못붙이겠네... <-- 이런생각이요

    그런데 요 근래들어서..거의 죽순이가 돼다보니.. 이런맘 사라졌어요. 그거 아니거든요.

  • 18. 답답해요
    '04.9.20 1:43 AM (211.53.xxx.176)

    지금 한국경제 참 안좋은거 누구나 느끼죠 ...그런데 ..제가 요즘 깨달은건..
    한국은 자본주의다 ...안쓰고 허리띠 졸라맨다고 능사가 아니라는 겁니다 ...
    소비가 위축되면 제일 먼저 타격 받는건 소규모사업, 장사 하는분들이구요 ...
    제가 요즘 본것만 얘기하자면 ...친구가 자그만 식당을 알차게 운영한지 십년만에
    이제 문닫을 위기에 처하게 된겁니다 ...그 식당이 위치한 먹자골목의 잘나가던 식당들이
    하나 하나 문닫는걸 보니까 경제가 안좋고 소비위축이란 말이 너무도 피부에 와닿더군요 ..
    뿐만 아니라 거기서 일하던 종업원들 모두 실직을 당한 꼴이 된건데 ....
    다시한번 말하지만 자본주의국가에선 돈이 돌아야 서민층도 득을 보며
    일자리 창출도 늘어나는 겁니다 ...
    물론 눈쌀 찌푸릴만한 과소비는 피해야겠지만 제가 볼때 82쿡님들이 하시는 공구는
    절대로 그런쪽도 그런정도도 아니라는걸 말씀 드리고 싶고 ...
    전 한번도 공구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

  • 19. 현석마미
    '04.9.20 5:14 AM (70.56.xxx.78)

    사람마다 어찌 다 같겠습니까...
    저는 여기와서 좋은 그릇 이쁜 그릇 구경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82쿡 싸이트가 요리만 게제하는 싸이트도 아니고 이것저것 살림정보도 많이 있어서 전 유용하게 잘 이용한답니다.
    가끔 돈 모아서 저런 조리기구도 하나 사면 좋겠다~ 이런생각도 들구요..
    이쁜 커피잔에 차 한잔 마시면 좋겠다~ 나도 명품은 아니지만 하나쯤 갖고는 싶다~ 이런생각도 한답니다.
    그렇다고 그게 바로 소비로 직결되는건 아니구요...
    그리고 여기서 공구하는 제품들...혜경쌤이 강매하시는 것도 아니고 좋은 물건 회원들에게 싼 가격으로 공급해 주시는거니 이왕 사실려고 하신분들 구입하시면 누이좋고 매부좋고..아니겠어요??
    전 공구 더 자주 했으면 하는데...
    살림 살이 보는 눈도 높아지고 얼마나 좋아요~~

  • 20. 해보성우
    '04.9.20 7:10 AM (221.150.xxx.108)

    사람 수만큼 사는 모습도 다양하고 취향도 다양합니다
    소박한 모습도 있고 럭셔리 한 모습도 있고
    저는 이곳에서 다양성을 누리고 있어요
    참 재미있죠. 살림살이에 대한 눈을 키울 수 있으니
    그리고 그 사이에서 제게 맞는 제가 할 수 있는 것만 취하지요.
    님의 의견 동감도 가지만 그렇게까진 아닌데 싶기도 하네요
    윗분들 리플 다셨지만 엄청난 소비를 과시하는 님은 정말 손가락에 꼽습니다
    그냥 즐기세요
    다양성을.
    잡지 하나 보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 21. 김희영
    '04.9.20 8:06 AM (217.44.xxx.6)

    저...영국에 살고 있습니다.(3년정도 있을겁니다.) 정말 한국보다 물가도 비싸고, 사는 게 불편해요. 그나마 여기서 싼게 그릇입니다. 그래서 여기 나와있는 한국사모님들그릇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도 제 주위엔 다들 아울렛이나 백화점 세일때(그것도 세컨드로 싸게 나온거) 한 두개씩 사서 모으는 분들뿐이랍니다. (포트메리온 접시 아울렛매장에서 몇 천원이면 사거든요. 물건 들어오는 날 가야 맘에 드는거 몇 개건져요.) 어디서나 과소비 하는 사람들 있지만, 좋은 물건은 그냥 보는 것 만으로 사람을 감동시키잖아요. 저도 여기 와서 산거라곤 아울렛에서 몇 천원(5파운드 이내) 주고 한 포트메리온 접시 몇 개와 오트밀 볼 몇 개뿐입니다. 그래도 전 여기 82cook 와서 다른 분들 그릇 구경하면 기분 좋아요. 잘 차려진 식탁도 보면 기분이 좋아지구요. 자신과 다른 사람을 비교하기 시작하면 기분 이상해져요. 때로는 서글퍼지기도 하구요.
    좋은 그림을 감상하듯...그릇을 감상하고 안목을 키우구요... 좋은 기계 있다고 하면 아..이런 것도 있구나.. 있으면 편하겠다.. 근데, 우리 싱크대엔 놓을 자리가 없어...에잇...둘데 없어 처치 곤란인것 보다는 좀 불편한게 낫지... 와...이렇게 멋지게 식탁을 차릴 수도 있구나... 그래도 내가 한 반찬도 먹을만하지~ 저거 쉬워보인다...그럴듯한데, 한 번 해봐야지..그러면서 본답니다.

