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남편 국어를 못합니다..
만약 국어를 잘했으면 학력고사 세대니까 전국수석했을 텐데....
아무튼 사는데 조금 힘들어 합니다...그렇게 책을 많이 보고
영화도 좋아하는데 왜 이해력이 딸리는지.....영어는 어떻게 잘하는지...
가끔 한국 영화를 보다가 이해를 못해서 "저게 무슨 뜻이야?"하고
물어서 사람을 황당하게 합니다....
오늘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울 남편 티비 속 시에프를 보다가
심각한 얼굴로 "차가 안 막히는데 왜 막힌다고 하지?"
그럽디다....무슨 말인가 했더니 박신양 매그너스 선전인데
그걸 보고 이해 못해 괴로워하고 있더군요...
주절주절 설명해주니 "아, 난 왜 거짓말 하나 싶어서..."
수학이랑 과학만 잘해도 참 살기 힘들다는 걸 남편 보고
느낍니다......
그래도 울 아들은 수학 좀 잘했으면 좋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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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를 보고 이해 못하는 남편...
페파민트 조회수 : 1,142
작성일 : 2004-09-11 16:24:37
IP : 211.172.xxx.1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누룽지
'04.9.11 4:58 PM (221.151.xxx.209)에구...답답한 남편님들이 또 계시는군요.
울신랑만 그런줄 알고 매일 구박했는데..
길게 얘기할 것도 없이 울신랑이랑 같이 앉아 TV를 보면 열불이 나서 못봅니다.
이제와 마누라 성격테스트 하는 것도 아니고...
주말에는 도닦는 심정으로 TV앞에 앉아있답니다....^^;;;2. yuni
'04.9.11 7:03 PM (218.52.xxx.31)저도 가끔은 요새 CF이해를 못해요.
딸아이에게 왜 그런데?? 하고 물어보면 불쌍하다는듯이 쳐다본다지요. ㅠ.ㅠ.3. 김혜경
'04.9.11 11:02 PM (218.237.xxx.203)하하..yuni님..찌찌뽕..저도 이해 할 수 없는 CF가 많아요...
4. 저두요
'04.9.11 11:34 PM (68.85.xxx.23)알고 싶어요..
이런 사람들을 위해 스스로나 주변에서 노력할수 있는 방법 없나요?
또 이런 어린이들들을 위한 방법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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