  • 22. 미스테리
    '04.9.20 9:11 AM (220.118.xxx.42)

    다 같은 맘일꺼예요...경제적인거야 천차만별이고요!!!
    그나마 샘 덕분에 사시려했던분들은 많이 싸게 사셨고 사실 저같은 경우는 그릇보다도
    82식구들 만나는게 더 좋았어요~^^
    저도 다 공감하는데 "척척"이라는 단어는 좀 그렇네요...저도 그릇 무지 좋아하는데 이번에도
    정말 사고 싶은거 골랐다가 많이 내려 놓았답니다...왜냐면요...그놈의 경제 때문에...^^;
    그리고 지금 막 그릇을 자랑한다고 느끼시는 분위기는 갖고 싶었던걸 가지게 되어 기뻐서
    일리고 픈 (남편들이 뭔 그릇을 알겠습니까?)....심정에 자랑이리기 보다는 나도 이런게 생겨
    기쁘다...뭐, 이런 걸꺼예요!!!
    걍 이해해 주세요...^^

  • 23. 골수구경꾼
    '04.9.20 9:27 AM (218.39.xxx.158)

    가을님.. 좋은 말씀에 고개 끄덕이며 읽었습니다.
    저도 비슷한 마음이 들긴 했었거든요.
    잘사용하고 있던 오븐에 배신하는것 같아 오븐공구 두번이나 어금니 물고 외면했구
    그릇은 처음부터 엄두가 안날정도루 혼수로 해온 그릇이 아직도 많구요.
    이번에 결심했어요.
    내딸 시집보낼때 절대로 그릇은 안사준다. 또.. 가전제품도 안사준다.ㅋㅋ
    가을님.. 좋은 지적 하셨어요.
    이곳에서 살림의 지혜 - 가장 압권은 먼지쓰고 있는 스탠전골팬을 웰빙 후라이팬으로 재활용하기 - 요리 정보 얻어가는 말없는 많은 사람들도 어쩌면 비슷한
    생각 하고 있었을겁니다.
    그래도.. 이곳에 들락 거릴 정도면 다들 알뜰하게 살려는 마음이 있는 분들일거에요.
    전 그래서 가을님의 글에 박수를 보냅니다.
    시소도 서로 무게가 같아야 즐겁게 탈 수 있잖아요. - 아이랑 대화하다 보니.. 비유를 해도 꼭-전 그래서 화려한 그릇을 보면.. 입이 헤 벌어지면서 저런 그릇도 있구나.. 내꺼 깨지면
    나도 담엔 저런 그릇 사야겠다.. 우리 오븐 터지면 나도 드롱기 사야쥐.. 이러면서
    적은 비용으로 후다닥 되면서 뽀다구도 확실히 나는 그런 음식 찾아 열심히 메모하고
    또.. 응용도 하면서 요즘은 매일 매일 부엌일이 신나기도 해요.

    혹시나 분위기에 휩쓸려 필요없는 물건 과소비 할까봐.. 염려 하시는 말씀... 가끔 해주세요.
    친정 엄마 같기도 하고 시어머니 같기도 해서 전 좋군요.
    모든 분들이 다 82쿡을 사랑하고 잘 되길 바래는 마음.. 아름답군요.

  • 24. 골수구경꾼2
    '04.9.20 9:34 AM (220.90.xxx.236)

    가을님의 말씀 공감합니다.
    침묵하고 있지만 님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분들이 더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곳 악플 정말 살벌한데 님의 용기와 82에 대한 애정에 기립 박수 드립니다.

  • 25. 연꽃
    '04.9.20 9:49 AM (211.117.xxx.199)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엔 여러 의견이 있기 마련이죠. 82cook에 오는 분들은 내손으로 음식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물건 저렴하게 사고자 노력 하는 분들이구요. 생각없이 과소비하는 사람들관 정말 다르죠.

  • 26. 젊은녀
    '04.9.20 9:50 AM (61.32.xxx.33)

    각자 사는 생활형편이 다르지요.

    김혜경샘 본인께서도 '나름대로는 알뜰하게 산다고 하지만, 수도세 아끼고 하는 알뜰은 아니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구요. (정확한 표현이 생각안나서 죄송합니다 샘..) 반면에 형편상 물값도 가스비도 아껴야 되는 사람들도 많고 많잖아요.

    저도 가을님 말씀에 어느정도는 공감합니다..

    그렇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다 남의 사는 얘긴걸요. 알아서들 하겠지요.
    이렇게 계도한다고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래도 82는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은 사이트라고 생각해요. 전 자주 들어올래요.

    ^^

  • 27. 글을 읽다
    '04.9.20 9:54 AM (61.252.xxx.192)

    이글에 또 심한 악플이 달리면 가을님 상처받으실라 생각하며 읽었는데
    다행하게도 아주 심한 악플은 한명 빼곤없네요.
    서로 다른 생각이 공존하는 만큼 정말 좋은말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이런 분위기 좋은데요.앞으로도 이런분위기가 쭉이어 나가길 바래봅니다.
    나와 다른 생각도 있다는걸 서로 인정하는 성숙한 분위기....

  • 28. 와사비
    '04.9.20 10:03 AM (211.219.xxx.171)

    원글님 마음도 이해하지만... 각기 사는 형편은 기본적으로 다른 거고...
    하지만 다들 나름대로는 알뜰하게 사시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좋은 점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거의 날마다 출근(?)하지만 산 것은 찜기 뿐인 걸요.
    비록 명품 그릇 한 장 없지만... 안목이 높아지만 적어도
    사놓고 후회할 그릇을 싸다고 사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다 자기 몫만큼 싸이트를 활용하는 거겠지요.
    (밥 먹고 체했다고 밥을 나무랄 수는 없는 일이 아닐지...)

    원글님 말씀도 82쿡이 더 좋은 싸이트가 되라는 애정어린 충고 같은데요...^^
    82쿡을 만드는 사람이 우리니까요.

  • 29. 저는
    '04.9.20 10:07 AM (211.178.xxx.188)

    이상하다기 보다 여러 그릇이나 가전제품에 대한 정보도 얻고 눈요기 하는 것으로도 너무 즐겁고 행복하던데요?
    저 남들 평균보다 더 버는 집이지만 여기서 공구하는 거 한번도 산 적 없습니다.
    물론 서울 살지만 그릇 공구때도 안나갓구요.
    일단 집에 잇는 거 활용하자 주의이고그 다음엔 가깝기만 하다면야 찾아가서 얼굴도 보고 그릇 몇 피스로 행복을 느낄 수도 잇는 거구요.
    제가 보기엔 이곳은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은 유용한 곳이고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곳이고 분에 넘치게 사는 분들이 많지 않을 거라는 믿음때문입니다.
    얼마나 고심하고 고심합면서 그릇을 고르셧겟어요?
    가을 님의 걱정도 이해는 가지만 이런 종류의 약간의 소비는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 30. 사이트의 본질적속성
    '04.9.20 10:09 AM (203.229.xxx.176)

    지금 82 분위기가 솔직히 저한테는 좋았습니다..원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외제그릇 사재기?
    아이고..그런 사치스런 사람들이 왜 공구나 하고 앉았답니까..모르시는 말씀이지요. 정말 주변에 그런 사람들을 못보셔서 하시는 말씀 같습니다..

    전 그냥 요즘 일부 사이트들처럼 그릇이나 요리..이런 건 모두 사치스런 취미로 몰아붙이는(경기가 안좋은 탓이겠지요) 경직되고 무서운 분위기가 아니어서 82가 좋습니다. 이걸 사치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니...솔직히 좀 무서워집니다.

    이런저런 의견을 포용해야 된다고는 하지만..무서운 거는 사실이네요..82도 다른 사이트들처럼, 돈있는(?) 것들은 좀 입좀 닥치고 있어~~ 이런 분위기가 될까봐...보통 그런 분위기에서 말하는 돈있는 사람이란 그냥..자기만의 취미가 있는 매니아적인 사람에 불과한데두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요리나 그릇, 살림살이에 대한 정보..라는 특성상
    원글님이 눈쌀 치푸려하시는 부분이 나올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나이드신 분들의 특성상..자기보다 한참 젊은 사람들이
    자기도 못가진 것들을 누리는 게 보일때...안좋아 보이는 건 인지상정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만..

    이상..어떤 공구나 세일에도 참여는 안했지만 그런 행사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믿는 회원이었습니다...(오븐도 있고, 찜기도 대용할 것들이 많고, 그릇도
    당장은 필요없으니 굳이 허벅지 찔를 필요도 못느끼니까요..)

    추신) 원글님의 문제도 아니고, 82의 문제도 아니고...
    그냥..뭔가 점점 약극화가 극단적으로 진행중인
    현대 한국사회의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만...

  • 31.
    '04.9.20 10:21 AM (203.241.xxx.142)

    저도 공구로 그릇을 한 번 사긴 했는데요..
    요즘은 정말 너도나도 올리시니까.. 조금 걱정이 되더라구요.
    첨엔 이것저것 다 사야하니 싶다가 저 스스로 맘을 다지는 단계로 넘어왔지만
    그렇지 못해서 안타까우실 분들도 많을 것 같고.

    전 아예 그릇이나 주방기구 관련 글은 안 본답니다.
    사람이.. 견물생심이라잖아요.
    자기 스스로 다독이는 수밖에 없긴 한데..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는 분위기는 알아서들 자제하는 수밖에 없겠죠.

  • 32. =_=
    '04.9.20 10:21 AM (61.107.xxx.147)

    저는 좀 다른 의견입니다.. 외국 사람들 좋은 그릇 갖춰놓고 멋진 앤틱 가구 들여놓고 하는 것.. 그들의 집을 한번 떠올려 보십시오. 정원 딸린(우리네 시각으로 보면) 저택 수준입니다. 그릇들이며 가구들이 집에 비해 전혀 꿀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일본이나 우리나라의 경우 집이 좀 많이 작지요.^^ 아파트 같은 경우는 개성 없이 그 많은 세대가 다 똑같은 디자인이고요.(리모델링 같은 예외는 잠시 접어주세요..)
    어떻게 보면 집 크기에 비해 거북하게 느껴진다 싶을 정도의 가구를 들여놓거나
    다른 살림살이에 비해 그릇이나 주방용품만 고급으로 갖춰놓은 집들도 있습니다.
    원글님은 아껴야 잘 산다.라는 생각 외에
    아마 그런 언밸런스함이 싫다고 은연중 느끼셨을지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 33. 딴소리
    '04.9.20 10:21 AM (220.122.xxx.6)

    40대면 나이 많은 건가요?
    어머나 어째요

    저요 28세입니다.
    평생 28청춘이라...

    28세 이후 10여년동안 나이 먹은 기억 없습니다. ㅎㅎ

  • 34. ㅋㅋ
    '04.9.20 10:27 AM (61.252.xxx.192)

    28청춘은 16세인데..........=3=3=3

  • 35. 이상
    '04.9.20 10:30 AM (210.105.xxx.253)

    근데 이렇게 리플이 여러 개 달리는 민감한 사항엔 항상 주인장 의견이 없네요...

  • 36. ...
    '04.9.20 10:30 AM (220.117.xxx.41)

    저도 82cook 너무 좋아하는 거의 유령회원인데요...
    전 가을님 느낌 정말 공감해요.
    사람 사는 게 다 제각각이고 형편대로 사는 거라는 거라지만요,
    여기 회원분들이 좀 여유되시는 분들이 많은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이와 비슷한 글에 화내시고, 악플 다실 필요 없어요.
    사는 게 다르면 생각하는 것도 좀 다르니까요.
    전 여기서 그릇 구경하고 살림 구경하는 거 너무 재미있어요.
    여기 아니면 어딜가서 제가 그런 구경하겠어요.
    하지만.. 가을님 같은 맘.. 늘 한구석에 있었더랍니다.

  • 37. 난 따라쟁이..
    '04.9.20 10:36 AM (203.240.xxx.20)

    가을님.. 글에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82서 살림살이들 이야기하는거 보면 나름데로 괴리감도 많이 느끼기두 했었습니다..
    살림보는 안목도 없고, 경제적인 능력도 되지 않는 저의 경우에는요..
    코렐, 백화점서 결혼할때 산 코렐 그릇이 제겐 나름데로 비싼 그릇인줄 알고 5,6여년을 쓰며 - - (저희 신랑역시 코렐 비싼그릇으로 인지하며 가끔 설겆이할때 뿌듯해합니다. - - 역시 깔끔하고 쓸스록 좋타나??? ^^ - - 저 역시..
    그런데 예전 어느 회원들의 표현- - - 평상시에는 싼 코렐이나 쓰고,, - - 아... 진짜 상처되더군요..
    물론 이곳에서 알짜배기 정보 정말 많이 얻어가기는 하지만.
    듣도 보도 못했던 그릇들 보며 안목도 높히고, 살림의 지혜도 좋기는 하지만

    하나씩 사서 모은다는
    포트메리온의 가격에 너무도 놀랐고,
    드롱기 공구한다니.. 줄서는 분들 많은거에 놀라구요,
    특히 저 같은 스타일처럼 귀가 얇은 사람들은.. 참기 어렵게 사구 싶은 물건들도 많구요..^0^
    상대적 박탈감드는건 사실입니다만..
    어느분의 말씀처럼 그냥 잡지하나 본다는 표현이 딱 와 닿는군요..^^
    하지만 가을님 말씀 처럼 따끔한 말씀이 속이 시원한건 사실이군요~~

  • 38. ...
    '04.9.20 10:38 AM (220.117.xxx.41)

    이런 의견에 저기 첫번째 답글과 같은 1차원적 답글만 없다면
    여기 82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저런 한이 많은 한국주부들은 감정이입이 너무 쉽게 되는 것 같아요.
    누가 뭐라 얘기하면 그걸 마치 자신의 입장에 대입시켜서 오바로 대응하는 분위기 많았던 것 같은데요...
    앞으로는 우리 그러지 말았으면 해요..

  • 39.
    '04.9.20 10:38 AM (203.229.xxx.176)

    확실한 것은..여긴 가을 님이 원하시는 그런 '서민적인' 사이트는 확실히 아닙니다.

    처음 김혜경님의 저서를 읽고 난뒤에도 같은 느낌을 받았거든요.
    우리네 대다수의 어머님들은 그런 최신식 살림살이에 관심을 갖는 자체를
    죄악시하는 분들도 많아요..그런 거 없으면 안쓰면 되지, 뭐..하면서요..
    하지만 그런 거 있으면 좋을텐데..나도 한번 사보려는 데 써보신 분 있나요??
    하는 분들이 많이 오시는 사이트가 여기입니다..

  • 40. 딱한번글올린녀
    '04.9.20 10:39 AM (61.32.xxx.33)

    이상님께..

    주인장도 사람인데 민감한 문제에 일일이 답글달고 설득하고 해명하고 할 의무는 없다고 생각됩니다만.. 그렇지 않아도 신경쓸 일이 많은 분인거 같더만요. 아무런 본인의 이득도 없이 솔선해서 주최한 행사만 해도 몇개입니까?

    우리가 제발로 찾아왔지, 돈내고 어떤 서비스를 기대하며 가입한 사이트도 아닌데 말이죵.

    주인장 나름의 사이트 운영법인줄 알고 있습니다.

  • 41. 지나가다
    '04.9.20 10:40 AM (210.91.xxx.171)

    저도 가을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요즘보면 많이 변질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 42. 슬프군요
    '04.9.20 10:44 AM (210.91.xxx.171)

    첫번째 리플다신 분...
    좀 그렇습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

  • 43. 정답
    '04.9.20 10:50 AM (220.117.xxx.41)

    아.. 답글을 읽다보니...
    봄님이 말씀이 정답이네요.
    여기는 진짜 "서민적"인 사이트는 아니라는 말씀.
    사심없이 아주 객관적으로 보아도 그건 맞는 얘기인 것 같아요.

  • 44. 생리통~끙
    '04.9.20 10:58 AM (61.32.xxx.33)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고, 저렇게 사는 사람도 있는건 맞는데,
    전체적인 소비수준이 예전에 비해 많이 높아졌지요.

    예전보다 직장생활 생명도 짧아졌고 인간수명도 길어졌는데 말이지요.
    교육비도 올라갔습니다.
    그런 면에서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은 젊은 주부들의 지혜가 다소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이 저에게는 듭니다.

    김혜경샘께서야 직장생활도 오래 하셨고 책도 잘 팔리시고 칼럼도 쓰시고, 이래저래 몇천원 몇만원짜리 식기도 꽤 자주 사시는 편이시고 파니니그릴이며 오븐 등 주방가전을 많이 갖고계신다고 하고, 지압도 받으시고 그릇도 사서 모으시고 하지만요, 저는 그럴만 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면 가랑이 찢어진다는 사실을 잊지맙시다. 각자의 형편에 맞게 씁시다. 즉, 여유있어서 물건을 구입하는 사람에게 뭐라 하지 말고, 그릇이나 몇십만원짜리 오븐부터 사려는 사람들이 다시한번 생각해봐야겠지요.

    나름대로는 생각해서 구입하고 유용하게 쓴다고 하겠지만, 가을님 같은 사십대 주부 입장에서 보시기에는 젊은 사람들이 용감하게 몇만원 몇십만원씩 척척 쓰는것처럼 보이는게 맞을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82에서 알게된 그릇이며 주방가전, 보면 좋고 갖고있으면 좋지만 꼭 필요하지는 않은 물건들이 많잖아요.

    그러니 형편에 맞게 구매합시다.

    저는 82 참 좋은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사정에 따라 취할것은 취하고 버릴것은 버리는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

  • 45. 초기회원
    '04.9.20 11:10 AM (61.99.xxx.227)

    이상하게 변한거 아니고,처음부터 그릇,주방용품 질문,답변들이 많았어요.
    다만,디카의 보급으로 사진들이 많이 올라와서 그리 느끼는 것입니다.

    취사선택은 본인이 하면 됩니다.

    가만히 앉아 공짜로 좋은 구경해서 좋습니다.

  • 46. 헤스티아
    '04.9.20 11:26 AM (221.147.xxx.84)

    친정에서 쓰던 가스오븐이 아삼삼해서,, 혼수준비하다가 작은 집에 적당한 전기오븐을 보고서도 애써 외면하다가,, 드롱기 공구에 겨우 합격해서 장만해, 남편도 '한 풀었다'고 하는 수준인데요..뭘... "척척"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전기오븐같은거, 쓸데없는 사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하는 모든것이 사치로 보이실거 같아요.. 그릇 필요없으면 안 사면 되고, 멋진 그릇 보면, 이런게 좋은 거구나, 그만한 이유가 있으려니 하면 되는거고, 그럼 그만이죠 뭐..

    가을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말씀도 잘 알겠는데.. 그래두.."척척" 이런 표현쓰시면,, 소심한 저같은 사람은 맘이 좋지 않답니다..

  • 47. 그래서요
    '04.9.20 11:56 AM (211.251.xxx.65)

    이 곳은 서민적이든 덜 서민적이든 원하면 들어올 수 잇고 원하지 않으면 안 들어와도 되는 자유로운 사이트입니다. 이런 불만들이 운영자님을 얼마나 힘들게 할지......
    개인적으로 이 곳에 오면서 살림에 욕심도 생겼고 흥미도 점차 생겨가고 있습니다.
    똑같은 음식이라도 그릇이 달라짐에 따라 분위기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처음 인터넷이 보급될 때는 참 공짜정보도 많고 좋았는데
    점점 다 유료화가 되면서 필요한 정보를 찾기 어려워졌죠.
    이제 이 사이트로 이런 분위기 업(변화)를 위해서 유료화가 되는 건 아니겠죠?

  • 48. ^^
    '04.9.20 12:12 PM (61.78.xxx.163)

    저는 충분히 살 형편이 되는데도
    그릇사러도 안갔고,
    오븐도,찜기도 안 샀어요...
    빵굽기나 오븐요리를 그다지 많이 할것 같지 않았거든요.
    쯔비벨 공구할때 집에 있는 쯔비벨 접시 1장에 짝 맞추려고 똑같은 평접시 3장만 샀지요..
    안그래도 몇개 더 있어야 제구실을 할것 같았는데
    너무나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82가 너무 고마왔어요..
    운틴가마의 가마솥과 프라이팬은 샀어요...
    꼭 필요했기때문이죠...프라이팬은 교체할때가 되었고,
    우리식구 모두 솥밥과 누릉지가 너무 먹고 싶어서요..
    외식한번 안하면, 코팅된것도 아니니 평생 그솥과 프라이팬 쓸수 있고......, 이익이라 생각했어요..
    이렇듯,
    자기가 꼭 필요한것만 취하는 변별력만 갖추시면 됩니다.....

    제 생각은
    아이들도 자기보다 한살이라도 더 많은 친구와 놀아야 배우는것이 있고,
    공부도 잘하는 아이들과 어울려야 더 잘하고
    문화도 높은곳에서 낮은곳으로 흐른다는 것입니다...
    부유하고 수준높은 삶도 봐야지요....
    그래야 목표(?)나 성취동기도 생기는것이고..
    원글님은 생각이 많으신거로보아
    충동구매같은건 잘 않하실것같으신데,
    남의 생활도 그냥 보고 그러려니 하세요..취할건 취하시고.
    어차피 휩쓸리는 사람들은 여기 아니래도 이리저리 휩쓸려 삽니다.
    제가 보기엔 82는 알뜰하신분이 더 많아요..
    저만해도 82에서 알뜰하게 살림하는분들 보며 배웁니다.
    어려운 삶 얘기 하시는것 보며, 내가 얼마나 가진게 많은지 마음 다잡습니다.

  • 49. 암튼..
    '04.9.20 12:18 PM (61.97.xxx.126)

    가을님 부터 첫 리플 빼곤 . .. 82를 무지들 사랑하시는구만요..

  • 50. 누룽지
    '04.9.20 12:59 PM (221.151.xxx.209)

    원글님 이하 여러분의 토론내용에 감명 받은 누룽지입니다..
    다들 너무 성숙하세요~~~ ^^

  • 51. 유리
    '04.9.20 1:28 PM (218.50.xxx.131)

    애착이가는 특별한 그릇을 보면 흐뭇하지않나요 주부님들~~
    전그래요. 물론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눈의즐거움 정신적인 만족 뭐 그런것에 만족까지
    하나 하는분도 계시겠지만...^^

    원글님의 말씀도 충분히 공감하구,

    물론 여러분들의 의견들도 모두 공감하지만 서로 다른 생각을 가졌으니 더재미있고

    흥미로운 사이트가 되겠지요


    우리 서로 쿨~~하게 인정하면서 정보교환 , 물물교환, 등등..

    저두 누룽지님처럼 감명입니다

  • 52. joinin
    '04.9.20 2:07 PM (24.86.xxx.105)

    저도 한 마디.
    저는 지금 외국에 있는데, 한국에 있을때도 비싼 그릇보고 비싼 가구 보고(형편은 않되지만)
    나중에 형편되서 하나라도 살때 제대로 사려면 평소에 자주 봐나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씨이트는 다양한 사람이 다양한 계층에서 참여하니까 자기한테 맞는 것만 받아들이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한테 안 맞는다고 다 틀리것도 아니니까요.
    우리 사회의 전반적으로 필요한 일 아닌가 생각해요. 남을 받아들일줄 아는거...

  • 53. 라일락
    '04.9.20 2:50 PM (210.105.xxx.39)

    저도 한마디 올릴까 합니다.
    먼저 첫번째 리플 다신 분 너무 하셨다는 말 드리고 싶어요.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 식으로 자기와의 생각이 다름을 표현해야 됐었나 싶네요.
    글 올리신 분 이야기를 들으보면 나쁜 내용이 아닌 그저 나름대로의 걱정을 올린 글임이 느껴 지는데...
    저 같은 경우는 메이커 정말 모릅니다. 그래서 여기서 자주 올리는 그릇 이며 그외의 것들 잘 몰라서 아는 분들에게 물어 봅니다. 그게 뭐예요?
    그렇게 하면서 공부한다고 생각하는 거죠.너무 몰라 챙피하지만.
    그리고 아는 분들한테 막 선전도 합니다. 그 싸이트 정말 좋은데 꼭 들어가 보라고.
    이것 저것 아는 것 없는 저에게는 모든게 다 정보니까요.

  • 54. 경제
    '04.9.20 3:06 PM (211.53.xxx.176)

    경제를 좀 넓게 볼 필요가 있어요 ..
    이헌재 부총리도 언젠가 말했둣이 ..부자들이 돈을 좀 써야 된다고 ..
    없는 분들은 이래저래 못쓰고 안쓴다해도 ... 있는분들은 좀 써야 합니다 ...
    모두가 허리띠만 졸라매고 있음 되는게 없어요 ...6,7십년대엔 그렇게 해서 경제부흥이 됬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지금은 온갖 물품들이 수입개방이 되서 국산품과 경쟁이고
    내나라 물건을 팔기위해 나므이 나라 물건도 사줘야 하는데 무조건 허리띠만 졸라매고 있다면
    도대체 경제무역이 활성화 되는즐 아십니까 ??
    82쿡님들이 대부분 여자분에 결혼한 분들이니 내가정 먼저 챙기는거 당연합니다만...
    지금은 우리 모두가 살아남기 위해 경제를 좀 넓게 보고 행동해야 할때 라는 겁니다 !!!

  • 55. 마시오에
    '04.9.20 3:36 PM (221.167.xxx.59)

    일을 진행하다보면 꼭 태클거는 용감한 사람이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구요. 질적인 성숙을 위해........
    가을님이하 모든분들의 생각에 공감이 갑니다.
    저도 82폐인이라고 할정도로(눈팅이죠 뭐.....) 허구헌날 여기서 사는 사람인데요.

    우린 플라스틱그릇사용하거든요.....이유가 좀 있긴 하지만....형편도 좋지 않고.....
    하지만 부끄럽지 않고 한번씩 손님초대도 합니다.
    요리에 취미를 붙히면 필요한 도구들에 눈이 가고......
    색다른 종류의 요리도 해보고싶고....
    특별한날 특별한 접시에 담아서 내놓고 싶고....
    잘하는 맛있는 요리만들어 손님도 초대하고싶고....
    이런방법으로 요리하는것도 있다라고 소개하고싶고.....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곳에서 한번씩하는 공구며 좋은그릇사러가는거......
    필요한 사람에겐 너무나 고마운 경우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겐 좋은 눈요기며(제가 그렇습니다.)
    충동구매로 덩달아 샀다가 사용하지 않으면 물론 자기손해겠죠.
    결론은 자기 주관만 있다면 문제 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들 산다고 형편생각하지않고 덩달아 따라사는거 이거 진짜 문젭니다.

    어느분 말씀처럼 알뜰살림꾼답게 좋은것만 가져가자구요.

  • 56. 둘러보기
    '04.9.20 3:43 PM (61.98.xxx.177)

    공구든 머든 필요하시고 형편 되시면 사시는 거겠죠...
    이쁜 그릇이나 주방기기 있으면 사진 찍어서 자랑도 하고 싶으시겠죠...
    그러다 보면 요리라도 멋지게 해서 그릇과 함께 사진 찍어서 82cook에 올려 보고도 싶으시겠죠....
    겸사 겸사 본인 홈페이지도 알리시면서 말이죠.......

    82cook회원 중에 인터넷 사이트상에서 드러나는 회원보다는 유령 회원이 대부분일껍니다...
    가을님처럼 생각하시는 분들도 드러나지는 않지만 많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릇이든 머든 사지 않는 분들이 훨씬 더 많을 것이구요...
    다만 인터넷상에서 드러나는 부분이 구매하거나 사신 분들이 자랑을 하게 되겠지요....
    그렇게 드러나는 회원분이 전체 회원 수에 몇프로나 해당하겠습니까....

    사이트를 둘러 보시면서 본인이 필요한 부분이나 도움 되는 부분만 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 또한 82cook의 장단점을 느끼고 있고..장점만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가을님도 별 생각 하시지 마시고 둘러 보시다가 좋은 정보들 얻어가세요.....^^

  • 57. 깜찍이공주님
    '04.9.20 4:13 PM (220.75.xxx.24)

    우리 모두 인간의 다양성에 대해 관대해집시다!

    가을님의 글도 또한 옳고(무수한 악플을 예감하시고도 떠억하니 글을 올리시는 용기에 존경스러움이 생깁니다),이 글에 대한 리플 다신 분들의 모든 의견도 다 옳습니다.

    82쿡이 예전엔 어땠는지 전 잘 모릅니다.전 가입한 지 몇개월 밖에 안되었거든요.
    하지만,그 어떤 싸이트에든 여러 모양새의 사람이 다녀갑니다.
    우리 일일이 태클걸고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 가까운 친구한테처럼 충고하며 살 수 있는 현대 사회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가을님의 글을 무시하고 지나갈 수도 없는 현대 사회입니다.

    저도 외국에서 살다 들어왔고,남편에게 불이익 돌아갈까봐 그릇 하나 안사고 조신히 있다 왔습니다.
    그리고 내게 저것이 필요한지 아니면 오로지 갖고 싶은 욕심 때문인지를 먼저 판단할 줄 압니다.
    여기 대부분의 회원분들이 그런 생각으로 접근한다고 믿습니다.
    저도 공구에서 하나도 산 물건 없습니다.제가 비슷한 아이템으로 갖고 있기도 하고,굳이 요리에 시간을 할애할 전업주부가 아니기도 해서지요.

    하지만 내가 안갖는다고 구경마저 안 할 수는 없지요?
    우리가 무수한 tv속의 광고를 보고 살 수 밖에 없는 것처럼,그리고 그 광고는 말 그대로 광고이면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하는 수단이지요.
    그렇다고 우리가 그 광고 그래도 다 사지는 않지요?

    형편이 되어서 사든지 아니면 카드로 할부해서 사든지 그것은 개인의 판단이라고 봅니다.
    요즘 경제는 아끼는게 미덕이다가 아닙니다.
    외국에서는 우스개소리로 근검절약이 악덕이라고 합니다.돈은 돌고 돌아야 돈이 되는거지요!

    가을님의 조심스런 주의도 우리는 간과할 수는 없지요.

    이 모든것을 예전 우리 부모 새대가 배웟던 근검절약으로 발 묶지 맙시다.
    그리고 모든 소비의 판단은 현명한 소비자의 몫이구요.
    그래서 우리가 이런 저런 교육을 학교서 배우고 나오잖아요?

    가을님도,또 모든 리플다신 분도 모두 옳은 말씀이라고 생각됩니다.
    서민적인 싸이트는 뭐고 귀족적인 싸이트는 뭔지 모르지만,적어도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만 취하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여긴 유료 싸이트도 아닌데,우리가 넘 예민하게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58. 저두요
    '04.9.20 6:20 PM (219.249.xxx.146)

    가을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두 형편이 좋진 않구 해서 여기서 많이 보고 안목지수도 높인답니다.
    근데 그릇...전 쯔비벨이나 포트메리온? 그런 건 소수층만 쓰는 줄 알았답니다.
    근데 다들 저같이 사는 건 아니더군요.
    전 코렐도 선물 받은 거 아주 아껴 쓰거든요.ㅎㅎ
    다들 그릇 좋아 하시고 요리에 관심 많으시고 ...좋으네요.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구....괴리감,박탈감도 있긴 합니다.
    그래도 지나친 건 아니구..다들 좋은 맘이신 거 같아요.
    가을님 의견에 맞장구 치고 속 시원해 하는 분 많으실 거예요.
    가을님 많은 분들 대변해 주셔서 고맙네요.
    근데 첫번째 리플 다신 분, 무서워요.안 그럼 좋겠어요.

  • 59. 익명
    '04.9.20 6:25 PM (211.176.xxx.76)

    얼마 전 창고쎌이나 광주요 다녀와서 그릇 샀다고 사진 올리며 보고하시는 님들 보며 전 다들 참 소박하고 알뜰하구나 생각했는데요?
    고작 (?) 접시 몇 장, 컵 몇 개가 대부분 아니던가요?

    전요,,, 어제 광주요 가서 가온단지 뭔지 하는 레스토랑 식사권 받을 정도로 많이 샀답니다.

    공개를 안 해서 그렇지 로열 코펜하겐 콜렉터이기도 하구요, (플로라 다나카도 소장하고 있다는,,,) 아뭏튼 저란 사람 그릇 많이 삽니다.
    좋게 말하면 매냐지요.

    얼마 전에도 빌레로이 앤 보흐 프렌치 가든 시리즈 잔뜩 샀답니다.

    하지만 그게 뭐 어때서요? 순전히 저의 자유 아니던가요???

    사진으로 올린다거나 횐가입해서 공개적으로 보여주진 않을 뿐이죠.

    제가 하고픈 말은 정작 비난받을 만큼 그릇 많이 사는 저같은 사람은 따로 있단 겁니다.

  • 60. 제 생각엔
    '04.9.20 6:43 PM (220.121.xxx.67)

    저도 개인적으로 82가 아주 서민적인 사이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굳이 따지자면 중산층 주부 정도의 눈높이에 맞춰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래서 이 사이트 들어옵니다. 잘 모르는 주제에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아마도 '일밥'이라는 책을 매개로 모여서이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일밥' 이 이름에서 나와있듯이 일하는 여성들을 포커스로 맞춘 책이고 ..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일하는 여성들이니 자기 수입도 있는 사람이고 .. 책 내용을 보면 .. 코스트코 얘기도 많이 나오고 .. 사실 코스트코도 중산층 타켓인 마켓이고 .. 뭐 이런저런 이유에서 '일밥'을 매개체로 그 책이 좋고 그 책에 있는걸 사먹고 냉동고며 디시워셔며 이런것들을 둘 여유가 있는 분들은 적어도 이 사회에서 중산층 .. 적어도 그 언저리는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분들이 뭐 특별히 사치하는 분들도 아니고 혜경샘처럼 명품 백이며 명품 옷 안사들이고 알뜰히 절약해서 좋아하는 그릇 사고 정성어린 밥상으로 행복느끼고 하는 분들이기에 .. 저는 82쿡의 분위기가 좋습니다.. 어느 사이트든 정보가 없으면 그 사이트는 시들해지고 맙니다 .. 이곳은 제가 딱 원하는 그런 정보가 있기에 저는 좋습니다 .. 많은 분들이 사려도 깊으시고 다른 사이트에 비해 악플도 없는 편이고 해서 .. 맘이 편합니다 .. 어느곳이든 사람 사는곳이면 그런 경제적인 문제가 있기 마련이지만 .. 제 생각에는 여러 공구를 하다보면 아무래도 사려는 사람들 그리고 구입한 사람들이 글을 올리기 마련이라서 .. 많은 분들이 구입한것처럼 보이지만 .. 82쿡 회원 규모를 봤을때 그릇 공구나 .. 찜기 공구가 무슨 광풍처럼 불어제낀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 그저 드러난 현상만을 보고 이곳이 사치한 취향이라고 사이트가 변했다고 말할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

  • 61. 저도
    '04.9.20 7:24 PM (220.123.xxx.220)

    낳든 안 낳든 큰 결단이 필요한 일이군요.

  • 62. 눈팅주부
    '04.9.20 11:48 PM (61.103.xxx.202)

    가을님 말씀 어느정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말고는 다른 님들의 의견에도 많이
    공감하구요.. 저도 가정 형편이 여유있는편이 아니라 그런지 좀 거리감이 있긴했지만
    그래도 많은 정보를 얻고 활용하고 있기에 너무나 고마운 사이트랍니다..
    님 말씀대로 나이들어 그릇을 산다하더라도 안목을 키워서 구입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얘기가 있듯이..

  • 63. 하이디2
    '04.9.21 2:39 AM (218.145.xxx.112)

    직접 그 안에 뛰어들어 체험해 보면 그런 생각 안하실거 같아요.
    뒤에서, 단편적인 것만 보셔서 그런 걱정이 생기셨다고 믿어요.
    다음 기회가 오면 꼭 참석하셔서 얼굴도 익히고, 이야기도 나누시기 바래요.
    저도 아직 오프라인에서 만날 기회를 못가졌고, 공구에 참여해보지 못했어요.
    매실 담글 때 오게 되어 네 달 정도 지난 것 같은데 매일 방문하던 사이트(직업상 가던 ) 안가게 되고 꼭 이 곳을 찾게 되네요. 오늘 많이 바빠서 점심 먹으며 잠깐 들렸고, 잠자기 전, 그냥 잘 수 없어 또 들렸네요. 저도 기회가 되면 낯가림때문데 걱정 조금 되지만 한 번 만나고 싶어요.

  • 64. 장미
    '04.9.21 3:39 AM (211.193.xxx.56)

    저님도 걱정되는 마음과 82cook을 사랑하는 애틋한
    심정으로 올려주신 글에다 다시 생각해보고 올리라니 머니
    이딴소리나 하고있고, 형편되서 사는건데 왜 태클이냐는데
    당신같은 사람들 보라고 올려논거요!
    여기 오는 사람들이 전부 그렇다는게 아니라
    그런사람이든 아니든 저글을 보고 잘 새겨 들으라는 거죠
    꼭 찔리니까 흥분해서 저러지,ㅡㅡ;
    그리고 여긴 올바른 단어선택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곳이 아닙니다.

  • 65. 하향평준화
    '04.9.21 1:28 PM (211.207.xxx.21)

    정말 82다운 것은 무엇인가요? 제가 82를 들락거리는 이유는 손쉽게 간단하게 그리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가 있어서 입니다. 근데 그런 요리들을 하려면 손쉬운 도구가 있어야 하는 것이구요. 그러니까 자연히 공구로 의견이 일치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돈 쓰는 것에 대해서 딴지를 걸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여유 정말 없는 사람이에요. 근데 경제가 안좋아지면 돈 있는 사람들이 돈을 안 써서 그렇다고 하고 또 그 반대로 돈을 써대면 돈**한다고 빈정대죠. 어느 장단에 춤을 추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돈 있는 사람들이 돈쓰는 방법이 문제되어 그럴 수도 있겠지만 모두가 부자이고 돈이 많을 수는 없지 않나요? 왜 모두를 하향평준화 시키는 건가요? 모두 자기 수준에 맞는 삶이 있으니까 그런 사람들이 분수에 맞게 살고 그런 것을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모두가 대기업 사장이고 모두가 대통령이고 모두가 대학교수며 의사며 할 수 없잖아요. 전 이번에 공구하는 찜기 구입했습니다.
    물론 가스로 하는 찜통 있어요. 그거 있는데 왜 샀냐고 하시는 분들 있겠죠.
    왜냐구요? 살림편하게 하려구요. 식기 세척기는 왜 구입하시나요? 멀쩡한 두손 놔두고요.
    같은 이유이고 같은 맥락입니다. 다음에 할 드롱기 오븐도 공구신청했습니다. 우리 딸내미랑 재미있게 쿠키도 만들고 빵도 굽고 하려구요. 저 결혼할 때 남들 다 사는 가스렌지에 오븐 붙어 있는 것 구입하지 않았어요. 형편이 안되어서가 아니고 쓸모가 없어보여서요. 그것 가지고 있는 사람치고 50프로 이상 활용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었거든요. 사실 결혼하고 나서도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 필요성을 전혀 못느꼈어요. 근데 아이가 점점 자라면서 아이와 같이 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것이 하고 싶어졌어요. 그 이유로 오븐도 구입하려고 마음을 정한겁니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공구하는 물건을 못사고 또 그룻공구에도 참여할 수 없다고 상대적 박탈감을 가질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삶의 가치가 다르니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면서 여기올라오는 글들이며 정보를 봅니다.

  • 66. 모두가
    '04.9.21 3:03 PM (211.178.xxx.188)

    공산주의처럼 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뛰어난 인재 한명이 천명을 먹여 살리지 않나요?
    선진국에 뛰어난 디자인이나 품질을 보고 쓰고 느껴본 아이들이 커서도 좋은 디자인 가진 제품을 만들 수 잇지 않겟어요?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디자인을 우리가 지금은 못따라가는 데요,우리 아이 세대에는 가능해 지지 않을까 합니다.
    예쁜 그릇,정갈한 주방,세련된 옷을 입고 다녀본 아이가 그런 디자인도 창출할 수 잇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그릇 디자인할때 찢어지게 가난하고 본 거 없이 구닥다리 그릇에만 먹어본 아이는
    새롭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못할수가 더 많다는 거죠.
    모두가 안쓰고 아껴쓰자는 말 같은데요,쓸만한 여유 되는 사람은 좀 써도 되지 않을까요?
    저 한심했던게 카드 불량 신용자가 택시 타고 다니고 정부 욕이나 할때입니다.
    쓸 여유가 없음 안써야지 실컷 써놓고 남에게 전가시키다뇨.
    예쁜 밥상 받아본 아이가 나중에 살림도 예쁘게 잘하고 살더라구요.
    이것도 다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돈 있는 사람을 매도하는 사회라 지금 경제가 안풀리고 안돌아가는 겁니다.
    자기 분수만큼 소비합시다.

  • 67. 저도
    '04.9.21 8:32 PM (220.89.xxx.85)

    리플 이상 끝 -.
    더 이상의 리플은 너무 소모적임.
    끝입니다. 끝 -.

  • 68. 용감씩씩꿋꿋
    '04.9.22 7:43 PM (221.146.xxx.143)

    글쎄요,,,
    저는 사십대 주부고 평범한 월급장이 마누랍니다.

    그릇 좋아하지만 짝 못맞추는 거 무서워 혼수 그릇 여태씁니다
    이곳에서 드롱기 봤지만 둘 자리가 마땅할까 고민하는라 못 샀습니다.
    알뜰해서는 아니고 매사에 잘 사는 편도, 버리는 편도 아닙니다.

    죄송하지만
    저는 물건을 자랑하는 것보다
    샘을 내면서, 사람 마음이 다 그렇지..라고 하는게
    당연하다는 쪽이
    더 제겐 없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제가
    옷도 남보다 적고
    인물도 남보다 못하고
    생활 형편도 남보다 그저 그런데
    매번 그런다면
    저 자신이 너무 피곤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꼭 마흔 된 제 나이는
    남을 탓하기 보다
    버릴 것은 버리고 배울 것을 배우며
    남이 날 부럽게 하니 잘못이라,,라는 마음도 버릴 만큼
    자라있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님 글이
    좀 쓸쓸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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